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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2154

구 철도청 대전지역 사무소 보급창고 3호 舊鐵道廳大田地域事務所補給倉庫三號 유의미한 기억을 발판으로 대전역을 오간지 대략 20년. 정문격인 서광장 반대편 동광장은 개통이 늦었다고 기억하거니와 이 동광장을 이용할 때마다 지금은 대전역 주차장 부지로 쓰는 이 넓은 광장 한가운데를 차지한 저 널판대기 슬레이트 지붕 건물은 정체가 언제나 궁금했다. 그러던 차 오늘은 이쪽으로 문상할 일이 있어 대전역에 내린 김에 저 정체를 까발리고 말겠다는 일념으로 다가 가니 싱겁다. 저리한 안내판이 떡하니 선 게 아닌가? 이걸 보니, 궁금한 사항은 대전역 역무과로 연락하라 하니, 철도청에서 전환한 철도공사 소유인가 보다. 안내판을 옮긴다. 구 철도청 대전지역사무소 보급창고 3호 / 舊鐵道廳大田地域事務所補給倉庫三號 Former Storehouse No. 3 of Korea Railroad, Daejeo.. 2019. 4. 28.
Tops and Insides of Cheonseongdae, Gyeongju 드론 촬영이 아니다. 내가 타이탄도 아닐진대 어딘가 올라 찍은 것이다. 어딘가? 아시바다. 아시바 타고 올랐다. 나도 하이바 뒤집어 썼다. 내가 오른단 소식에 감시한다고 경주시청 꺽다리 이채경이 쫄래쫄래 따라붙었다. 포토바이 오 역시 쫄래쫄래 따라왔다. 이때가 기회다 이거였지 뭐. 동생 덕분에 나도 한판 찍어두자! 이때다 싶었다. 언제 영영 내가 첨성대 꼭대기와 속내 볼 수 있으리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가? 2016년 9월 12일 경상북도 경주시 남남서쪽 8km에서 규모 5.8 지진으로 발생했다. 1978년 지진 관측 개시 이래 한반도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 지진이다. 첨성대가 흔들렸다. 피해상황을 감지해야 했다. 경주시와 문화재청이 아시바를 놨다. 그 소식이 내 귀에 들어왔다. 드뎌 내가 첨성대.. 2019. 4. 28.
진천의 김유신 태실(忠淸北道鎭川郡金庾信胎室) 내가 현지 사정에 어두워 막상 태실까지 등반했지만, 하산해서 그 정확한 위치를 제대로 표시했는지 자신할 수는 없지만, 화살표 표시한 지점이 아마도 진천鎭川 김유신金庾信 태실胎室 위치일 것이다. 만뢰산萬賴山(해발 611.7m)에서 뻗어내린 태령산胎靈山(해발 421m)이라는 능선 중에서도 사방을 조망하기 가장 좋은 곳에 위치한다. 이 태실은 여러 모로 우리한테 익숙한 조선시대의 그것과는 양식이 판이하지만, 그 위치만큼은 판박이다. 이 김유신 태실은 이미 《삼국사기》 김유신 열전에도 기록된 것이니, 적어도 기록으로 남은 한반도 현존 최고最古 태실 흔적이다. 중국에서는 전한시대 중기 무덤인 마왕퇴 한묘漢墓 출토 문자자료 중 이른바 《태산서胎産書》에 이미 태실이 보이거니와, 중국에서 태를 묻는 이른바 안태安胎은 .. 2019. 4. 27.
내것으로 둔갑한 무령왕릉 스크랩북 육당인가? 이 양반은 빌려온 책 거져먹기로 악명이 높아 내 책은 내꺼, 남의 책도 내꺼라는 도덕률의 진정한 실천자였다. 보다시피 이 신문 스크랩 1971년 7월 무령왕릉 발굴 관련 신문스크랩이다. 5살인 저 무렵, 내가 신문을 봤을 리도 없고, 더구나 우리 동네에 신문이랍시고 농민신문이 들어오기 시작한 때가 70년대 중반 이후이니, 내가 만든 스크랩은 아니요 더구나 헌책방 같은데서 우연히 건진 보물도 아니다. 내가 무령왕릉 발굴 30주년 특집을 준비하던 2001년, 그 소식을 접한 어느 교수님이 나한테 이런 스크랩이 있으니 참고하고 돌려달라 했다. 지금에야 말하지만 이형구 선생이시다. 하지만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2016)까지도 스크랩북은 내 수중에 고이 모셔져 있다. 그 선생님이 그런 사실을 잊.. 2019. 4. 27.
Deoksugung Palace (덕수궁, 德壽宮) of Today 봄비 촉촉한 지금 덕수궁德壽宮이다. 꽃으로 범벅이다. 막바지 이른 봄이 붉음을 탐하며 헉헉댄다. 이 정도면 지랄이라 하리라. 2019. 4. 25.
'Cheongje' Reservoir Monument (영천 청제비永川菁堤碑) 'Cheongje' Reservoir Monument at Yeongcheon-gun County, Gyeongsangbuk-do Province 영천 청제비 / 永川菁堤碑 Found by an academic research team in 1968, the stele was erected to commemorate the construction of an irrigation reservoir called ‘Cheongje 청제菁堤’, literally meaning "turnip" pond. The front and back sides of this rectangle monument of granite have inscriptions carved at different times. According t.. 2019.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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