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9834 꽃과 새가 반기는 추사고택 제가 말씀 드렸던가요? 예산이 저희 엄마 고향이라고요. ㅎㅎ 네 저희 엄마 예산분입니다. 과수원집 딸이었는데, 그 많은 과수원 부지는 다 어디에… 글이 딴 길로 빠졌군요. 그래서 예산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예산하면 왠지 모르게 친근합니다. 어렸을 적에는 왜 이렇게 예산 가는 길이 멀게 느껴지던지요. 고작 천안에서 예산인데 말이죠. 오랜만에 친정, 그리고 고향에 가는 엄마 마음도 모르고 멀어서 가기 싫다고 징징거렸던 코찔찔이 제가 생각납니다. 지금 그때의 저와 만난다면 정말 마리를 한대 콱 쥐어 박고 싶습니다. 추사고택도 어렸을 적 엄마와 자주 갔던 곳입니다. 어린시절 제가 본 추사고택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지금과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추사고택에 데려가던 엄마의 표정은 왠지 .. 2022. 5. 1. 인도, 사천성, 대동강 (or 함흥) 토질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한반도에서 중국과 인도로 눈을 돌려보자. 인도아대륙은 거의 전 영토가 2급토질이다. 한때 대영제국을 살지우는 젖소라는 평을 듣던 인도의 생산성은 바로 여기서 나온다. 중국땅을 보자. 양자강 중류지역에 거대한 2급토질의 덩어리가 보인다. 여기가 바로 사천성이다. 제갈량은 일찌기 자신을 찾아와 삼고초려한 유비에게 천하삼분지계를 설파한 그 유명한 “隆中对”에서 다음과 같이 사천성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益州险塞,沃野千里,天府之土,高祖因之以成帝业” (익주는 험한 요새로 비옥한 들이 천리나 뻗어 있어 하늘이 주신 땅입니다. 고조께서 이 땅을 기반으로 삼아 제업을 이루셨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대동강-함흥선의 토지비옥도도 결코 인도아대륙이나 사천성의 그것에 못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022. 5. 1. 고대문명 중심지로서 평양의 포텐셜 고대 문명중심지로서 평양 일대가 지닌 자연적 조건에 대해 소홀히 여겨지는 측면이 있다. 아래는 한반도 남부에서 대평원이 있는 지역으로 자주 거론되는 충남-전북 일대의 지역과 평양일대의 지형이다. 사진은 두 장 모두 구글 어스에서 따왔다. 이처럼 넓은 평양일대의 준평원 지형에 우수한 토질, 대륙과의 인접한 거리까지 겹치면 대동강 유역이 한반도 문명의 서막을 장식한 이유를 알 수 있겠다. 여기서 한반도 최초의 문명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것 아닐까? 2022. 4. 30. 진흥왕 순수비와 토질 진흥왕순수비의 신라척경지역은 토질지도=농업생산성이 있는 지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당시 농업기술로 용이한 경영이 가능한 가장 북쪽 지역까지 올라간것이 아닌가 싶고, 이 신라척경지역의 판도가 윤관 9성과도 관련이 있었다고 본다. 아마도 고려때까지도 돌파하지 못했던 동북쪽 경계가 두만강까지 올라가게 된 것은 여말선초 당시 농업기술의 발전과 관련이 있지 않았을까 싶지만, 필자의 전공이 아닌지라 확신할수는 없다. 자세한 것은 아래 그림의 설명 참조. 2022. 4. 30. 연두 화장 바른 처인성 참나무 얼마전 같은 장소 같은 나무를 포스팅했으니 한달이 지나지 않은 그땐 이파리 하나 없는 앙상이었다. 다시 찾은 용인 처인성 참나무는 한참 물이 오르는 중이라 전희 단계라 할 만하니 저러다 이내 오르가즘 이르지 않겠는가? 저 정도면 썩은 옹이 구멍이 있을 법 하고 거기로 혹 후투티 한 쌍 둥지 틀고 새끼 깠을지 몰라 뒤졌지만 새는 흔적도 없다. 처인성 가서 무엇을 보느냐 묻거든 나는 나무라 말한다. 저 나무가 한없이 좋다. 2022. 4. 29. 토질과 고대 문명 전 세계 토질을 조사한 논문이 있다. 내용은 간단하다. 전 세계 토질을 9등급으로 나눈것이다. 그 중 동북아시아 부분이 위 그림이다. 아래에 등급에 따른 색깔 구분을 보자. 매우 흥미롭다. 우선 토질의 등급이 가장 높은것은 1등급과 2등급으로 아래 표 3에서 보듯이 최고 수준의 농업생산성을 자랑하는 토양이다. 한국에는 1등급 토양은 없다. 하지만 2등급 토양은 있다. 세 군데가 눈에 띈다. 첫째는 평양 부근의 대동강 유역이다. 둘째는 함흥 부근의 동해안 지역이다. 세번째는 한반도 남부. 지역상으로 볼때 진주 인근에서 시작 북상하여 경상북도 서부 지역을 아우르는 지역이다. 각 등급별 토양의 특성은 아래 표에 있다. 왜 고조선 문명이 평양-함흥을 잇는 선에서 싹텄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증거이다. 평양 함흥을 .. 2022. 4. 29. 모란도 때가 있기 마련 모란끛 가루는 흡사 도너츠 달라붙은 설탕이라 저 분말 퍼뜨려 증식하니 벌이나 나비를 유혹하는 이유가 결국 타력에 의한 번식 욕망 때문이다. 반면 송홧가루는 바람에 기대니 바람이 셀수록 이동거리는 멀고 그 번식 범위는 기하급수로 불어난다. 모란은 이제 끝물이라 대낮엔 꽃술 오뉴월 소불알처럼 흐느적거리며 늘어지니 해뜰 무렵이나 해질 무렵 그 주둥이 오므릴 때 그때서야 제맛을 낸다. 다 때가 있기 마련이라 사람은 더 말해서 무엇하랴 2022. 4. 28. 성씨姓氏, 본인 의지나 선택은 배제된 지들만의 혈통 리그 이탈리아서 '아빠 성' 따르는 전통 깨졌다…헌재 위헌 결정 송고시간 2022-04-28 04:19 전성훈 기자 "부모 합의로 자녀에 엄마 성 부여 가능"…여성단체 '성평등 획기적 전기' 환영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에서 아이들에게 아빠 성(姓)만 따르도록 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공영방송 라이(Rai)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헌재는 27일(현지시간) 신생아에 부계 성만 부여하는 현 규범이 차별적인데다 아이의 정체성을 훼손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탈리아서 '아빠 성' 따르는 전통 깨졌다…헌재 위헌 결정 | 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에서 아이들에게 아빠 성(姓)만 따르도록 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w.. 2022. 4. 28. 뺀질뺀질 모란 화왕花王도 시간 앞엔 속절없어 어제 피더니 오늘 지고 만다. 찔끔 같은 비가 신내끼 뿌리고 갔다. 기름기가 얼마나 많은지 빗물 땡글땡글 사기 쟁반 구르는 옥구슬 같다. 그 뺀질뺀질함이 누굴 닮았다. 2022. 4. 28. 한 웅큼 털어넣고픈 이팝 이팝이 피는 시절이다. 모란이 지기 시작하니 그 자릴 대신한다. 꽃 중에서 씹어먹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희유한 꽃이다. 죽 가지 훑어 그대로 털어놓고 싶다. 2022. 4. 28. 삼국지三國志 위지魏志 동이전東夷傳이 본 말과 소 두 번째 삼국지 위지 동이전 이야기는 말과 소 이야기다. 한반도 남부지역과 일본[倭]에 대해서는 말에 관해 이렇게 적혀 있다. 마한: 不知乘牛馬, 牛馬盡於送死 (말과 소 "타는 법을 모른다" 소와 말은 모두 제사지내는 데 써버린다.) 진한: 乘駕牛馬 (말과소를 "타거나" "수레를 끌게 한다") 왜: 其地無牛馬虎豹羊鵲 (그 땅에는 소와 말, 호랑이와 표범, 양과 까치가 없다). 이 세 지역은 말과 소에 대해 각각 다르게 적혔다. 우선 마한 지역에는 말은 있지만 타지 않는다. 말과 소는 모두 제사용으로 쓴다. 진한은 말을 타거나 수레를 끌게 한다. 왜는 말과 소가 없다. 내가 아는 한 이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기술된 상황은 3세기 경 한반도 남부와 왜의 상황을 정확히 묘사한다고 본다. 이러한 상황이 바뀌게 .. 2022. 4. 26. 밤에도 빛나는 처인성 오늘 날씨도 맑고 바람도 시원하여, 답답한 마음을 달래보고자 늦은 밤 처인성을 돌아 보고 있습니다. 사람이 거의 없어서 무섭지 않을까 싶었지만, 오히려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더 운치있네요. 밤에도 빛나는 처인성! 같이 걸어 보실래요? 2022. 4. 26. 꽃향 맡으며 봄을 보내는 부처님 / 천안 각원사 2022.4.24.(일) 천안 각원사 각원사에서 마지막 벚꽃을 보며 봄을 보냅니다. *** (편집자 주) *** 이 각원사에 대해서는 아래 글 참조 Floral tribute to Buddha, SNS에 최적화한 현대사찰 각원사 Floral tribute to Buddha, SNS에 최적화한 현대사찰 각원사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065614281160891 Floral tribute to Buddha CHEONAN, April 11 (Yonhap) — The warmth of spring was evident as flowers fully bloomed around the foot of the Seongge..historylibrary.net 2022. 4. 25. 24년만에 다시 판 용인 서리 도자가마 용인 고려 가마터서 1천년 전 왕실 제사그릇 30점 무더기 발견 박상현 / 2022-04-25 10:04:07 문헌에 나오는 보·궤 등 유물…"온전한 제기 다량 출토 첫 사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경기도 용인 고려시대 가마터인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에서 1천 년 전쯤 만든 왕실 제기(祭器·제사 관련 그릇이나 도구)로 추정되는 도자기 수십 점이 한꺼번에 발견됐다. 용인시와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서경문화재연구원(원장 임영호)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서리 335-1번지 일원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 조사지 북쪽 건물터 외곽의 구덩이로 보이는 장소에서 왕실 백자 제기 약 30점을 찾아냈다고 25일 밝혔다. 용인 고려 가마터서 1천년 전 왕실 제사그릇 30점 무더기 발견(.. 2022. 4. 25. 정확하기 짝이 없는 삼국지三國志 위지魏志 동이전東夷傳 (1) 일본의 고전 "헤이케모노가타리=平家物語"를 읽다보면, 일본의 전통 활에 대해 나온다. 잘 알다시피 일본의 활은 목궁이다. 한국의 대륙계 활과는 모양이 많이 다르다. 이 활을 들고 고려시대 여몽연합군과 맞서 싸우기도 했던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의 을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兵用矛·楯·木弓. 木弓短下長上 "목궁은 아래가 짧고 위가 길다 (木弓短下長上)".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 언뜻 이해가 안가는 이 구절은 헤이케모노가타리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헤이케모노가타리는 12세기 말 다이라씨와 미나모토씨 사이의 전쟁을 그린 서사문학으로 이 안에는 당시 일본무사들의 활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일본활은 그 길이가 너무 길어 위 조각상에서 보듯이 가운데를 잡는 것이 아니라 아래쪽에 더 .. 2022. 4. 25. [내돈내산] 부여 맛집, 왕곰탕 식당 [광고 아님, 내돈내산] 2016년도인가 쌀쌀한 늦가을 부여박물관에 갔다가 시장에 들러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에 다시 갔습니다. 오~~~!! 역시… 엄지척!!! 수육은 참 야들야들하고, 곰탕은 사진에 없지만 저 뻘건 부추을 넣어 숨죽여 먹으면 간도 딱 맞고 아주 감칠맛이 납니다 막걸리…! 빠질 수 없지요. 하지만 저는 운전 때문에 패스…ㅠㅠ 먹느라 사진이 몇 장 없군요. 이런…!!! ㅋㅋㅋㅋ 아니 그런데 사진에는 없는데, 아삭이 고추가 정말 달고 맛있었습니다. 다들 한 입 먹고 오잉??!! 했더랬죠. 다음에 개인적으로 간다면 양수육을 시켜서 먹어 보고 싶습니다. 야들야들고들고들 맛있을 것 같아요. 아, 침고여….🤤🤤 왕곰탕집 식당은 중앙시장 안에 있습니다. 주차하기가 애매해서 저는 부소산성 주차장에 주차 .. 2022. 4. 24. 국립부여박물관 특별전-백제인, 돌을 다스리다 2022.4.23.(토) 국립부여박물관 특별전 : 백제인, 돌을 다스리다 (2021.12.21.~2022.5.8.) 박물관 관람은 언제든 즐겁습니다. 국립부여박물관도 참 오랜만에 방문했는데요, 작년(2021년) 정말 딱 이맘때쯤 부산댁과 방문했었죠. 그때는 '산수문전' 특별전시가 진행 중이었죠. 오...! 메인 포스터 주인공은 '예산 화전시 석조사면불상'이군요. 2019년도인가 예산 답사를 하면서 이 석불을 봤었는데요, 사면 모두 부처님 얼굴이 없어서 충격을 받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광배며, 옷주름이며 저 수려한 조각기법에 얼굴까지 있었다면 얼마나 더 멋있었을까요?! 전시 설명은 국립부여박물관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설명글로 대신하겠습니다. •••중략••• 백제권역에서는 보령 납석과 익산 황등석과 같이 품.. 2022. 4. 24. 이제야 가본 고란사(皐蘭寺) 2022.4.23(토) 고란사 부소산성에 세 번 정도 갔는데, 고란사에 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늘 낙화암가서 백마강 보고, ‘삼천궁녀가 여기서 떨어 졌다는 건 역시 거짓말이야! 이렇게 좁다니!’ 하고 슝 다시 왔던 길 돌아 내려왔었습니다. 오늘은 같이 수업받는 선생님들과 부소산성 한 바퀴를 주욱 돌았습니다. 오 꽤 크고 넓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소산성 가장 마지막 코스였던 고란사입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1코스와 비슷하게 둘러 보았습니다. • 코스 : 삼충사 - 영일루 - 군창터 - 부소산성 - 사자루 - 낙화암(백화정) -고란사 -황포돛배 천천히 이야기하며 답사하여 약 3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고란사 안내판에 의하면 고란사는 백제가 멸망할 때 낙화암(落花岩)에서 사라져간 삼천궁녀의.. 2022. 4. 24. COVID-19: 의과대학, 그 사투의 기록 COVID-19은 많은것을 바꾸었다. 내게도 마찬가지. 나는 기초연구자로 평생을 살아 왔기 때문에 연구에 대한 애착이 강한 사람이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도 COVID-19은 의과대학 교육을 보는 시각을 바꾸게 했다. 물론 이전에도 한 명의 의사를 만들어 내기 위해 교육적 측면에서 얼마나 많은 노력이 투하되어야 하는가 하는 점은 모르는 바 아니었고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COVID-19의 전개와 의료진의 사투를 현장에서 지켜보면서 내가 몸담은 학교에서의 의과대학 교육에 대해서도 한 번 다시 생각해 볼 계기가 되었다. 과연 내가 아무리 대단한 연구를 한들 한 명의 의사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만큼 대단한 가치가 있었던 일은 있을까? 의과대학 본과 4년의 교육은 사관학교와 같다. 이 교육을 .. 2022. 4. 23. 낙선재 홍모란 지인이 창덕궁 모란이 폈다기에 어제 노구 이끌고 행차했다. 낙선재 뒤안에 동산이 있고 그에 모란과 그 이종사촌 작약밭이 있으니 틀림없이 그짝이리라 해서 들여놓으니 모란이 한창이다. 우정총국 자리엔 백모란 한창이고 홍모란 이제 계우 실밥 터졌는데 예는 홍모란 만개 시대다. 평일이라 관람객 많지는 아니하나 사진 찍기에 방해를 줄 정도는 있다. 꽃은 한옥, 특히 기와건물이나 기와담장 병풍으로 두를 때 특히 아웃스탠딩하며 한복차림 젊은 여성이 있어야 금상첨화지만 유감스럽게도 평일 창덕궁은 할매할배 등산복 차림이 태반이라 꽃풍경에 방해만 간다. 귀퉁이 백모란 한 그루도 절정을 치닫는다. 귀사하는 길목 우정총국을 다시 들렀더니 백모란은 망발이며 그 특유한 모란 향내 빤스까지 파고든다. 경복궁 아미산 모란은 어떤지 .. 2022. 4. 23. [방송예고]JTBC다큐플러스<처인성 전투, 그날의 영웅을 찾아서> [방송예고]JTBC다큐플러스 용인의 고려시대 대표 유적지인 서봉사지, 서리고려백자요지, 그리고 처인성!🤩 대몽항쟁 최고의 승전지, 처인성! 작은 토성, 여기서 엄청난 전투가 일어났다? 처인성에 숨겨진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리고 처인성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처인성역사교육관!!! JTBC다큐플러스 212회 2022년 4월 24일(일) 오전 8시30분! 많은 시청바랍니다! https://youtu.be/SnN_esMWTsk 2022. 4. 23. 이전 1 ··· 500 501 502 503 504 505 506 ··· 94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