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117 그리스의 폼페이 아크로티리Akrotiri가 선물한 두 전사 유명세에서 훨씬 뒤지니 훨씬 연세가 자신 분임에도 까마득한 후배를 따라 명명되는 운명은 어쩔 수 없다. 아크로티리Akrotiri 라는 데가 그렇다. 이곳을 흔히 "그리스의 폼페이 Greece's Pompeii" 혹은 "산토리니의 폼페이 Santorini's Pompeii"라고 하지만, 그 형성 내력을 보면 고작 서기 79년에야 인근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생명을 멈춘 폼페이가 어찌 명함이나 내밀겠는가? 이짝 아크로티리나는 데는 같은 화산 폭발로 사라졌지만, 그 주축은 저보다 대략 1천500년을 더 거슬러 올라가는 시점에 사라졌다. 두 지역 명성은 어디에서 갈렸는가? 나는 이걸 인간의 잔혹함 혹은 잔악함을 즐기는 습성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바, 폼페이에서는 사람들이 깡그리 몰사한 반면, 아크로티리는 그런 흔.. 2024. 7. 5. 이젠 왜 쟁기인가를 물을 때다, 몽촌토성 발굴에 부친다 근자 한성백제박물관이 몽촌토성 이른바 집수지集水池(이른바라 하는 이유는 국적도 없는 말이기 때문이다. 연못이다. 언제까지 이런 말도 되지 않는 왜색 말 쓰야는가?)에서 네 번째 삼국시대 목제쟁기를 출토했다고 밝혔거니와, 같은 지점에서 거푸 쟁기를 네 개나 찾은 사실을 이제는 허심히 보아 넘길 수 없다. 왜인가를 이제는 본격으로 탐구해야 할 시점이다. 쟁기가 하나라면 전날 상관한테 졸라 얻어터진 분풀이로 농기구 담당자가 홧김에 서방질하는 심정으로 냅다 연못에다 던져버리는 일로 분풀이를 했다 할 수 있겠지만, 이제는 그리 크다고 할 수 없는 저 연못에다가 저리 떼거리로 쟁기들을 쑤셔박았는지를 물어야 할 것이 아닌가? 이 점이 조사단도 수상하기는 한지, 저 네 번째 성과를 공개하면서 그 보도문에 이르기를 삼국.. 2024. 7. 5. 요녕성 동대장자고묘东大杖子古墓 바이두사전 기술 항목을 전문 번역한다.동대장자고묘군东大杖子古墓群[東大杖子古墓群], 동대장자묘지东大杖子墓地[東大杖子墓地]라고도 한다. 동대장자 고묘군은 랴오닝성[요녕성辽宁省] 호로도시葫芦岛市 건창현建昌县 감창향碱厂乡 동대장자촌东大杖子村에 위치하며 전국시대战国时期 고묘지古遗址다.1999년 발견되고 2011년 8월부터 12월까지 랴오닝성문물고고연구소辽宁省文物考古研究所, 길림대학 변강고고연구센터吉林大学边疆考古研究中心 등 4개 단위로 구성된 공동 고고학팀이 이곳에서 M40이라는 번호를 부여한 무덤을 팠다.이곳은 2000년, 2001년 두 차례, 2002년, 2003년에 이어 여섯 번째 발굴로 전체 발굴 규모로는 가장 크고 유물이 많이 출토된 무덤이다.동대장자 고분군에서는 약 137기 무덤이 확인되었으며, 연대는 .. 2024. 7. 5. [202405 경덕진景德鎭 풍경] (3) 경덕진도계천景德鎭陶溪川 청백자박물관靑白瓷博物館 by 장남원 청백자박물관靑白瓷博物館은 2022년 새로 출범했으며 도계천 문화산업 기지에 속한다. 도계천은 거대한 도자관련 공원이라 할 수 있는데 글로벌 작가들의 레지던스, 도자기 상점들, 교육시설, 각종 전시장, 옛 공장터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심지어 저명한 건축가들이 설계한 메리어트나 하얏트 같은 호텔들도 입점시켰다. (마침 도계천 건설과정 다큐와 도계천 호텔 홍보영상이 있어 올려 봄) 주말에는 도자기 플리마켓이 열린다. 낡은 옛 시설들을 리뉴얼하여 경덕진에 새 바람을 불러오고 있는 랜드마크다. 청백자에는 ‘영청影靑’이라는 별칭이 있다. 백자 태토를 감싼 오묘한 청색 유약 때문이다. 이때 청색은 유역 성분 중 철분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생긴 결과다. 경덕진은 고령산 백토로 만든 백자로 유명하지만 당나라.. 2024. 7. 5. 완서浣西 이조연李祖淵(1843-1884)의 글씨 한국 근현대사를 보다 보면, 기회가 없지 않았고 그걸 붙잡을 인재가 없는 것도 아니었는데 스스로 그 기회를 걷어차고 인재를 허무하게 날리는 일을 여럿 접하게 된다. 결과론이지만, 적어도 그렇게 사라지지 않았던들 조선이라는 나라의 마지막이 그랬을까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 이조연이라는 사람도 그 반열에 들 만 하지 않을까. 명문 연안이씨였지만 서얼 출신이었던 그는 개화에 일찍 눈뜬 인사였다. 개항이 갓 이루어진 1880년대, 일본과 청나라를 두 차례씩이나 다녀왔고 친군영좌감독親軍營左監督(左營使), 참의교섭통상사무參議交涉通商事務, 기계국총판機械局總辦, 혜상공국총판惠商公局總辦, 이조참의, 함경북도병마절도사 같은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었다. 시에도 능했던 이조연은 시회에서 세 살 아래 김가진(1846-19.. 2024. 7. 5. 젊음에 대하여 아름답지 않은가? 젊어서 돌아다니는 그 가치는 늙어서의 열배, 백배에 해당한다.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나가라. 내일이라도 짐 싸서 나가라. 내가 요즘 대학생이었으면나는 인도에서 발굴이 아니라 아프리카 올두바이 협곡에서 땅을 팠을 것이다. 당신들보다도 나가본 적이 없는 불쌍한 노친네들 말. 믿지 말고 당신들 스스로의 눈으로 나가서 확인해라. 한국이 좋다면 어떤 면에서 좋은지 지금까지 들은 한국사가 구라뻥이라면 어떤 면에서 구라인지 당신들 눈으로 직접 확인해라. 내일이라도 짐싸서 나가라.한국에서 어정거리지 말고. 2024. 7. 4. 이전 1 ··· 680 681 682 683 684 685 686 ··· 335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