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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동물의 분석 - 고고과학 연구서설 경희대 홍종하 교수와 함께 편집할 이 책 구성은 다음과 같이 할 예정이다. 총 17개 챕터이므로 250페이지만 잡아도 챕터당 15페이지 내외가 될 터. 고고과학이라는 게 방대한 분야라 편집자 두 사람의 전공 경력으로 다 커버 못하는 건 당연하다. 외부 필진께 옥고를 부탁드리되 도저히 국내에서 필진을 찾을 수 없는 경우에는최선을 다해 챕터를 채워 나갈 것이다. 어쨌건 더이상 고고과학이 입문서 하나 변변이 없는 상황을 그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어필자의 한계에도 불과하고 첫발을 떼어본다. Ancient DNA*Archaeometallogy**ArchaeoparasitologyBiological AnthropologyCraniofacial reconstructionDendrochronology**Geophysi.. 2025. 4. 14.
고고과학 입문서 필자가 이제 대학의 그늘을 벗어날 시기가 다섯 손가락으로 셀 정도에 들어오게 되었는데나가기 전에 하나를 작업하고 나가려고 하니바로 고고과학 입문서다. 필자가 나이 60에 남들 앞에 내놓을 수 있는 것이 고병리와 고고기생충학, 생물 (법의)인류학, 그리고 조선시대 미라 연구 등일 텐데, 이런 연구들이 고고과학에 한발씩 걸쳐 놓기는 했지만, 과연 고고과학 입문서를 쓸 정도 역량이 필자에게 있는가. 바로 이 점을 오랫동안 고민했는데, 그렇다고 고고과학 입문서 하나 없는 상황을 그냥 놔두고 나가기 보다는 미흡한 초석 하나라도 놓고 나가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앞으로 우리나라 고고과학을 질머지고 나갈 홍종하 교수와 함께 편집하게 될 것이고, 우리의 역량으로 도저히 커버가 안되는 내용은 몇몇 .. 2025. 4. 14.
오크니 후드, 스코틀랜드 이탄 습지가 남긴 보물 The Orkney Hood is a rare and fascinating piece of history. Discovered in 1867 in a peat bog on the Orkney Islands, it is the only full piece of fabric clothing that has survived from early medieval Scotland. Experts believe it dates back to around 250 to 615 AD. 오크니 후드Orkney Hood는 희귀하고 매혹적인 역사적 유물이다.1867년 오크니 제도Orkney Islands 이탄 습지peat bog에서 발견된 이 후드는 중세 초기 스코틀랜드에서 온전한 직물로 제작된 유일한 의류다.전문가들은 이 후.. 2025. 4. 14.
현재 말과 염색체 수도 다른 동물원 후손 프르제발스키 말 앞서 김단장께서 프르제발스키 말에 대해 쓰셨기에 조금 첨언한다. 지금까지 인류사에서 말의 사육화는 두 번 있었다고 한다. 첫 번째가 1차 사육화 두 번째가 2차 사육화가 되겠는데이 두 사건 모두 지금의 남러시아 스텝지역에서 시간차를 두고 일어났다. 시간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1차 사육화가 대략 4500년 전 경, 2차 사육화가 3300년 전 경인가 그렇다. 그 중 말의 1차 사육화는 프르제발스키 말이었다는 것이 지금 정설이다. 따라서 지금 존재하는 프르제발스키 말은 그 1차 사육화한 말의 형제뻘의 녀석들이거나 아니면 사육화 되었다가 도망친 녀석들이거나 둘 중 하나인데어쨌건 지금 남아 있는 프르제발스키 말은 사육화하여 키우고 있는 것은 없다 (동물원에 있는 녀석들은 있다). 이 말은 야생에서 최근 한 .. 2025. 4. 14.
가죽도 태투한 스키타이? 시베리아 알타이 산맥 얼어붙은 계곡 높은 곳에서 놀라운 발견이 고고학계를 경악시킨 적이 있으니 파지리크 무덤Pazyryk burials 이라는 데다. 복수로 표시했으니 더욱 정확히는 파지리크 무덤떼 정도로 해야겠다. 암튼 조사 결과 이 무덤들은 기원전 5세기에서 기원전 3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일련의 고대 스키타이 무덤을 말하는데, 영구동토층permafrost 아래에 보존되어 있다.이 무들들, 곧 쿠르간들kurgans은 오랫동안 사라진 민족의 유골을 보관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했다. 2천 년이 넘는 시간 속에 얼어붙은 아름답게 보존된 문신을 새긴 미라가 안치되기도 했다. 파지리크족Pazyryk people은 유라시아 대초원을 유목민으로 살던 유목 문화권 일원이었으며, 그들의 정교한 매장 관습은 의식, .. 2025. 4. 14.
한국은 과하마 뼈부터 찾아야 필자는 최일선 실험 현장에서 이제 떠난 몸이라 그동안 생각한 이야기만 조금 남겨둔다. 앞으로 동물고고학을 최일선에서 수행하는 분들이나 발굴을 전담하시는 고고학자분들이 참고하시기 바란다. 우리나라는 삼국지 동이전 등을 보면 과하마라는 작은 몸집의 말이 있다는 기록이 있다. 이 말이 크기가 작은데 반해 힘이 좋아 특히 해 보이니 아마도 기록에 남겼을 테고한반도 전체의 말이 몽땅 이 과하마인지 아니면 큰 말도 있는데 그 중 특이하게 작은 녀석이 있다는 소리인지 그 부분은 알 길이 없다. 가축은 원래 고립되어 사육되면 몸집이 작아진다. 섬에서 대를 이어 키우면 가축들이 다 몸집이 작아지는데이건 유전자와는 상관없다 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있었다는 과하마가 어떤 유전적 특징을 가진 것인지 알아야 하는데 이건 ..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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