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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다시 찾은 보령 남포읍성 충청도 땅 보령保寧 남포읍성藍浦邑城 진서루鎭西樓다. 진서루란 서쪽을 진압하는 누대란 뜻이니 읍성 전체 구역 중에서도 서쪽에 치우친 곳에 있음을 알겠다. 이곳이 조선시대 남포현 일대를 관장하는 지방관부 현청縣廳이 있던 자리다. 하필 왜 서쪽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선택에 무슨 이유가 없지는 않았으리라. 다만 서쪽이라 했지만, 실제 서쪽으로 치우친 지점임은 분명하나, 정확히는 서북쪽 끝에 해당한다. 이 이층 누대를지나면 동서편으로 길게 난 담장과 그를 따라 중앙지점에 위치하는 3단 대문형 건물채가 나타난다. 이 역시 가운데로 대문이 나 있고 그 위로 간판 하나 걸렸으니 이르기를 옥산아문玉山衙門이라 하거니와 그 양옆 부속 건물채는 아마도 이 대문을 지나는 사람들을 옥죄는 경비원들이 있지 않았겠나 한다. 옥산玉山.. 2020. 8. 30.
비가 와서 좋은 무량사 https://youtu.be/MJMEgkkpgwo 그 어떤 산사건 사태가 아니면 비가 올 적에 특히나 아름답다. 꼭 이곳만 그러하리오? 하지만 내가 만난 빗속 산사가 아름답기로 부여 무량사 만한 데는 없다. 어제도 무량산엔 비가 왔다. 그때도 그랬듯이.. 2020. 8. 30.
미얀마 바간 우팔리 테인 Upali Thein, Bagan, Myanmar location Upali Thein 불교사찰 · Nyaungu www.google.com For more information see below Upali Thein Ordination Hall, Bagan, Myanmar Photos and description of the architecture of Upali Thein ordination hall, built in 1793 in the Konbaung dynasty era. www.orientalarchitecture.com 우팔리 Upali는 13세기 중엽 미얀마 바간 Bagan 에서 활약한 고승 이름이며 Thein은 발음이 ‘쎄인’에 가까우니, 이때 ‘th’는 영어 ‘think’의 ‘th’와 같다. 얼마 전 미얀마 수지에게 붕괴한 미얀마 대통.. 2020. 8. 30.
무량사에서 비가 퍼붓는다. 부처를 등졌다. 2020. 8. 29.
저 다리 넘어서면 고성 건봉사 능파교. 저 다리 넘어서면 편할까? 2020. 8. 29.
2019년 러시아 북극권 발굴 동영상 (첫번째) 지난번에 사진클립으로 한번 올렸었는데 동영상클립을 찾아서 새로 편집하여 올립니다. 우리 연구실은 러시아 북극권 지역에 대한 인류학적 조사를 러시아과학원 북극문제연구소와 공동으로 시행해오고 있습니다. 이 동영상 파일은 2019년 7월 시베리아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살레하르트시에서 배를 타고 발굴장까지 접근하는 과정을 담은 것입니다. 북극권 7월이라 밤 10시가 넘었습니다만 해가 지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발굴장은 도착한 선착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선착장 바로 옆에는 발굴단의 숙소 캠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열정으로 버티고 있는 러시아 고고학자들의 모습을 잘 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올해 (2020년) 발굴에 참가했어야 했는데 코로나바이러스 방역관계로 뜻을 이루지 못.. 2020. 8. 29.
문화재 꽃씨 심기 프로젝트1 코로나의 확산추세가 심상치 않다. 가족과 공무외에 대인접촉을 금지하라는데 갈 곳이라고는 이적 드문 야외에 있는 문화재 뿐인 듯. 여름철 문화재 관리는 풀과의 전쟁이다. 깎고 또 깎아도 끝이 없다. 어디서 날라오는 풀씨인지 잘만 자란다. 조경공사를 따로 할 수도 있지만 요즘같은 시국에 예산 세우는 것도 쉽지 않고, 할 수 없군. 내가 나설 차례인가. 그렇담 내가 직접 심어보자! 꽃씨! 이름하여 꽃씨를 쉽게 구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파는 곳이 별로 없다. 집 근처 종묘사에서 어렵게 몇봉지 구했다. 처음이니 소박하게 시작하자. 목적지는 미평리 약사여래입상이다. 이번에 안내판도 새로 세우고, 그나마 주변이 잘 정돈되어 있는 곳이지만, 눈에 띄는 알록달록함은 없는 곳이어서 이곳에 심기로 했다. 붉은 꽃.. 2020. 8. 29.
비가 올 때 아름다운 무량사 부여 무량사다. 비가 올 때 가장 이름다운 곳이라 내가 꼽는 곳이다. 마침 비가 온다. 아니 와 준다. 2020. 8. 29.
비오는 날엔 세차 세차하기 젤로 좋은 기상조건이 폭우다. 비가 오면 나는 차를 닦는다. 하늘이 주신 기회다. 더 내려야 한다. 꾸중물 빠지려면. 잊지말자. 세제는 항상 차에 싣고다녀야 한다. 오늘은 하이타이가 엄따. 보령 남포읍성이다. 2020. 8. 29.
코로나시대를 사는 한 방법 코로나 시대 먹고 살 길은 막막하고 결국 생계형범죄로 나서기로 했다. 충남땅 보령에서 호박서리 나섰다. 다문화 아주까리는 효능을 내가 몰라 놔둔다. 파마자 기름으로 이대팔 가르마 타고 읍내 다방을 가서 계란 노른자 띄운 쌍화차 한 잔 해야겠다. 2020. 8. 29.
코로나시대의 결혼식 풍경 2단계 사회적거리두기가 전국으로 확대함에 따라 이 풍겨이다. 식당 입장에도 일일이 체온 체크에 인원까지 50명 이하로 제한해서 인사하고 부조금 내곤 쫓겨났다. 지인이 신랑엄마라 마스크 쓰는 바람에 첨엔 몰라봤다. face-masked wedding 이다. 2020. 8. 29.
북방으로부터의 감염 조선시대 북방지역에 창궐한 감염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특히 중종 19-20년 연간에 발생한 전염병은 오늘날 티푸스가 아니었나 추정하는데 (사실 알수 없지요.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보면.. 조선시대라고 해서 기상천외의 감염병이 없었다고 할수 없을 듯 합니다) 서북지역을 쑥밭으로 만들고 2년만에 종료되었던 대역병이었습니다. 2020. 8. 29.
연구실 동향 (2020년 8월) 참으로 힘든 시절입니다만, 연구를 멈출수는 없지요. 저희 연구실 2020년 8월 동향을 소개 합니다. 관련 링크: (1) Archaeological Research in Asia 수록 논문: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2352226719301138(2) 한국의 고고학: http://www.juluesung.co.kr/shop/prd_list.php?catcode=130000(3) 과학동아: http://www.yes24.com/Product/Goods/92091079(4) Monsoon Lecture Series: https://www.facebook.com/watch/live/?v=811672432907029&ref=watch_permal.. 2020. 8. 29.
신도神道 묘지 앞이나 종묘 같은 사당 앞에 난 길을 신도神道라 하는데 이를 일본 용어라 하는 무식한 자들이 있다. 그래? 이래도 신도가 일본 용어인가? 신도라는 말을 해설하는 항목 중 하나다. 4. 墓道。 謂神行之道。 《漢書‧霍光傳》: “太夫人 顯 改 光 時所自造塋制而侈大之。 起三出闕, 築神道。” 곽광 미망인인 태부인 현이 남편 곽광이 살아있을 적에 직접 만들어 놓은 무덤을 사치스럽게 더 크게 하니 기삼출관하고 신도를 만들었다. 《後漢書‧中山簡王焉傳》: “大為修冢塋, 開神道, 平夷吏人冢墓以千數。” 크게 묘역을 조성하고 신도를 냈으며 李賢 注: “墓前開道, 建石柱以為標, 謂之神道。” 묘 앞에 도로를 내는데 돌기둥을 세워 표식을 삼으니 이를 일러 신도라 한다. (2013. 8. 29) *** 神道라는 말이 여러 함의.. 2020. 8. 29.
A kiln for baking roof tiles A kiln site for baking roof tiles during the Joseon dynasty period, excavated in Chungju 충주 호암택지개발지구에서 드러난 조선시대 폭싹 기와가마다. (2014. 8. 29) 같은 현장에서 당시 전면 조사가 덜된 가마 한 기가 더 있었다. 그 상태는 이랬는데 아마 같은 기와가마였을 것이다. 2020. 8. 29.
좋으면 좋아서 터지면 억울해서 찾는 광교산 서봉사지 용인 광교산 서봉사지 발굴현장이다. 2013. 8. 26 이니 7년 전이라 당시 한백문화재연구원에서 막 발굴에 들어간 시점 아니었나 한다. 발굴전부터 현장엔 탑 부재가 늘려있었다. 탑은 복원해야 하나 문젠 본래 자리를 찾지 못해 골이 아프다. 저 자리에 그대로 세운데도 영 엉뚱한 자리라 고민이 많단 후문이 있다. 이런 식으로 부재가 널부러진 상태였다. 누군가 원반던지기를 했는지도 모른다. 통일신라 말기가 되면서 불교는 산문이라 할 만한 시대로 진입하는데 이 산문은 조선시대 이래 현대 한국사회에 익숙한 집성촌과 아주 흡사해서 강력한 종족집단을 형성하니 특정한 오야붕을 시조로 삼는 강고한 봉건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는데 그리하여 목 좋은 사찰들은 각자 나와바리가 있고 이 나와바리를 산문이라 하며 이 산문은 .. 2020. 8. 28.
귀면와 출토 장수 개안사지 www.yna.co.kr/view/AKR20200827136100055?section=culture/scholarship 장수군 탑동에서 후백제 사찰 터·귀면 기와 발굴 | 연합뉴스 장수군 탑동에서 후백제 사찰 터·귀면 기와 발굴, 최영수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8-27 15:14) www.yna.co.kr 전북 장수군 장계면 삼봉리 506번지 일원에 소재하는 개안사[개암사] 터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뤄졌다. 장수군 의뢰로 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조선문화유산연구원(원장 이택구)이 지난 4월 27일 이래 현재까지 이 일대 700㎡를 발굴 조사한 상당한 품격을 갖춘 건물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흔적이 나왔다. 최소 두 차례에 걸쳐 만든 건물터가 드러났으니, 이를 중심으로 석탑 혹은 석등이 있던 흔적으로.. 2020. 8. 28.
범어사본 삼국유사 국보 지정으로 보는 국민을 위한 문화재행정 인쇄 시기 가장 이른 '삼국유사 범어사본' 국보 됐다 | 연합뉴스 인쇄 시기 가장 이른 '삼국유사 범어사본' 국보 됐다, 강종훈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8-27 10:20) www.yna.co.kr 삼국사기와 더불어 한국고대사를 증언하는 양대 문헌으로 꼽히는 삼국유사는 관찬官撰이 아닌 까닭에 그 등장에서부터 현재까지 변천하는 과정을 추적하는 일이 전자에 견주어 지난至難하거니와, 현재 시중에 통용하는 각종 삼국유사는 보통은 조선 중종 7년, 명明 정덕正德 7년, 서기 1512년 경주부윤 이계복李繼福 이름으로 중간했다 해서 이른바 중종임신본中宗壬申本 혹은 정덕본正德本이라 일컫는 중간본重刊本이다. 중간본이란 거듭 인쇄한 판본이라는 뜻이다. 간단히 말하면 copy 본이다. 다만 당시에는 제록스 프린..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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