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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꼴랑 한 번 보고 골백 번 본 듯한 환상 미라보 다리 아래로 세느 강은 흐르고 우리 사랑도 흘러가네 Sous le pont Mirabeau coule la Seine Et nos amours 파리를 가 봤어야 세느강이 흐르는지 미시시피가 흐르는지 다리껄이 있는지 없는지? 흘러가는지 뭉칬는지 알지? *** 2014년 9월 3일에 나는 저리 뇌까렸다. 믿거나말거나 저때까지도 나는 파리는커녕 프랑스라는 나라도 밟은 적 없고 불란서는 고사하고 로마는커녕 이태리도, 아테네는커녕 그리스도 밟은 적 없다. 그런 내가 2015년 11월, 해직되고서 2년을 룰루랄라 탱자탱자하던 시절에 저들 나라 저들 도시를 난생 첨으로 돌았으니 그때 내가 생각한 저들 도시 여행시리즈 제목이 였으니 감격에 계워 그랬겠는가 억울해서 그랬겠는가? 나중엔 저 제목이 너무 직설적이라 .. 2022. 12. 20.
누에는 모든 사육동물의 미래 모습 사람들이 잊고 있는 것 중에 누에는 "사육 동물"이라는 사실이 있다. 그것도 아주 오래된. 의식주 중 의衣를 담당한 인류사에 기여도도 만만치 않은. 원래 자연에 살아가던 나방의 한 종류였던 누에는 사람이 사육하기 시작하면서 날지도 못하게 되었고 사람 손을 빌어서야 번식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다른 사육동물인 개가 가장 오래된 사육 역사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야생종과 완전히 분리되지 않은 것을 보면, 이 정도로 사람에게 의존성이 강한 사육동물은 그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이다. 누에는 다른 사육동물보다 세대가 빨리 교체되어 내려가는데 그것이 이 동물의 변화를 촉진한 것 같고, 또 사육의 역사 자체가 만만치 않게 길다는 증거도 되겠다. 야생에서 생존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누에는 우리가 지금 키우는 모든 .. 2022. 12. 20.
[유성환의 AllaboutEgypt] 투탕카멘과 하워드 카터 (10) 투탕카멘의 사인 - 국왕살해의 범인은 누구인가 (2) 투탕카멘 Tutankhamun (재위 기원전 1336~1327) 사후 왕위에 오른 인물은 아이 Ay (재위 기원전 1327~1323)와 호렘헵 Horemheb (재위 기원전 1323-1295)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소년왕을 살해한 범인들일까요? 롱아일랜드 대학 Long Island University 선임연구원 밥 브라이어 Bob Brier (1943년-현재)는 투탕카멘을 시해한 범인으로 아이를 지목했습니다. 그러나 아이 역시 투탕카멘을 살해할 이유가 거의 없는 인물로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여러 정황 증거를 근거로 학자들은 아이를 아멘엠하트 4세/아켄아텐 Amenhotep IV/Akhenaten (재위 기원전 1352~1336) 어머니인 투야 Tuya 형제, 그리고 / 혹은 왕비 네테르타리 N.. 2022. 12. 19.
동학농민전쟁의 '농민'은 참으로 모호한 개념 당시 향촌에는 잔반, 향리, 전호, 노비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다양한 계층이 다른 지적수준을 가지고 존재했다. 이들 모두를 "농민"이라고 뭉떵그려 불러버리면 19세기 후반 상황에 대한 분석에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실제로 동학군에는 양반계급도 상당히 많이 합류 해있었고 잔반은 부지기수였다.) 개인적으로는 19세기 후반, 소위 중인, 잔반, 향리, 그리고 상층 노비, 부유한 상인 중 국제정세에 밝고 한국사회의 침로에 대해 명확한 방향의식을 지닌 이들이 왕조 멸망 이후를 준비하고 있었어야 한다고 보는데 실제로 바로 이 계층이 메이지 유신처럼 조선왕조 타도 이후 정권을 장악하고 발빠르게 국제정세에 대처하지 않았다면 한국의 근대화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 본다. 한국은 일본보다도 앙샹레짐의 타도가 이미.. 2022. 12. 19.
동학혁명 유감 이전에도 여기 글을 쓴바 있지만 필자는 소위 말하는 실학 중농학파는 근대화의 선구로 보지 않는다. 그렇다면 "동학농민전쟁"의 주체인 "농민"이 새로운 세상을 열수 있었을까? 개인적으로 우리가 식민지화 하지 않고 일본의 메이지 유신처럼 구체제인 조선왕조가 타도되고 신정부가 출범해야 한다면 아마도 그 주체는 향리, 잔반 등 중 하층 식자들과 중인 그룹, 그리고 부상들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들은 일본사 메이지 유신의 주체인 하급무사와 부유한 죠닌 계급에 대응하는 것이라 보았다. 아마 조선왕조가 종식되고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면 이들이 주체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앙샹레짐을 넘어뜨려야 할 역할을 해야 하는 이 사람들이 세상을 너무 몰랐다는것. 이들의 손에는 반 주술적인 믿음 대신 당.. 2022. 12. 19.
눈 내린 천년의 숲, 아산 봉곡사 이렇게 눈 내린 날, 봉곡사에 갈 거라고 미리 알았더라면 저는 이런 복장으로 오지는 않았을 겁니다. 입구부터 약 15분 정도 올라가면 봉곡사라는 작은 절이 있는데요, 그 15분 올라가는 길이 소나무숲이라 풍경이 아주 예쁩니다. 겨울이라 눈까지 솔가지 사이로 소복히 쌓여 설경이 정말 멋졌습니다. 설경을 보며 천천히 올라가니, 소복소복 쌓인 눈들 사이로 절이 보입니다. 가볍게 산책하며 조용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아산 봉곡사에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봉곡사 충남 아산시 송악면 도송로632번길 138 봉곡사 : 네이버 블로그리뷰 364 m.place.naver.com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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