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재현장2109 나폴리에서 던지는 화두, 유두는 언제부터 사라졌는가? 일반화 오류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 간단히 말해 어떤 하나를 보고서 그 시대 다 그랬을 것이라 추단하는 위험성을 동반한다는 말이다. 그러니 인상비평이라 해둔다. 서기 79년 세 번인가에 걸친 베수비오산 화산 폭발에 매몰한 로마시대 작은 지방도시 헤르클라네움 Herclaneum, 지금의 에르콜라노 Ercolano 에서 건져낸 대리석 조각 중 하나로 그 유적 내부 작은 박물관에 상설전시 중이다. 보다시피 젖꼭지가 도드라진다. 살피니 함몰 유두에 가깝다. 저 시대는 브래지어가 없었는가? 이 하나를 일반화하면 그렇다. 그렇담 저 시대 유두는 감추어야 하는 수치가 아니었다는 뜻이 된다. 그러고 보면 도대체 유두는 언제 감춰야 하는 신체 일부가 되었는가? 혹 요새 분다는 노브라 바람 역시 그리스 로마시대로 돌아가자.. 2023. 11. 17. 겐또보살, 수험생들의 절대 수호신 여려 지인 소식을 보자니 오늘이 대입수능 시험날인가 보다.내가 고국을 떠나니 이런 소식이 더 둔감해진다.각중에 생각나 이전 소개한 분을 다시금 소환한다. 수험생들의 절대 수호신 겐또보살 되시겠다.파리 기메박물관 소장이며 아마 요금 시대라 기억한다.부디 모르는 문제는 건또들 잘 찍어 요행이 따랐으면 한다.숭배하라 겐또보살을! 2023. 11. 16. [슬렁슬렁 자발 백수 유람기] (43) 사진기와 렌즈의 문제 나는 사진이 직업은 아니나 주객이 전도해서 작품성은 둘째치고 그것이 본업이다. 글타고 내가 전업작가들처럼 각종 사진중장비 대동하고선 오작가처럼 한 짐 바리바리 싸들고 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라 렌즈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사진기는 하나를 들고다닌다. 문제는 박물관 내부나 어제 다닌 폼페이 유적 같은 경우 수시로 렌즈를 교체해야 한다는 데서 번다함이 발생한다. 렌즈로는 광각 표준 그리고 망원이 다 필요한데 요새는 통합형 렌즈도 괜찮은 것이 나오기는 한 듯하지만, 어찌됐건 내가 중요하니 난 저리 다닌다. 거기다 요새는 휴대폰도 긴요하니 실상 렌즈 넷을 들고 다니는 셈이다. 폼페이는 저 넷이 다 필요하고 또 같은 장면이라 해도 때로는 그 넷이 다 필요해서 실은 카메라가 석대가 있어야 시간을 줄인다. 사진기자들이 각.. 2023. 11. 16. [슬렁슬렁 자발 백수 유람기] (42) 마그마로 망한 폼페이, 더워 죽겠다 춘배나 영디기는 보거라. 고국은 추버죽겠다 징징거리는 아우성 천진데 이곳 폼페이는 더워서 죽겠다. 글타고 기온이 삼십도냐 하면 것도 아니라서 응달 들어 샌드위치 벤또 까먹으니 그래도 살 만하다. 꼴에 고고학으로 먹고산담서 이젠 이집트는 봤으니 더 늙기 전에 폼페이는 보고 죽어줬음 한다. 응아가 돈 벌어 왕복 비즈니스 대 줄 테니 댕겨오기 바란다. 목이 타서 이만 줄인다 총총 2023. 11. 15. [슬렁슬렁 자발 백수 유람기] (41) 나폴리 수호신 마라도나 김민재가 소속팀 나폴리 SG가 세리아 아 챔피언이 되는 일조한 것은 부인할 수 없으나 어찌 마라도나의 위업에 비기겠는가? 나폴리에서 마라도나는 살아있는 신이다. Napoli Centrale 저 너머로 거대한 마라도나 얼굴이 들어온다. 이곳이 마라도나 시티임을 각인하는데 더 무엇이 필요하겠는가? 그런 마라도나 때렵잡겠다고 허정무가 꽁무니 따라다니며 걷어차고 때리고 별짓 다했지만 마라도나가 언터처블임은 분명하나 그 한 명 잡는다고 아르헨이 잡히겠는가? 결국 묵사발로 귀결했다. 약물중독에 시달리다 영웅처럼 간 그를 추념한다. 2023. 11. 15. [슬렁슬렁 자발 백수 유람기] (40) 폼페이행 새벽에 좀 부산을 떨었다. 폼페이 가는 날이라 행장을 꾸렸다. 사흘간 폼페이와 헤르클라니웅 그리고 나폴리를 훑으려 한다. 나폴리 치안을 우려하는 시선이 많아 그게 걸리기는 한다. 베수비오산을 오려려 했더니 가는 날이 장날인지 혹 내가 잘못 알아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주는 예약이 안 뜨고 담주는 된다는데 내 착오인가 싶기도 하다. 암튼 베수비오산은 빼고 저들 세 곳을 하루씩 투자키로 했다. 로마로 복귀하는 마지막날 철도 파업이 예고됐다는데 일정이 꼬일지 모르겠다. 파리 지인이 재워준다고 파리로 넘어오라는데 벵기랑 시간을 맞추어 봐야겠다. 모든 생소는 부닥치기 전까지는 조금은 설레고 두렵기도 한 법이다. 폼페이는 계속 기회를 봤지만 어쩌다 보니 코앞에서 거푸 놓치고 말았다. 1936년인가? 베를린마라톤을 .. 2023. 11. 15. 이전 1 ··· 140 141 142 143 144 145 146 ··· 35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