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3070 주상절리가 이쯤은 되어야 이쯤이면 자연 대성당이라 할 만하지 아니한가? 이쯤이면 저 자체 경외 아니겠는가? 판스카 스칼라 Panská skála 또는 오르간Organs 이라 일컫는 이 독특한 주상절리는 현무암이 빚은 걸작이라 체코 공화국 국가천연기념물로 보호 중이다. 리베레츠Liberec 지구 체스카 리파 Česká Lípa 지역 Kamenické Šenova 시에 정좌한다. 판스카 스칼라 형성은 아프리카 대륙 암석권 판과 유럽 대륙 판 충돌과 관련이 있다 한다. 이에 의해 중생대와 제3기에 고산 습곡이 발생하고 지각에 새로운 균열이 생겼으며, 이 지형에서 화산 활동이 다시 활성화했다고 한다. 약 3천만년 전 현무암 성분 마그마가 밀려 올라와 용암류 형태로 석회질 기반암 위로 비처럼 쏟아져 내렸댄다. 용암류는 천천히 냉각하기 .. 2024. 7. 2. 마한에 있었다는 엄청 큰 밤 삼국지 동이전을 보면 이런 구절이 있다. 出大栗, 大如梨 마한에서 밤이 나오는데 크기가 배만하다는 것이다. 이 밤의 크기와 관련해서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이야기가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팥을 길러 먹기 시작한 것은 일본이 최초라는 주장을 하는데, 그 근거는 일본 유적에서 나오는 팥 크기가 한국 중국보다 크다는 것이다. 이게 뭔 소리냐 그게 근거가 되냐, 라고 할지 모르지만, 이유는 이렇다. 팥을 큰 놈을 골라 키우다 보니 인위적 선택의 덕에 자꾸 커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팥은 일본이 길러 먹기 시작한 원산지이다 이 소리인데, 이 주장이 맞다면, 밤 원산지는 한국이다. 왜냐. 현재 나오는 밤은 원산지가 한국 아니면 일본이라 본다. 이건 기존 생물학적으로도 지금 두 나라 중에 하나가 밤의 원산지라고 주목하고.. 2024. 7. 2. 택도 없는 모아이 석상 운송 방식 https://www.youtube.com/watch?v=yvvES47OdmY 남태평양 모아이 석상 Moai statues을 어찌 옮겨서 세웠을까 하는 궁금증과 관련해 가장 흔하게 접하는 영상이다. 저런 식으로 옮겼을 것임은 물론 추정이라, 실제로 그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암튼 편의상 저 방식을 띠띠꿍띠띠꿍 이송방식이라 임시방편하는 이름을 부여하면서, 저 방식을 누가 고안하고 생각해 냈는지 그 착상에 나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 그렇다면 실제 저리 옮겼을까? 미안하지만 택도 없는 소리다. 왜 택도 없는가? 실제 모아이 석상을 뿌리까지 팠더니 이 모양이었다. 이랬다. 겉으로 드러난 모습을 짜리몽탕이지만 뿌랑지가 훨씬 더 깊은 모아이 석상이다. 저렇게 빼빼로형인 석상을 저런 식으로 옮긴단 말인가? 저건 .. 2024. 7. 2. 토기에 왜 곡물 자국이 찍혔을까? 토기에 찍힌 압흔壓痕을 보고 해당 토기가 쓰이던 당시 어떤 곡물을 재배했는가를 유추하는 방식이 있다. 농업고고학에 있어 비할 데 없이 매우 강력한 툴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있다. 도대체 왜 곡물 압흔이 토기에 찍혔을까? 이것은 항상 필자가 갖던 의문인데, 상식적으로 토기가 마른 상태라면 곡물의 압흔이 찍혔을 것 같지가 않다. 딱딱하게 마른 다음 구워냈다면 거기에 뭘 담던 곡물 압흔이 찍혔을 것 같지 않다는 뜻이다. 왜 곡물 압흔이 찍혔을까? 마르기도 전에 곡물을 이미 토기에 담았다는 뜻일까? 토기를 구워내기 전에 곡물을 먼저 한 번 담아보는 단계가 있었던 것일까? 사실 이 부분이 필자에게는 곡물의 종류 못지 않게 흥미롭다. ***editor's note """ 토기를 굽기 전 말리는.. 2024. 7. 2. 워드클라우드로 본 연구의 방향 지난 2014년 필자의 연구 제목으로 word cloud를 해 보면 아래와 같다. 2023년, 작년의 연구를 가지고 Word clound를 해보면 이렇다. 뭐 일본어는 띄어쓰기가 없어 word cloud를 제대로 보려면 단어 위주로 끊어 넣어야 할 것 같지만, 그런 것을 빼고 보면 지난 10년 간, 가장 큰 변화는 미라에 대한 이야기가 2023년에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는 것이다. 대신 인도에 대한 연구가 조선시대보다 더 위로 올라왔다. 하지만 연구의 주제는 필자가 느끼기에 별로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필자의 연구를 인문학 쪽으로 더 방향을 돌리겠다고 선언했던 바, 3-4년 이내에 연구의 방향을 원하는 방향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더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겠다. 2024. 7. 2. 쫄지 마라, 전문가를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고대 이집트 뭘 알겠으며 설혹 뭘 좀 안다한들 이 분야를 정통으로 다년간 파고든 유성환에 비기겠는가?마찬가지로 아시리아를 떠들지만 그 쐐기문자 읽어대는 윤성덕에 견주면 나는 새발의 피다.그렇다고, 저런 정통 전문가가 내 주위에 있다 해서 내가 그에 대한 어떤 발언도 침묵해야 한다는 당위가 될 수 없다.나야 퍼다나르기 수준이요 수입잡화상이라 그에서 비롯하는 옥석이 혼효하겠거니와 솔까 태어날 때부터 전문가인 사람 하나도 없다.다 지들이 좋아서 하다 보니 얼치기가 어느새 전문가로 성장했을 뿐이며 그런 까닭에 누구나 다 인간이라면 잠재하는 덕후요 전문가다.저 전문가라는 존재는 묘해서 실은 그에서 벗어난 사람들을 억압하는 기제로 작동하기도 하는데 저 존재 때문에 하고 싶은 말도 눌러버리는 그런 윽박이 있다.. 2024. 7. 2. 이전 1 ··· 1179 1180 1181 1182 1183 1184 1185 ··· 38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