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749 피레아스, 아테네의 관문 피레아스Pireas는 그리스 수도 아테네 일부라 우리로 치면 광역? 무슨 그런 개념 아닌가 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아크로폴리스 중심 아테네는 실상 내륙이라 항구로 나가려면 모름지기 이 피아레스를 통한다고 안다. 아마 고대 사회에서도 그랬을 것이다. 아크로폴리스 숙소에선 40번 버스를 타고서 왔는데 대략 40분 걸리는 만만찮은 거리다. 아테네 중심 남서쪽에 위치하는 이곳 피레아스 고고학 박물관에 내가 모름지기 봐 둬야 하는 유물이 있기 때문이다. 처음 이곳에 도착해 에게해 섬 탐방을 나설 때와는 다른 항구다. 인근에 거기로 나가는 크루즈선들이 정박하는 큰 항구가 따로 있다. 첫 두 밤은 이곳에서 지냈지만 뭐 밤이라 본 것도 없다가 오늘에서야 민낯을 본다. 이곳엔 해양박물관도 있다지만 지맘대로 오픈이라 오늘.. 2024. 11. 17. 견과류, 글레디에이터들의 음식 Nuts immortalized in the centuries in Pompeii 곧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재에 묻힌 로마 도시 폼페이 유적 발굴 너츠가 그대로 화석이 된 것을 말하는데 꼭 밤이라 해얄지 아님 다른 견과류인지를 몰라 일단 너트라 해둔다. 이 친구들은 참 고고학 환경 좋아. 저런 먹거리가 저런 상태로 나와주니 얼마나 좋아? 그러니 할 일 없는 우리야 맨 껍데기 토기나 만지작 거리는 희롱을 고고학이라 하지 않겠는가? 참 불쌍하기는 하다. 암튼 견과류는 모든 로마인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었지만, 특히 글래디에이터들 사이에서 영양가가 높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매우 흔했다. 파바콩 fava beans, 보리, 말린 과일과 함께 싸움 후에 추천되었다. 2024. 11. 17. 청동에 금은 상감한 전국시대 피니알finial 왜 같은 유물이라도 본 고장 있음 그저 그런데 꼭 저짝 메트니 루브르니 같은 데 가면 개똥폼 날까? 내가 사대주의자에 제국주의 성향이라서? 아님 사진빨? 이 친구도 그렇다. 적어도 2천200살은 된 이 피니알finial은 중국 전국시대에 진춘Jincun 지역에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중국 하남성 유래품이다. 청동에다 금과 은을 상감했다. 길이 13.1cm.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미술관이 소장한다. 1930년 J. H. 웨이드 펀드 J. H. Wade Fund 매입을 통해 박물관이 인수했다. 2024. 11. 17. 자작나무 손잡이까지 보존한 사천년 전 덴마크 돌칼 이 덴마크 선사시대도 참 요상하다. 저런 석기류가 심심찮게 출토하니 말이다. 사진은 2014년 덴마크 롤란트Lolland 남부에서 페메른 프로젝트Femern-project(현재 덴마크와 독일 사이에 터널을 건설하고 있음)와 관련된 발견물이다. 기원전 1800-1600년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3,800년 된 돌칼flint dagger로, 자작나무 손잡이가 한쪽에 보존되어 있다. 이 후기 신석기에서 초기 청동기 시대 무렵 무기는 지질 환경 덕에 손잡이까지 보존했다. 이런 발견은 매우 드물며, 나무 껍질과 같은 유기물은 보통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이다. 단검은 고대 장인들의 기술과 놀라운 보존 조건을 모두 강조하여 신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의 무기와 장인 정신에 대한 드문 통찰을 제공한다. 이 발견은 롤랜드.. 2024. 11. 17. 노인들은 힘들기는 마찬가지인 사회 피레아스 고고학 박물관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어떤 할매가 나한테 묻는다. 그리스 말을 할 줄 아냐고 모른다 하니 토막 잉글리시에 손짓하는데 보니 당신은 폰이 없어 버스 시간을 모른댄다. 몇 번이냐 하니 40번이라 해서 마침 내가 타야는 버스라 십분 뒤 도착이라 그거 같이 타심 된다 하니 연신 고맙다신다. 여기나 저기나 이 시대에 폰 기반 사회는 특히 노인네들한테는 힘들 수밖에 없다. 휴대폰 없는 사람 없다지만 저 할매는 휴대폰도 없고 암것도 없다. 다행히 예서 세 정거장만 가면 된다고 1분 뒤 도착할 내 버스 보다 먼저 타시면서 토막 잉글리시로 원 미니트 하며 웃으면서 사라진다. 2024. 11. 17. 녹색 찬란한 로마 암포라 녹색 찬란한 이 도기 정체는 뭘까? Ancient Roman amphora (lead-glazed terracotta) with handles in the form of snakes. Artist unknown; late 1st cent. CE. Now in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뱀 모양 손잡이 갖춤 고대 로마 녹유 암포라라 하며 lead-glazed 라 하는 말은 도자사 전문가 설명이 있었음 싶다. 이 경우 lead는 레드라 읽는 금속 납을 말할 텐데? 테라코타라 하니 흙으로 빚어 구웠다. 작가는 알 수 없고 연대는 대략 서기 1세기 후반이라 하니 연세는 1천900살 남짓이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있다는데 도대체 이 박물관은 없는 게 뭐야? 2024. 11. 17. 이전 1 ··· 707 708 709 710 711 712 713 ··· 362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