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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경주 주재 우병익 기자가 생존한 줄 몰랐다. 한국일보 근무하다 1980년 해직되어 연합통신에 입사했으니 나한테는 대선배다. 경주학연구원 박임관 원장이 근황을 알려주어 급히 전화통화가 이뤄졌다. 연합에서 짤린 김모라고 소개했더니 대뜸 "왜 연락이 안오나 기다렸다"고 했다.
그를 통해 70년대 종군기자를 방불한 경주 문화재 발굴현장 취재담을 생생히 들었다. 이제 시사인 연재도 세 번 남았다. 천마총에서 진을 빼는 바람에 황남대총은 이번건과 다음호에 하나, 그리고 안압지와 황룡사지 발굴 하나로 대단원을 고하고자 한다.
천마총도 할 얘기 천지요 나머지 역시 그러하며 기타 다룰 것도 천지뻬까린데 우선 이걸로 일막을 닫고자 한다. 인사는 미리 하는 법이 아니지만, 혹여라도 이 연재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궁금해하는 독자들에게 남긴다.
(2016.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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