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EWS & THESIS/Photo News396 A Yellow Autumn 노랑은 익음인가? 꼭 그렇지는 않은 듯 하나 형형색색이라 그래도 가을 하면 압도하는 컬러는 옐로라 농 일어 치밀어 오른 노랑이 차창 유리까지 짓물렀으니 저 철고물 쥐어 짜면 노랑 물감 질겅질겅 씹힐 듯 하다. 이르노니 가을은 노랑인가 하노라. 2021. 10. 11. 물과 뒤섞은 붉음 정체를 모르겠지만 반신욕 즐기는 중임은 부인하지 못하니 그러지 않고서야 온몸이 저리 삐질삐질 땀을 빼기는 곤란한 노릇이라 혹 딴짓하는 중인지도 모르겠다. 물이 붉음과 뒤섞이면 농염이 더욱 짙어지기 마련이라 지성 피부에 바세린을 바른 꼴이다. 2021. 10. 8. 정구지로 지는 해 가을비가 때린 듯 바닥이 미끌미끌 송알송알 솔잎이 땀방울 쏟아낸다. 반신욕하나? 정구지는 낙조다. 2021. 10. 6. 오뉴월 소불알 같은 시월 쑤세미 천상 소불알이라 다만 소불알은 오뉴월에 늘어지나 쑤세미는 시월에 축 쳐진다는 점이 다르다. 그 이종사촌 여주는 우둘투둘 돌기가 각인한다. 소불알 치곤 험상궂다. 2021. 10. 6. 조계사서 공룡엑스포, 공룡佛 찬미하노라 요샌 엎어지면 수송동 공장에서 무르팍 닿는 조계사도 지날 일이 없어 어쩌다 오늘은 인사동 갈 일이 생겨 그 마당을 지나는데 보니 공룡엑스포가 열리는 중이었다. 어쩌다 매년 이맘쯤 국화공양이 공룡불佛 공양이 되었는지 그 내력은 알지 못하나 언젠가부터 언제나 공룡불 세상이다. 이 친구 공룡 중에서도 가장 친숙한 초식공룡 머시기로 기억하거니와 불법이 공룡시대에도 있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인가? 아니면 고성공룡엑스포조직위가 시주를 했는가? 이 친구들은 누군지 모르겠다. 홍해를 건너는가? 이 나무도 올해 어김없이 재등장이라 혹 창고에 넣어뒀다가 그대로 조립하는지 모르겠다. 지나친 작위 아닌가 해서 반발도 없지는 않겠으니 그렇다고 우리가 꼭 연명 도씨 따라 국화주 마시고 용마름 벗겨진 울 밑 국화로 만족할 수.. 2021. 10. 5. 가을색? 가을색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암튼 어제 색깔은 이랬다. 2021. 10. 4.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6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