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당당탕 서현이의 문화유산 답사기231 지자체 학예연구직 공무원 승진이 어려운 이유 그동안 지자체 학예연구직 공무원 승진이 어려운 현실과 상황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올렸는데, 법제적으로 살펴보면, 학예직렬 뿐만 아니라 연구직 자체가 승진이 어렵게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든 공무원 조직은 각 조직구성과 공무원 정원에 대한 기준이 있는데, 지방자치단체는 지자체마다의 조례에 따라 정해진다. 지자체마다 약간씩 이름이 다르지만, 대개 ㅇㅇ시 지방공무원 정원 규정, ㅇㅇ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등이 그것이다. 이 조례를 잘 들여다 보면, 왜 소수직인 연구직렬이 상위직급으로 승진이 어려운지 알 수 있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지방직 공무원이라면 본인 해당 지자체의 이런 조례들을 본 적이 있을 거다. (그렇지만 관심있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자세히 보지는 않는다.) 이 조례 안에는 “직급별 .. 2022. 9. 3. 지자체 학예연구직을 위해 고민한 적이 있는가? 학예연구사, 학예사, 큐레이터... 이 차이에 대해서는 박물관(미술관) 담당과 문화재 행정 담당이라는 업무 차이가 있다. 그렇지만 기초지자체에서는 박물관에서 근무하다가 문화재 행정 업무를 맡기도 한다. 학예연구사와 큐레이터 ‘학예연구사’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 아마 ‘박물관’ 또는 ‘미술관’일 거다. 근데 지자체 학예연구사가 직업인 나는 박물관에서 근무한 적이 없다. 내가 주로 하는 업무는 문화재 발 historylibrary.net 어쨋든, 기초지자체에서 학예업무가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완벽하게는 아니다.) 인식하긴하지만, 박물관 업무와 문화재 행정 업무의 차이가 무엇인지는 알려고 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학예연구사 1명을 뽑아 놓고, 본청에서 문화재 행정업무를 맡다가, 인사발.. 2022. 8. 29. 용인특례시, 심곡서원에서 조선시대 연못터 발견 - 심곡서원 6차 발굴조사…서원 내 유식시설에 대한 고증 자료 확보 의의 - 용인특례시가 문화재청과 추진한 수지구 상현동 심곡서원 6차 발굴조사 결과 연못터와 도수로 등 조선시대 서원 내 유식시설(유생들의 휴식공간) 유적을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1605년 건립된 심곡서원(사적 제530호)은 조선시대 사림의 상징적 인물인 정암 조광조(1482~1519)의 신위를 봉안한 곳이다.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훼손되거나 사라지지 않은 47개 서원 중 하나다. 시는 지난해 ‘심곡서원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했다. 또 심곡서원의 원형을 복원하고 보존·활용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꾸준히 발굴조사를 벌여왔다. 이번 6차 발굴조사는 앞서 지난 2020년 5차 발굴조사에서 장서각.. 2022. 8. 24. 화성 궁평리 해송군락지 문득 어릴 때 기억이 났다. 여름방학 때 할머니 집에서 버스를 타고 내려서 바닷가에 놀러 갔던 기억. 물놀이 실컷 하고, 뻘에서 맛소금 뿌려 맛조개 잡았던 기억. 그리고 솔밭 아래에 돗자리 펴고 텐트치고 하룻밤 잤던 기억. 바닷가 솔밭이 유달리 기억에 남아서, 지도를 찾아보니 어딘지 알겠다 싶어 휴가 마지막 날 바로 달려갔다. 내 기억의 솔밭은 바로 궁평리해변의 해송군락지였다. 이 해송군락지는 약 2km 정도 해안가를 따라 펼쳐져 있다. 더운날이었지만 솔숲에는 바람이 불어 시원했다. 기억엔 이 솔밭 안에서 텐트치고 놀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해송 보호를 위해 텐트, 그늘막 설치는 금지하고 있다. 2020년부터 해수욕도 금지되었다고 하니 좀 아쉬웠다. (최근엔 차박성지로 이름이 나서 꽤 골치아팠던 모양이다.. 2022. 8. 3. 용인 내동마을 연꽃단지 여름이 되면 전국에 수 많은 연꽃단지 사진이 여기저기에 올라온다. 사진만 봐도 가보고 싶은 곳들이 너무 많은데 가까운 곳이면서 사람들로 붐비지 않는 곳을 찾는다면 용인 원삼면 사암리 일원 내동마을에 있는 연꽃단지를 추천한다. 내동마을 연꽃단지는 총면적 8.2ha 가량 된다고 하니 작지 않은 면적이다. 지금 백련이 막 피기 시작했고 홍련, 수련, 큰가시연 등 다양한 연꽃이 심어져 있다. 이날은 소나기가 왔다갔다하고 구름이 잔뜩 껴서 하늘이 흐렸지만, 이런 날씨에도 연꽃이 잘 어울렸다. 꽃봉오리들이 오전에 활짝 핀다고 하니 여유있게 둘러보려면 오전 방문을 추천한다. -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내동로23번길 6 김태식 단장님도 몇 번 포스팅하신걸로 기억하는데, 이곳 뒤에 있는 산이 문수산이다. .. 2022. 7. 25. 장마가 만들어 낸 그린카펫 장마철은 덥고 습하다. 장마철 동안 늘 비가 오는 것은 아니지만, 비가 오는것만큼이나 불편한 것이 높은 습도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씨였는데, 습도가 높고 비가 오락가락했다. 높은 습도는 불쾌지수와 짜증을 올리지만, 이 습하고 물기많은 것을 좋아하는 것이 있으니, 그늘진 고목이나 바위에서 자라는 이끼가 그렇다. 이 습하고 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는 이끼가 어느 왕릉 금천가에 자라고 있는 나무 위를 덮었다. 그리고 그 위에 또 자리잡은 민들레. 세 가지 생명이 공존하고 있다. 만지면 폭신폭신할 것 같은, 마치 벨벳으로 만든 그린카펫을 깔아 놓은 것만 같다. 2022. 7. 18.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3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