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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2985

2024 세계지질과학총회(IGC) 8월 부산 개최 최대 규모 지질과학의 올림픽! 2024 세계지질과학총회(IGC)가 올해 8월 부산에서 개최됩니다. 1878년 부터 전 세계를 돌아가며 4년마다 열리는, 지질과학을 대표하는 가장 큰 학술대회로 6000명 정도의 학자들이 참여해 왔는데, 팬데믹으로 8년만에 열리게 되었고, 한국에선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류세, 화산이나 지진 등 자연재해, 희토류 등 자원개발, 탄소중립, 원자력 안전, 우주지질 등의 주제로 지질계 이슈 토론의 장이 될 것입니다. 여러 지질학자들과 함께 저도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으로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학술대회 외 지오필름 페스티벌, 필드트립 등 다양한 지질 관련 행사가 준비되어 전문가 뿐만 아니라 지질학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청소년도 참여할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함께 즐기는.. 2024. 1. 21.
[근간예고] 상나라 정복翦商: 은주 혁명과 역경의 비밀 [근간 예고] 다음주 화요일에 인쇄 들어가는 중요한 책이 있다. 이란 책이다. 중국 고대 하상주 시대 1000년, 특히 상-주 교체기를 집중해서 다룬 고고학 책인데 936쪽 벽돌 규모이고, 내용도 그만큼 알차다. 중국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인문학 출판사인 광서사대 출판사에서 나와 1년 동안 40만부가 팔린 대형 베스트셀러이며, 지난해 30대 호서에도 선정된 문제작이자 화제작이다. 우선 이 책은 방대한 분량임에도 놀라운 흡입력과 새롭게 알게 되는 역사적 사실들 때문에 정신을 차릴 수 없다. 아마 최근 십수 년 사이에 나온 고고학 관련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가장 임팩트 있는 정설定說 폭격기라 할 만하다. 추천 서문을 쓴 원로 고고학자 쉬훙 교수는 "한번 잡으면 손에서 놓을 수 없다"라고 했으며, 이 책을.. 2024. 1. 20.
꼴랑 사개월 놀고 취직한 춘배 김충배가 팔자 없는 백수생활 청산하고 서울 강서구립 허준박물관장으로 갔다. 나보다 딱 한 달 먼저 작년 9월에 백수가 되었으니 같은 백수라고 맞먹는 꼴이 구토났지만 참았다. 어디 자발백수에 강요백수가 어깨를 나란히 한단 말인가? 있을 수 없는 모욕이었다. 준비된 백수가 아니었기에 맘이 편했겠는가? 아무튼 이리 기웃 저리 기웃하다 저 자리를 찾아갔으니 잘된 일이다. 기초자치단체 박물관 사정이야 말하지 않아도 짐작하리라 믿거니와 그래도 잘해내리라 믿는다. 왜? 춘배잖아? 다만 몇 가지 신신당부를 했으니 그건 먼 훗날 기회가 닿으면 이야기하려 한다. 이로써 은옥이는 불과 사개월만에 생이별을 하게 되었다. 저 온옥은 임의단체라 춘배가 명함용으로 판 페이퍼컴퍼니다. 내가 하도 그 부소장이라 했더니 진짜로 내가 그.. 2024. 1. 18.
[2023 대만풍경](7)국립고궁박물원 남원南院 ② <조선왕조와 청 궁정예술의 만남>과 <경태람(景泰藍)>특별전 from 장남원 고궁박물원 남부 분원 전시도 만만치 않았다. 그 중 두 가지는 기억할 만한데 하나는 전시로 명나라 경태년간에 급격히 발달하게 되는 과정과 훗날 청대까지 복고하고 개발하면서 중국 최상의 금속공예로서 자리한 소위 칠보기법(Cloisonné)에 관한 것이었다. 공예분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놓치기 아까운 전시다. 내내 황제들을 욕(?)하면서 봤다. 북원에서 열린 도자기 법랑채 기법도 실은 황실 공예로서 발달한 이 금속기법과 밀접한 연원관계에 있다. 當期展覽 - 國立故宮博物院南部院區特別展覽 謎樣景泰藍 景泰藍是指在金屬胎上以金屬絲勾勒圖樣,再反覆填燒琺瑯釉,打磨而成的作品。此項工藝又稱掐絲琺瑯,於元代(1271-1368)自拜占庭經伊斯蘭地區,傳入中國。十七世紀south.npm.gov.tw 또 하나는 전시였다. 사행이나 .. 2024. 1. 18.
모스크 돌릴 땐 언제고 유료화 선언한 성소피아성당 이스탄불 소재 아야 소피아(성소피아성당 Hagia Sophia는 무슬림 세숙주의를 채택한 무스파타 케팔 파샤에 의해 박물관 으로 바뀌어 그 지위를 오래 유지하다가 2020년 느닷없이 무슬림 사원인 모스크로 전환됐으니, 무슬림주의자 튀르키예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Recep Tayyip Erdoğan의 결정이었다. 박물관이냐 모스크냐 가장 큰 차이점은 자유로운 관람 여부에 있다. 물론 모스크라 해서 관람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성소로 되돌려진다 함은 그에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른다는 뜻이다. 박물관은 문화시설이라 그에서 특정한 종교로 무장한 특정한 의식을 집행할 수는 없다. 이것이 결정적인 차이다. 예컨대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은 박물관이라, 그 섹션 중 하나인 사유의 방은 철저히 관람객 위.. 2024. 1. 16.
희년 맞춰 헌금으로 개비한다는 베드로성당 베르니니 발다키노 잔 로렌초 베르니니 Gian Lorenzo Bernini는 임진왜란에 이어 정유재란이 종식한 조선 선조 31년, 1598에 태어나 물경 여든두 해나 살고는 1680년에 사망하니, 조선 숙종 재위 6년째 되는 해였다. 이 바로크 시대 위대한 건축가는 전성 시절에는 교황한테 잘보였는지 한 번 잘한다는 소문이 나니 각종 수의 계약으로 공개 입찰도 없이 바티칸발 각종 관급 공사 중에서도 큰 것만 골라 수주했는데, 공사 단가가 압도적으로 큰 공사가 지금의 로마 바티칸 소재 교황 주석궁인 성 베드로 대성전 Basilica di San Pietro in Vaticano 돔 아래 바닥을 장식할 발다키노 Baldacchino 제작 설치였으니, 그렇담 발다키노란 도대체 무엇인가? 영어로는 밸더킨 baldachin 혹은 밸.. 2024.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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