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9840

한국고대근동학회 창립학술대회 고대근동학은 한국에서 아직 낯선 학문입니다. 이번에 소수의 연구자들이 힘을 모아 '한국고대근동학회'를 조촐하게 출범하려고 합니다. 정식으로 포스터가 나오면 다시 홍보하겠습니다만, 관심있으신 분들은 미리 시간을 비워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고대근동학회(KANES: Korean Association for Ancient Near Eastern Studies)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 - 일시: 2022년 6월 11일 (토) 오후 3시-6시 -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 3:00-5:00 1부 학술대회 / 사회: 유성환 박사 3:10-4:00 강연: 주원준 박사 주제: "'바알 신화', '에누마 엘리쉬' 그리고 '구약성경' - 바다 신의 병행 모티프를 중심으로 세 문헌의 비교 성찰 가능성" 4:10-5:00.. 2022. 5. 24.
소주모델 하다 카이 지나 지드래곤 거쳐 방탄까지 간 블랙핑크 제니? BTS V and Blackpink Jennie's dating rumors spread, but agencies remain silent with 'no comment' 2022-05-23 19:36:08 BTS V and Blackpink Jennie′s dating rumors spread, but agencies remain silent with ′no comment′ SEOUL, May 23 (Yonhap) -- Rumors of a romantic relationship have been raised over V of boy group BTS and Jennie of girl group BLACKPINK, but the agencies of both sides haven′t made any s.. 2022. 5. 24.
National Geographic Explorer Spotlight: Asia 2022년 6월 6일부터 9일까지 제주 컨벤션 센터에서 NGS가 주최하는 Explorer Spotlight: Asia라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NGS에서 지원한 아시아 지역 연구자들이 한데 모여 발표하는 행사인데 필자도 2016년 인도하라파 문명 조사를 인연으로 지원받아 NGS Explorer로 참가하게 되었다. 아마 인터넷에도 녹화 동영상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혹 당일 제주에 계신 분 있으시면 한번 들려보시는 것도 괜찮지 싶다. TED처럼 진행되는 것 같다. 2022. 5. 23.
손흥민 득점왕 등극을 몹시도 씁쓸하게 바라보는 원조 Gunner 손흥민, 아시아인 첫 EPL 득점왕 우뚝…토트넘 3년만에 UCL 진출(종합) 안홍석 / 2022-05-23 02:24:15 최종전서 멀티골 폭발…'손흥민 존'에서 23호골 넣어 살라흐와 공동 득점왕 손흥민, 아시아인 첫 EPL 득점왕 우뚝…토트넘 3년만에 UCL 진출(종합)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손흥민(30·토트넘)이 아시아인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으로 우뚝 섰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 20 k-odyssey.com 모태 gunner인 나는 21-22시즌 최종전 20개 팀이 동시에 경기를 치르는 간밤 경기 중 노리치-토트넘 전과 아스널-에버턴 전 두 경기를 TV와 컴터로 동시에 켜놓고 시청하다가 토트넘이 두 골인가 세 골.. 2022. 5. 23.
몽고 황제가 좋아한 제주도 소고기 이른바 원 간섭기에 들어선 고려 충렬왕 23년(1297), 고려에서는 원에 사신을 보내 토산물을 바쳤다. 무엇을 바쳤는고 하니... 낭장郎將 황서黃瑞를 원元에 파견하여 금화옹기金畫甕器와 꿩 및 탐라 소고기를 바쳤다. - 권33, 세가33, 충렬왕 23년 1월 임오일 '금화옹기'는 아마 미술사 용어로 '화금청자畵金靑磁'라 하는 그것일 게다. 이것이 에선 '금화자기金畫瓷器'로 나오니 더욱 분명하다. 또 우리나라 꿩은 아름답고 또 맛나기로 유명하니 외국에 자랑하듯 바칠만도 하다. 주목되는 것은 탐라우육耽羅牛肉이다. 요새야 제주하면 흑돼지고 소는 상대적으로 덜 유명하지마는, 이때는 탐라산 소고기가 명물이었던가보다. 오죽하면 유목의 나라 몽골에 바칠 정도였을까(물론 소고기는 그 자체로 옳지만 말이다). 냉장고가 .. 2022. 5. 22.
국보 지정은 했지만 프랑스에서 쌩까인 미켈란젤로 누드스케치, 박물관미술관이 사는 법 2019년 발견한 미켈란젤로 누드 스케치 307억원에 낙찰 송고시간2022-05-19 00:31 2019년 발견한 미켈란젤로 누드 스케치 307억원에 낙찰 | 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이탈리아 르네상스 전성기를 이끌었던 미켈란젤로(1475∼1564)가 그린 누드 스케치가 18일(현지시간) 2... www.yna.co.kr 우리 공장 파리 특파원이 전한 이 기사를 죽 훑다 보면 말미쯤에 보이는 다음 구절은 우리랑은 제도가 다르다는 점에서 주시할 만한 대목이라 생각하니 프랑스는 이 작품을 2019년 9월 국보로 지정하고 30개월 동안 외국 반출을 금지하면서 프랑스 박물관 등이 사들일 기회를 줬으나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아마도 우리 특파가 아래 외신을 참조하지 않았을까 하는데, Miche.. 2022. 5. 22.
내가 좋아하는 국립청주박물관 공간 2022. 4. 9.(토) 국립청주박물관 국립청주박물관 상설전시를 바꾸었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전시 리뷰에 앞서 제가 좋아하는 국립청주박물관 공간을 소개하겠습니다. 박물관에 다녀온지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한창 봄꽃이 필 때 다녀왔는데, 이제 여름이 오고 있군요. 국립청주박물관 중정 공간은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박물관 건물에 들어 왔을 때 밖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적인 공간 구성이죠. 중정을 중심으로 하여 ‘ㅁ’자 구조로 이루어진 국립청주박물관은 이런 공간 구조 때문에 전시 측면에서는 여러 제약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따뜻한 봄날, 제가 좋아하는 박물관에서 멍 하니 밖을 바라볼 수 있고, 바라보는 풍경 또한 아름다우니 제약쯤이야… 하는 생각도 들었.. 2022. 5. 21.
한국문화유산협회 『야외고고학』 학술지 발간 안내 📚 『야외고고학』 안내 한국문화유산협회에서는 회원기관 연구원의 연구 활동 장려와 전문성 증진을 위하여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인 『야외고고학』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최근 『야외고고학』 제43호(2022.3.31.)를 발간 하였으며, 한국문화유산협회 누리집에서 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매년 3회 『야외고고학』을 발간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투고 바랍니다. 🔗 『야외고고학』 원문 서비스 링크 http://kaah.kr/index.php?group=c&page=01 한국문화유산협회 전 한국매장문화재협회, 매장문화재 조사연구기관 공공, 공익성, 학술성 제고. www.kaah.kr 🔗 『야외고고학』 제43호 게재 논문 목록 ▶ 대구 구암동고분의 구조와 특징 / 홍대우 ▶ 대구 구암동고분군.. 2022. 5. 20.
우리는 모두 사회초년생이었다!! - 오늘의 병아리 역사문화재연구원 박성규선생님 🐣우리는 모두 사회초년생이었다!🐣 오늘의 병아리 역사문화재연구원 박성규선생님 ❝이제는 빠르게 그릴 수 있다! 평면도!❞ 대학생무렵 군대 다녀오고 제대해서 빈둥거릴때 학교 발굴단에서 용돈벌이나 하라고 제의가 들어왔어요 그래서 쭐래쭐래 같은과 동생이랑 발굴현장을 갔습니다.ㅋㅋ 당연히 현장에서 바쁘고 밀리는건 실측이었기에 저는 형들이 던져주는 실측판과 정말 대충의 설명을 듣고 무작정 길이 3~4미터 짜리 석곽묘를 그려야했습니다. 형들은 이틀안에 평면을 다 완성하면 술을 사주겠다고 하였고, 저는 혼신의 힘을 다하였지만 무려 평면 완성하는데 5일의 시간이 걸렸습니다.ㅎㅎ 지금이야 요령이 붙고 익숙해져서 빨리 그리겠지만, 저당시만 하더라도 정말 시간이 오래걸렸어요. 선배들이 제가 그린도면을 보고 잘그렸다 칭찬은 해.. 2022. 5. 20.
우리는 모두 사회초년생이었다! - 오늘의 병아리 겨레문화유산연구원 김혜선선생님 우리는 모두 사회초년생이었다! 오늘의 병아리 : 겨레문화유산연구원 김혜선선생님 ❝첫 발굴현장!❞ 안녕하세요, 겨레문화유산연구원 김혜선 입니다. 조사기관에 입사한지 벌써 12년이 되었군요!🙊 아래 사진은 입사한지 얼마 안되어 발굴현장에 출장 갔을 때 모습입니다. 발굴현장에 간 게 처음이라, 어쩔 줄 몰라하며 차렷자세로 굳어 있었죠! 그러다 정신을 차리고 저의 미약한 힘이나마 보태고자 고군분투 하고 있던 모습입니다! 💪 그때는 모든것이 낯설고 어렵던 시절이네요. 아… 그리고 저때는 날씬했었군요.😅 지금은 세월만큼이나 살이 쪘지만, 그만큼 또 안정된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 사회초년생 여러분들도 용기 힘내시길 바랍니다. 아자아자!!^_^ 2022. 5. 20.
"開城で高麗第25代忠烈王推定王陵級墓発見" 北朝鮮「開城で高麗第25代忠烈王推定王陵級墓発見」 (ソウル=聯合ニュース)=北朝鮮は最近、開城市で高麗第25代王の忠烈王 (諡号景孝大王)が埋葬されたと推定される王陵級の墓を発掘したと主張した。 朝鮮中央通信は20日、「開城市海仙里所在地から西南に1.2kmほど離れたところで、高麗時代の王陵級墓と認められる壁画墓を新たに発掘した」と伝えた。 この墓の東側に約250m地点に忠烈王の妻である安平公主の墓があり、色々な文献上「忠烈王の墓は開城府から西側に12里ほど離れた」という記録が存在するだけに忠烈王の墓と推定されると通信は伝えた。 北朝鮮考古学学会は、今回発見された墓の建築形式と規模、遺物から見て、14世紀に作られた王陵級の墓だと判断した。 墓は階段状に積もった花崗石の石垣によって、計4つの区画に区分されている。 一番高い所にある1区画は石の欄干とともに土塚と望柱石で構成されている。 .. 2022. 5. 20.
扶餘加林城で百済の城壁が明らかになった…石積み排水路も確認 부여 가림성서 백제 성벽 드러났다…석축 배수로도 확인 조사단 "조선시대까지 5차례 이상 고쳐 쌓아"…내부엔 3m 깊이 우물 ′부여 가림성′서 백제 성벽 드러났다…석축 배수로도 확인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백제가 충남 부여에 수도를 둔 사비도읍기(538∼660)에 도성 방어를 위해 쌓은 부여 가림성에서 백제시대 성벽과 배수로 등이 확인됐다.문화재청은 부여군, 백제고 k-odyssey.com 扶餘加林城で百済の城壁が明らかになった…石積み排水路も確認 調査団「朝鮮時代までに5回以上積み直して…」内部には3メートルの深さの井戸 (ソウル=聯合ニュース)百済が忠清南道扶餘に首都を置く泗沘都城(538~660)に都城防御のために築いた扶餘加林城で百済時代の城壁と排水路などが確認された。 文化財庁は20日、扶餘郡、百済古都文化財団とともに加.. 2022. 5. 20.
여주 주어사走魚寺, 조선후기에 창건하고 예수쟁이들이 달린 불교 사찰 여주 주어사지서 건물터 3동·고대 인도문자 기와 확인 박상현 / 2022-05-19 16:11:31 불교문화재연구소 조사…"절 규모 작지 않았을 것"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경기도 여주에 있는 절터인 주어사지에서 건물터 흔적과 글자를 새긴 기와 등이 확인됐다.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여주시 산북면 주어리 주어사지에서 시굴조사를 진행해 건물터 유적 3동, 담장, '조와이주신'(造瓦以主信) 글씨가 있는 기와, 고대 인도문자인 범자(梵字)가 찍힌 암막새 조각, 백자 조각, 상평통보 등을 찾아냈다고 19일 밝혔다. 여주 주어사지서 건물터 3동·고대 인도문자 기와 확인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경기도 여주에 있는 절터인 주어사지에서 건물터 흔적과 글자를 새긴 기와 등이 확인됐다.불교문화재연구소는 여.. 2022. 5. 20.
원빈이 바리깡 밀고 구출해 놓은 김새론, 대낮 청담동서 경운기 몰고 헤롱헤롱 김새론, 드라마 '트롤리' 하차…"음주운전 깊이 반성"(종합) 강애란 / 2022-05-19 17:59:19 하루 만에 입장 발표…"이후 경찰 조사 성실히 임할 것" 김새론, 드라마 ′트롤리′ 하차…"음주운전 깊이 반성"(종합)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출연 예정인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도 하차하기로 했다.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의 음주운전으 k-odyssey.com 배우 김새론, 음주운전…변압기 들이받아 한때 정전(종합2보) 홍규빈 / 2022-05-18 21:43:31 음주 감지기 양성 반응…동승자에 '음주운전 방조' 적용 검토 배우 김새론, 음주운전…변압기 들이받아 한때 정전(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윤우성 이승연 기자 = .. 2022. 5. 20.
Peach seeds found in jar from 4th century Guemgwan Gaya tomb Peach seeds found in jar from 4th century Guemgwan Gaya tomb 2022-05-18 15:37:34 Peach seeds found in jar from 4th century Guemgwan Gaya tomb SEOUL, May 18 (Yonhap) -- The largest number of peach seeds, based on a single tomb in Korea were found in the Gaya ruins estimated to be from the 4th century in Gimhae, South Gyeongsang province. The ... k-odyssey.com Geumgwan Gaya (43–532 AD) was the anc.. 2022. 5. 19.
4世紀、金官伽耶の墓の壺から桃の種があふれ出て、 4세기 금관가야 무덤 항아리서 복숭아씨 쏟아져 나와 이정훈 / 2022-05-18 13:28:09 340여개 출토…우리나라 고분군 발굴 사례 중 가장 많아 사악한 기운 물리치고 불로장생 기원 담은 듯 4세기 금관가야 무덤 항아리서 복숭아씨 쏟아져 나와340여개 출토…우리나라 고분군 발굴 사례 중 가장 많아사악한 기운 물리치고 불로장생 기원 담은 듯(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김해시에 있는 4세기 무렵 가야 유적에서 우리나라 단일k-odyssey.com 4世紀、金官伽耶の墓の壺から桃の種があふれ出て、 340個余り出土…韓国の古墳群発掘事例の中で最も多く、 邪悪な気運を退け、不老長生を祈願したかのように (金海=聯合ニュース)慶尚南道金海市にある4世紀頃、伽耶遺跡で韓国の単一古墳基準で最も多い桃の種が出た。 金海市大.. 2022. 5. 18.
2022년 한국고고학회 제6회 춘계학술대회 🔵2022년 한국고고학회 제6회 춘계학술대회 알림🔵 ✅일 시 : 2022. 5. 20.(금) 9:00 ~ 17:40 ✅장 소 :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 ✅내 용 : * 1세션 : 한국고고학의 과제와 발전방향 모색 : 근·현대 고고학의 중요성과 필요성 * 2세션 : 신예학술논단 🔗한국고고학회 해당 게시글 한국고고학회 한국고고학회 웹사이트입니다. www.kras.or.kr ※ 국립고궁박물관의 경우 주차가 불가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학회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일정표를 참고해 주시기 바라며, 기타 문의사항은 한국고고학회(033-255-1976)로 주시기 바랍니다. 2022. 5. 18.
저 조그만 위원석渭原石 벼루에 담긴 사연 지금이야 벼루라는 물건을 쓰는 사람도 많지 않고, 쓰더라도 문방구에서 파는 먹물 부어놓는 용도로만 알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제법 가까운 옛날만 하더라도 벼루는 어지간한 집이면 누구나 갖춰놓는 것이었다. 글씨나 그림을 작作하려면, 하다못해 간단한 편지를 쓰려고 해도 물을 부어 먹을 갈아 먹물을 만드는 벼루는 있어야 했으니까. 문방文房의 네 가지 보물 중에 벼루가 왜 들어가겠는가. 그런 만큼 좀 아는 사람들은 좋은 벼루가 무엇인지 따졌다. 진흙을 구워 만든 징니연澄泥硯이나 기와벼루인 와연瓦硯, 도자기벼루인 도연陶硯, 심지어 나무로 만든 목연木硯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벼루는 돌로 만들기 마련이다. 당연히 좋은 돌로 만들어야 좋은 벼루라고 할 수 있는 법, 솜씨 좋은 조각은 그 다음이다. 벼룻돌 중의 최고라는 단.. 2022. 5. 18.
동풍이 따스히도 불어오네, 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 지금은 그렇지도 않지만, 제법 가까운 옛날만 하더라도 동양화, 아니 한국화의 인기는 대단했다. 국전國展 동양화부 입선만 해도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었다 할 만큼 수요는 넘쳤고 그만큼 작품도 쏟아졌다. 그 수요의 정점에 있었던 몇몇 작가가 있었으니 청전靑田, 남농南農, 그리고 의재毅齋였다. 의재 허백련(許百鍊, 1891-1977). 그를 화가로만 아는 이가 많지만 기실 그는 사회운동가라고 해야 맞을지 모른다. 이 나라가 살 길은 농업에 있다 해서 광주농업기술학교를 세우고 무등산 자락에 춘설春雪이란 이름의 차밭을 가꾸었으며, 홍익인간弘益人間의 뜻을 품고 국조國祖 단군을 기리는 사당을 세우고자 노력하기도 했다. 젊은 날 공산혁명을 꿈꿨던 지운遲耘 김철수(金綴洙, 1893-1986)와 평생 교분을 나눴던 것도 .. 2022. 5. 17.
또 오세요, 야쓰이 상! 일본 연호로 다이쇼大正 7년이 되는 1918년, 새해 벽두인 1월 1일(양), 조선 경성에 살던 총독부 고적조사위원 야쓰이 세이이쓰(谷井濟一, 1890-1957)에게 연하장 하나가 날아든다. 발송처는 충청남도 부여 읍내에 있던 여관 '부여관扶餘館'. 여관에서 왜 연하장을 보냈을까? 지금도 그렇지만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 초기의 고적조사는 여러 명이 오랜 시간 외지를 떠돌아야만 하는 출장이었다. 어떤 때는 노숙도 감수해야하고, 강도 걱정도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게다. 그러니 따순 밥 먹고 비 피할 지붕이 있는 숙소가 중요했을터. 부여 같은 시골에서는 더욱 더 그런 숙소가 간절했을지도 모른다. 시골 여관의 입장에서도 장기 투숙에 여러 명이 한꺼번에 자고 가는, 게다가 관官의 높으신 분인 고적조사위원들이 .. 2022. 5. 17.
흑백으로 보는 반구대 암각화 / 충북대학교 박물관 전시 • 기간 : 2022.5.23(월) ~ 7.31(일) * 개막식 : 2022.5.23(월) 14:00 • 장소 : 충북대학교 스포츠센터 1층 전시실 충북대학교 박물관 운영으로 특별전시를 진행합니다. 이번 전시는 1980년대 당시 충북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탁본한 ‘반구대 암각화 탁본’을 활용해 반구대 암각화 탁본, 당시 탁본모습 등을 전시할 계획이라 합니다. 또한, 전시와 연계하여 지역민들에게 선사시대 역사 와 문화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위 내용은 충북대학교 박물관에서 배포한 보도자료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관람 바랍니다! 충북대학교 박물관 유물열람안내 열람허가신청서를 제출하시면 우리 관의 심사/승인 후 열람이 가능합니다. 유물복제.. 2022. 5. 1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