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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퇴와 그 이웃-122] 배회하는 돼지 김단장께서 놔서 기르면 하루종일 돌아다니다 저녁 때면 집으로 돌아오는 닭 이야기를 쓰셨는데, 이것은 사실 돼지도 그렇다. 우리는 돼지라는 것을 우리에 가둬 키우는 것만 생각하는데사실 우리에 가둬 키우는 돼지는 과거에는 그다지 흔하지 않았고세계적으로 볼 때 놔서 기르는 돼지가 훨씬 많았다. 당장 동아시아만 봐도 황하유역에는 일찍부터 돼지를 가둬 키웠는데반대로 양자강 유역은 돼지를 놔서 키웠다. 이 때문에 양자강 유역의 돼지는 사육돼지의 특징보다 야생종 멧돼지의 특징을 더 많이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안다. 왜 놔서 길렀을까?바로 주변에 황무지가 많아 놔서 키워도 알아서 줏어 먹고 들어오고, 인구밀도가 높지 않아 놔서 키워도 별 문제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 황하유역은 일찍부터 인구밀도가 높아 상당히 이른 시기부.. 2025. 5. 5.
[마왕퇴와 그 이웃-121] 사슴과 꿩: 돼지와 닭의 대체재 역사적으로 사슴과 꿩은 돼지와 닭의 대체재로 기능했다. 사슴과 꿩이 풍부하게 잡히는 사회에서는 돼지와 닭 사육이 흔하지 않았다. 유적에서 사슴 뼈가 많이 발견되는 곳에서는 돼지뼈가 없다. 반대로 돼지뼈가 많으면 사슴뼈가 없다. 날짐승은 경우 꿩이 많으면 닭이 없다. 닭이 많으면 꿩을 들에서 얻기 어려워졌다는 뜻이다. 사슴과 꿩이 많이 잡힌다는 이야기는 인구밀도가 높지 않은 황무지가 있었다는 이야기다. 마왕퇴에서 닭 뼈가 많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곧 꿩 소비가 줄었다는 이야기와 같다. 마왕퇴 무덤에 들어간 동물 리스트를 보면 이전보다 야생동물 소비가 줄어든 흔적이 확연한데, 한대 중국사회가 동아시아에서 확고히 그 수준이 높았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다. 2025. 5. 5.
[마왕퇴와 그 이웃-120] 개-돼지-닭 어떤 인구 집단이 이동할 때에는 이들이 농경민이라면 종자를 휴대할 테고, 또 가축도 함께 이동할 것이다. 그런데 종자는 그렇다고 쳐도 가축이라고 해서 모든 가축을 줄줄이 끌고 이동하는 것은 아니다. 휴대성이 좋고 인간에 의해 쉽게 제압 가능한 동물들이 이동에 동반하게 된다. 예를 들면 이렇다. 소위 라피타 문화 Lapita culture 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태평양 일대를 식민화한 거대한 인구 이동 흐름을 말한다. 이 이동에서 태평양 여러 섬을 작은 배에 의지해 건넌 용감한 이들 곁에 있었던 가축에는, 개, 돼지, 닭-. 세 종이 있었다는 것은 현재 상식이 되어 있다. 이 때문에 태평양 일대 섬을 방문해 보면 뜻밖에 야생 닭을 만나게 되는데 이는 모두 태평양 섬들을 식민화한 폴리네시안들과 함께 바.. 2025. 5. 5.
[마왕퇴와 그 이웃-119] 닭이 동쪽으로 간 까닭은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사육 닭은 중국 남방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처음 사육화 된 후 북상하여 황하유역까지 올라가는데 이 과정이 그다지 만만치 않아 사람의 손을 타고 북상한 것이 분명한 것은우선 닭은 날지 못하기 때문에 북상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큰 강들을 사람의 도움없이 건널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어쩄건 우여 곡절 끝에 황하유역까지 북상한 닭은 그 후 동쪽으로 전해져 한국과 일본도 마침내 닭고기 맛을 보게 되는데, 이는 한반도와 일본열도의 경우 생각보다 상당히 시대가 내려올 가능성이 있어한국의 경우에도 닭뼈가 확실하게 발견되는 시기는 그다지 많이 올라가지 않아점토대토기 단계 이전으로는 소급하기 어렵지 않을까 한다. 일본 역시 마찬가지로 열도에서 닭뼈가 확실히 나오는 시기는 대체로 서기원년을 전후한 야요이시대.. 2025. 5. 5.
[마왕퇴와 그 이웃-118] 닭의 기원 마왕퇴 무덤에서는 날짐승 뼈도 많이 나왔다. 현재까지 동정된 것을 살펴보면, 닭, 꿩, 물오리, 기러기, 자고, 메추라기, 학, 백조, 산비둘기, 도요새, 원앙, 두루미, 까치, 참새 등으로서한마디로 날아다니는 것은 다 잡아 먹은 듯한 정황이다. 중국에서 닭 사육의 기원은 황하유역과는 관련이 없고아마도 남중국이나 더 남쪽에서 북상한 것 같은 정황이 있다. 일단 사육닭이 나오기 위해서는 야생닭이 있어야 하는데, 현대에 이미 야생종이 멸종해 버린 소나 말 등과 달리닭의 경우 아직도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일대에 야생닭이 살고 있다. 위 그림에서 보듯이 현재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닭느님의 조상은남중국의 극히 일부에만 걸쳐 있고 대부분 인도에서 동남아시아를 걸친 지역에 퍼져 있어아마도 닭 사육은 이 일대에서 처음.. 2025. 5. 5.
[마왕퇴와 그 이웃-117] 무덤에 넣은 육류 마왕퇴 연재를 빨리 마무리 해야겠다. 이 연재가 마무리 되어야 단행본 집필 작업이 본격화할 것 같아서이다. 필자도 생업이 있는지라 퇴근후나 주말에만 집필하다 보니 어쩔수 없이 이야기가 종종 늦는다. **** 마왕퇴에 1호묘에서는 총 48개 대바구니 안에서 음식물이 담긴 것은 30여개가 발견되었다. 3호묘에서는 음식물이 담긴 대바구니가 모두 40개가 있었다고 한다. 모두 70개나 되는 음식물 바구니가 확인된 셈이다. 이 안에는 육류와 곡물, 과일 등 다양한 음식물이 들어갔는데, 기원전 2세기 중국 최정상급의 사람들이어떤 식사를 하고 있었는지 엿볼수 있다. 그 중 육류를 먼저 살펴보면, 이 안에는 소, 양, 개, 돼지, 말, 토끼, 사슴 등의 육류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가금 (조류)도 발견되었지만 이는 다.. 2025. 5. 5.
헝가리 화산 언덕에 일부러 묻은 3,400년 전 금속 유물들 값나가는 금속 유물들을 왜 일부러 언덕에다가 묻었을까? 레이저와 현장 조사 결과를 활용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헝가리 땅을 살다간 고대인들이 기원전 15세기부터 외딴 언덕 위 신비로운 정착지 주변에 최소 여섯 군데다가 금속 유물을 숨겨 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연구원들이 금속 탐지기를 사용하여 단 1년 만에 보석, 군사 장신구, 무기를 포함하여 후기 청동기 시대(기원전 1450년~기원전 800년)와 초기 철기 시대(기원전 800년~기원전 450년) 유물 300여 점을 발견했다. 3월 27일 앤티퀴티(Antiquity)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가장 오래된 후기 청동기 시대 유물은 기원전 1400년에서 1300년 사이로 추정되지만, 대부분은 기원전 1080년에서 900년 사이 청동기 시대 유물이.. 2025. 5. 5.
독일지도 보며 생각하는 연방제 이 독일 지도 보면 좀 수상한 점이 수도 베를린이 상당히 동쪽으로 치우친 지점이라는 사실이다.거의 폴란드랑 국경을 접한 지점이다.또 하나 자꾸 잊는 대목이 독일은 연방제라는 사실이다.독일은 국가들states 연합체다.미국이랑 근간이 같다.이 연방제가 프로축구 시스템과도 연동하는데 저짝 분데스리가는 실상 국가간 대항전이라는 성격도 무시 못한다.이 점이 잉글랜드나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축구랑 또 다르다.저짝은 베를린 프랜차이즈 클럽이 죽을 쑤지 못한다.언제나 뮌헨 아님 도르트문트고 저에 레베쿠젠이 근자 반기를 들기도 했다.연방제라 각자 도생이다.국가별 원수가 따로 있다.한국은 삼한시대는 전형적인 연방제였다.각자 도생, 그러면서도 그 연방 대표는 따로 있어 마한왕이니 진왕이니 일컽은 존재가 그랬다.이 시스템.. 2025. 5. 5.
그 많은 꿩, 사냥으로 조달? 춘추공께선 꿩 고기가 없음 식사를 못한 양반이라 하루 여섯 마리를 해치우셨다 하고 신동훈 선생 말에 따르면 꿩과 닭은 대체재 관계라 꿩 소비가 많은 사회에선 닭 소비가 줄어든다 하거니와 의문은 그리 소비가 많은 꿩을 어찌 조달했느냐로 모아지거니와 야생에서 사냥으로만 조달했느냐다.꿩은 어릴 적에 나도 많이 잡아먹었으나 사냥은 엄두도 내지 못했으니 모조리 사이나라는 청산가리 독극물로 사냥했다.활로 잡는다?운이 좋아 한두 마리 가능하겠고 또 전근대엔 그것이 아무리 특화했다 해도 쉬 잡기는 힘들다.물론 하루 여섯 마리 드셨다는 김춘추는 과장이겠지만 당시 권력층이 김춘추만 있는 것도 아니요 김유신까라 날고긴다는 사람들 꿩 소비를 야생 사냥으로만 조달하기는 힘들다고 본다. 어릴 적 꿩 사이나 사냥을 기억하건대, .. 2025. 5. 5.
원본은 망실한 너무나도 유명한 헨리8세 초상 여성 편력 극심해서 걸핏하면 마누라를 바꿔제낀 영국 군주 헨리8세 초상 중에서는 아마도 가장 익숙하지 않을까 한다.이 초상은 小 한스 홀바인 Hans Holbein the Younger이 그렸으나 그 원본은 1698년 화재로 소실되고 말았다.하지만 많은 복제품이 남았으니 개중 하나다.헨리 8세라고 할 때 우리가 상상하는 그 상징 초상 중 하나로 역대 영국 군주 초상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다.원본은 1536년에서 1537년 사이 런던 화이트홀 궁전Palace of Whitehall의 튜더 왕조 벽화 일부로 제작되었다.요새 헨리8세라고 하면 드라마인지 영화 때문인지 젊고 잘생긴 모습으로 각인하니, 저 초상은 대중문화가 구상한 그런 통념을 정면으로 배신한다. 저 모습 보면 뭔가 병색이 완연한 모습 아닌가 한다... 2025. 5. 5.
이집트 여신 누트Nut와 은하수 고대 이집트인들이 관과 무덤에 은하수를 그려 하늘의 여신과 연관지었다는 천문학도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집트 여신 누트Nut와 은하수Milky Way가 연관되어 있다. 이집트학자들은 오랫동안 누트가 은하수와 관련이 있다고 믿었지만, 이번 새로운 연구는 이러한 생각을 뒷받침한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교 천체물리학과 부교수인 오어 그라우어 Or Graur는 최대 5,000년 된 관과 무덤 벽에 그린 여신 누트Nut 그림 125점을 조사했다.그라우어는 4월 30일 천문학 역사 및 유산 저널(Journal of Astronomical History and Heritage)에 발표한 연구에서 이 그림들 중 일부는 세부 묘사가 특이했다고 보고했다. 누트 여신의 많은 묘사에서 여신은 벌거벗은 .. 2025. 5. 5.
18세기 목사 미라를 분석했더니 항문으로.. 18th-century monk's anus was stuffed with wood chips and fabric to mummify him, researchers discover 결핵으로 사망한 18세기 오스트리아 수도사가 매우 특이한 방식으로 미라로 만들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를 미라 분석하던 연구진은 이 남성이 결핵tuberculosis으로 사망했으며, 항문을 통해 복부에 나무 조각, 나뭇가지, 천을 채워 넣어 매우 특이한 방식으로 보존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라화한 시신은 다뉴브 강 인근 오스트리아 작은 마을인 성 토마스 암 블라젠슈타인St. Thomas am Blasenstein의 한 교회 지하 납골당church crypt에서 발견되었다. 지역 주민들은 이 미라를 "자연 건조된 사제.. 2025. 5. 4.
개관 코앞에 둔 경산 임당유적전시관 고고학 전문을 표방하는 경북 경산시립 박물관인 경산 임당유적전시관이 조만간 개관할 예정인 모양이라, 주최 측에서 관련 소식을 계속 이런저런 통로를 통해 업데이트한다. 보아 하니 5월 22일 정식 개관을 알리는 모양이라, 경산시로서 본다면 경산시립박물관(2007년 개관)과 삼성현역사문화관(2015년 개관)에 이은 세 번째 공립박물관이라, 여담이나 경산시가 그 막중한 역사에 견주어 세 개 공립박물관 숫자가 결코 많다 할 수 없거니와 이게 아주 웃긴 게 옆동네 경주라, 경주엔 박물관이 꼴랑 국립경주박물관 하나밖에 없다! 그에 견주어 적어도 박물관 쪽수로는 경산이 경주를 압도한다 할 수 있거니와, 물론 내실은 비교하기 저어한 대목이 없지는 않을 것이로대, 고고학 전문박물관으로서 신상이라, 그 내실이 어떠할지 궁.. 2025. 5. 4.
줄로 턱지게 간 바이킹 이빨 A fascinating Viking skull discovered in a mass grave in Dorset, England, showcases intentionally filed teeth, hinting at intimidation tactics or status elevation.영국 도싯Dorset의 집단묘지에서 발견된 바이킹 두개골에는 의도적으로 간 치아가 드러나 있는데, 이는 위협적인 전술이나 신분 상승을 암시한다.이러한 치아 변형은 다른 스칸디나비아 바이킹 유적에서 발견되는 관습과 유사하며, 이는 잠재적으로 사회적 또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 광범위한 현상이었음을 시사한다.이처럼 눈에 띄는 변형은 바이킹 전사들의 개별 정체성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문화적 전통과 가치에 대한 통찰을 제.. 2025. 5. 4.
로마 군인의 장비 legionarium Romanum이런 식으로 소개되는데 로마군사 기준 완전 무장을 했을 적에 각 장비 명칭인 듯하다.요긴한 자료인 듯해서 갈무리해 둔다. 저 친구들은 언젠가는 한 번씩 만난다.갈레아Galea"는 라틴어로 "투구"를 의미한다.필룸pilum은 a javelin commonly used by the Roman army in ancient times. It was generally about 2 m (6 ft 7 in) long overall, consisting of an iron shank about 7 mm (0.28 in) in diameter and 600 mm (24 in) long with a pyramidal head, attached to a wooden shaft by eit.. 2025. 5. 4.
[독설고고학] 쇼베 동굴벽화를 던져준다 해도... 우리 고고학은 왜 저들처럼 하지 못하고 맨 토기 타령 양식 타령 분류 타령 기술 타령 하냐 하면 가장 흔히 가해지는 반박은 우리는 남은 유물이 없어서라 한다.그러면서 매양 단군할배 탓하기 여념 없으니 우리는 토양이 강산성이라 유기물질, 특히 인골이 남아있지 힘든 사정을 들면서 하는 말이 뼈다귀를 분석하고 싶어도 분석할 뼈다귀가 없다 한다.맞는 말인가?개사기다. 그래 저들보다 드물기는 하다만 그렇다고 뼈다귀가 없는 것도 아니요, 그것들만 제대로 분석했어도 지금쯤 적어도 한국인 기원쯤은 깐쫑하게 끝났다. 유기물이 그래 어디 뼈다귀 뿐이라던가? 과학은 어디다 쳐박고선 오로지 양식 타령 분류 타령 일삼으면서 그것이 과학이라 포장했으니, 그 참혹한 결말은 지금에서 와서 만천하에 폭로하거니와 어디 외국에 가서 명함.. 2025. 5. 4.
다시 고사리 추념하며 그 식용문화를 생각한다 고사리는 생으로 먹지 않는다.못 먹는다가 정확할지도 모르겠다.삶아 데치는 과정이 독성 제거 효과도 있다는 말은 들은 듯 하나 자세히 내가 알지는 못한다.조금전 아버지 산소 제초제를 나는 뿌리고 엄마는 그 근처 밭에서 저 고사리를 땄다.아버지 산소를 밭에다 쓰면서 그 인근에다 엄마가 고사리를 산에서 캐다 심은 일군 작은 고사리 밭이다.제법 식구들 먹을 만치는 소출이 나고 저리 말린 일부는 제사 음식에 쓰기도 한다.고사리는 양치식물 대표주자라 저 양치식물 하면 언젠가부턴 우리한테는 중생대 쥐라기 공룡시대로 치환한다.모든 헐리웃 영화가 언제나 공룡이 뛰어노는 숲은 온통 고사리밭 천지로 만들어놨으니 어느 정도 실상과 부합하는지는 모르겠다.그걸 보면 한때 지구는 양치식물 전성시대가 있지 않았나 한다.저 고사리 말.. 2025. 5. 4.
일부에만 허용되었던 지구적 규모의 연구 앞에서 김단장께서 국경이 허물어지고 있다는 말씀을 하신 바-. 이에 대해서 조금 적어본다. 사실 지구적 규모의 연구는 유럽의 경우에는서세동점 이후 이미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멀리는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 이 당시에 이미 나폴레옹은 자기들과는 아무상관도 없는 고대 이집트 문명을 연구하기 위해 관련 학자를 대동하고 원정을 떠난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이 후에도 유럽인들의 연구는 항상 세계구적이었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다윈의 경우 겨우 그의 나이 22세 때 비글호를 탑승한 그는 그 배를 타고 전 세계를 5년간 누볐다. 다윈이 전 세계를 누빌 때, 우리나라는 지동설을 처음 주장했다는 최한기가 아직 지동설을 조선에 소개도 못하고 있었다. 다윈의 젊은 시절 경험이 진화론으로 결실을 맺은 것은 다들 .. 2025. 5. 4.
포에니전쟁, 적선을 들이받은 로마 함선 대가리 발굴 In August 2024, archaeologists uncovered a bronze battering ram from an ancient warship off Sicily’s coast, near the site of the Battle of the Aegates, which concluded the First Punic War in 241 BC. The ram, found at a depth of 260 feet, was recovered by deep-sea explorers using advanced submarines.2024년 8월, 해양고고학도들이 기원전 241년 제1차 포에니 전쟁 First Punic War 종결을 알린 에가테스 전투 Battle of the Aegates 유적 인근 .. 2025. 5. 4.
쇼베 동굴, 산사태가 남긴 기적 Sealed by a landslide for 21,000 years, the Chauvet Cave’s walls pulse with the oldest known paintings—lions, rhinos, and galloping horses frozen in torchlight. A time capsule from the Ice Age, untouched until 1994. 2만1천년 동안 산사태로 봉쇄된 쇼베 동굴Chauvet Cave 벽에는 가장 오래된 그림들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사자, 코뿔소, 그리고 말.마치 빙하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타임캡슐과 같다.1994년까지 손길이 닿지 않았던 이 동굴은 마치 구석기 시대의 천재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예술가들은 그림을 그리기 전에 .. 2025. 5. 4.
안개와 나무: 하세가와 토하구: 송림병풍도 안개낀 산을 오르는 김단장 쓰신 글을 보니,일본의 국보 "송림병풍도松林屏風図[松林屛風圖]"가 생각나 포스팅 해둔다. (솔숲 그림을 넣은 병풍이라는 뜻이니 송림도병풍松林圖屛風이라 해주는 것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다. 대세에는 지장이 없다.) 하세가와 토하쿠長谷川等伯[1539-1610]의 작으로 일본 동경국립박물관에 가면 떡 하니 전시되어 있다. (하세가와 토와쿠는 현행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하세가와 도하쿠라 해야 한다.)안개낀 속에 어슴프레 보이는 소나무 밭이다. 임진왜란 전후에 그려진 작품으로 일본에서 손꼽히는 산수화의 걸작이다. 실제로 직접 보면 별로인데이 작품은 묘하게 사진을 찍어보면 실견하는 것 보다 낫다. *** 편집자주 *** 저 그림 폼새 보면 추사 김정희 세한도에 대한 지나친 확대 해석이 저.. 2025.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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