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런저런1993 으름 먹는 법 https://youtu.be/RpeWc5CQlPw 청산별곡인가 뭔가 하는 고려가요에 머루랑 다대랑 묵고 헤롱헤롱 다롱다롱 딜링딜링 이라는 말이 있지만 머루 다래 익는 그 무렵에 빼놓을 수 없는 과일이 으름이다. 저 친구들이 왜 으름을 뺐는지는 미스터리거니와 온천지 습기 자욱한 가시덤풀 숲에는 이 으름이 지천으로 입을 벌린다. 문제는 이 맛난 과일을 먹을 줄 모르는 이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 아까븐 시간 쪼개어 그 먹는 법 소개하니 애용 바란다. 2021. 9. 20. 소분하다 맛보는 추석 별미 으름 아부지 이발 시켜 드리다 예초기 밧데리 앵코라 동생이 충전하러 간 김에 나는 산소 인근 으름나무 주위를 배회한다. 지척간..직선 거리리 대략 이십미터인데 아부지 산소는 이 모양이라 데이터가 터지지 않는데 으름은 터진다. 아부지가 으름보다 못하단 말인가? 손에 닿는 으름으로 딱 아가리 벌린 놈으로 몇 개 따서 시식한다. 한참 맛이 오른 시점이라 달기가 수박 같다. 후루룩 털어넣고는 예초기 오길 기다린다. 2021. 9. 20. 할미 옆 가부좌한 개시끼가 하는 말 땅콩 만지는 엄마 마당 가을빛에 늘어지게 하품하던 놈이 심심해졌는지 어슬렁하며 그늘을 찾아든다. 그러고선 그 경계지점 그늘 끝에 떡하니 배때지 깔고는 가부좌한다. 사진 찍는 걸 눈치챘다. 포즈 잡고는 하는 말 난 사십오도 각도가 잘 나옹께 이걸로 찍어주여 2021. 9. 19. 해걸이 올해는 망한 감농사 감나무는 해걸이가 심하다. 한 해 걸러 풍년과 흉작을 되풀이하는데 그 경향이 민감하기만 해서 이만한 과실 있을까 싶다. 둘러보니 올해 감나무에 감이 없다.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할 것으로 보는데 곶감은 귀하디 귀할 것이다. 한창 땐 오뉴월 소불알 늘어지듯 해야지만 불알이 없다. 대추도 비실비실, 병이 들었는지 건디니 우두둑 낙하한다. 쭈구렁 방탱이라 할매 찌찌같다. 서양호두도 몇 개 없다. 아몰랑 완두만 여름날 소불알 매달린 가분다리마냥 덕지덕지다. 에랏 모르겠다 니꼬빠리 버섯이나 된장 넣어 끼린다. 2021. 9. 19. 수육이라도 말아야 하나 정구지여? 요새 수송동 옥상은 정구지 꽃 구경으로 재미가 쏠쏠하다. 지금쯤 저 남도 땅 선암사는 꽃무릇 피바다겠지만 쉬 기회를 잡지 못하니 애꿎은 정구지 붙잡고 가을 타령이다. 꽃이 만발했으니 억세리라 그래도 개고기 쌈하기엔 부족하진 않을 터 아차 요새 저런 말 했다간 집중타 들어오니 돼지고기 수육이라 해야겠다. 너 지는 날 서러워 어이할까? 2021. 9. 16. 가을비에 만물이 삼십분 반신욕 하고선 막 욕탕 나선 소피 마르소 궁댕이 같다. 2021. 9. 12. 이전 1 ··· 137 138 139 140 141 142 143 ··· 33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