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381 독서로 치료하는 병 한시, 계절의 노래(255) 서가에 쓰다[題書櫥] [明] 양순길(楊循吉) / 김영문 選譯評 화났을 때책 읽으면 즐겁고 병났을 때책 읽으면 치유되네 여기에 기대생명 유지하려고 이리저리 눈앞에다가득 쌓아두네 當怒讀則喜, 當病讀則痊. 恃此用爲命, 縱橫堆滿前. 좋은 책을 읽으면 지혜가 쌓이는 듯한 기분이 들며 뭔가 상쾌한 감정까지 동반된다. 독서를 통한 정신의 카타르시스는 옛날부터 많은 사람이 언급한 바 있다. 송초 대문호 구양수(歐陽修)는 독서하는 즐거움을 “지극하도다, 천하의 즐거움이여! 종일토록 책상 앞에 앉아 있네(至哉天下樂, 終日在書案)”라고 찬탄했고, 명나라 은사(隱士) 진계유(陳繼儒)는 “인간 세상에서 누리는 맑은 복 가운데(享人間淸福)”, “독서보다 더 나은 것은 없다(未有過于此也)”라고 했다. .. 2019. 1. 28. 변강쇠를 꿈꾸는 자의 장작패기 2019. 1. 28. 개간, 산림파괴, 말라리아 (1) 신동훈 (申東勳·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말라리아 병원체는 현미경이나 써야 보이는 탓에 박테리아 혹은 바이러스로 알기 쉽지만 실제로는 이는 원충류(protozoa)로서 기생충 질환의 일종이다. 말라리아도 기생충이니 생활사 (life cycle)가 있다. 말라리아 생활사를 보면 모기에 기생한 단계. 사람에 기생한 단계로 크게 나누어지고 사람에 들어와서도 간에 서식하는 단계, 적혈구에 서식하는 단계로 나누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말라리아는 반드시 모기에 물려야 감염된다. 사람과 사람 사이 감염은 없다. https://www.cdc.gov/malaria/about/biology/index.html 에서 전재. 지금도 열대지역 여행 때는 반드시 먹어야 하는 말라리아 약. 우리나라 학질*과 달리 열대.. 2019. 1. 28. 흥에 겨워 찾아갔다 흥이 식어 돌아오니 한시, 계절의 노래(254) 자유방대도(子猷訪戴圖) [明] 진련(陳璉) / 김영문 選譯評 흥에 겨워 찾아갔다흥이 식어 돌아옴에 어찌 꼭 얼굴 봐야기쁘다 하겠는가 섬계에 달 떨어진겨울 삼경 깊은 밤에 찬 내에는 바람 가득산에는 눈이 가득 乘興來尋興盡還, 何須相見始爲歡. 剡溪月落三更夜, 風滿寒流雪滿山. 중국 남조 송(宋) 유의경(劉義慶)의 《세설신어(世說新語)》에 눈 내리는 밤 선비들의 겨울 정취를 잘 보여주는 일화가 실려있다. 동진(東晉) 산음(山陰: 지금의 절강성浙江省 소흥시紹興市) 땅에 왕자유(王子猷)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는 바로 서성(書聖)으로 불리는 왕희지의 아들 왕휘지(王徽之)로 자유(子猷)는 그의 자(字)다. 어느날 밤 큰 눈이 내리자 그는 흥에 겨워 술을 마시다가 이웃 마을 섬계(剡溪)에 사.. 2019. 1. 28. 손석희 입장문, 갈비탕 물리고 받아든 저녁상 24일 18시 02분 13초에 우리 공장 사회부서 '경찰, 손석희 JTBC 대표 '폭행 혐의' 내사…출석 요구'라는 기사가 나가고, 막간을 빌려 갈비탕 먹으러 갔다가 허탕 친 얘기는 아래 전편에서 했다. 손석희가 앗아간 갈비탕 관련 보도에서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저 사회부 우리 공장 기사가 이 사건을 공식화한 첫 보도였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전 언론을 통털어 가장 먼저 나간 기사였다. 저 기사가 나가기 전 손석희 사장 측에서는 시종일관 이번 폭행 시비와 관련한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는 사실을 전편에서 이미 말했다.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 방송팀에서는 계속 손 사장과 JTBC측에 이번 공방과 관련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던 것이다. 그러는 사이에 마침내 저 기.. 2019. 1. 27. 금오산 기슭 김천 갈항사지[金烏山麓 金泉 葛項寺址] 경북慶北 김천金泉 남면南面 오봉리五鳳里엔 갈항사지葛項寺址라는 통일신라시대 절터가 있다. 지금은 과수원 밭으로 변모한 금오산金烏山 기슭에 있던 절이 갈항사라, 발굴조사도 없고 적절한 유구遺構 보호대책도 없이 방치 중이다. 이곳엔 동서 쌍탑東西雙塔 석탑石塔이 있었으나. 조선총독부가 뽑아다가 서울로 옮기는 바람에 지금 이 쌍탑은 생뚱맞게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있다. 김천 출신인 나로서는 단순한 애향심이라고 하고 싶진 않다. 내가 언젠가부터 꿈을 꾸었다. 이 일대 과수원 밭이랑 다 사서 중앙정부나 지자체에 기증을 하고 싶다는 꿈 말이다. 발굴도 해서 사역寺域 범위도 확인하고 나아가 쌍탑도 원래 자리로 돌려놓았으면 한다. 쌍탑 해체 과정에서 수습한 사리장엄舍利裝嚴은 또 생뚱맞게 국립대구박물관에 가 있다.. 2019. 1. 27. 이전 1 ··· 3504 3505 3506 3507 3508 3509 3510 ··· 389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