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976 파리 루브르의 문신이 된 니케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와 더불어 루브르박물관을 대표하는 명품으로 간주하거니와 사모트라키의 니케 Niké of Samothrace라고도 하는 사모트라키 날개 달린 승리의 여신 Winged Victory of Samothrace 니케 상이다.저 니케Nike가 영어권으로 건너가서는 나이키가 되고 유명 스포츠 브랜드이기도 하다.사모트라키Σαμοθράκη는 저 조각 출토 지점인 에게해 북쪽 그리스령 섬이라 오로지 저 니케상 출토지라는 이름 하나로 관광장사한다. 비록 머리와 두 팔은 사라졌으나 남아 있는 부분만으로도 보는 이를 압도한다.기원전 2세기 초(기원전 190년경)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조각은 뱃머리를 닮은 기단에서 날개를 펼친 니케를 묘사한다.받침을 포함해 5.57m 높이이며 조각상은 2.75m에 달하는.. 2024. 11. 15. 한때 오리를 선호한 에트루리아 특정한 시기에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니 일대 기반 에트루리아가 선호한 오리 모양 그릇 디자인이다. 저런 그릇들을 아스코이askoi라 하는데 플라스크flask 일종이다. 유행한 시점은 기원전 350-325년 무렵이다. 저 사진들은 클루시움Clusium, 곧 오늘날 토스카나 주 키우시Chiusi라 일컫는 곳 출토품들이다. 신라문화권도 대략 기원전후 무렵 이후 서기 3-4세기? 무렵까지 소위 압형토기라 해서 무덤 껴문거리로 애용하는데 이는 신선도교와 밀접하다. 오리는 뜻밖에도 신선들이 자주 몰고 다니는 자가용이었다. 2024. 11. 15. 한국사는 세계사에 대해 겸허해야 예전에 일본이 한참 잘 나가던 시절 일본사를 읽어보면 그 배후에 깔린 생각은 우리는 아시아와는 다르다. 일본은 왜 다른 아시아 국가와는 달리 성공했을까. 이런 생각을 깔고 다른 아시아 국가를 보니 항상 아래로 내려 깔고 볼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을 한다. 요즘 한국이 좀 잘 나간가도 해서 한국 역시 다른 아시아 국가를 그렇게 보려는 시각이 보인다. 필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한국이건 일본이건 간에 한국사 일본사 정도의 역사는 이 세상에 그 정도 역사를 지닌 나라는 수두룩빡빡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한국사와 일본사는 과도한 민족주의와 돈의 힘으로 상당히 국뽕 가득한 역사로 적절한 감량이 필요하며 세계사에 대해 좀 더 겸허한 자세가 필요한 역사라고 생각한다. 유럽 미국까지 갈 것도 없고, 동남아시아? 한.. 2024. 11. 15. 찍고 나서 물은 말, 내가 뭘 찍었소? 남들이 곡하니 영문도 모르고 따라 곡하고 나선 누가 죽었소? 묻는다 했다. 사진 찍는 놈이 무얼 찍는지 꼭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전시실에 보이기에 저 놈이다 해서 냅다 달라 들었다. 어차피 조명장치도 할 수 없으니 일단 저거다 해서 달라들어 서너 바퀴를 돌며 보고선 찍고 보고선 찍고 했다. 한 시간을 쪼그라 앉아 철퍼덕 앉아 서서 쏴 각종 자세로 혼자서 지랄하니 박물관 직원이 뭐하는 놈인가 하는 표정으로 멍하니 바라본다. 퍼타그러퍼? 하기에 저번처럼 세마이 semi 하고 말았다. 한 시간 딱 저 유물에만 쏟았다. 한데 찍고 그 전시 섹션을 나왔는데 내가 찍은 게 뭔지 내가 모르더라. 설명문 보러 다시 돌아간다. #테살로니키고고학박물관 2024. 11. 14. 테살로니키 아타튀르크 생가 앞에서 아타튀르크 박물관 Μουσείο Ατατούρκ Θεσσαλονίκης https://maps.app.goo.gl/ZLoAMhpDhhVCLkts6 아타튀르크 박물관 · Thessalonikiwww.google.com 지금 나는 그리스 북부 테살로니키 구심 아타튀르크 박물관 앞 카페서 이 글을 쓴다. 잠시 이 박물관 둘러보고 나왔으니 이 박물관은 주그리스튀르키예대사관과 한통속이라 그래서 터키 정부서 관리한다. 입장료는 따로 없고 주변으로 터키 정부군으로 보이는 군인들 경비가 삼엄을 풍긴다. 이곳은 그의 생가다. 그는 오스만투르크가 그리스를 수중하에 둔 그 시절 이곳에서 태어났으니 그의 무덤은 영묘급 단장해서 그 수도 앙카라에 있으니 근현대 독재자 중 거의 유일하게 해당 국가 국민 사이에서 절대적인 추앙을 .. 2024. 11. 14. 상식을 도전한 폼페이 비극 이미 국내 언론에도 보도되었지만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희생된 저러한 희생자들 유전자 분석 결과 종래 통념과는 다른 사실을 알려주기도 하는데 예컨대 부모 자식으로 안 관계가 전연 별개 혈연으로 드러났다는데 더 절박성이 보이지 않는가? 나아가 저걸 보면 뼈가 완전히 삭아없어진 건 아니라는 사실도 드러난다. 암튼 폼페이 계단 아래 옹기종기 모여 아버지와 어머니, 그네들 두 아이라 생각한 한 가족의 비극적인 장면이 이제 의문부호가 달린다. 최근 DNA 분석 결과 “엄마”로 추정되던 이가 사실은 남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저네들 발표를 보면 석고 처리한 깁스 내 뼛조각을 분석했단다. 연구원들은 그 남자가 검은 피부와 검은 머리였음을 발견했는데, 이는 아프리카 유산을 암시하는 것 같다. 놀랍게도.. 2024. 11. 14. 이전 1 ··· 751 752 753 754 755 756 757 ··· 366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