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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성의 이상한 구멍 뚫린 돌덩이 현장에서 난 못보고 지나치고 말았는데 이거 생긴 꼬락서니가 저수지나 성벽 출수구 막음 시설 같다. 저 구녕에다가 끈을 끼워 도르래로다가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수위 조절하는 그거 아닌가 싶다. 영월 정양산성에서 발견돠 바가 있다. 박종서 선생 사진을 전재한다. *** 2017년 12월 16일 나는 저와 같이 적었으니 저 유물이 발굴보고서에는 어찌 기록되었는지 저 글을 접하고 보니 궁금해진다. 2017.12.15 한국고고환경연구소 "아차산성 3차 발굴조사" 자문회의 때 마주한 돌덩이다. 당시 저 포스팅에 붙은 생각들을 추려 보면 차순철 선생은 수구 막음돌이라 했다 해서 나는 저와 흡사한 유물로 영월 정양산성 출토품을 들면서 내가 실견하고 찍은 사진 두 장을 첨부했으니 아래가 그것이라 그러면서 내가 이르기를 이건.. 2023. 12. 16.
2017년 12월 아차산성 발굴이 상기하는 것들 2017.12.15. 서울 한국고고환경연구소, "아차산성 3차 발굴조사" 자문회의. 김태식 부장님의 현장 생중계. *** 지금은 한성대서 선생질 하는 윤성호 교수가 아마도 광진구청 학예사 하던 시절이 아닌가 하는데 그때 찍어 주며 붙인 설명이다. 저때면 복직하고서 서너달 지난 시점이라 전국부 근무할 때인가 한다. 2017년 8월인가 나는 복직했으니 이때는 법과 제도를 지킨다는 명분하에 해직 당시 근무부서였던 전국부로 발령했다. 이게 얼마나 웃기냐 하면 2년전인 2015년 7월 1일자인지 문화부서 전국부 발령 자체가 불법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나는 전문기자라 그 해촉은 사전 절차를 밟아야 했지만 그 어떤 절차도 없이 느닷없이 그 자리를 해촉하고 지들 맘대로 인사발령했다. 전국부 복귀를 가만 있었던 이유는 .. 2023. 12. 16.
괜시리 짐만 될 법한 유럽 체류 연장 유혹을 떨치게 한 김천 수도암 학술대회 2023년 12월 15일 금요일 여느 한반도나 마찬가지로 김천 땅에도 겨울비답지 아니하는 제법 많은 비가 종일 내렸으니 자칫 겨울장마라는 별칭을 얻을 법 했다. 한달 하루 유럽살이를 마치고 12월 5일 귀국한 나는 그 살이를 이달말까지 연장할 수도 있었지만 예정대로 귀국했으니 개중 가장 큰 이유 혹은 핑계가 이 학술대회였다. 학술대회야 흔한 것이고 그 역할이 고향에서 예정한 이 학술행사 사회라 꼭 내가 있어야 하는 그런 자리라고 볼 수는 없다. 함에도 예정대로의 귀국을 선택한 까닭은 웃기는 말로 틀리겠지만 괜시리 유럽 혹은 그 체재 아지트로 정한 로마에 더는 짐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것 말고 아주 유동성 강한 다른 공식 자리 사회가 예정됐으나 이는 예상대로 순연 혹은 취소되었으니 연말까.. 2023. 12. 16.
고통과 분노로 점철한 모교를 내 발로 찾아나서며 내 세대 모교, 개중에서도 고교는 냉혹히 따지자면 입시감옥이라 아침 일곱신지 여덟시까지 등교하고선 야간자율학습이라는 이름으로 열한시까지 가둠 신세였으니 또 거기에 이른바 요새 하는 말로 학폭이니 하는 문제가 만연하고 걸핏하면 선생한테 밀대 자루로 빠따질 당하고 교련시간엔 개머리판으로 얻어터지고 어금니 깨물어햐는 주먹으로 손바닥으로 얻어텨지고 그에다가 나는 찢어진 가난으로 걸핏하면 굶는 연탄보일러 자취생활을 했으니 그게 어찌 사람이라 하겠는가? 그 시절로 돌아가느니 차라리 군대를 다시 가고 말겠다. 그런 모교를 어찌 하여 느닷없이 찾고 싶어졌는지 모르나 이 학교 졸업한지 근 사십년만에 두 번째로 내 발로 찾게 되었으니 접때는 지인을 마침 모교 근처에서 만나기로 해서 일찍 도착한 김에 시간이 남아 교정 입구.. 2023. 12. 15.
미군정이 놀러 온 줄 아는 한국 현대사 한국 현대사는 미군정이 일본 패망 후 놀러 온 줄 안다. 그래서 아무 생각도 없이 왔다가 한국인의 독립의지에 놀라 서둘러서 이승만에게 정권 넘겨주고 튄 줄 안다. 2차대전 이후 미군정은 치밀한 계획하에 동아시아의 자기 점령지역을 송두리째 바꾸었는데, 실제로 일본은 미군정 이후 완전히 다른 국가로 바뀌었다. 이게 단순히 뭐 전쟁을 졌기 때문에 자연히 따라온 변화로 안다면 착각이다. 미군정이 이렇게 만든 것이다. 한국의 민주주의 자본주의. 이게 하늘에서 떨어진게 아니다. 일제시대? 무슨 민주주의가 있나. 자본주의... 소학교도 졸업 못한 문맹자 절대다수가 바글바글했던 것이 1945년 당시 조선의 상황이었다. 미군정이 놀러왔다가 3년 있다 그냥 가고, 그 후에 한국이 어느날 갑자기 경제가 부흥하고 민주주의를 .. 2023. 12. 15.
일본의 토지개혁 해방전후사의 인식에서 한국의 토지개혁만 죽도록 이야기 하는 통에 일본의 토지개혁, 하면 이게 뭔소린가 하는 사람이 있을 거다. 웃기는 이야기지만, 일본은 2차대전 종전시까지도 국내의 토지제도는 부재지주-소작인으로 구성된 전근대적 시스템이었다. 이걸 누가 때려엎었느냐. GHQ. 바로 미군정이다. 미군정이 집권한 기간에 일본의 부재지주를 혁파하고 유상몰수 유상분배를 했다. 이승만정권의 토지개혁을 무슨 북한이 무상몰수 무상분배를 했다고 그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했다고 선전하는 게 해방전후사의 인식류의 해석으로 아는데 이건 알고 이야기했다면 사기고, 모르고 이야기 했다면 무식한 거다. 미군정은 일본에서 유상몰수 유상분배를 실시해서 전전의 일본 부재지주를 뿌리를 뽑아 버렸다. 이승만의 유상몰수 유상분배 토지개혁.. 202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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