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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를 바로 보기 위해서는 민중, 농민이라는 용어부터 자제해야 우리나라 19세기 역사를 기술하는 과정에서민중과 농민이라는 용어가 너무 남발되는 경향이 있다. 민중과 농민이라고 쓰는 순간 연구 대상이 모호해지며도대체 누구를 지칭하는것인지 분명해지지 않고 그 다음부터 쓸데 없는 이데올로기적 편향이 들어가 논문이 아니라 정치 격문이 된다. 예를 들어 동학농민전쟁여기서 농민이라는 말은 필요 없는 단어다. 동학의 주체가 누구인지는 아직 확실히 드러나지 않았다고 본다. 여기에 농민 혹은 민중이라는 말로 덕지덕지 붙여 놓아 이 전쟁의 근대성이 확고히 드러나지 않은 상태라고 보기 때무이다. 예를 들어 전봉준.전봉준의 출신과 혁명과정에서 그의 행동을 보면이 사람은 농민이라는 말로 간단히 재단하기 어려운 사람이다. 아니 이 사람 뿐 아니라 동학운동의 지도자급 사람 대부분이 마찬가지인.. 2025. 7. 27.
아스널 폭풍영입 끝판왕 빅토르 요케레스 새 시즌을 앞두고 리빌딩 중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빅토르 요케레스Viktor Gyokeres를 마침내 영입함으로써 폭풍영입 화룡점정을 했다. 하도 말만 많고 오피셜이 뜨지 않았다가 마침내 아스널 구단이 공식화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내내 최전방 정통 스트라이커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고, 이것이 빌미가 되어 무관왕으로 시즌을 마쳤다. 요케레스는 그 갈증을 풀어줄 최적으로 평가되었다. 올해 27살, 적지 않은 나이라 구체적인 계약 기간은 어찌되는지 모르겠지만, 그로서는 아스널이 실상 선수생활 정점이 될 것이라 판단했을 법하다. 그는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 리스본Sporting Lisbon에서 102경기에 나서 97골을 기록하는 경이적인 족적을 남겼다. 물론리그 차이도 고려해야.. 2025. 7. 27.
뼈로만 남은 사람들, 그 위대한 얼굴 복원에의 여정[1] 라이브 사이언스가 작년 10월에 정리한 얼굴복원 facial reconstructions 대표 사례라, 모두 45개체 사례를 정리했다. 이후 보강된 것도 없지는 않으나, 가장 최신에 가깝다. 이 중 일부는 나 역시 줄기차게 소개했거니와, 새삼 복습하는 뜻도 곁들여 소개하고자 한다. 현대 과학 기술이 복원해낸 얼굴들이다. 1. 두개골이 으스러진 네안데르탈인 여성 연구원들은 약 7만 5천 년 전에 두개골이 수백 조각으로 으스러졌음에도 이 네안데르탈인 여성 얼굴을 만들어냈다. 연구진은 이라크 쿠르디스탄Kurdistan 샤니다르 동굴Shanidar Cave에서 발견된 유해를 근거로 이 여성에게 샤니다르 Z Shanidar Z라는 별명을 붙였다.유골 분석 결과, 그녀는 40대 중반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키는.. 2025. 7. 27.
18세기 탕평론과 경화사족 18세기 들어서는 소위 지방 사족들이 거의 등용되지 않아 이 시점이 되면 흔히 말하는 영남 소외론이 나오는 시기인데 사실을 보면 영남만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지방 사족들은 죄다 개털이 되던 시기가 바로 18세기 이후라 꼭 영남소외 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하겠다. 18세기를 주름잡은 소위 탕평론이게 무슨 경상도 남인하고 기호지역 서인이 잘 지내보라 그 소리가 아니다. 어차피 18세기 들어오면 지방은 죄다 개털이라 각 당파에서도 소위 정치를 주름잡는 씨족들은 죄다 서울 근교 소위 10리 안에 거주하며지방사족과는 뚜렷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지라이때가 되면 그것이 서인이건 남인이건 간에 서울 근교에 사는 사족들이 바로 경화사족, 그리고 이들 경화사족끼리 싸우지 말고 한 번 잘 해보라는 것이 탕평이지 다름 아니다.. 2025. 7. 26.
족보가 말하는 경화사족 족보라는 것이 허구가 많다는 이야기를 했지만잘 살펴보면 재미있는 구석이 많은 책이다. 한 집안 대동보를 살펴보면조선후기로 들어가면 소위 말하는 경화사족이 뚜렷이 나타난다. 벼슬이 안 끊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청요직을 넘나드는 이들은 같은 문중이라도 대개 서울 아니면 그 근교 경화사족들이고 지방으로 내려가면 지역을 막론하고 간신히 먹고 사는 사람들 천지에 벼슬도 청요직을 가리지 않고말단 벼슬이라도 허겁지겁 취한 흔적이 역력하다. 이런 상황은 조선 후기로 갈수록 점점 심해져소위 말하는 수도권 사족들의 권력 독점 현상이 두드러진다. 흔히 조선시대 당쟁 하면 무슨 지역들끼리 싸운 것으로 이해 하는 사람도 많은데 그것이 아니고 사실 사색당파라 해도 조선 후기 들어오면 번듯한 사람들은 당색을 막론하고 죄다 수도권에 .. 2025. 7. 26.
최악 물가뭄 아테네, 2천년 전 하드리아누스 로마 수로까지 개통 그리스 아테네가 저수지 수위가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함에 따라, 식수 절약을 위해 고대 공학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달 말 고대 로마 제국이 건설한 2,000년 된 지하 수로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수도꼭지가 설치된다. 서기 125년 하드리아누스 황제 지시로 140년에 완공된 하드리아누스 수로Hadrian’s Aqueduct는 건설에 대한 열정으로 유명한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자신의 이름을 딴 여러 프로젝트 중 하나다.이 수로는 원래 제국의 고대 용수 수요를 충족하고 아테네의 공중목욕탕을 유지하기 위해 건설되었다.경사진 지하 수로는 강과 개울 물을 모으고, 수백 개 우물망을 통해 빗물을 끌어올린다.이 우물들은 노예 노동자들이 수로를 따라 파낸 것으로 추정된다. 중력으로 공급되는 이 수로는 수도 전체를 굽.. 2025.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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