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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박물관이 새로 개비한 조선시대 초상화 경기도박물관은 아마 조선시대 초상을 가장 많이 보유한 박물관이리라. 그런 까닭에 이 초상을 전매특허로 내세우는데, 근자 경기지역을 무대로 활동한 조선시대 사대부들 초상 코너를 개비했다. 이 코너 대문은 다음과 같거니와 그 주요 전시작을 사진으로 감상한다. 경기인을 만나다 Meet GyeongGi People 초상화는 어느 특정 인물을 그린 그림이다. 옛 조상들에게 초상화는 단지 기록이나 예술 작품만을 의미하지 않았다. 제작을 준비하는 시점부터 정성을 다했으며, 완성 후에는 살아있는 사람과 똑같이 여겼다. 초상화는 다른 그림과 비교하여 실제와 똑같게 표현해야 하는 '사실성'이 매우 중요시되었다. 얼굴의 표정은 물론 흉터 점 수염 한 올까지 상세하게 그렸다. 또한 초상화는 걸모습뿐 아니라 주인공의 성격이나 .. 2023. 8. 24.
의자랑 지팡이를 하사받는 장면을 담은 조선시대 그림 대개 중신重臣이 나이 칠십을 넘으면 퇴직을 신청하게 되어 있는데, 그렇다고 임금이 기다렸다는 듯 사직 처리해 버리면 가오가 상하는지라 거개 처음에는 반려하는 모양새를 취하기 마련이라 그래도 나이는 들었으니 그동안 수고했으니 앞으로도 잔소리하지 말고 가끔 조정에 나와서 후배들 밥이나 사라 해서 지팡이랑 의자를 선물로 내리게 되는데, 이 세트를 보통 궤장几杖이라 한다. 그렇게 받은 의자 지팡이 실제로 사용했겠는가? 임금님께서 내려주신 것이라며 금지옥엽 대개는 집안 사당에다 쿡 쳐박아두고는 가보라 해서 전하기 마련이다. 그리 받은 안석이 수천 점 수만 점일 텐데 그럴 듯한 세트 모양으로 현전하는 것으로는 경기도박물관이 그 집안에서 기증받은 이경석 할배 오직 한 건이라는 점이 신통방통할 뿐이다. 이 건은 여러 .. 2023. 8. 24.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 계수나무 특별전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의 특별전 소식 전합니다. — [달 달 무슨 달_ 계수나무 아래 방아 찧던 토끼, 우주 가다] ■ 전시기간: 2023. 8. 17. ~ 10. 31. 10:00~17:00(기간 중 평일, 공휴일 휴관) ■ 전시장소: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 성산복합문화공간(성산홀 L층) — 이번 특별전은 ‘신화에서부터 과학까지’, 우리네 염원이 담긴 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총 3부로 구성된 전시는 1부 ‘달을 읽다 : 달과 민속’에서 ‘하늘과 닿은 달, 설화와 신화가 되다.’, 2부 ‘달을 감상하다 : 달과 예술’에서 ‘창작의 영감을 주는 달, 달 ART가 되다.’, 3부 ‘달로 향하다 : 달과 과학’에서 ‘우주를 향한 발자국, 달 미래가 되다.’로 이어집니다. 전시에는 달을 소재로 한 다양하고 매.. 2023. 8. 23.
광화문서 바라보는 비봉 이 광화문에서 북쪽을 바라보며 물끄러미 놓치는 부분이 있다. 저 백악 뒤편으로 화면 바라보는 이 기준 뒤편 왼쪽으로 길따랗게 흘러내린 북한산 줄기 저것이 흘려내려 은평 쪽에서 끝난다. 반대편엔 백악에 가렸지만 형제봉 인수봉 같은 북한산 큰봉우리들이 똬리를 튼다. 좀 확대해 본다. 저 가운데 뽈록한 바위가 비봉이다. 진흥왕순수비가 선 그 비봉이다. 간단히 말해 광화문광장에서 비봉이 잘 들어온다. 2023. 8. 23.
간고등어 냄새로 썩어가는 생명소품들 일찍이 한 하늘 아래 목숨 받아 움직이던 생령소품들이 이제 싸늘한 가을 바람에 오히려 간고등어 냄새로 썩고 있는 다부원 누군가(아마 경기도박 박본수 선생) 일전에 저 구절을 소개하며 간고등어를 논급했으니 저 구절은 지훈 동탁이 영양 출신임을 알면 이해가 쉽다. 저 간고등어 냄새 같은 경북 내륙 출신인 내가 왜 모르겠는가? 경기도박물관이 마련한 6.25전쟁 정전 70주년 특별전 《두 얼굴의 평화, DMZ》에서 2023. 8. 23.
권력이 대중과 야합할 때는 약도 안 듣는다 나는 언제나 상식과 통설을 의심하며 권력은 언제나 비판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시각은 이번 보건사태서도 시종일관 유지하려 했다고 보는데 그 일환으로 나는 1차 유행은 신천지, 2차 유행은 전광훈 때문이라는 몰빵도 결코 찬동할 수도 없다. 예서 더욱 중요한 점은 이런 프레임을 권력과 대중이 야합해서 짠다는 사실이다. 이 프레임을 두들겨부수어야 한다. 그런 프레임은 누구한테 절대로 유리한가? 권력이다. 나는 이런 몰빵을 책임면탈로 규정한다. 그 프레임이 지금은 의료계를 향하는 중이다. 파업을 예고한 의료계를 향해 권력은 각종 협박을 쏟아낸다. 조금만 더 지나면 구국의 영웅으로 칭송한 의료진은 역적이 되어 있을 것이고 그리하여 그들은 신천지가 되고 전광훈이 되어 있을 것이다. 권력은 언제나 희생대타를 만든.. 202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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