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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와 말을 함께 묻은 동주東周시대 떼무덤 2011년, 중국 고고학도들이 저명한 고도古都 낙량에서 2천500년 전 동주東周시대 무덤 하나를 발굴하고 그에서 첨부사진과 같은 마차갱과 함께 묻은 말뼈를 확인했다. 마차는 총 다섯 대가 나왔고 말뼈는 12마리 개체분이었다. 저와 같은 무덤이 고대 중국에서는 드물지는 않다. 다만 우리는 안 나온다는데 환장할 노릇일 뿐이다. 저들은 조상 잘 만나 저런 걸로 후손이 장사 해먹는데 단군 할배는 저런 것도 주지 않으셨다. 암튼 저와 같은 양태를 통해 지금의 우리는 고대 중국에서 권력과 부를 쥔 사람들 호화 생활 양태 일단을 들여다 본다. 저 마차 어디에다 썼겠는가? 당연히 무덤에 묻힌 사람이 생평에 쓰던 것이 들어갔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 빈소에서 무덤까지 시신을 나르는 데 썼던 상여다. 그 상여를 말들이 맡아.. 2024. 8. 28.
원주 법천사 거돈사 절터를 노는 가을 별빛음악캠프 남한강변 대표 절터인 원주 법천사지와 거돈사지서 저와 같은 행사가 10월에 열린다 하거니와 접수가 마감되었다지만 다른 방식을 찾는 모양이다. 내가 주목하는 점은 안내팜플렛이다. 이쁘게 잘 만들었다. 행사기획자 공지를 첨부한다. 캠프 신청자가 많아 3일만에 매진(?)으로 접수 종결하였습니다만,,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아 2024. 8. 28.
황금으로 재림한 승리의 여신 나이키 이 화려찬란한 유물을 아래와 같이 소개하는데 A Hellenic Gold Diadem (3 Century BC), which depicts the goddess of victory Nike and is adorned with garnet and cornelian stones. 곧, 승리의 여신 니케Nike[나이키]를 묘사하고 가넷garnet과 코넬리언 돌cornelian stone로 장식한 헬레니즘 시대 머리띠, 곧 금관으로 제작 시기는 대략 기원전 300년 어간이라 한다는데 더 구체로는 폰티카Pontika(현재 우크라이나) 출토품이라 하며 reef knot, 암초 매듭? 형태르 한다 하는데어떤 데서는 기원전 150년 무렵 출토품이라 해서 정확한 성격을 종잡기 힘들다. 다른 추가 자료가 검색되지 않아서 .. 2024. 8. 28.
인더스 문명의 채색도기 인더스 문명 4000년 전 채색 도기​ painted pottery다. 인더스 문명이라고도 알려진 인더스 계곡 문명 Indus Valley Civilization 은 남아시아 북서부 지역 청동기시대 문명으로, 기원전 3300년부터 1300년까지 지속되었고, 성숙한 형태는 기원전 2600년부터 1900년까지다. ​ 고대 이집트 및 메소포타미아와 함께 근동 및 남아시아 세 가지 초기 문명 중 하나였으며, 세 가지 중 가장 널리 퍼진 문명 유적은 현대의 북서 인도와 파키스탄(분할 후 파키스탄) 지역에 걸쳐 있었다. 저 채색도기 현재 소장처는 어딘지 모르겠다. 2024. 8. 28.
트라키아 오드리시아 오드리시아 왕국Odrysian kingdom(고대 그리스어: Βασίλειον Ὀδρυσῶν, 오드뤼시아)은 기원전 5세기 초와 기원전 3세기 초/1세기 후반 사이에 번성한 고대 트라키아Thracia 국가였다. 오늘날의 불가리아, 루마니아 남동부(북부 도브루자Dobruja), 그리스 북부, 유럽 터키에 위치한 이곳은 발칸 동부에서 최초로 발전한 거대 정치 실체인 오드리시아인들이 지배하는 부족 아말감이었다. 오드리시아 왕국은 기원전 480-79년 그리스 침공 실패로 유럽에서 페르시아의 존재가 붕괴된 것을 이용하여 왕 테레스Teres 1세가 건국했다. 테레스와 그의 아들 시탈케스Sitalces는 확장 정책을 추구하여 왕국을 당시 가장 강력한 왕국 중 하나로 만들었다. 초기 역사의 대부분 동안 아테네의 동맹국.. 2024. 8. 28.
뱀실 넣은 로만 글라스 플라스크 무색 유리colourless glass로 로마 플라스크Roman Flask​ 뱀 실 snake thread 장식을 여러 색으로 했다.​ 서기 2~3세기로 추정한다.​ 네덜란드 발호프 니그메겐 박물관Valkhof Nigmegen네덜란드는 나로서는 생소라 저 박물관 역시 생소하다. 뱀실snake thread이라는 표현이 보이는데 저 유리에 보이는 저런 줄무늬를 그리 부른갑다. 암튼 로만글라스도 열라 다양하다. 2024. 8. 28.
갈수록 커지는 넴루트 미스터리 튀르키예 동부 아나톨리아 넴루트 Nemrut 산을 항공으로 통해 바라본 장면 중 하나다. 사진 출처는 GoTurkey website 란다. 다들 코마게네Commagene 왕국 안티오코스Antiochus 1세 왕 무덤이라 하나, 그렇다는 결정적인 근거는 아직 없다. 발굴조사가 없기 때문이며, 무엇보다 저 언덕배기에 무엇이 들었는지 알 수 없는 까닭이다. 무덤이 아니라면 모종의 산상 신전일 테고, 하긴 뭐 무덤이라 해도 무덤이 신전의 일종임은 변함이 없으며, 다 깨져 문드러지긴 했지만 제우스를 비롯한 신상들이 있었음은 분명한 까닭이다. 저 안쪽은 저 생김에서 짐작하듯이 다행히도 도굴이 거의 불가능한 구조다. 도굴 구멍을 파면 그대로 위에서 무너져 내리는 까닭이다. 저 신상들이 붕괴한 원인도 오리무중이다. 누.. 2024. 8. 28.
다음 상대는 일본 학술지 연구자에게 학술지는 놀이터요 경기장이자 싸움터다. 필자의 다음 상대는 일본 학술지다. 구체적으로는 일본 연구자들과 협력과 쟁점의 부분이 많은 바, 관련 주제에 대해 아예 일본어로 논문을 써서 그쪽 학술지에서 직접 대면하고 논의할 생각이다. 야요이인 이동에 대하여, 예민한 부분도 일본 학회에서 직접 대면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런 주제에 대해서는 영어나 한국어로 논문 쓰고 발표 하면 백년이 지나가도 의미있는 결론은 나지 않을 것이다. 직접 문을 두드려 논의를 시작할 생각으로, 현재 일본에서 영향력 있다고 생각하는 학술지 5-6 종을 필자의 지인이자 공동연구자인 한 분과 함께 선별하고 있는 중이다. 한일간에 이견이 있고 논점이 있다면 지면을 통해 서로 당당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그 첫발이 되어야 하지 않.. 2024. 8. 28.
헤밍웨이, 그가 그린 환멸 100년 전,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1899~1961]는 우리 사회의 몰락을 예견했다.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The Sun Also Rises]*에서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등장한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의 일부인 인물들의 환멸과 목적 없는 삶을 통해 도덕성의 침식을 탐구한다. 소설은 전쟁의 트라우마로 전통적 가치가 산산조각 나 도덕적 타락감과 실존적 절망감으로 이어지는 세계를 그린다. 헤밍웨이의 등장인물들, 예를 들어 제이크 반스Jake Barnes와 레이디 브렛 애슐리Lady Brett Ashley는 옛 도덕 규범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 풍경을 헤쳐 나간다. 그들의 삶은 한때 그들을 이끈 도덕적 확실성이 없는 세상에서 의미를 찾기 위해.. 2024. 8. 28.
새로 정비한 필자의 개인 블로그 https://paleoshin.blogspot.com Personal Chronicle of D.H. ShinProfessor, Dept of Anatomy and Cell Biology/Institute of Forensic and Anthropological Science,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103 Daehak-ro, Jongno-gu, Seoul 03080, South Korea. E-mail: cuteminjae@gmail.compaleoshin.blogspot.com개인 블로그를 좀 정비했다. 이미 종료한 프로젝트를 정리했고, 새로 시작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추가했다. 연구의 방향은 빠른 속도로 실험실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 2024. 8. 28.
유럽을 호령한 훈족 훈족Huns은 서기 4세기에서 6세기 사이에 중앙아시아, 코카서스, 동유럽에 산 유목민이었다. ​ 유럽 전통에 따르면, 그들은 볼가 강 동쪽, 당시 스키타이에 속한 지역에 살고 있었다고 처음 보고되었다. ​ 서기 370년까지 훈족은 볼가에 도착하여 고트족Goths과 알란족Alans의 서쪽 이동을 일으켰다. ​ 430년까지 그들은 유럽의 로마 제국의 다누비아Danubia 변경에 광대하지만 수명이 짧은 제국을 세웠다. ​ 훈족 패권 하에 있거나 그곳에서 도망친 몇몇 중동부 유럽 민족은 이 지역에 고트족과 알란족뿐만 아니라 반달족Vandals, 게피드족Gepids, 헤룰리족Heruli, 수에비아인Suebians, 루기아인Rugians을 포함한 왕국을 세웠다.​ 훈족은 특히 아틸라Attila 왕 치하에서 동로마.. 2024. 8. 27.
국립박물관과 공립박물관을 구별하는 두 가지 징표 가장 간단한 방법이 있다. 마당에 잡초가 무성하면 공립박물관이요 가을이나 겨울철도 아닌데 주변 숲에 낙엽이 쌓여 있음 공립박물관이라 보면 틀림없다. 공립박물관이 처한 처한 처참한 현실로 저 잡초, 저 낙엽 만한 것이 없다. 이리 된 까닭을 중앙에서는 지방정부 책임 방기라 본다. 그런가? 그래 솔까 세우는 데 관심 있고 운영에는 관심 없는 지자체인들 어찌 모든 부문에서 무죄이리오? 당연히 일정 부문 책임 있고 그에서 면탈할 수는 없다.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총은 주고 총알을 주지 않은 꼴이니, 지자체인들 누군들, 저걸 저리 방치하고 싶어서 저리했겠는가? 세수라는 세수, 세금이라는 세금은 죄다 중앙에서 뽑아가고, 인구는 다 수도권으로 쥐어 빨아들이는 판국에 지역에 뭐가 .. 2024. 8. 27.
남루한 기억에 대하여 일을 하다 짬을 내어 사무실 정리를 오래간만에 했다. 버려야 할 것을 솎아 내어 보니 정말 아무도 안 들고 갈 만큼 남루한 쓰레기로 볼 수밖에 없는 물건만 보였다. 나이가 점점 들면서 느끼는 생각은 폐기하는 쓰레기도 주인의 나이에 비례하여 점점 남루해진다는 것이다. 세월이 경과한 때문도 있고, 대개 오래된 것을 버리지 못하는 까닭은 그 물건에 담긴 기억이 아까와서인데 그러다 보니 나중에 버릴 때 보면 쓰레기도 그런 쓰레기가 없다. 정리할 때 버리지 못하는 것은 기억이 아까와서인데 나이가 들수록 버려야 할 것은 버리고 깔끔하게 주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젊었을 때는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나이가 들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옆에서 보기에도 좋지 않고, 무엇보다 스스로의 마음이 덩달아 남루해지는 것 .. 2024. 8. 27.
저짝에서는 이미 신석기에 끝난 보축 성벽 문제 옛날 성곽 유적을 발굴하는 한국고고학 발굴현장을 가 보면 언제나 보축 타령이라, 보축補築이란 무엇인가? 간단히 주축 성벽이 있고, 그 성벽이 그냥 놔두면 자꾸 무너져 내리니 그 성벽에다 덧대어 붙이는 반창고 같은 것이라, 덧대어 쌓은 성벽을 보축성벽이라 한다. 뭐 이걸 두고 맨 똑같은 타령 우째 저리 일삼는지 알다가도 모르겠거니와, 그럼 수직 혹은 수직 비스무리하게 쌓은 성벽이 시간이 가면서 자꾸만 무너져 내리지 그네들이라고 이런 걸 몰랐겠는가? 그래서 보축을 해야 했던 것이니 이게 무에 새삼스럽다고 언제나 보축 타령이라, 그 흔적 확인하고선 하는 말이 무슨 대단한 성벽 축조기술을 발견했다느니 하는 개사기를 치는 장면을 내가 목도할 때마다 헛웃음만 나오더라. 그거 하나도 이례異例 아니며, 대서특필할 그 .. 2024. 8. 27.
[바구니] 본능에 가장 충실한 과일 저장용  브리티시 뮤지엄 소장 이 고대 이집트 18왕조 시대 바구니는 어쩌면 바구니라면 우리가 연상하는 그런 본질하는 기능에 가장 충실한 경우가 되겠으니 과일 바구니다. 실제 안에서는 저와 같은 과일이 들어있다. 바구니 내부 테두리에 꼭 맞는 뚜껑이 있는 코일형 야자나무 섬유로 만든 타원형 바구니다. 여러 가지 색상 야자나무 섬유를 직조해 삼각형 장식 모티브를 만들었다. 바구니에는 두 개 돔야자 열매dom-palm fruits가 들어 있다. Dimensions은 다음과 같다. Height: Height: 8.50 centimetres (basket - checked) (basket - checked) Height: Height: 6.50 centimetres (lid) (lid) Length: Length: 19.. 2024. 8. 27.
나이테가 말하는 역사 우리도 이런 전시 방식 산림관 같은 데서 본 듯도 한데, 모르겠다. 내가 다른 데서 본 것을 혼동하는지는.연대 측정법에 나이테연대라는 것이 있다. 이 나이테연대 장점은 오차가 없다는 점이다. 년 단위로 때려맞춘다. 나무는 1년에 나이테가 하나 늘어난다는 데 착안한 것으로, 이것도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아 복잡다기하지만, 저에 더불어 그 나이테는 그해 기상 조건에 따라 자라는 두께가 다르다는 점을 버무려서 연대를 계상한다. 나아가 지역성도 있어야 한다. 같은 나무라 해도 비가 많은 오는 지방, 사막 지방에 자라는 조건이 다르다. 이렇게 해서 지역별로 몇 군데를 나누어 비슷한 기상조건이라 할 만한 구역을 나누어 그 구역별로 나이테가 변동한 표를 작성하는데, 이 표를 갖다 들이대면? 예컨대 어느 절 대웅전에 .. 2024. 8. 27.
[독설고고학] 실패했다는 항복선언이 시급하다 어제도 몇몇 지인이랑 비슷한 맥락을 고민했다. 고고학? 문화재? 장사 안 된다. 이 선언이 있어야 한다고 나는 본다. 내가 좋은 고고학, 우리가 좋은 고고학은 처절하게 실패했다. 내가 좋으면, 우리가 좋으면 저들도 좋아할 것이라는 환상이 지배한다. 내가 볼 땐 이 문화재판, 고고학판에서 지금 시급한 것은 하루라도, 한 순간이라도 빨리 항복선언을 조인해야 한다고 본다. 고고학에서 그나마 돌파구로 삼았던 것이 발굴인데, 이 발굴도 이젠 맛탱이가 완연히 간 징조 누구나 체득할 것이다. 그 마지막 남은 발굴조차 이제는 생명을 다했다. 요새 고고학 발굴 관련 언론 보도자료 봤는가? 그 발표 자료에 이른바 야마 핵심이 급속도로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사실 아는가? 핵심이 없고 야마가 없으니, 거의 모든 발굴소식이 어디.. 2024. 8. 27.
보신전쟁戊辰戦争: 무사도의 민낯 (1) 목숨은 건진 조슈와 사쓰마 앞에서 에도 막부는 막부의 존속을 위협하는 반란에 대해막부의 개부 초기부터 이를 대비했고, 영주의 분봉과 직속 무사의 배양 등 유사시에는 쿄토에서 에도에 이르는 일본 열도의 중심부가 막부 옹위세력으로 채워져 반란 세력을 진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바로 이런 목적으로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막부는 사무라이를 260년간 배양하고 있었다. 우리는 흔히 무사도라는 것이 일본 전래의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을 알고 보면 그렇지 않다. 무사 계급 자체가 헤이케平家 이후 공가公家 세력을 분쇄하고 자라 나온 것은 틀림없는데, 이들의 정신세계를 지배한 이데올로기는 끊임없이 변화하였다. 특히 에도막부 이후에는 이에야스 스스로가 선택한 유교 이데올로기가 이들 무사계급 정신세계를 지배하였고 우리가 알고 있는.. 2024. 8. 27.
키타라를 든 아폴론과 승리의 여신 아폴로 키타라Citharede와 승리의 여신. 대리석 파리, 루브르 박물관. 이 고대 로마 대리석 부조는 대략 기원전 100~7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손에 키타라kithara를 들고 승리의 여신으로부터 신주libation를 받는 아폴로 모습을 묘사한다. ​ 얕은 부조Bas-relief(기원전 1세기 1분기 [?]) 발견지 : 이탈리아(?) 대리석(그리스 대리석) 높이: 46.5cm; 무게: 31kg; 폭: 46.5cm; 깊이: 9cm.  ​ Apollo Citharede and Victory. Marble Paris, Louvre Museum. 2024. 8. 27.
고대 로마 올리브 농장과 올리브 오일 생산, 그리고 판매 플리니Pliny에 따르면 인체에 가장 좋은 액체로는 두 가지가 있다. 그 안쪽으로는 와인이, 그 바깥으로는 오일이 그것이다. (Nat.Hist.14,29.) 오일(올레움oleum)은 이탈리아 농장 경제의 가장 중요한 생산물 중 하나였다. 오일은 로마 음식과 조명의 가장 중요한 재료 중 하나이고 올리브는 맛있는 진미로 소비되지만, 작가와 시인의 작품에서는 와인보다 훨씬 더 소박한 역할을 한다. 올리브에서 만든 지방은 동물성 지방보다 소화가 훨씬 쉬웠을 뿐만 아니라 특별한 공정을 거쳐 화장품과 연고를 정제하고 향을 내는 약재로도 사용되었다. 따라서 오일은 주요 상품이었다. 올리브나무는 포도나무와 거의 동시에 이탈리아에 침투하여 매우 빠르게 퍼졌다. 오일이 생산되지 않는 시골은 거의 없었다. 와인에서와 마찬가.. 2024. 8. 27.
세르비아 비미나키움Viminacium, 현재까지 알려진 최대의 로마 공동묘지 이 사진은 ArcheoSerbia 라 해서 세르비아 쪽 고고학 발굴 소식을 주로 취급하는 데서 2021년 혹은 그 어간부터 계속 반복 게재하는 장면이라, 도대체 이 발굴이 정확히 어느 시점인지 종잡을 수가 없다. 2020년 어간 정도라 해 두자.나아가 이 장면에 등장하는 저 분 눈여겨 볼 대목이 전연 현장에서 작업하는 분이 아니다. 현장에서 작업하는 분이 복장 양태가 저럴 수가 없다. 딱 봐도 뒷짐지고 현장 감독하는 분이며, 언론 배포용 사진 촬영을 위해 폼 잡으신 분이다. 저 발굴이 근자 고고학 동호인들을 통해 로만글라스 출토 장면이라 해서 또 로만글라스라 하면 괜히 있어 보이는 그런 측면도 없지 아니해서 공유되기도 했는데, 아무도 내용은 쳐다보지 않는다는 데 웃기는 점이 있지 않겠는가?암튼 저들에 의..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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