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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 상마석유지上马石遗址 출토 비파형동검 하도 도판 상태가 안 좋아 증폭을 거듭했으니 그에 따른 왜곡 우려는 없지 않으나 그런대로 그 면모를 볼 수는 있으리라.이 청동곡인단검青铜曲刃短剑, 곧 한국고고학계선 비파형동검이니 요령식동검이니 중국식동검이라 해서 통용하는 청동단검이라저 유물은 1978년 요동반도 끝단 대련시大连市 장해현长海县 상마석유지上马石遗址라는 데서 출토한 분으로중국에선 제작시기를 전국战国(기원전 475~기원전 221)로 간주하며 영어로는 Bronze short sword of bent blade 라 옮김하니 그 특징으로 몸통의 곡인曲刃, 곧 bent blade 라 해서 칼날이 곡선인 점을 착목하는 명명이라 하겠다.손잡이를 포함한 통장通長, 곧 전체길이가 38센티미터라 한다.저 양태를 상술하기를 由剑身、剑柄组成。剑身中间凸起柱状脊,两刃.. 2024. 7. 5.
그리스의 폼페이 아크로티리Akrotiri가 선물한 두 전사 유명세에서 훨씬 뒤지니 훨씬 연세가 자신 분임에도 까마득한 후배를 따라 명명되는 운명은 어쩔 수 없다. 아크로티리Akrotiri 라는 데가 그렇다. 이곳을 흔히 "그리스의 폼페이 Greece's Pompeii" 혹은 "산토리니의 폼페이 Santorini's Pompeii"라고 하지만, 그 형성 내력을 보면 고작 서기 79년에야 인근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생명을 멈춘 폼페이가 어찌 명함이나 내밀겠는가? 이짝 아크로티리나는 데는 같은 화산 폭발로 사라졌지만, 그 주축은 저보다 대략 1천500년을 더 거슬러 올라가는 시점에 사라졌다. 두 지역 명성은 어디에서 갈렸는가? 나는 이걸 인간의 잔혹함 혹은 잔악함을 즐기는 습성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바, 폼페이에서는 사람들이 깡그리 몰사한 반면, 아크로티리는 그런 흔.. 2024. 7. 5.
이젠 왜 쟁기인가를 물을 때다, 몽촌토성 발굴에 부친다 근자 한성백제박물관이 몽촌토성 이른바 집수지集水池(이른바라 하는 이유는 국적도 없는 말이기 때문이다. 연못이다. 언제까지 이런 말도 되지 않는 왜색 말 쓰야는가?)에서 네 번째 삼국시대 목제쟁기를 출토했다고 밝혔거니와, 같은 지점에서 거푸 쟁기를 네 개나 찾은 사실을 이제는 허심히 보아 넘길 수 없다. 왜인가를 이제는 본격으로 탐구해야 할 시점이다. 쟁기가 하나라면 전날 상관한테 졸라 얻어터진 분풀이로 농기구 담당자가 홧김에 서방질하는 심정으로 냅다 연못에다 던져버리는 일로 분풀이를 했다 할 수 있겠지만, 이제는 그리 크다고 할 수 없는 저 연못에다가 저리 떼거리로 쟁기들을 쑤셔박았는지를 물어야 할 것이 아닌가? 이 점이 조사단도 수상하기는 한지, 저 네 번째 성과를 공개하면서 그 보도문에 이르기를 삼국.. 2024. 7. 5.
요녕성 동대장자고묘东大杖子古墓 바이두사전 기술 항목을 전문 번역한다.동대장자고묘군东大杖子古墓群[東大杖子古墓群], 동대장자묘지东大杖子墓地[東大杖子墓地]라고도 한다. 동대장자 고묘군은 랴오닝성[요녕성辽宁省] 호로도시葫芦岛市 건창현建昌县 감창향碱厂乡 동대장자촌东大杖子村에 위치하며 전국시대战国时期 고묘지古遗址다.1999년 발견되고 2011년 8월부터 12월까지 랴오닝성문물고고연구소辽宁省文物考古研究所, 길림대학 변강고고연구센터吉林大学边疆考古研究中心 등 4개 단위로 구성된 공동 고고학팀이 이곳에서 M40이라는 번호를 부여한 무덤을 팠다.이곳은 2000년, 2001년 두 차례, 2002년, 2003년에 이어 여섯 번째 발굴로 전체 발굴 규모로는 가장 크고 유물이 많이 출토된 무덤이다.동대장자 고분군에서는 약 137기 무덤이 확인되었으며, 연대는 .. 2024. 7. 5.
[202405 경덕진景德鎭 풍경] (3) 경덕진도계천景德鎭陶溪川 청백자박물관靑白瓷博物館 by 장남원 청백자박물관靑白瓷博物館은 2022년 새로 출범했으며 도계천 문화산업 기지에 속한다. 도계천은 거대한 도자관련 공원이라 할 수 있는데 글로벌 작가들의 레지던스, 도자기 상점들, 교육시설, 각종 전시장, 옛 공장터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심지어 저명한 건축가들이 설계한 메리어트나 하얏트 같은 호텔들도 입점시켰다. (마침 도계천 건설과정 다큐와 도계천 호텔 홍보영상이 있어 올려 봄) 주말에는 도자기 플리마켓이 열린다. 낡은 옛 시설들을 리뉴얼하여 경덕진에 새 바람을 불러오고 있는 랜드마크다. 청백자에는 ‘영청影靑’이라는 별칭이 있다. 백자 태토를 감싼 오묘한 청색 유약 때문이다. 이때 청색은 유역 성분 중 철분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생긴 결과다. 경덕진은 고령산 백토로 만든 백자로 유명하지만 당나라.. 2024. 7. 5.
완서浣西 이조연李祖淵(1843-1884)의 글씨 한국 근현대사를 보다 보면, 기회가 없지 않았고 그걸 붙잡을 인재가 없는 것도 아니었는데 스스로 그 기회를 걷어차고 인재를 허무하게 날리는 일을 여럿 접하게 된다. 결과론이지만, 적어도 그렇게 사라지지 않았던들 조선이라는 나라의 마지막이 그랬을까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 이조연이라는 사람도 그 반열에 들 만 하지 않을까. 명문 연안이씨였지만 서얼 출신이었던 그는 개화에 일찍 눈뜬 인사였다. 개항이 갓 이루어진 1880년대, 일본과 청나라를 두 차례씩이나 다녀왔고 친군영좌감독親軍營左監督(左營使), 참의교섭통상사무參議交涉通商事務, 기계국총판機械局總辦, 혜상공국총판惠商公局總辦, 이조참의, 함경북도병마절도사 같은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었다. 시에도 능했던 이조연은 시회에서 세 살 아래 김가진(1846-19.. 2024.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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