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재현장2156 알렉산드로스 본향 마케도니아 궁전, 16년 만에 재단장 개관(1) 기원전 4세기 그리스 북방 마케도니아 왕국을 세계사에 각인한 알렉산드로스(알렉산더) 대왕이 즉위한 아이가이 왕궁 Palace of Aigai 터가 그리스 당국의 16년간 복원 사업 끝에 다시 문을 열게 됐다는 소식이 외신을 타고 전해졌거니와, 이곳은 내가 찾은 적이 없어 위선 나로서는 현장감이 전연 없다는 고백을 해 둔다.이곳은 무엇보다 아이가이 고고학 유적(베르기나) Archaeological Site of Aigai (modern name Vergina) 라는 이름으로 199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까닭에 이에서 관련 기본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이에 의하면 등재기준 Criteria (i)(iii)를 충족했으며, 유산 자체 면적은 1천420.81 헥타아르이고, 그 주변 우리네 문화재보호구역에.. 2024. 1. 12. 페루 리마 산프란시스코 수도원 해골 무덤 페루 리마 산프란시스코 수도원 지하묘지의 죽은 자들 누구나 이렇게 가는데. *** 남미 여행을 보낸 도보여행가 신정일 선생 사진이다. 이런 해골 무덤이 유럽에는 흔한데 사진 촬영을 금하는 데가 적지 않아 나는 이번 유럽 여행에서 골이 났다. 2024. 1. 10. Two Dragons Playing with a Wish-granting Jewel 여의주를 갖고 노는 두 마리 용 파도가 출렁이는 바다 위에서 두 마리 용이 여의주를 두고 다투고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오는 청룡과 아래에서 올라가는 황룡의 움직임에 구름과 파도의 리듬까지 더해져 한층 역동적인 느낌이 듭니다. 쌍룡이 여의주를 갖고 노는 그림(雙龍戱珠)은 명나라에서 들어온 후, 조선시대 교룡기나 경복궁 근정전 어좌 위 천장, 경복궁 건춘문 위의 천장 그림처럼 왕실의 상징물에 주로 활용되었습니다. 벽옥 여의주를 쫓는 용들의 표정은 험상궂기보다는 익살스러워 서로 장난치는 듯 보입니다. Two Dragons Playing with a Wish-granting Jewel In this painting, two dragons are fighting over a wish-granting jewel a.. 2024. 1. 1. 국립박물관의 스투파공원, 서울이 선사하는 설경의 장관 서울이 눈다운 눈 구경하기는 실로 오랜만이라 어제처럼 폭설에 가까운 눈이 내리면 그 설경을 담겠다 해서 나서기도 실로 오랜만이라 나는 현역 시절엔 보통 종묘를 갔다. 설경으로 서울에서 이만한 장관을 선사하는 데는 드문 까닭이다. 다만 설경다운 설경을 담으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한데 무엇보다 간밤에 눈이 내려 쌓여야 하고 또 청소가 되지 않아야 하니 이 조건을 맞추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이 조건이 맞으면 종묘관리소에 미리 기별을 넣어놓고선 해가 뜨기 전 새벽에 가서는 문을 두드리고선 내가 왔노라 하고선 들어가야 한다. 이 조건 맞은 날이 나로선 2005년 이전에 딱 한 번이 있었고 이후에도 한두 번 더 있었으나 제 시간에 대질 못해 낙담하고 만 기억이 있다. 설경 사진은 그 배경이 일단 사람 손을 타면.. 2023. 12. 31. 낙조 그 반대편이 선사하는 족자카르타 므라피 화산 라투 보코에서 해질녁에 꼬나본 므라피 화산 Mt. Merapi 이다. 인도네샤 중부 자바 지구를 정좌한 이 거대한 산은 툭하면 요즘도 화산 폭발을 하거니와, 때마다 막대한 사상자를 내는가 하면 그 아래 위치한 그 유명한 힌두 유산인 프람바난 사원 역시 흔들어 제껴 스튜파가 파괴되는가 하면, 화산재에 덮기도 한다. 족자카르타, 그 일대를 대표하는 위대한 유산은 저 므라피요, 그에 견주면 프람바난이며 보로부두르는 새발의 피에 지나지 아니한다. 족자 시내에서 차로 30분이면 도달하는 라투 보코를 반드시 가라. 가서 낙조를 보라 2012. 9. 11 촬영이다. 2023. 12. 30. [2023 대만풍경](4)국립고궁박물원 북원(北院) ③<風格故事—琺瑯彩瓷特展(양식이야기: 법랑채자기 특별전)> ’화려하다‘는 본디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겠지... 청대에 만든 채색자기들, 유상채 기법(over glazed painting)을 사용하여 회화와 공예의 온갖 요소를 끌어다 다양한 안료와 기법으로 온몸을 덧씌워 그 장식성이 더할 나위 없다. 세상의 온갖 이야기가 종알종알 재잘재잘 살랑살랑 들아왔다 나갔다 한다.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다가도 눈이 번쩍 뜨이고 코를 박고 실눈으로 쏘아보다가 흠짓 물러나게 된다. 청대 후반 황실 공예의 절정을 보여준다. 강희_옹정_건륭에 이르는 시기에 특히 더 발달한 이들 자기에는 서양에서 유래한 회화의 모티브나 청대 궁중자수에서 차용한 도안과 표현방식, 금속 법랑기법을 응용한 요소들이 그대로 녹아 있다. https://theme.npm.edu.tw/exh111/Artisti.. 2023. 12. 29. 이전 1 ··· 140 141 142 143 144 145 146 ··· 36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