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8636 소나무에는 국경도, 국적도 없다 소나무에는 국경도, 국적도 없다 2014/01/03 18:05 송고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문화재 보수 현장을 소재로 하는 사건마다 거의 늘 빠지지 않는 논리가 국수주의다. 우리 것이 마냥 최고로 좋다는 믿음이 지나쳐 우리의 문화재 현장에 들어가는 재료는 반드시 국산이어야만 한다는 믿음은 외국산에 대한 혐오로 발전하곤 하는 모습을 우리는 너무 자주 본다. 그런 극명한 보기가 단청 훼손으로 촉발한 숭례문 복구 부실논란 사건이다. 총체적 복구 부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 중 하나로 외국산, 특히 일본산 아교나 안료 사용을 들었다. 국보 1호인 우리의 자존심 숭례문을 복구하는데 어찌 일본산을 쓸 수가 있느냐는 질타가 쏟아진 것이다. 숭례문 복원에 쓰인 목재 중에서도 기둥이나.. 2018. 1. 21. 선택하는 기억 selective memorization 이른바 쇠고기 파동과 촛불집회, 그리고 명박산성으로 시끄러운 서울광장 주변을 내가 유심히 살핀 적 있다. 그 인근 맥주집은 태연히 맥주를 즐기는 인파로 미어터졌다. 87년.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외치며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시위대가 길거리로 나섰다. 물경 백만이었을런지도 모른다. 거기엔 나도 있었고, 이른바 넥타이 부대도 있었다. 우리는 이것이 전부인 줄 안다. 그때 대한민국 전부가 그랬을 줄로 안다. 두 사건에 나로서 차이가 있다면 한 번은 관찰자요 한 번은 참가자였다는 점이다. 내가 요즘 와서 절감하는 건 이 요란한 잔치에도 그것과는 전연 아랑곳 없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이요, 그 숫자가 외려 절대다수라는 점이다. 그럼에도 그것을 증언하고 기록하는 자들은 대한민국 전체가 그랬다고 주장한다. 아무도 그렇.. 2018. 1. 21. Buddha at Yeolamgok Valley Buddha newly found at the Yeolamgok Valley of Mt. Namsan, Gyeongju, Gyeongsangbukdo Province, Korea Unified Silla Dynasty Period (668 ~ 918 AD) 慶州列岩谷磨崖佛 / 경주 열암곡 마애불상 photo by seyun oh 2018. 1. 21. 외연 넓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시장 우리가 말하는 세계유산으로 흔히 다음 세 가지를 혼용해서 마구잡이로 씁니다. 1. 세계유산 world heritage 2. 인류무형문화유산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3. 세계기록유산 memory of the world 하지만 이 세 가지는 엄연히 다릅니다. 세계유산과 인류무형유산 두 가지는 각기 그들의 존재를 가능케 한 국제협약에 근거를 둡니다. 쉽게 말해 각국이 이런이런 협약을 만들고 그것을 준수하겠다는 다짐을 하고서 그에 일정 국가 이상이 비준함으로써 발효하는 협약을 기반으로 해서 성립한 것입니다. 이를 다시 상론하자면, 먼저 세계유산(World Heritage)은 유엔의 전문기구 중 하나인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the United Nations .. 2018. 1. 21. 세계유산에 등재하는 이유 - 세계유산 삭제 드레스덴 엘베계곡을 덧붙여 논함- 역사유산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 예컨대 이탈리아나 프랑스, 스페인 같은 나라에서도 여전히 세계유산 신규 등재에 열을 올립니다. 이들이 왜 이렇게 할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가 접근하는 가장 큰 이유, 관광을 접목한 지역경제 활성화와는 전연 다르다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물론 서구유럽이라고 해서 그런 곳이 없겠습니까만은, 이번에 등재된 터키 에페수스만 해도 세계유산이 되건 말건, 이미 관광객으로 미어터지는 곳입니다. 예컨대 루브르박물관을 프랑스가 세계유산으로 등재한다고 치죠. 프랑스가 왜 이곳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고자 하겠습니까? 관광? 그거 아니라도 미어터지는데??? 하지만 한국이나 일본, 그리고 중국 같은 데는 접근 목적이 완전히 다릅니다. 세.. 2018. 1. 21. 논문박사 논문박사라는 것이 있다.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다. 혹시 내가 잘못 이해했다면 시정을 바란다. 자기가 이전에 발표한 논문을 묶어서 박사학위를 받는 제도다. 일본에서는 확실히 있고, 다른 나라에는 어떤 지 모른다. 국내에는 이 제도가 없다. 왜? 교수 혹은 대학 때문이다. (모든 교수가 그렇다는 뜻이 아니니 곡해마라) 교육부가, 학교가 정한 코스를 밟아야만 석박사 자격을 준다고 강제한다. 왜? 그래야만 대학은 수업료라는 돈을 챙기고, 교수는 대학원생을 노예 부리듯 하기 때문이다. 박사학위는 대학과 교수라는 틀과 과정을 통해서야만 주물해야 하는가? 현재의 대학원 제도의 폐습 중 상당수는 이런 제도에서 말미암는다. 나는 일본식 논박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본다. 그것이 유일한 대안이 아니라는 사실은 잘 안다. 논.. 2018. 1. 21. 2015년 군함도 사건 당시 아베 친서 일본 산업유산 등재를 둘러싼 공방에 당시 일본 수상 안배진삼安倍晋三, 아베 신조가 우리 정부에 친서를 보냈다. 그 친서에서 아베가 이르기를 우리는 표결로 가겠단 내용이 있었다. 하지만 표결은 없었다. 표결을 일본은 자신했지만 21개 whc 위원국 중 한일을 제외한 19개국 누구도 표결을 원치 않았다. 이들은 한일간 원만한 타결을 압박했고 이 과정에서 의장국인 독일 외무부가 깊이 개입했다. 이번 세계유산위 의장 역시 현직 독일 외무 차관이었다. 독일측은 한일간 합의를 근거로 그 어떤 논의도 부치지 않고 만장일치 형태로 세계유산 등재 망치를 두들겼다. 독일 정부의 중재 노력도 존중받아야 한다. *** 補 *** 그 친서를 나는 실물로 확인하지는 않았다. 이는 2015년 여름 군함도를 세계유산에 등재한 유네스.. 2018. 1. 21. 남한산성 수어장대의 소속 심심해서 이것저것 자료 찾아보다가 남한산성 수어장대를 보니 행정구역이 경기도 광주시다. 한데 아무도 광주의 문화재라고 인식하지 않으니, 이 무슨 조화옹인가? 자료들을 보면 남한산성은 경기 광주시, 하남시, 성남시에 걸쳤으되 이중 내부는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라 한다. 한데도 남한산성이라면 그냥 남한산성이지 이를 광주의 문화유산으로 보는 통념이 없다. 더구나 남한산성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과정에서는 관할 다툼 혹은 행정 편의를 위해 저들 3개 시가 몽창 그 관리권을 경기도로 이관하는 협정을 체결했으니, 붕뜬 것이다. 이것이 효율이라는 측면에서는 순기능을 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문화유산은 지역공동체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더불어 그 혜택은 지역사회로 돌아가야 한다. 근자에 저 관리권 이관 협정.. 2018. 1. 21. 문화재도 죽을 자유를 주어야 한다 여러번 되풀이한 말을 거듭 말한다. 문화유산은 붕괴해서도, 썩어 문드러져서도 안 된다는 강박은 청산해야 한다. 사람이 살다보면 아프고 병원에 가듯이, 그리고 종국에는 치매도 앓고 다른 중병도 앓다가 어느날 하직을 고하듯이 문화유산 또한 그러해야 한다. 무너진다고, 썩어문드러진다고 관리 이따위로 하느냐 하는 윽박이 고발이라는 이름으로 통용하는 사회, 저급하기만 하다. 성벽은 무너지기 마련이다. 배불림은 발생하기 마련이다. 무너지면 무너지는 대로 놔두자. 무너져서는 아니 된다는 강박에서 독버섯이 자란다. 그걸로 장사하는 인간들이 문화재 수호자라는 이름으로 발호하기 마련이다. 다 사기꾼들이다. 성벽은 무너져서는 아니 된다는 강박은 결국 무너져서는 아니되는 성곽으로의 둔갑으로 발전하기 마련이니, 이렇게 해서 결.. 2018. 1. 21.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유네스코, 그리고 세계유산 팔레스타인이 독립국가로 인정받는 곳은 몇 되지 않은 줄로 알며, 개중 하나가 유네스코다. 팔레스타인이라면 내 세대에는 야세르 아라파트(Yasser Arafat, 1929~2004)와 에드워드 사이드(Edward W. Said, 1935~2003)로 상징한다. 또 에드워드 사이드가 열렬한 팔레스타인 내셔널리스트라는 사실도 팔레스타인을 친숙하게 만들지 않나 한다. 아라파트와 사이드를 양날개로 장착한 팔레스타인이 거의 유일하게 독립국가로 인정받는 국제무대가 유네스코인 까닭에 이들은 외교 총력을 유네스코로 쏟을 수밖에 없다. 그런 팔레스타인이 이번에 그들로서는 세 번째로 세계유산에 등재한 곳이 헤브론 유적(Hebron/Al-Khalil Old Town)이다. 팔레스타인은 유네스코 가입 이듬해인 2012년 예수 .. 2018. 1. 21. 강도 역왕 유비 江都易王劉濞 (BC 169~127) 전한前漢 경제景帝와 정희程姬 사이에 난 아들이다. 무제武帝한테는 동부이모同父異母 형제다. 어머니 정희程姬가 둔 세 아들을 순서대로 보면 유여劉餘와 유비劉濞와 유단劉端. 경제景帝 前二年(BC 155)에 여남왕汝南王에 책봉된다. 칠국지란七國之亂 후에 개봉改封하여 강도왕江都王이 된다. 그의 능묘陵墓가 강소성江蘇省 회안시淮安市 우이현盱眙縣에서 발견됐다. 아들로 태자 유건劉建이 있어 강도왕 작위를 세습했다. 다른 아들로 단양丹陽 애후哀侯 유감劉敢·우대후盱台侯 유몽지劉蒙之·호돈경후胡孰頃侯 유서행劉胥行·말릉종후秣陵終侯 유전劉纏·회릉후淮陵侯 유정국劉定國이 있다. 딸은 유징신劉徵臣이니 여개후予蓋侯의 아들에게 시집가서 오빠 유건劉建과 통간通姦했다. 《漢書》 권제53 景十三王傳 제23에 이르기를 “吳、楚反(기원전 154년 .. 2018. 1. 21. EUR(에우르), 무솔리니가 꿈꾼 '영원의 도시(Eternal City)' 로마를 위한 신도시 1928년 그의 자서전 끝자락에서 마침내 내가 듣고자 하는 무솔리니 육성을 얻었다. 나는 수도에 대해서는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왔다. 로마는 이탈리아인의 마음에,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에게 있어서도 친애하는 영원한 도시다. 그곳은 로마제국 시절에 위대한 도시였다. 그리고 보편적인 빛을 간직해왔다. 그곳은 기독교의 역사적 왕좌이자, 포교의 중심이었다. 로마는 선구적 운명과 역사적 분위기를 가진 도시다. 그곳은 새로운 이탈리아의 수도다. 그곳은 기독교의 왕좌다. 그곳은 전 세계에 법률과 예술을 가르쳐왔다. 그리고 미래에도 역시 가르칠(317쪽) 것이다. 나는 이 장대한 수도를 미술적으로 아름답고, 또 지도자에 의해서 정치적 질서와 부여된 도시로 만드는 데 필요한 재원을 거부할 수가 없었다. 오스티아Ostia의.. 2018. 1. 21. 민족주의는 결코 열릴 수 없다 한국사회에 좌우를 막론하고 팽배한 내셔널리즘에 대한 심각한 비판은 내 기억에 2000년대 접어들어 비로소 가능했다. 이 비판에 이른바 진보 계열로 통하는 쪽이 당혹감 혹은 타격이 더 컸다. 그 이전까지 내셔널리즘은 보수 꼴통들의 전유물로 알았다가 그것이 바로 나의 모습이라는 데 당혹하지 않을 사람 있겠는가? 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이 민족문학작가회의의 명칭 개정이다. 이 단체는 역사를 보면 1974년 출범한 자유실천문인협의회인데 그것이 민주화운동이 특히 거센 1987년 민족문학작가회의로 명칭을 변경한다. 그러다가 2007년 12월 8일 현재의 한국작가회의(The Association of Writers for National Literature)라는 이름으로 간판을 바꾼다. 이들이 바꾸게 된 사건 중.. 2018. 1. 21. 이화여대박물관 뿌리는 상허 이태준 저명한 국어학자 일석 이희승이 이화여전 교수로 부임하기는 1932년 4월. 해방 직전까지 이 대학 교수로 있었다. 그의 회고에 의하면 "(부임한) 그 당시 이화여전은 문과, 가사과, 음악과 등 3개 학과뿐으로 학생 수는 200명도 채 못 되었다." 나아가 "정동 시절의 이화여전 교수진은 여자가 많았고 남자 교수는 몇 명 되지 않았다." 남자로는 "문과에 월파 김상용과 한치진(철학), 김인영(성경), 그리고 나, 이렇게 넷뿐이었고, 가사과에 장기원, 김호직, 음악과에 성악가 안기영이 있었다. 상허 이태준은 나보다 2, 3년 뒤에 들어왔다" 일석이 회고하는 상허 이태준은 이랬다. "상허는 월파와는 달리 술은 그리 즐기지 않았으나 얼굴 모습이 유난히 준수한 사람이었다. 그의 문장은 섬세하고 깨끗해서 특히 여성.. 2018. 1. 21. 낙산사 화재보도 '판박이'.. 언론 먼저 반성을 2월11일을 '문화재 방화의 날'로 정하자고 제안했다는 어떤 정치인의 말은 귀를 의심케 한다.2005년 4월5일 식목일 산불로 낙산사가 불탔을 때도 똑같은 말이 나오다가 작대기로 얻어맞은 거북이 머리마냥 쑥 들어가고 말았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여러 모로 숭례문 화재는 낙산사의 재방송이다. 그 대책이라며 언론매체가 각계의 이름을 빌려 쏟아내는 제안들이란 것도 실상 다를 데가 없다.획기적인 문화유산 재난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당위의 외침, 그것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실천요강, 그 어느 것도 숭례문은 낙산사의 아류일 뿐이다.믿기지 않거들랑, 낙산사 화재 당시 관련 언론기사들을 검색해 보면 단박에 안다. ...낙산사 화재보도 '판박이'.. 언론 먼저 반성을 - 기자협회보 기고 전문보기 2018. 1. 21. 덕수궁德壽宮이 일제日帝 잔재殘滓라는 망언에 대하여 덕수궁(사적제124호) 명칭 검토 공청회 □ 개요 ㅇ 일 시 : 2011. 12. 2(금), 14:00 ~ 17:50 ㅇ 장 소 :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 ㅇ 내 용 : 덕수궁 지정 명칭 검토 ㅇ 참가자 : 문화재위원, 문화재 관계자 등 120 여명 ㅇ 발제․토론자 : 11명 - 사 회 : 송석기(군산대학교 교수) - 발제자 ․역사속의 덕수궁과 현재의 의미(이민원 원광대 교수) ․대한제국의 궁궐 경운궁(홍순민 명지대 교수) - 토론자 ․유지 : 김정동(목원대 교수), 김도형(연세대 교수), 김태식(연합뉴스 기자),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 ․환원 : 이태진(국사편찬위원장), 김인걸(서울대 교수), 서영희(한국산업기술대 교수), 이희용(전 경기예총 부위원장) 요약 김태식 (연합뉴스기자) ▪ 덕수.. 2018. 1. 21. 국외소재 문화재, 어찌할 것인가 2014년 1월 제348호 2018. 1. 21. 대통령 해외순방과 언론의 호들갑 우리 언론은 대통령 동정과 관련한 보도가 지나치게 많다. 이것이 결국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농밀한 증거 중 하나다. 이것이 결국은 언론계 내부에서는 정치부가 다른 모든 부서를 압도하는 지위로 군림하게 만든다. 인터넷 포털 봐라. 항상 정치 관련 뉴스가 첫 머리를 장식한다. 기뤠기라는 비난이 압도적이기는 하나, 기자도 사람이라 이해해 주기 바란다. 청와대 출입하면 지가 대통령인 줄 알기도 하는 기자가 더러 있다. 그래 맞다. 이 청와대와 정당, 국회를 주요 출입처로 거느린 언론사 부서가 정치부니, 모든 취재 부서 중에서도 항상 으뜸으로 친다. 그 정치부장, 혹은 청와대 출입기자는 현 정권과 밀접한 인사들을 선발하기 마련이다. 학연 혈연 지연 다 꿰맞추어 대개 인사발령한다. 이 얘기 하고 싶었던 건 아닌데.... 2018. 1. 21. 문화재청은 지자체 학예직의 방패막이여야 한다 이런 말만 하면 문화재청이 무슨 힘이 있냐고 하는 이도 있다. 있다. 왜 없는가? 지금도 문화재청장 뜨면, 해당 지자체장 알현하겠다고 줄을 선다. 문체부 장관 가면 개털이지만, 문화재청장 가면 다르다. 왜인가? 문화재 보호를 명분으로 하는 지방교부금 때문이다. 이 돈이 각종 토목건축비에 비해서는 턱없이 적을지 몰라도,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그보다 더 클 수도 있다. 내가 아는 몇몇 지자체, 특히 기초자치단체를 보면 꼴랑 한 명 있는 학예사 활약은 초인을 방불한다. 그 지방에 이런 학예사 한 명 있는가 없느냐에 따라 해당 지역 문화재가 달라진다. 내가 보고 겪은 지자체 학예사들은 거의가 초인이다. 한데 일만 터지면 문화재청이 지자체 학예사들을 들들 볶아댄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일할 맛 나는 환경을 .. 2018. 1. 21. Pine Trees at Seongyojang Residence Compound Pinee Trees at Seongyojang Residence Compound, Gangreung, Gangwondo Province江原道江陵市船橋庄松林 / 강릉 선교장 소나무숲 Seongyojang is a typical upper-class residence of the late Joseon dynasty. It was built in 1703 by Yi Naebeon, a 11th generation desendant of Prince Hyoryeongdaegun. The house comprises an Anchae(the women's quarters), a Yeolhwadang(the men's quarters), a Haengrangchae(servants quarters), a Dong.. 2018. 1. 21. 문화재 방탄막이를 우려한다 2013.7.2 페이스북 포스팅을 전재한다. 시대가 변했다. 문화재도 변했다. 종래 문화재라고 하면 일방적인 타도 대상이라는 성격이 짙었다. 이런 문화재의 속성, 혹은 이미지는 지금도 여전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문화재는 그것의 존재기반으로 삼는 관련 법률이 문화재보호법이며, 근자에는 그것이 더욱 분화해 매장법과 수리기술자법, 고도보존법 등으로 분화하고, 나아가 얼마 뒤면 무형유산법과 세계유산법도 제정될 것이어니와, 이들은 그 속성이 규제법이라는 점이니 이들 법률이 규제성을 포기하면 그 존재이유를 상실한다. 규제법이라는 무엇인가? 이에서 규제 대상은 무엇인가? 이르노니 개발로부터의 막음이다. 이런 규제가 종래에는 걸림돌 일방으로 간주했지만 근자에는 그런 규제에 착목해 역이용하는 흐름도 등장했으니, 다름이 .. 2018. 1. 21. 이전 1 ··· 881 882 883 884 885 886 887 88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