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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1966

언제 어디서나 부여잡아야 하는 효자손 얼마전 장성 독거 행주기씨가 이젠 효자손이 필요하다 운운하는 장면을 목도하고는 나는 속으로 비웃었다. 아마추어다. 저런 아마추어는 틀림없이 효자손 꼴랑 하나 장만하고 말 것이다. 진정한 프로는 방구석 곳곳에다가 효자손을 쟁여둔다. 개똥도 쓸라면 없다고 정작 필요할 때 효자손은 없다. 그래서 효자손 프로는 방구석 암데나 쉬 눈에 띄는 곳으로 효자손을 흐트러 분산한다. 효자손 포트폴리오란 이런 것이다 음하하 이렇게 비웃어 주었다. 사람이 거개 쉰을 넘어가면 효자손은 필수다. 잠자리에 들 적엔 항상 그것을 복수로 구비해 언제건 내가 필요할 때 부여잡게끔 좋은 자리에다 모셔두어야 한다. 이 효자손이야말로 중년과 노년의 필요조건이다. [Hallyupedia] Hyojason (효자손) 윤지현 / 차민경 인턴 / .. 2021. 9. 6.
가을날 조계사 가을은 꽃 보내 연이파리에 가득이니 누리끼리 황달기 완연이라 개중에도 철 잃은 연꽃 한두송이 가기 싫다 버팅기는 중이라 청개구라도 고개 빼곡히 내밀만 하지만 비가 오지 않아선지 아니면 주변에 뱀이라도 있을까봐선지 조용하기만 하다. 그러고 보니 이 도심 사찰도 어엿이 관음전 있어 콘크리트 비름박 등지고선 아마도 버드나무 이파리 내미는데 파리 쫓을 요량인가? 21세기 관음은 스파이더맨 현신인가 보다. 2021. 9. 5.
BLACKPINK Lisa's first solo single hits 700,000 pre-orders in four days 블랙핑크 리사 첫 솔로 싱글, 나흘만에 선주문 70만장 김효정 / 2021-08-31 18:26:45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73406597015 블랙핑크 리사 첫 솔로 싱글, 나흘만에 선주문 70만장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그룹 블랙핑크 리사의 첫 솔로 앨범이 예약 판매 나흘 만에 선주문 70만 장을 돌파했다.3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리사의 첫 솔로 싱글 ′라리사′(LALISA k-odyssey.com BLACKPINK Lisa's first solo single hits 700,000 pre-orders in four days SEOUL, Aug. 31 (Yonhap) -- Lisa's first solo al.. 2021. 8. 31.
함석 때리는 빗소리 빗소리는 무엇을 때리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동시타격이 꼭 같은 지점을 겨냥할 순 없으니 그 자체 교향악이기도 하거니와 둔탁한 파열과 더불어 터지고 마는 시멘트 곤두박질형 가미가제 빗물은 그닥 감흥이 없으니 하기사 자동차 본네트 치는 그것도 멋대가리 없기는 피장파장이라 내가 보듬은 빗물로 함석지붕 때리는 그것만한 것과 가을녘 붉음과 노랑 혼입한 감나무 이파리 내리치는 그것을 능가할 것은 없다. 함석지붕 그것은 오도독오도독 두 조폭단이 한판 우열을 가리기 직전 엄한 손가락 부여잡고 오도독 뼈마디 부대끼며 내는 소리 흡사 그것이라, 이는 모름지기 모가지 비틀기를 동반하니 어찌하여 저 놈들은 모가지를 비틀 때도 그런 소리가 나는지 모르겠다만 함석지붕 내려치는 빗소리는 흡사 그것이라 그 오도독함을 내가 달리 비.. 2021. 8. 31.
스페인 본토 떠나 지중해 제주도 마요르카에 안착한 이강인 이강인, 스페인 마요르카와 4년 계약…'구보와 한솥밥' 이영호 / 2021-08-30 23:19:01 이강인, 스페인 마요르카와 4년 계약…′구보와 한솥밥′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와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은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20)의 새로운 둥지가 RCD 마요르카(스페인)로 결정됐다.마요르 k-odyssey.com 이제 겨우 만 스무살인 이강인의 이번 이적을 두고 그를 영입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RCD 마요르카가 이 소식을 공식화하면서 Kang In Lee Joins RCD Mallorca on a free transfer 이라 하며 덧붙이기를 The midfielder joins the club on a four-year contract a.. 2021. 8. 30.
가재잡기 excavating Korean fresh water lobster from ditch 촌넘들은 직감으로 안다. 이런 도랑엔 가재가 산다는 걸 두어 개 돌삐를 들자마자 뒷걸음하는 코리언 프레쉬 워터 가재 한 마리. 냅다 등때기 움켜쥐니 앞발 양날개로 연신 손가락 꼬집으려 버둥이라 내가 멍청하게 당하겠는가? 만세 만세 만만세 허공에다 아이돌 춤을 추어대는데 방탄춤 같기도 하고 브레이브걸스 밀리터리 댄스 같기도 하다. 이게 웬 벼락 했을 것이요 그때 같으면 등때기 갑각 죽 벗겨내고선 구워서 오도독오도독 씹거나 찌게 데크레이션 삼았겠지만 별미가 없어 굳이 그 짓 하리오? 잠깐 추억 잠겨 낄낄대면 가재랑 놀았노라 적어둔다.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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