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0038 코로나 시체는 없고 마리화나만 가득 관 뚜껑 열어보니 코로나19 사망자 대신 마리화나가 가득 | 연합뉴스 관 뚜껑 열어보니 코로나19 사망자 대신 마리화나가 가득, 김재순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6-18 01:19) www.yna.co.kr 우선 제목이 섹쉬하다. 관뚜껑 열어보니 시체는 온데간데 없고 마리화나가 잔뜩 있더란다. 뭐 내가 도교경전에 한때 탐닉한답시고 그 일환으로 신선열전을 탐독한 적 있거니와, 사람이 죽어 무슨 이유에서인지 알 수는 없지만, 관뚜껑 도로 열었더니 시체는 온데간데없고 지팡이랑 신발 한짝만 덜렁 남았더라는 전기를 많이 보기는 했고, 그런 형적이 우리네 위대한 민족유산으로 꼽히는 삼국유사까지 침투해 그것을 오염케 하고는 그런 흔적이 남기도 했거니와 코로나19 맹렬한 기세에 시체 쏟아지는 저 머나먼 땅 .. 2020. 6. 18. 저랑 같이 박물관 데이트 어떠신가요? 약 한달 전쯤인가요? 이런 모습으로 큐피커와 함께 전시실을 소개하는 녹음을 했다고 올렸는데요!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우와~~~~짝짝짝) 큐피커 어플을 다운받은 다음, 온양민속박물관을 검색하시면, 저와 같이 전시실을 둘러 보실 수 있습니다. 전시를 보다 궁금한 유물이 있다면, 해당 유물을 클릭! 그럼 약간은 어벙벙한 목소리의 큐레이터가 나와 유물에 대해 블라블라 설명해 줄거에요! ㅎㅎ https://www.instagram.com/p/CBSoHXzlfbd/?igshid=fde0r8n2o9xy 2020. 6. 18. 꼬다리부터 공격하는 김밥부인, 옆구리는 맨나중에 김밥은 말아 칼질을 하면 양쪽 끄터머리가 대팻밥이다. 이걸 꼬다리라 하는데 당근 두 쪽 꼬다리가 생긴다. 왼쪽 꼬다리가 사라졌다. 먹어치운 것이다. 다음 오르쪽 꼬다리가 남았다. 몸통 공격을 위해 잽을 날린 셈이다. 어두육미라 했다. 대가리와 꼬리가 맛난 부위다. 없는 집 자식들은, 항상 먹을 것이 부족한 자식들은 꼬다리부터 먹어치운다. 그리하여 꼭 한두 모타리가 남게 되는데 맨복판이다. 나는 꼬다리부터 해치운다. 2020. 6. 17. 인구대국 인도-중국, 석전石戰하더니 살인극으로 中·印 군인 600명 6시간 동안 국경충돌…45년만에 수십명 사망(종합3보) | 연합뉴스中·印 군인 600명 6시간 동안 국경충돌…45년만에 수십명 사망(종합3보), 김영현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6-17 20:49)www.yna.co.kr 첨엔 투석전으로 깔짝짤짝하더니만 기어이 살인극으로 번지고 말았다. 땅따먹기는 언제나 피를 부르는 법이라, 사유재산을 둘러싼 이 땅따먹기 투쟁이 얼마나 많은 인류사 비극을 빚었는지는 새삼 일러 무엇하겠는가? 더구나 국가간 폭력의 충돌일진대. 한데 현재까지 전개하는 양상을 보면 육탄전이라, 이걸 다행이라 해얄지는 모르겠는데, 총질은 안한 모양이다. 이건 최악은 피하겠다는 절제가 어느 정도는 작동한 까닭이라 보는데,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침도 있었으리라 본다. .. 2020. 6. 17. 방귀 낀 놈은 뭐고 벌금 때린 경찰은 또 머꼬? 오스트리아 남성, 경찰에 방귀 뀌었다가 68만원 벌금 | 연합뉴스 오스트리아 남성, 경찰에 방귀 뀌었다가 68만원 벌금, 임은진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6-17 17:10) www.yna.co.kr 주네브 우리 공장 특파 임은진... 락다운에다가 국제기구 같지도 않은 WHO 행태에 분노만 표출하던 임 특파가 스스로 살고자 하는 몸무림인 듯한데 되먹지도 않은 WHO 발표 기사 때려치고 간만에 가독성 높은 소식을 전해왔으니 바로 방귀다. 공원 같은 데서 일어난 일이 아닌가 하는데, 벤치에 앉은 남성 신원을 경찰이 확인하려 하자, 신분증 제시 대신 방구를 경찰한테 선사했다는데.... 열받은 캅, 풍기문란 혐의를 적용해 500유로 벌금을 때렸다고. 경찰님한테 방귀 뀐 거야 그렇다 치고, 그렇다고 방.. 2020. 6. 17. 역쉬나 하루 지나 공개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순간 북한이 실황 중계 혹은 그에 가깝게 실시간으로 뉴스를 전하는 일은 가뭄에 콩이 나는 것만 같다. 김정은이가 씨스터 여정이 내세워 뭐 이번에는 엄포가 아니라 진짜로 보이주겠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부셔버릴꼬야 하고는 진짜로 그걸 가루 분말 만들어 버린 일은 어제 오후에 있었거니와 오늘쯤 그 실제 영상과 관련 사진을 공개할 것이라 봤는데 역시나 오늘 오후 3시 조선중앙TV를 통해 그 생생한 순간을 공개했다. 쪼존하게 녹화방송이 뭐냐? 온라인 중계가 이리도 활성화한 시대에 것도 하루 지나서 공개하면 효과가 반감하지 않냐? 뭐 그 전에 조금 해상도와 현장감이 떨어지는 하다만 남조선 국방부에서 그 장면 포착하고는 그 생화면을 공개한 마당에 효과가 떨어진다. 그나저나 내가 이번에 새삼 놀란 사실이 무슨 빌어먹.. 2020. 6. 17. 말안장 깔창용 쿠션으로 쓴 나락 껍질 박물관 보존과학 제23집 | 박물관보존과학 국립중앙박물관, www.museum.go.kr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 저널인 《박물관보존과학》 제23집(2020. 5)에는 이라는 글이 실렸거니와, 필자는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박물관 강정무와 국립경주박물관 전아라 두 연구원. 우선 이 논문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그네들 스스로 정리한 요약으로 본다. 금성산 고분군에 위치한 의성 대리리 2ㆍ3호분의 발굴조사 과정에서 마구류 주변으로 형태와 용도를 추정하기 어려운 회백색의 유기물이 확인되는 바, 회백색 유기물에 대한 실체현미경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회백색의 유기물은 백화된 쌀겨 부식물임을 확인하였다. 마구류, 특히 안장의 아래에서 전면적으로 깔려 출토된 정황과 분석 결과를 근거로 용도를 추정해 본 결과, 안장.. 2020. 6. 17. 꽃상여 같은 수국水菊 온양민속박물관 마당 이 친구도 혹 수국 종류 아닌가 하는데 이건 산발형이라 꽃이파리가 쭉쭉 째졌다. 조만간 붙어서 몽실옹실 상투형으로 변하려나? 지금이 제철이라 빛깔 보면 천상 수국 세상이다. 나는 언제나 수국이면 장송葬送과 등치하는데 동네 상여집에 저 수국이 자랐고 꽃상여 그 꽃이 천상 수국으로 보인 까닭이다. 나한테 수국은 천상 꽃상여다. 2020. 6. 17. 남한이 특사를 '간청'했다는 북한, 그리고 일본서기 북 "남, 특사 제의했으나 김여정 거절…특사놀음 안통해"(종합) | 연합뉴스 북 "남, 특사 제의했으나 김여정 거절…특사놀음 안통해"(종합), 정아란기자, 북한뉴스 (송고시간 2020-06-17 06:53) www.yna.co.kr 직접으로는 대북전단(삐라)가 촉발했다는 남북관계 급속 냉각 와중에, 이를 타개코자 함인지, 한국정부가 북한에 특사제의를 했다가 거절당한 모양이다. 조선중앙통신 16일자는 남측이 지난 15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특사로 파견하겠다는 제안을 했으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으니, 이를 조선중앙통신은 다음과 같이 사초에 적었다. 15일 남조선 당국이 특사파견을 간청하는 서푼짜리 광대극을 연출했다. 우리의 초강력 대적 보복공세에 당황망조한 .. 2020. 6. 17. 전세낸 비행기, 5년전 메르스가 초래한 재앙 A chartered plane, the disaster caused by MERS CoV today five years ago 꼭 5년전인 2015년 6월 17일 나는 도쿄발 인천행 벵기를 탔다. 아마 kal 아니었다 싶은데 암튼 국적기였던 듯한 데 벵기 사정이 이랬다. 전세 낸 형국이었다. 지정좌석이 의미가 없었다. 인천공항 내려 서울역 기차 타는 방향이 이랬다. 개미 새끼 한마리 없었다. 저 긴 터널 끝까지. 지하철은 이랬다. 역시 개미새끼 한 마리 없었다.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이 초래한 재앙이었다. 그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도 장기적인 재앙을 맞고 있다. 2020. 6. 17. 이 친구도 종자가 많아 색깔만 다른지 이종교밴지 동종교밴지 암튼 다 다른 듯 산발도 있고 쪽진 머리도 있고 상투도 있고 개뼉다구도 있다. 한 눈 팔았다가 다시 오니 수국水菊이 피기 시작했다. 수송동 공장 앞 다방 우드앤브릭은 내 단골이라 출건길 아침마다 에소프레소 한 모타리 집어심키는 곳이라 어찌하여 요즘엔 인근 다른 다방 쩜장이 하도 이뻐 그 짝� historylibrary.net 벨파스트의 수국 이 도시만 그런가? 그러진 아니할 터 아침 산책 중에 집구석 한 집 걸러 한 곳은 수국 잔치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는 수국에 환장했나 보다. historylibrary.net 2020. 6. 16. Stone Guardians protecting Buddha, 나주 불회사 석장승 국가민속문화재 제11호 나주 불회사 석장승 羅州佛會寺石人 Two Stone Guardian Posts at Bulhoesa Temple in Naju 지정(등록)일 : 1968. 12. 12 소재지 : 전남 나주시 다도면 마산리 산212-1번지 시대 :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 불회사 관리자(관리단체) : 불회사 Two Stone Guardian Posts are standing at the entrance of Bulhoesa Temple in Naju. As with most of the guardian posts, they are erected at the entrance of villages or Buddhist temples to mark property boundaries and to g.. 2020. 6. 16. 돌덩이 보고 상념한 샤슬릭 본래 야성은 질기다. 남진은 저 푸른 초원 우를 떠들었지만 그곳은 낭만과도 거리가 한참이나 멀어 그 저 푸른 초원은 실은 질퍽이며 소똥 말똥 염소똥 양똥 천지다. 야성은 질긴 법이다. 저 푸른 초원 떠돌며 자연 풀만 먹고자란 양과 염소는 고기가 질긴 법이다. 멧돼지 고기가 질긴 이유다. 그리하여 자고로 연한 고기는 집에서, 마굿간에서 육식 섞인 사료 듬뿍 먹고 자라야 한다. 야생? 자연? 그건 곧 질김이며 그 질김은 이빨을 희생한다. 날렵한 너는 보니 야생이라 질기겠구나. 그래도 너를 보고선 동대문 러샨 식당 포춘이 어른하는 까닭은 허기 때문이리라.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너를 수국에 싸먹고 싶어. 그제 온양민속박물관 마당에서 2020. 6. 16. 과감히 열어제껴야, 남월왕묘의 경우 광동성 광주 남월왕묘다. 2007년 상황이라 현재는 어떠한지 알 수는 없다. 우리는 이렇게 전시할 수도 없다. 이렇게 고분 노출 전시한다고 하면 첫째 문화재위원회가 용납을 아니할 것이요 둘째, 시민단체와 언론에서 훼손 논란 운운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왜 못하는데? 왜?를 물어야 한다. why not을 물어야 한다. (2017. 6. 15) *** related article *** 우리네 문화재현장 주특기는 툭하면 영구폐쇄 툭하면 폐쇄다. 보존을 빌미로 툭하면 폐쇄다. 매양 하는 말이 "매장문화재는 땅속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다. 발굴은 곧 파괴다" 그래? 이 따위 구닥다리 말이 아직도 문화재 현장에 불문률처럼 � historylibrary.net 2020. 6. 16. 우리네 문화재현장 주특기는 툭하면 영구폐쇄 툭하면 폐쇄다. 보존을 빌미로 툭하면 폐쇄다. 매양 하는 말이 "매장문화재는 땅속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다. 발굴은 곧 파괴다" 그래? 이 따위 구닥다리 말이 아직도 문화재 현장에 불문률처럼 통용한다는 것이 비극이다. 아직도 이 말이 헌장으로 통용된다는 게 비극이다. 땅속에 있을 때 안전해? 그래서? 그러면 보이니? 발굴은 파괴? 창조야 이 사람들아 왜 이래? 왜 그렇게 자신이 없는데? 툭하면 훼손되니, 혹은 그럴 우려가 있다는 학계의 뜬금없는 연구용역과 언론의 지적질에 결국은 무령왕릉은 영구 폐쇄되었고 능산리 동하총도 영구 폐쇄되었다. 나 참 웃겨서. 벽돌로 쌓은 무령왕릉이 무너지기라도 한다니? 뭐가 더 훼손되는데? 이끼 낀다고? 끼면 가끔 벗겨내면 되자나? 그래서 영구 폐쇄하니 좋데? 첨부 사진은 중.. 2020. 6. 15. 자찬묘지명 천리안 나우누리 시대의 절대 강자였으며 그것이 시들자 블로그로 갈아타 하루 만명을 끌었으며 다시 그것이 시들자 좃또버그 품에 안겨 페친 오천명과 노닐다 승천하다. 페친은 개려받으니 절대 신도가 여성이라 개중에도 뽀샵 기미 완연한 신도는 사절했으며 혹 판단이 잘못되었으면 그 즉시 차단했노라. 그가 즐긴 말은 좃또 니기미 니미랄 졸라리 열라리가 있으니 개중 졸라리는 위키피디아에 등재되었노라. (April 11, 2015) 2020. 6. 15. '박사방' 자사 기자 해고하는 MBC MBC 인사위서 '박사방' 가입 기자 해고 결정 | 연합뉴스 MBC 인사위서 '박사방' 가입 기자 해고 결정, 이정현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6-15 17:52) www.yna.co.kr 이 사태에서 MBC가 취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었다. 해고는 기정사실이었다. 나는 적어도 그리 본다. 그 까닭은 이 사안이 중대한 까닭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MBC가 관련한 최근 일련의 사태 흐름 때문에도 더욱 그랬다고 나는 본다. MBC는 채널A를 둘러싼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채널A 어떤 기자가 취재윤리를 위반했고, 더구나 그가 유시민의 비리 의혹을 캐고자 하는 과정에서 검찰과 유착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대대적인 공세를 펼쳤다. 그러는 마당에 저 사건이 터져버렸다. 다른 언론사에 대.. 2020. 6. 15. 부처님도 더운 하루 Buddha on the Valley of Mt. Namsan in Gyeongju 경주 남산 오산골 마애불 慶州南山鰲山谷磨崖佛 경주 남산 동쪽 북쪽을 바라보고 계시는 부처님 오산골 마애불이라 한다. 늘 한여름 더위에 볼수 있는 부처님 오늘도 덥다 2020. 6. 15. 제석사지서 생각하는 가야사, 닥치고 땅 사야 익산 제석사지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연차로 발굴하고 정비한 현장이다. 온전한 정비가 이뤄지면 그 풍모 경주의 황룡사지나 인근 미륵사지 부럽지 않을 곳이다. 하지만 멀었다. 사역에 포함된 구역 상당 부분이 아직 사유지라고 안다. 주택과 농토 차지다. 이 일대는 미륵사지까지 몽창 매입해 백제타운으로 조성해야 할 곳이다. 가장 시급한 것은 닥치고 땅 사야 한다는 사실이다. 백제사 연구? 그것이 땅 사는데 무슨 도움이 된단 말인가? 암짝에도 쓸모없다. 연구니 뭐니 해서 한가롭게 그런 얘기할 시점도 아니거니와 더 할 얘기도 없다. 연구? 어떤 연구가 필요하겠는가? 정비조사를 위한 철저한 실용의 학문적 뒷받침이 필요할 뿐이다. 문화재 보존철학의 확립을 위한 뒷받침이 필요할 뿐이다. 이를 위해 고대사학계가 할 수.. 2020. 6. 15. Naju Bokamri Tombs Museum을 고발한다 *** 나주 복암리고분전시관을 Naju Bokamri Tombs Museum이라 영문 표기하는데, 일단 제목에서는 이 현지 표기를 중시하지만, 이는 콩글리시라 Naju Bokamri Tomb Museum이라 하면 된다. 이런 콩글리시가 영문으로 정착한 다른 유사 사례로는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도 그러해서 Daeseong-dong Tombs Museum이라 표기할 것이다. 복천동고분전시관도 아마 이런 식으로 쓴 게 아닐까 한다. 한국의 삼국시대는 Three Kingdom Period인데 이걸 김원룡을 비롯한 초창기시대 영어미숙자들이 Three Kingdoms Period와 같은 콩글리시로 쓰는 바람에 이상해졌다. 한국에서 전시관은 박물관 미술관에 견주어 그보다는 격이 어쩐지 한 단계 낮은 말로 통용한다. 하.. 2020. 6. 15. 줄줄이 유물 이야기-내가 안써봐서 궁금한 좌장 처음 박물관 들어왔을 때, 사랑방 안에 있는 유물 중 모양만 보고 그 쓰임이 상상이 안되었던 유물이 있었다. 바로 저 벽에 기대어 있는 지팡이 같이 생긴 물건이었다! 내가 알고 있는 지팡이라고 하기에는 길이가 많이 아쉬웠고, 위쪽의 생김새로 보아선 손으로 눌러 잡던, 어깨에 끼던 아무래도 손잡이 역할을 하는 것 같은데, 아래쪽은 또 지팡이라고 하기에는 모양이 애매한 그런 옛물건이었다. 바로 찾아보니 좌장(坐杖)이라고 하는 물건이었다. 이름처럼 지팡이는 지팡이인데, 앉아서 사용하는 짧은 지팡이란다. 나이 많으신 분들이 앉아있을 때, 겨드랑이에 괴어 의지하거나 짚고 일어날 때 사용했다고 한다. 내가 실제로 사용해 보지 않아 저걸 겨드랑이에 괴고 있으면 편할지는 모르겠다. 그나저나 ‘좌장(坐杖)’이라는 함축적.. 2020. 6. 15. 이전 1 ··· 687 688 689 690 691 692 693 ··· 95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