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5588 전쟁이 키운 색공色供, 피란지 공주에서 여인을 맞은 고려 현종 거란이 쳐들어와 개경까지 함락된 마당에 저 멀리 남쪽 나주 땅까지 줄행랑을 친 고려 현종 왕순王詢은 그 오가는 중간 기착지이자 임시 피난수도인 공주에 거쳐하면서도 새로운 첩을 받아들였으니 고려사 권 4 세가世家 권 제4 현종顯宗 2년 2월 4일 무신戊申에 이르기를 왕이 공주에 머물면서 왕비를 새로 맞았다. [戊申 次公州, 留六日, 納金殷傅長女爲妃.] 고 했으니, 예서 비妃로 맞았다 했지만, 조선시대 개념으로 정비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첩실이었다. 그렇다면 왕순은 나주로 가는 길에 저 일을 벌였을까? 아니면 귀환하는 길에 저 여인을 품었을까? 같은 고려사 권94 열전 권 제7 제신諸臣 김은부 전에 이르기를 김은부金殷傅는 수주水州 안산현安山縣 사람으로 성품이 부지런하고 검소하였다. 성종成宗 때 견관승甄官丞.. 2024. 1. 23. 근래 옛 신문에서 새로 접한 한자어들 - 각력(角力) : 씨름 - 객년(客年) : 작년, 지난해 / 객월(客月) : 지난달 - 건송(健訟) : 하찮은 일에도 소송하기를 좋아함 - 고분(叩盆) : 아내의 죽음을 말함. 고분(鼓盆) (叩-두드릴 고) - 공졸(工拙) : 기교의 능함과 서투름 - 광고(曠古) : 전례가 없음. 만고에 없음 - 군졸(窘絀) : 살림살이나 형편이 쪼들려 군색함 (窘:군색할 군, 絀:곤궁할 졸) - 낭일(曩日) : 접때, 앞서, 지난번. 낭자(曩者) (曩-접때 낭) - 내행(內行) : 부녀자의 나들이. 또는 먼 길을 나선 부녀자 - 만근(挽近) : 몇 해 전으로부터 최근까지 (挽-당길 만) - 무부기(無夫妓) : 정해진 기둥서방이 없는 기생 / (반) 유부기(有夫妓) - 불일(不日) : 하루가 끝나기도 전에. 며칠도 안.. 2024. 1. 23. 자신의 연구를 정리하는 시기에 대하여 (1) 필자 생각도 원래는 대책 없이 할 수 있는 때까지 연구는 계속 끌고 가자는 생각이었다. 이런 생각이 바뀐 것은 그 계기가-. 언젠가 쓴 듯하지만 연구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5-6년 주기로 한번씩 대대적 보수공사를 해야 하는데 정말 정리작업을 시작하기 전 닥친 시기가 되고 보니 보수공사를 다시 또 할 엄두가 나질 않았다. 연구 보수공사라는 것이 일단 적지 않은 연구비가 새로 투하되는 데다가 그렇게 보수한 연구에서 성과가 나올 려면 대략 6-7년 후가 된다. 이리 저리 계산해 보니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딱 뭐가 나올 만한 순간에 정년을 맞을 가능성이 정말 높아 보였다. 필자의 전공은 wet lab, 실험실을 끼고 있기 때문에 정년과 함께 사실상 연구는 끝장이 나게 되어 있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질서.. 2024. 1. 23. 최근에 탈고한 책에 대한 생각 최근에 탈고한 영문 단행본에 대한 생각을 좀 써 본다. 이 책은 아직 출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다음달쯤 대학 출판문화원에 제출할 생각인데 계약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다. 만약 대학 출판사에서 안 된다면 해외 출판을 바로 시도할 생각이다. 이미 여러 번 출판 경험이 있어 크게 어렵지 않으리라 보는데 일단은 모교 출판문화원에 먼저 타진을 해보는 것이 이 대학에서 녹을 먹은 자로서의 자세가 아닐까 한다. 각설하고, 이 책은 필자가 몸담은 대학연구소에서 20년간 연구소 다른 교수님들과 함께 "법의인류학"이라는 분야 작업을 해온 결과물이다. 처음 이 작업을 시작할 때에는 국내에는 정말 관련된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어언 20년이 흘러 이제는 책 한 권 묶어 낼 정도는 되고 보니 나름 감개 무량하다 책에는 .. 2024. 1. 23. [백수일기] "어차피 할 일도 없는데"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쿠팡플레이... 이런 친구들이 있단 소문만 알았지 나는 그와는 초연한 삶을 살았다. 한데 놀랍게도 저들 아이디가 우리 집안에 모두 있고 더구나 저것들을 마누라 아들놈 말고도 심지어 장모님까지 공유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처연하여 아들놈 불러 나도 깔아 달라 했다. 답변은 이랬다. "아부지 서재 TV는 연결 안되. TV가 안 되는 거야. 내 아이디 줄 테니 그걸로 봐." 한 마디 더 붙인다. "어차피 요새 할 일도 없자누?" 2024. 1. 22. 엘만 서비스의 추억 필자가 대학생 초년병이던 대학 예과시절 이것저것 잡다한 책을 읽었는데 그 중 즐겨보던 책 중에 고고학 책도 꽤 있었다. 그 중에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엘만 서비스 Elman Service (1915~1996) 라는 미국 고고학자 주장을 인용한 모 교수님 글이었는데 워낙 유명한 인용이라 뭐 이쪽 전공자 분은 다들 아시리라 생각한다. 당시가 80년대 중반이니 아마 그 교수님도 당시 40초반 소장학자였으리라. 거두절미하고 생각해 보면 당시로서는 참신한 이야기이고 생각해 볼 만한 부분이 많은데 문제는 이 이야기가 아직도 유령처럼 한국에서 떠도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이론은 내가 알기론 북미 원주민을 대상으로 연구한 미국 인류학자들의 국가형성이론으로 사실 이게 맞는지 틀리는지는 아무도 모르며 이걸 80년대.. 2024. 1. 22. 이전 1 ··· 1924 1925 1926 1927 1928 1929 1930 ··· 426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