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268 하도 궁금해 찾아본 도식적 평면적 미술사가들이 남발하는 저 두 말 의미가 궁금해서 표준국어대사전 항목을 검출했다. 도식-적(圖式的) 발음 [도식쩍] 주표제어 도식6 [Ⅰ] 「명사」 「1」 사물의 구조, 관계, 변화 상태 따위를 나타낸 그림이나 양식 같은 것. 수치를 도식적으로 나타내다. 「2」 사물의 본질이나 구체적인 특성을 밝히기 위한 창조적 태도 없이, 일정한 형식이나 틀에 기계적으로 맞추려는 경향 같은 것. =도식주의적. 도식적인 사고. 아마도 미술사가들이 말하는 도식적이란 2번일 것이요 평면-적(平面的) 발음 [평면적] 주표제어 평면 [Ⅰ] 「명사」 「1」 평면으로 되어 있는 것. 그 빌딩이 입체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내용들을 지상에다 평면적으로 늘어놓는다면, 그것은 아마도 조그마한 규모의 취락 하나는 족히 형성하리라 생각되었다.≪.. 2023. 12. 27. 앎의 평등, 지식의 보편화, 철학의 민주화 그 옛날..그래봤자 얼추 십년 전까지다..엔 내(이 경우 화자는 김태식이 아닌 무수한 화자다) 주장을 펴려해도 매체가 없었다. 독과점 구조 때문이었다. 이 독과점을 여러 환경이 바꾸었다. 뭐 글차나? 소위 지식인 사회는 그들만의 리그였자나? 그네들이 우리가 보기엔 아무리 개소리 같아도 그들만의 카르텔이 있어 그 카르텔을 깰 수가 없었자나? 학계 대가? 그네들이 무슨 대가야? 하는 소리 보면 기가 차서 말문 막히는 데가 한두 번이라야 말이지. 개소리 천지잖아? 근데도 이런 개소리들을 주고받으며 지네끼리 농가쳐묵기하면서 인용이란 이름으로 서로가 서로를 베껴주며 카르텔을 형성했자나? 한데 말이다. 이게 이젠 불가능하단 말이지. 여기저기서 얻어터지니 말이야. 블로그에서 터지고 페북에서 터지고 얻어맞는다 정신이 .. 2023. 12. 27. [오늘의 한 마디] 권력과 박수갈채 권력이 부패하는 힘은 그 권력이 아니라 그 권력을 향한 박수갈채다. 이 박수갈채가 권력을 부패케 한다. 2023. 12. 27. 누군가는 나를 지켜본다, 한 우물 파라 예서 한 우물이란 오직 내가 좋아 미쳐서 하는 일을 말한다. 그래서 한 우물이라 하지만 그 우물은 복수일 수 있다. 내가 미쳐 돌아가는 일이 모름지기 하나일 수만은 없다. 다만 그것이 몇 개이건 그 우물은 줄기차게 파야 한다. 이런 나를 누군가는 어디서 지켜본다. 그 지켜보는 이는 쉽게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내가 생각지도 못한 순간 내가 생각지도 못한 사람 기관에서 연락이 온다. 너를 지켜보고 있었노라고. 이 우물은 콘텐츠여야 한다. 이 콘텐츠는 누구나 하나씩은 있다. 가장 서글픈 건 본인이 장착한 콘텐츠가 무엇인지 모른다는 사실 아니겠는가? 2023. 12. 26. 전공은 스스로 만들고, 만들어지는 것, 학예사 A의 경우 얼마전 박물관에 근무하는 어떤 친구를 만나 커피 한 잔 하며 내가 한 말이기는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전공이란 무엇인지를 예화로써 잘 보여준다 생각하기에 그때 기억을 더듬어 과연 전문 혹은 전공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서 정리한다. "너 전공이 무엇이냐 사람들이 물으면, 제 전공은 회화에요, 정확히는 조선후기 불화에요 하지? 그게 전공 맞어? 난 아니라고 본다. 내가 알기로 너 박물관 학예사로 입사한지 10년이 넘었는데, 기간 너가 한 일을 상기해 보자. 나도 기억하는 것만을 중심으로 더듬어 보마. 너가 전문 혹은 전공이라 생각하는 불화 전시 몇 번 해 봤어? 내 기억에는 없는데? 10년 동안 불화 전공이라 하면서 10년 동안 불화 전시 한 번 못해 봤는데 그게 전공이라 할 수 있어? .. 2023. 12. 26. [오늘의 한 마디] 난파선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 하지만 난파선은 타지 않는 법이다. 다만 발굴할 뿐이다. 2023. 12. 26. 이전 1 ··· 70 71 72 73 74 75 76 ··· 37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