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764 [발칸기행](13) 박물관 존재 이유는 화장실 아테네 기점 배로 남서쪽 방향 두 시간 반만에 도착한 에게해 코딱지 섬 시로스Syros 배가 고파 간단하게 커피 한 잔에 빵 하나로 허기를 채운 일까진 오케이. 그 카페서 생리를 해결하고 나서야 했는데 준비 대비 부족. 뚜벅뚜벅 골목길 따라 정처없이 걸으며 인간만사 새옹지마 인생무상 염아지독 수귀여귀 구하구하 수기현야 약불현야 번작이끾아 읊조리며 어찌하면 영디기 춘배 더 배아프게 할까 고민하는 새 마렵다. 다시 카페 찾기엔 이르고 어찌하면 좋을까 해서 역시 예서도 공공기관이라 이 코딱지에도 박물관은 있겠지 해서 syros museum 이라 구글링하니 70미터 지점에 있댄다. 변수는 하나. 월요일이라 휴관 아닌가? 이곳 지인 듣자니 이쪽선 화욜 휴관이 보편이라 이곳 역시 그렇댄다. 박물관이 왜 필요한가? .. 2024. 10. 14. [발칸기행](12) 시로스, 에게해로 가는 첫 기착 https://g.co/kgs/BZAXJCt 🔎 Syros - Ermoupoli Municipality 841 00: Google 검색 www.google.com 아테네 본거를 떠나는 에게해 섬 여행 기착지로는 위선 시로스Syros라는 데를 선택한다.위치를 본다.아테네 남동쪽 에게해 복판에 위치하는 코딱지라숙소 인근 아테네 피레아스Piraeus 항구 터미널 E9을 오전 7시30분 출항하는 SEAJETS 라는 회사 소속 페리호? 를 이용한다.규모가 꽤 크다. 일곱시반 출항이라는데 한 시간 전에 이미 승객들이 다 수속을 밟고 있다.부지런한 사람들. 나보다 더 빠르다니?탑배 절차는 간단해서 이티켓 쿡 찍어보더니 perfeck 한 마디하고는 끝이다.자리 찾아 앉았다.배가 고푸다. 시로스까진 두시간 20분가량.. 2024. 10. 14. [발칸기행](11) 10월 안에 해치워야 하는 에게해 섬들 물론 내가 많이 다니지는 않았으니 선무당이긴 하지만 그리스는 섬과 바다 없는 삶을 상상할 수는 없다. 왜 저들이 바다로 나갔는가? 흔히 우리를 산이 70프로라 이야기하지만 더 황당한 데가 그리스라 우리 산이야 숲이라도 있지 산이 많기는 마찬가지인 저들은 그 산으로 쓸 만한 데는 눈씻고 찾기조차 힘들어 모조리 민둥산이고 모조리 석회암 혹은 사암 계통 바위산이라 짐승이고 사람이고 숨을 땅조차 없으니 그런 기슭이라 해봐야 지금이나 그때나 오로지 올리브뿐이니 결국 저들이 바다로 해외로 나간 것은 딴 이유 없어 먹고 살기 위해서였다. 해적질이 뭐가 있겠는가? 같은 바다 같은 섬이라 해도 처지가 다른 이유다. 비? 생물 생장해야 하는 여름은 따들어가는 사막지대라 겨울에 온다한들 그것이 생장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2024. 10. 14. [발칸기행 스핀오프] 2천년간 과거만 팔아먹은 그리스 한때 날리다 쪽빡 찬 민족 국가 왕조가 한둘이리오만 개중에 아예 형해화해서 사라진 존재가 적지 않으니 인류 문명 초창기 선두 혹은 선진을 구가한 이로 현재까지 그런 대로 존재감 뿜뿜 각인하는 데는 중국과 인도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 뭐 이태리도 넣을 만은 한데 이 친구들도 서로마 멸망이래 물경 천오백년을 빌빌 싸다 통일국가 이룩한 게 불과 백오십년 전이다. 그리스가 참말로 묘해서 이 친구들 한때 참 잘나가 각중에 순식간에 느닷없이 골로 갔으니 알렉산드로스? 그리스 촌넘이라 이 친구 이룩한 제국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맛이 갔다. 얼마나? 물경 2천년 간이나 남의 집 머슴살이를 했다. 안 믿긴다고? 고대 그리스 멸망 시점은 논란이 있지마는 대략 기원전 150년 무렵엔 확 갔다. 촌넘 로마제국에 완전히 먹.. 2024. 10. 14. [발칸기행](10) 해 진 직후 사로니코스Saronikós 만 https://g.co/kgs/dkCUz3A 🔎 사로니코스 만: Google 검색 www.google.com 구글지도를 보니 48km Isthmou- Epidavrou, Epidavros 210 59 그리스라는 데고 stork라는 음식점? 비스무리한 산중턱 도로변에서 내려다본 에게해라해가 넘어간 직후라 그림 같은 풍광이 펼쳐진다.사로니코스Saronikós 만 [Saronic Gulf] 이라는 데인가 보다.에피다브로스Epidavros[Epidaurus라고도 표기] 원형극장 이라는 데 들러 아테네로 복귀하는 산중턱 길 그림 같은 뷰가 펼쳐지고 마침 저 식당이 있어 커피 한 잔 할 요량으로 차를 세웠다.저 아래 동네가 ancient epidavros라 하는데 저쪽에 고대 그리스 항구가 있었던 모양이라지형 .. 2024. 10. 14. [발칸기행](9) 난공불락 아크로코린트Acrocorinth(1) 아크로코린트Acrocorinth라는 데다.고대 그리스 도시국가 코린토스이 아크로폴리스다.아크로폴리스는 일반명사다.코린트만을 조망하는 험준한 바위산에 정좌한다.가는 길에 조우하는 장면들,곧 아래서 올려다 본 모습들이다.다른 아크로폴리스가 그렇듯이 이곳 역시 천애절벽 꼭대기에 자리를 잡았는데, 그렇다고 그 내부 사정까지 같은 것은 아니어서, 아테네 아크로폴리스를 생각하는 사람들한테 그 내부는 당혹을 준다.이곳이 특화하는 지점은 그곳을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조우하는 사방 풍경들이다. 물론 찾아보면 이만한 데가 많겠지만, 그 자체로도 훌륭했다 말해둔다.그나마 다행인 점은 그 바로 아래까지 지금은 포장도로가 뚫려 차로 올라간다는 점이다. 아래서 잠깐 조우한 현지 주민은 걸어서 오를 것을 주문했지만, 그리 한가로울 .. 2024. 10. 14. 이전 1 ··· 765 766 767 768 769 770 771 ··· 362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