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693 일제시대 소학교 숫자로 발전을 설명한다? 흔히 일제강점기 발전의 근거로 소학교 숫자를 가지고 들고 나오는 것을 보는데이는 조선후기의 상황을 보면 명백한 조선의 상황에 대한 오독이다. 우선 한국사는 천년 가까운 과거제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다가 (정규 시험이 3년에 한번, 그 외에 각종 별시를 치면거의 매년 한번 꼴로 과거를 해도 응시자가 계속 나오고 급제가가 계속 나오는것을 우리는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과거제 천년 역사라는 것은 쉽게 가능한 것이 아니다. 매우 넓은 독서층이 존재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조선후기 보면 신분의 상승이 글을 하느냐, 독서층이냐, 과거를 볼 자격이 있느냐로 주어졌기 때문에 이미 18-19세기가되면 조선인들 사이에는 "못배운 한"이 정서적으로 머리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 18세기 중엽, 신분상승.. 2025. 9. 24. 가짜족보와 공명첩으로 양반이 되는 것이 아니다 흔히 조선 후기 양반이 되는 방법으로족보를 산다던가, 공명첩으로 벼슬을 산다던가 하는 이야기를 하지만 양반이 된다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호적이다. 족보도 공명첩도 모두 호적을 잘 꾸며 놓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호적이 왜 중요한가. 바로 양반이냐 평민-노비냐를 구분하는 데 있어 첫 번째 지표, 조선시대의 주민등록에 들어간 정보 중 가장 중요하다 할 군역의 직역에서 양반 직역을 호적에 표시해 놓는 것이 양반이 되는 첫발이기 때문이다. 이 호적에 양반직역을 적기 위해선 앞서 말한 대로 친가 3대조, 외조부, 처가 3대조, 외조부의 이름과 직역이 필요하고 이 조상의 이름과 그들의 양반직역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짜 족보도 필요한 것이다. 가짜 족보를 하나 사서 구했다고 치자. 그걸 마을 들고다니면서 자랑했겠는.. 2025. 9. 24. [독설고고학] 경관 이야기라 하고선 토기 이야기를 하는 얼빠짐이들 외국산 수입제품으로 한국고고학도 걸핏하면 재가공해 팔아먹는 상품으로 경관 고고학 lanscape archaeology라는 게 있다.이게 좀 장사가 된다 생각했음인지, 아니면 뭔가 기성하는 고고학 흐름에 새로운 돌파라 생각했음인지 너도나도 무슨 무슨 경관이니 해서 이를 표방한 고고학 학술대회가 적지 않게 눈에 띤다. 경관景觀이라는 말이 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이 경우 경관은 풍광 풍경 풍치 경치라는 말과 같고 그래서 경관 고고학이라 하면 실로 간단해서 특정한 유적이 어느 시점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해서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갔을 것임을 궁구하고자 한다. 너무 간단하지 않은가?한양 경관이라 하면, 조선시대 한양 모습을 말한다. 물론 그 속내로 들어가면 복잡다기해서 임산배수니 하는 이야기며, 한양도성을 중.. 2025. 9. 24. 고조선 귀틀무덤은 켈트 유산? 귀틀 무덤?웃기고들 있네.귀틀이건 뭐건 왜 그딴 게 중요해?2,600년 된 켈트족 매장실로 독일 리들링겐에서 발견되었으니 앞서 자세히 소개한 적 있다.뭐 이리 되면 고조선 귀틀은 켈트 유산인 거임?직경 210피트가 넘는 20피트 높이 봉분이 짓누른 이 나무 방은 벽, 바닥, 천장으로 구성된다고. 독일에서 출현한 2천600년 전 켈트 최고지배층 나무 무덤https://historylibrary.net/entry/%E3%84%B9-47 독일에서 출현한 2천600년 전 켈트 최고지배층 나무 무덤2,600-year-old Celtic burial chamber on the Danube Plain찾아 보니 다음 소식은 작년 10월에 집중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으니 신간이라 할 만하다. 이르기를 독일 남서부 고고학도.. 2025. 9. 24. 초기인류 호모 하빌리스는 사냥꾼이 아니라 사냥감이었다. AI가 표범 먹이였음을 밝히다 by Paul Arnold, Phys.org 새로운 연구가 초기 인류 역사 일부를 다시 쓰게 될지도 모른다.오랫동안 최초의 진정한 인류로 여겨지는 호모 하빌리스가 포식자-피식자 관계에 대한 판도를 뒤집은 종으로 여겨졌다.그러나 이전 고고학적 발견에 대한 최근 분석에 따르면,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는 사냥꾼보다 더 많이 사냥당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우리가 한때 생각한 것처럼 지배적인 종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를 조사하기 위해 스페인 알칼라Alcalá 대학교 연구진은 인공지능과 컴퓨터 비전을 사용하여 두 개 호모 하빌리스 화석에 있는 작은 이빨 자국을 분석했다.이 고대 유물들은 탄자니아 올두바이 협곡Olduvai Gorge에서 발견되었으며, 그 연대는 약 20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2025. 9. 24. "유럽 식민 개척자들이 남아프리카 원주민 유전적 조상을 바꿨다" 식민지배 노예 역사 고스란히 유전자에 드러나Cell Press 제공 남아프리카 전역에서 1,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유전체 분석을 통해 식민지 시대 유럽인, 코에산Khoe-San 족, 그리고 노예들이 오늘날 남아프리카 유전자 풀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알 수 있다. 미국 인간 유전학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Human Genetics)에 게재된 이 연구는 식민지 유럽인과 노예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가 케이프타운에서 가장 흔하며, 식민지 중심지에서 멀어질수록 빈도가 낮아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럽 조상은 남성일 가능성이 더 높은 반면, 토착 코이산족 조상은 여성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상한 수순 아니겠는가? 겁탈이 많음을 말해주지 않겠는가?].. 2025. 9. 24. 이전 1 ··· 92 93 94 95 96 97 98 ··· 361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