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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대학생9

놀고대학생이 놀자고 부른 노래 놀고 대학생이 놀자고 부른 노래이니 잘못 없다. https://youtu.be/Apqidw-Nfb4 2023. 8. 9.
놀고대학생을 다시 기린다 놀고 (혹은 먹고) 대학생은 이전에도 한 번 이야기 했지만, 대학 4년 내내 공부는 않고 놀아제끼다 졸업한다는 부정적인 측면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사실은 이 놀고대학생이란 후진국이 선진화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출현할 수 밖에 없는 과정이기도 하다. "놀고 대학생"이란 고학력 졸업자가 필요한 개발도상국에서 이를 충족하기 위해 수준 미달의 대학을 대규모로 속성으로 증설하고자 할 때 그 대학안에 자격 미달의 "교수"와 수업 안 듣고 놀아도 졸업하게 되는 "놀고 대학생"이 무더기로 온존하게 되는 현상이다. 이러한 자격미달의 교수와 놀고대학생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도 메이지시대를 거쳐 19세기 내내 출현했었고 20세기 들어와 30년대쯤 되어야 간신히 일본 본토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진정되었다. "놀고대학생" 현상은 국가.. 2023. 8. 9.
일제시대 조선의 소학교 증가 숫자는 그래서 의미가 없는 것이다. 일본이 어떻게 근대화에 성공하였는가를 안다면 일제시대 36년 동안 조선땅에 소학교 숫자나 세면서 식민지 근대화론을 이야기 한다면, 일본 경제사, 일본 근대화의 여정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인지 의심할 수 밖에 없다는 말이다. 다시 한번 이야기 하지만, 일본이 20세기 초반, 명실상부한 제국주의 국가의 모습을 완성할 때까지, 일본은 오랫동안 부실국가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일본은 온갖 부실 고교, 부실대학을 만들어 내고 여기다 자격 미달의 인재들을 입학시켜 엉터리 고졸자, 대졸자, 육사 졸업생을 양산해 냈는데, 이들이 정확히 20세기 초반, 러시아를 격파하고 조선을 병합할 때 40대 중반 나이로 일본을 이끈 세대다. 조선이 일본에 식민지가 되지 않았다.. 2023. 4. 10.
한국의 일제시대는 놀고대학생이 나와야 하는 시기 앞에 필자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이것이다. 놀고대학생을 팔자좋은 시대, 낭만적인 시기, 이런 다양한 시각으로 보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동아시아 산업화 국면에서 놀고대학생이란 고학력자가 필요한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대학을 증설하면서 대학의 질절 수준이 양적 팽창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나오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수많은 대졸자가 양산되지만 이들의 기억에는 4년 내내 친구들과 인생을 논하고 술 마신 기억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사회에 대한 비판적 방관자로서 좌파적 시각을 갖게 되는 시기도 이 시기이다. 일본의 메이지시대 산업화 국면에서 이런 고학력자 풀이 대거 출현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 의외로 이 사실은 국내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각설하고-. 필자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무엇인가-. 한국의.. 2023. 4. 10.
동아시아의 놀고대학생과 산업화 동아시아의 놀고대학생의 대량 배출에는 공통점이 있다. 첫째는 이 시기는 급격한 근대화의 시기로서 국가적으로 고학력자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대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국가는 미친 듯이 학교를 짓고 또 고학력자를 배출하는 상급 교육기관을 건설한다. 한국의 50-80년대 미친 대학 설립 드라이브와 비슷한 상황이 일본에서도 메이지유신 이후 수십년 동안 그대로 전개되었다. 둘째는 그러다 보니 대학을 가 봐야 배울 것이 없어 학생들은 또래 집단끼리의 토론 등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다. 놀고대학생하면 떠오르는 것이 뭔가? 결국 또래집단끼리의 술추렴, 그리고 개똥철학, 인생논하기, 각종 잡다한 서적의 섭렵 등이다. 이런 것들은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또래집단끼리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읽고 배우게 되.. 2023. 4. 10.
메이지유신과 놀고대학생 한국의 60-80년대에 해당하는 놀고대학생 대량생산의 시대가 바로 일본의 메이지시대다. 이 시대를 유심히 바라보면 한국의 60-80년대를 굉장히 닮아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첫째로, 가진 것이 쥐뿔도 없는 시대였다는 점이다. 일본은 흔히 "제국주의국가"라고 부르지만 20세기 초반, 러시아를 격파할 때까지도 "가진 것도 쥐뿔도 없는 나라"라는 점에서 전형적인 아시아 국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필자가 자세히 다룰 시기가 있을 것이라 본다. 둘째는 이 시기는 가진 것이 쥐뿔도 없는 못 사는 집안 수재들이 머리 하나 믿고 계속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또 국가가 이에 맞춰 어설픈 상급학교를 연쇄적으로 계속 만들어 가던 시대라는 점이다. 이 시기에 고급교육을 전담하는 교육기관들이 .. 202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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