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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티롤 세체다 산 갈 곳도 많고 봐두어야 할 데도 천지라죽기 전에 한 번은 봐얄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출처는 Seceda mountain, South Tyrol, Italy - Ricardo Frantz남티롤이면 알프스 아이스맨 외치가 있는 데다.가야 하나?저 세체다 산은 해발 2,519m라 한다. 백두산보다는 대략 200미터 정도가 낮다. 2024. 4. 29.
[제15회 허준박물관 박물관대학] 제3강 달콤 쌉싸름한 독극물 이야기 [제15회 박물관대학]4/25(목) 박물관대학 3강이 진행되었습니다!국내외 여러 유적에서 발견되는 안료와 금속 등을 통해 약물로 사용되었지만 독극물로도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허준박물관 #박물관 #미술관 #박물관대학 #박물관교육 #교육 #교육프로그램 #인문학 #역사 #고고학 #강의 #공부 #성인교육 #독극물 #안료 #금속강사는 나 김태식이었다.허준박물관 공지를 업어온다. 2024. 4. 29.
세 가지 색깔로 그림 그린 오천년전 시베리아 돌방 무덤 1985년 러시아 카라콜 Karakol 마을에서는 5000년 된 미도굴 무덤 하나가 발견됐다.무덤방 벽으로 사용한 돌판에서 발견된 환상적인 이미지들은 흰색, 빨간색, 검은색 3가지 색상으로 만들었는데, 이는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최초의 다색 암벽화 사례다.Follow Ancient History For More빨간 종이 주까 파란 종이 주까 왜 똥간 귀신이 떠오르나? 2024. 4. 29.
밝혀지고 있는 한국인의 기원 최근에 최고 수준 학술지에서 연속적으로 동아시아 역사에서 중요한 문명 형성에 관한 연구보고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일련의 논문에서 한국인과 문명의 기원에 대한 정말 중요한 결과보고가 잇따르고 있음에도한국 학계는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전혀 반응이 없어 답답해서 글을 써 둔다. 현재 밝혀지고 있는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1. 동아시아 잡곡농경의 기원지는 두 곳이다. 하나는 황하 유역 또 하나는 요서 지역이다. 2. 요서 지역 잡곡문명이 도래계 야요이인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3. 도래계 야요이인이 거쳐 지나간 한반도 해당 시기 주민도 당연히 요서지역 잡곡문명 후예다. 4. 일본 고분시기 도래계 주민은 야요이시대 도래한 사람들과는 계통이 다르다. 동아시아의 보다 광범한 지역에서 도래가 있었다. 5.. 2024. 4. 28.
봉수병鳳首甁, 어떤 놈이 이 따위 이름을 지었단 말인가? 이른바 사산조 봉수병이라 해서 흔히 소개되는 유리제품이딴걸 봉수병鳳首甁이라 부르는데 glass oinochoe 라 한다는데 이것만큼 웃기는 명명도 없다.봉황 대가리를 닮았다 해서 봉수라 했다는데 서양에 무슨 봉황이 있단 말인가?하긴 봉황은 모델이 장닭이니 장닭 대가리라 하면 할 말이 없다만 저딴 망발이 아직도 통용한다는 게 웃기지 않는가?어떤 왜인이 쓰기 시작하니 줏대없이 따라서 쓰기 시작했을 텐데 제발 정신 좀 차려라. 2024. 4. 28.
사르데냐가 선물한 이천년 전 로마시대 모자이크 이탈리아 사르데냐 Sardinia 노라 Nora의 풀라 고고학 공원 [Pula Archaeological Park]에서 발굴된 테트라스타일 Tetrastyle 집 로마시대 모자이크 바닥(서기 2세기).노라는 고대에 가장 중요한 사르데냐 도시 중 하나였으며 여전히 섬 전체에서 가장 잘 보존되고 가장 중요한 유적지 중 하나로 간주된다. 2024. 4. 28.
살아서 꿔다논 보릿자루였다가 시체로 유명해진 투탕카문 앞서 말한 대로 이 친구 대표적 사기 행각의 선두주자라살아서는 존재감 제로였다가 그 시체가 발견되면서 아연 유명해졌다.고대 이집트 18왕조 후반인 기원전 1332년에서 1323년 사이를 통치한 고대 이집트 파라오라지만 꿔다논 보릿자루에 지나지 않았다.투탕카텐 Tutankhaten 으로 태어난 그는 KV55 미라로 생각되는 아케나텐 Akhenaten 아들이었을 가능성이 높다.투탕카멘은 특별히 중요한 왕은 아니었지만, 그의 무덤이 현대에 온전하게 발견된 유일한 왕실 매장지였다.이 무덤은 고고학자들이 이집트 왕의 무덤이 어떻게 생겼는지 기록하고 고대 이집트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에 중요했다.투탕카멘, 인류사 최고의 빈깡통 2024. 4. 28.
케르마 Kerma, 기원전 2천년 전 지금의 아프리카 수단을 지배한 왕국 기원전 2500~1500년 무렵 고대 누비아 Nubia 지역을 번성한 문화 혹은 왕국으로 케르마 Kerma 라 일컫는 존재가 보고되어, 그 문화를 떼어내어 특징짓기를 케르마 문화 The Kerma culture 혹은 케르마 왕국 Kerma kingdom이라 부르기도 하거니와 그 주된 지역으로는 지금의 아프리카 수단 Sudan 케르마 Kerma가 꼽힌다. 이 케르마 문화는 누비아 남부, 곧 지금의 수단 북부와 중부 지역을 아우르는 "상上누비아 Upper Nubia"에 기반을 두다가 나중에는 북쪽 하류 누비아 Lower Nubia 와 이집트 국경까지 확장했다고 보는 듯하다. 이집트 중왕국 시대에 나일강 유역 여러 정치체 중 하나로 꼽힌다. 기원전 1700~1500년에는 사이 Sai 왕국을 흡수통합해 이집트에.. 2024. 4. 28.
당나귀가 발견한 짬뽕 알렉산드리아 카타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콤 엘 쇼카파 Kom El Shoqafa 카타콤 catacombs 은 서기 2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거대한 네크로폴리스 necropolis 다.이른바 중세시대 7개 불가사의 [the Seven Wonders of the Middle Ages] 중 한 곳으로 꼽힌다고 한다. 최대 300구 시체를 수용하는 3단 무덤이 있는 이 카타콤은 이집트, 그리스, 로마 예술 전통을 복합한 양상을 보여준다고.그런 까닭에 일부 조각상은 이집트 스타일이나 로마식 의상과 머리 스타일을 보이기도 한다. 시체를 안으로 운반하는 데 자주 사용했다는 원형 계단은 서기 2세기 무렵에 기반암을 뚫은 터널 모양 통로로 4세기까지 시신 매장실로 이용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1900년 당나귀가 이곳으로 떨어지면서 발.. 2024. 4. 28.
페르시아 세밀화 #페르시아세밀화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세계문화관 인도·동남아실에 전시된 페르시아 세밀화는 문학, 미술, 서예가 결합한 페르시아 고유의 회화 장르입니다.일반적으로 문학작품 필사본의 삽화로 그려졌지만, 초상화와 같이 독립된 주제가 제작되기도 했고, 술탄 등의 지배자나 상인, 부유한 시민의 주문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았지만, 판매를 위한 상업용 세밀화도 제작되었습니다.11세기 초에서 14세기 중반에 걸쳐 페르시아 세밀화의 기술과 양식이 크게 발전했고, 특히 사파비 왕조(1501~1736) 때에는 궁정 공방 체계가 갖춰져  뛰어난 필사본 삽화들이 많이 그려졌습니다. Persian miniature paintings refer to a typical genre of Persian paintings that com.. 2024. 4. 28.
Dogs and puppies in Korean culture The puppies are having peaceful time with, probably the mommy dog. One is smiling on mommy's back and the others are snuggling into mommy's belly. The focus of the painting is on the dog and puppies and the tree is only briefly expressed in the backdrop. Painting of a Dog and Puppies by Yi Am(1499-?), Joseon Dynasty (1392-1897), #NMKCollection 2024. 4. 28.
국제성서박물관, 올리브 지중해의 젖 개관 [올리브 지중해의 젖 개관🫒]2024년 4월 28일국제성서박물관의 기획 전시 ‘올리브 지중해의 젖’이 많은 분들의 축하 속에 개관하였습니다.성경 속 등장하는 올리브의 이야기를 재미있고 유익하게 관람하실 수 있는 전시입니다.4월 30일부터 방문 관람 가능하시니, 편하게 방문하셔서 관람해 주시면 됩니다. 문의) 032- 874 -0385아래는 김종구 선생 사진들이다. 2024. 4. 28.
모헨조다로, 보지 못한 인더스 문명의 심장 모헨조다로 Mohenjo-Daro 라고 하면 내 세대 세계사를 배운 사람들한테는 인더스문명 아이콘이라다만 이라크에 분포하는 수메르문명이나 마찬가지로 그것이 위치하는 현 국가 정정 불안으로 우리한테는 접근이 쉽지 않으니 파키스탄에 위치하는 저 모헨조다로 역시 그런 처지다.다만 인더스문명은 그 젖줄인 인더스강을 중심으로 그 분포양상이 파키스탄 모헨조다로와 같은 파키스탄 쪽 하라파와 더불어 인도 쪽에서는 라키가리와 돌라비라가 저명한 이 시대 도시유적으로 꼽히는 모양이라 나는 저짝 서남아시아 자체가 어째 그리 연이 닿지 아니해서 전연 생소하는 데로 남았지마는 조만간 한번 저 땅을 밟아보리라 다짐한다.암튼 저 모헨조다로는 파키스탄 신드 Sindh 주에 위치한 고대 도시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고고학 유적지 중 하.. 2024. 4. 28.
이 시대의 대표 이미지는 무엇이냐는 질문: 서울과 전차 글쓰기에서도 문장의 처음이 고민이 되듯, 전시에서도 처음이 고민된다. 여기서 처음이라고 하는 것은 여러 가지가 포함된다. 이를테면 전시 프롤로그. 전시장의 색, 전시 파사드 등과 같은 것.관람객이 전시장에 와서 처음으로 맞닥뜨리는 것이기에, 어떻게 하면 첫 인상을 좋게 보일까라는 점이 학예사가 하게 되는 고민이다. 특히 전시 파사드는 단순히 전시장 입구라는 것에서 벗어나, 일종의 포스터 같은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신경을 계속 쓰는 존재다.어떤 이미지를 대표 이미지로 보여줄 것인가는 결국 이 전시 주제가 무엇인지를 함축하는 일일 터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특히나 상설전시에서 파사드는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을 유인해야 하고, 주제도 은근슬쩍 보여주어야 한다는 점에서 난이도가 있다고 할.. 2024. 4. 28.
위대한 유산? 누구의 누구를 위한 누구에 의한 유산인가? 위대한 유산이라 해서 선전한 이런 장면을 볼수록 이제는 마주할 적마다 섬뜩하기만 하다. 누구를 위한 위대함일까? 인민 피땀과 고혈을 쥐어짜낸 흔적이다. 나이 들어가며 이젠 그런 면들에 전율한다. 현재는 그리스 지배하에 있는 크레타 섬 island of Crete 크노소스 궁전 Palace of Knossos 대계단 The Grand Staircase 이라 하거니와 무엇을 위한 그랜드인지 물어야 할 때다. 저걸 건축의 기적 architectural marvel 이라고도 부른다지만, 기원전 2200~1400년 전 청동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저 흔적이 과연 건축의 기적일까? 아니면 인간 욕망의 끝갈 데 없는 발로일까? 나는 갈수록 의심한다. 따라서 저것이 미노아 사람들 Minoan people의 유산인지,.. 2024. 4. 28.
애들 장난 친 건가? 인도 Rajasthan 지역 Mount Abu 소재  Dilwara Jain temple 을 장식하는 한 장면이라는데어째 애들 장난 친 것맛 같다.저리 만들어 뭘 어쩌잔 심사인가?저런 걸 It is one of the greatest works of human craftsmanship and the pinnacle of Indian Temple carving. 이라 하니 만든 친구도, 즐기는 오늘의 우리도 참 그 심리를 알 길이 없다. 2024. 4. 28.
제주도 구석기인의 도구 외날찍개 국립제주박물관 전시실 산책-외날찍개 Jeju National Museum Exhibition Hall Tour: Stone Choppers 지금은 우리 주변에서 도끼나 삽, 칼, 가위 등 다양한 일상생활 도구를 손쉽게 구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구석기시대 사람들은 도구의 선택지가 그리 넓지 않았을 것입니다.고고학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외날찍개는 구석기시대 사람들이 사용한 석기 중 하나로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인 돌을 다듬은 것입니다.그들은 몸돌의 한쪽 면을 잡고 반대쪽을 깨뜨려 날이 선 부분을 직선적으로 만들어 사용했습니다.주 활동무대는 강가나 바닷가, 동굴이나 바위그늘 등이었으며, 식물의 열매를 채집하거나 동물을 사냥하여 먹을거리를 해결했습니다. 외날찍개는 이때 필요한 여러 용도인 동.. 2024. 4. 28.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실용성보다는 장식성, 곧 가시성이 두드러진 이 친구는 폼페이 유적 출토 로마시대 청동 제품으로 chafing dish라 하는데 이걸 보면 조리도구 일종이다.네 가지 스타일의 집에서 발견되었습니다.the House of Four Styles 라는 이름이 붙은 건물 발굴품이라는데 그 건물 특징을 내세운 명명이 아닌가 한다.하인들이 거주하는 행랑채 계단 아래 servant’s quarters 에서 발견된 청동 원통형 식품 온열기 bronze cylindrical food warmer 라 하니 뭔가 데워 먹는데 썼나 보다.언뜻 이른바 초두를 연상케 한다. 이 초두 사용 일례는 앞선 글을 참조하라. 로마인들은 트리클리니움 연회 triclinium banquet 동안 뜨거운 물을 저장하기 위해 보통 저처럼 청동으로.. 2024. 4. 28.
국립제주박물관이 소개하는 제주읍성도 국립제주박물관 전시실 산책_제주읍성도 Jeju National Museum Exhibition Hall Tour: Jeju-eup-seong-do : 18th Century Map 목판으로 찍어낸 오래된 제주 지도입니다. 표제에는 제주도濟州圖라 했습니다. 백록담 물줄기가 ‘수분처水分處’에서 갈라져 한 줄기는 산지천이 되고, 한 줄기는 화북천이 되었습니다. 지도는 한라산을 배경으로 제주읍성을 크게 그리고, 대정과 정의는 글씨로 방향만 표시했습니다. 지도의 서북쪽 끝은 한천 너머 도두봉입니다.오늘날 제주공항에 이어져 있지요. 동북쪽 끝은 별도봉과 화북입니다. 조선시대 제주 사람들이 생각한 제주읍의 영역은 이 정도 공간이었나 봅니다. 이 작은 지도에 삼성혈과 삼사석은 유난히 크게 그렸습니다. 전라도 남원에 정.. 2024. 4. 28.
아들 에로스 향한 신발 폭력 아프로디테 기원전 2세기 고대 그리스 청동 거울 뒷면이다. MET Museum 소장품이다.꽃병 깨기 처벌로 날개 달린 아들 에로스(큐피드)를 오른발에서 벗은 샌들로 때리겠다고 위협하는 아프로디테(사랑, 아름다움, 열정의 여신) 모습을 그렸다.저 둘 사이에 깨진 항아리가 보이려나?에로스는 종종 활과 화살을 들고 "무고한" 인간을 향해 다트를 발사한다.저 신발 폭력을 경기력 향상에 가장 잘 써먹은 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써 알렉스 퍼거슨이라전후반 휴식시간인가 열받은 퍼거슨은 스파이크 알알이 박힌 축구화를 그 잘생긴 맨유 스타 플레이어 데이비드 베컴 얼굴을 향해 던졌다. 2024. 4. 28.
설총묘 떠올리며 진평왕릉을 생각한다 경주 보문뜰로 기억하는데 설총묘라 하는 데다.여타 저 시대 무덤이 거개 그렇듯 그의 무덤이라 하나 실제로 그런지는 알 수 없다.인근에 진평왕릉이라 하는 거대 신라시대 봉토분이 있지마는 이 또한 그의 무덤인지 알 수가 없다.2016년 4월, 신록이 무르익는 시즌 오세윤 작가랑 찾았을 때 오작이 찍었다.이 계절이면 진평왕릉을 가야 한다.어제를 묻기에 안성맞춤한 곳으로 보문뜰 만한 데가 없다.그렇다고 그 어제들이 깡그리 지워지겠는가?그래도 지워준다는 믿음을 주는 데다. *** 전 설총묘는 보문동 남촌마을(영양남씨 집성촌)에 있는데 이웃마을인 보문동 양지마을(여강이씨 집성촌이라 이촌마을이라고도 함)에 사는 한 노인 꿈에 설총이 현몽하여 여기가 나의 무덤이라고 하였다고 하며 이를 친분이 있었던 설씨 노인에게 이야.. 2024.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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