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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1562

외지인 출입 엄금 동네 사람들 중의 모아 이장 윽박 질러 동네 어구에 이리 설치했다 한다. 오지 말라는데 자꾸 기들어오는 모양이다. 평균연령 80인 산촌농촌이다. 예선 걸리면 다 골로 간다. 80대 이상 치사율 15%인가라는 통계치 있다. 열명 중 한두 명은 골로 간다는 뜻이다. 이건 말할 것도 없이 나는 자연인이다 때문이다. 요샌 약이 된다는 건 모조리 다 캐어간다. 보통 외지인들이 들어와서 캐간다 하겠지만, 내가 지켜보면 실은 이런 동네 살다가 도시로 나간 사람들이 주류다. 거의 돌아버릴 지경이다. 제발 뻘짓들은 하지 말자. 2020. 4. 8.
저 혼자 왔다 저 혼자 가는 코로나 봄 그랬다. 혼자 꽃을 피웠다가 혼자 만발하곤 혼자 진다. 손님이란 원래 그런 법이다. 있을 땐 귀찮고 없으면 허전하기 마련 이번 봄은 봐주는 이 없어 속옷 차림 설쳐도 좋긴 한데 그래도 허전함은 어쩔 수가 없다. 냉이도 캐 가는 사람 없고 짓밟는 이도 없어 산발하며 대지 곳곳 곰보 만들어 민들레가 되었더라. 어쩌다 개미 새끼 한마리 없는 봄인가 모르겠다만 부디 다음 봄엔 귀찮다 타박 않을 테니 여긴 내 집이니 넌 나가라 야단 않을 테니 진수성찬 아닐지언정 너 붙잡고 통곡하리라 너가 보고팠노라고. 2020. 4. 8.
엉거주춤으로 김유신을 대면하며 뭐 어쩌겠는가? 보는 사람 있어 띠넘지 못하니 이럴 수밖에 일전에 김유신묘에서 2020. 4. 4.
서대문구에서 보고한 해외확진자 셋 서대문구 확진자 발생 보고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해외입국자다. 안내에 따라 그 내역을 본다. 서대문구청 공식블로그에서 관련 소식을 자세히 제공한다. 해외입국자라는데 문맥으로 보아 외국인은 아니다. 런던에서 들어온 모양인데 유학생 아닌가 한다. 이 친구 역시 영국에서 왔다. 25살 여성이라는데 앞과 같은 경우가 아닌가 한다. 이 친구도 영국이다. 19살..25살..27살 젊은 친구들은 영국을 떠날 때 자신들이 확진자라는 사실을 몰랐을까? 요새 발생하는 양상이 거개 이런 식이다. 한국이 코로나 피난처라는 말이 돈다. 부디 소문이기만 할 뿐이다. 2020. 4. 4.
오뉴월 소불알보다 많이, 그리고 먼저 늘어진 수양벚꽃 색깔이 붉기만 하면 공중을 타는 실핏줄이라 하리라. 흰피를 공중에 뿌리니 이차돈일까? 파란 벽창호 병풍 삼은 백의다. 버찌와 같이 피고, 그 모양 흡사해서 같은 벚꽃이라 부르는 모양인 듯하다만 네가 유별남 점은 그 축 늘어짐이라 산발한 박수무당 머리카락 같다. 너가 사쿠라 수양딸도 아닐진댄 왜 수양垂楊이라 했던가? 버드나무 치고 垂하지 아니하는 버드나무 있던가? 함에도 굳이 자네더러 수양벚나무라고 하는 까닭은 그 특징이 垂에 있음은 불문해도 가지할 것이로대 버치가 기저질환 들면 저리 쳐지는지 아님 올해가 유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이라 너 또한 그에 굴복해 그리된 것인지 모르겠다만 봄바람 서둘러 단풍 피운 단풍나무 어울러져 이리도 오묘하니 하모니 콜래브레이션 빚어내는 너 소불알은 오뉴월에 늘어지는 법이어늘 .. 2020. 4. 3.
만우절 거짓말처럼 떠난 본색영웅 장국영 [순간포착] 만우절에 홀연히 떠난 '나쁜 남자' 장궈룽 | 연합뉴스 [순간포착] 만우절에 홀연히 떠난 '나쁜 남자' 장궈룽, 임동근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4-04 07:00) www.yna.co.kr 농구 선수 출신이라 했던가? 암튼 왕조현의 시대가 있었다. 80년대가 그의 시대였고 그때가 홍콩 가는 시대였으며 오죽 홍콩이 유명했으면 지금은 할배 할매 부부된 최양락 팽현숙이가 어느 코미디프로 맡아 로마 황제 네로랑 그 마누라 분하여 매번 팽이 이르기를 "폐하, 홍콩 가요"를 외치다가 마침내 그의 실제 마누라가 되었으니, 그때 그렇게 우리는 매일 홍콩을 소비하는 그런 시절이었다. 영웅본색과 이쑤시개 깨문 주윤발, 공중전화 박스에서 총 맞아 죽어가며 여친한테 전화하는 장국영, 그보다 나한테 각.. 2020.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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