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414 갈월동 후암동 달동네 둘러보기(2) 한강대로를 따라 숙대역 방면에서 서울역을 향하는 고갯길을 잡았으니 이쪽 지형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남산 기슭이 만든 언덕을 떠올리리라. 이쪽은 남산 자락이 흘러내린 능선이라 애초엔, 아마도 조선시대 후기까지만 해도 산이었을지 모르겠다. 용산역 방면 한강대교를 출발점으로 잡으면 삼각지와 숙대역, 그리고 서울역을 지나는 간선도로 한강대로가 펼쳐지니 이 도로가 그대로 남대문인 숭례문을 관통해서 광화문을 뚫고는 경복궁으로 치닫는다. 이 한강대로를 따라 그 반대편엔 용산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철로도 지난다. 갈월동과 후암동은 숙대역~서울역 구간 오른편 언덕배기를 터전으로 삼거니와 그것이 끝나는 지점에 용산고가 있고 이제는 비기 시작한 용산 미군기지가 펼쳐진다. 이 일대가 달동네로 개발되기 시작한 근대의 획기는 두 .. 2021. 7. 11. [국립중앙과학관] 기획전시-플라스틱? PLASTIC! 2021.07.06.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 기획전시 / 플라스틱? PLASTIC! 2021.4.13.-8.15. 미래기술관3층 국립중앙과학관에서 플라스틱을 주제로한 기획전시를 진행중이라고해 다녀왔습니다. 플라스틱? PLASTIC! 1907년 합성수지를 원료로 한 최초의 플라스틱이 발명된 이후(리오 베이클랜드, Leo Hendrik Baekeland, 1863~1944) 우리 생활에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빠른 시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고, 가볍고, 튼튼하고 게다가 저렴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ㅠㅠ 이렇게 플라스틱은 우리 생활에 많은 편리성을 주었지만, 한편에서는 플라스틱으로 고통받는 어두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때문에 오염되는 땅, 바다. 특.. 2021. 7. 11. 갈월동 후암동 달동네 둘러보기(1) 따로 계획한 건 아니었으되 각중 이 무더위에 동네 한 바쿠 돌자해서 괴나리 봇짐 매고 나섰으니 갈월동 후암동 일대 이른바 달동네라 골목길 언덕길 내리막길 따라 가다 보니 막다른 골 만나 돌아서기도 한다. 이 일대는 전근대와 현대가 착종하는 달동네 전형이라 흔히 군산 같은 데를 근대도시라 하나 그 대표는 이 일대 서울이다. 해방촌과는 인접하나 또 다른 곳이라 이런 데서 삶을 영위하는 이가 아직 쌔고 쌨으니 이 일대는 접때 골목길답사하다 생계 곤란하다 해서 집어치고는 커피장사 돌아선 김란기 형과 이미 샅샅이 훑은 적 있어 그때 저 건물은 내부 수리 중이었는데 현재진행형인듯 하도 여기저기 눌러댄 곳 많아 중간 끊는 똥무더기마냥 일단 1부는 이걸로 마감한다. 2021. 7. 11. 꽃남, 화랑花郞 은 고려 중기의 문인 이인로李仁老(1152-1220)가 지은 시화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에는 고려 이전, 특히 신라시대 이야기도 적잖이 들어있다. 김유신과 천관녀 이야기가 나 도 아닌 에만 실려있는 것처럼, 그가 담은 신라 이야기는 상당히 사료적 가치가 높다. 그 중 권下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화랑 얘기를 보자. 이 글만으로 우리가 대강 알고 있는 "나라를 위해 목숨바치는 우국지사" 화랑을 상상하기는 쉽지 않다. 글자 그대로 "꽃남"들을 뽑아서 일종의 마스코트를 삼은 듯이 묘사하고 있는데, 신라시대에 화랑이 어땠는지는 둘째치고, 고려 중기 "화랑"의 이미지란 그런 것이었음을 보여준다. 2021. 7. 11. 왜 김양도金良圖인가? 김양도라는 인물은 현재까지 전연 주목하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시대 같은 나당 전장에서 활약한 다른 인물들에 견주어서도 그에게 우리는 이렇다 할 눈길 한 번 주지 않은 채 산발적이고 단편적인 언급만 가했을 뿐이다. 하기야 《삼국사기》조차 그를 문장가로 꼽으면서도, 관련 자료 부족을 이유로 내세워 그를 위한 별도의 전기를 세우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의 행적에 대한 정리와 고찰을 통해 우리는 김양도가 첫째, 신라의 일통삼한 전쟁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린 전쟁영웅이고 둘째, 그는 문장가로서도 이름을 날렸으며 셋째, 무엇보다 팔망미인으로서 조각가이며 화가이기도 했다는 사실을 적출한다. 더불어 이런 그를 당이 장안의 옥에다 가두어 죽음에 이르게 한 일은 자신들에게 대드는 신라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최.. 2021. 7. 11. 백일홍이 이끈 목근통신 그제다. 뙤약볕 아래 명동 인근을 걷는데 백일홍 한창이더라. 그것이 한창일 날 명옥헌을 예약했으되 백일홍이라 백일을 버틴다지만 저것도 절정이 있어 그 절정은 까딱하면 지나치고 마니 절정 지난 백일홍 꼭 장성 독거노인이다. 시간 쪼개 독거노인 영디기랑 담양을 가야겠다. 그에 덩달아 목근화도 한창이라 하긴 언제나 쌍으로 놀곤 한다. 솔까 목근화는 나라꽃 아니라면 그저그런 여름꽃 지나지 아니하고 무엇보다 벌레 들끓어 꽃 중에선 그닥 인기가 있다 할 순 없는 노릇이나 그래도 비 온 직후 그것은 때론 농염자태 뽐내기도 하니 마침 남영동 사저 인근 어느 공장 마당에 한 그루 있어 만발이라 이 공장은 그 공장주 걸핏하면 부동산 중개업자 내세워 땅 팔라 하니 못내 마음에 들진 아니하나 오직 이 목근화 한 그루만은 언제.. 2021. 7. 11. 이전 1 ··· 2500 2501 2502 2503 2504 2505 2506 ··· 390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