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0008 논산 명재 윤증 고택 back to 2014 2014. 12. 21이라는데 촬영시점이랑 포스팅 시점이 같은지는 자신이 없다. 2023. 12. 21. 종택 묘소와 삼위일체를 이루는 서원 서원은 종택, 그리고 묘소와 삼위일체를 이룬다. 한데 작금 관련 문화재 정책을 보면 약속이나 한 듯이 서원 중심이라 如컨데 문화재 지정 실태를 보면 서원만 달랑 보물 같은 따위로 지정하고 종택은 가뭄에 콩나듯 중요민속문화재로 간택받는다. 묘소는 지방문화재나 기념물도 등재되지 못한 데가 허다하다. 서원과 종택과 묘소는 연속 기념물로 묶어 관리 보존해야 한다. 왜 이런 따로 국밥이 되는가? 말할 것도 없이 특정 학문종사자가 이 분야를 독점하기 때문이다. 그들을 우리는 고건축 카르텔이라 부른다. 고건축 학도들 눈엔 지붕과 들보와 공포가 보일 뿐이다. 이들을 몰아내야 한다. (2015. 12. 21) 2023. 12. 21. 성호 이익에 대하여 성호는 그리 끌리는 작가는 아니다. 격정이 없고 토로가 없고 샤우팅이 없다. 곤혹스러우니만치 냉정이요 침잠이요 웅얼거림이다. (2017. 12. 21) 2023. 12. 21. 암표가 백만원이라는 임영웅 공연 티겟 지인 중에 이 표를 구했다는 사람을 본 적 없다. 한데 느닷업이 누님이 간댄다. 우째된 일인가 했더니 조카놈이 성공했댄다. 것도 vip 석으로 가격이 16만원대로 만만치는 않다. 암표가 백만원에 거래된다던데 내실은 모르겠다. 누님은 싱글벙글이이다. 저런 공연표는 옛날엔 문화부장이면 초대 정도가 왔지만 다 옛날 얘기요 제값을 다 준대도 뒷구멍으로 구할 수도 없다. 세상이 그만큼 변했다. 영란법은 그 직격탄이었다. 나는 한류기획단장 시절 방탄소년단 잠실 공연 vip 초대를 받아간 적 있다. 의외로 초대 받은 사람이 많이 빵꾸를 냈는데 내가 한 실수가 굿즈였다. 방한담요를 비롯한 방탄 마크가 찍힌 선물용 굿즈가 남아돌았다. 담요는 두 개를 가져왔지만 더 가져왔어야 했다. 개중 한 담요는 중년 아미한테 선물로 .. 2023. 12. 21. 엄마표 순두부 이 엄동설한에 엄마가 아들놈 좋아한다고 콩 갈아 준비했다. 옛날엔 콩 갈아와서 군불 때고 불길 조절하며 간수 맞춰가며 행ㅎ으니 일손이 많이 갔다. 요새는 많이 편해졌다고는 하나 그 근간이 달라진 건 없다. 번거롭고 고되기는 마찬가지다. 쇠죽 끼리는 가마솥 같은 번거로움이 조금은 편해졌을 뿐이다. 간장 뿌려 후루룩 마시듯 먹어주되 순두부는 역시 김이 모락모락 나야 한다. 김장김치 파김치 얹어 먹는다. 2023. 12. 21. 조명치 다음은 문오? 선친 제사상 오르는 문어라는 친구다. 이 친구 역시 덩치가 상당하시다. 문어 사촌에 뭐가 있느냐 물으니 아들놈 이르기를 주꾸미 낙지가 있다 하며 오징어는 꼴뚜기 갑오징어가 있다 한다. 조명치 다음엔 문오를 추천한다. 할 만하지 않나 싶지만 금새 식상해할 수도 있지만 물 들어왔을 때 노 저어야 한다. 2023. 12. 21. 선친 제사상에서 상기하는 조명치 튼실한 놈들이다. 쪼구 세 마리 옛날 조기는 코딱지만 했지만 요새는 덩치가 크다. 제사상에 오르는 제물은 짝수를 쓰지 않는다. 그래서 두 마리 네 마리가 아닌 세 마리를 놓는다. 한 마리는 없어 뵈니깐 말이다. 대뜸 보며 김창일과 조명치가 왔다리갔다리 한다. 선친 추념을 하란 날인데 왜 창일이 장기적출 비닐 복장이 생각난단 말인가? 억지로라도 아부지를 떠올려 봐야겠다. *** 아니나 다를까 창일이가 나타나 아는 체 한다. 그에 의하면 이렇댄다. 정확하게는 참조기가 아니고 부세입니다. 둘 다 농어목 민어과인데 참조기 대용으로 요즘은 거의 부세를 씁니다. 대가리 위쪽 모양, 측선, 꼬리지느러미, 전체적인 체형 등이 약간 다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별 못하더라구요. 저 정도 사이즈의 참조기는 요즘 한국에서는 .. 2023. 12. 21. 시대에 따라 달리하는 특산물, 김천의 경우 부산 방면 하행선 경부선 추풍령휴게소 남자 화장실에 붙은 김천 특산품이라 여러모로 생각할 점이 많은 홍보물이라 위선 느닷없이 반달곰을 캐릭터로 내세웠으니 이건 신상이라 또 본래 김천산도 아니라 지리산에서 넘어온 친구라 것도 어거지로 방생하니 지리산에선 못 살겠다 해서 느닷없이 수도산에 출몰함으로써 저리 등극했다. 다음 샤인머스켓 이 친구 역시 신상이라 샤인머스킷 자체가 2012년 무렵인지 김천에 상륙해 전국으로 번졌으니 본래 김천은 포도로 유명했지만 이문이 남지 아니해서 골치 아파하다가 하늘에서 저 친구가 떨어져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이조차 십년이 지나며 전국 포화상태라 샤인머스켓 이후 무엇으로 진화할지는 지켜 봐야 한다. 인류사는 이렇게 끊임없이 새로운 변신을 거듭하며 오늘에 이르렀고.. 2023. 12. 21. 태안해양유물전시관 상설전시실 개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운영하는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이 제1상설전시실을 개편해 26일 선보인다. 개편 대상 전시실은 1976년 신안선 이래 2023년 해남선에 이르기까지 연구소에서 수행한 수중발굴 역사와 성과를 연표와 지도로 정리하고, 서해에서 유독 해난사고가 빈번한 원인을 자연환경을 통해 설명하는 한편 그 피해 양상을 문헌에서 찾아 관련 유물과 영상으로 구현 소개한다. 아울러 태안선과 마도 1, 2, 3, 4호선 수중발굴 결과를 정보그림(인포그래픽) 영상으로 구현하고 실제 수중발굴 장비로 재현한 현장도 제공한다. 6개월마다 새로운 유물을 교체하는 ‘오늘의 해양문화유산’ 섹션도 마련했으니, 그 첫 주인공으로는 ‘태안 양잠리 취두’가 선보인다. 2023. 12. 21. 동영상으로 감상하는 2023년 마도해역 수중발굴 관련 영상들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배포본이다. 나도 빨랑 영상 편집을 배워야겠지만, 문제는 선생이 마누라라는 데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yErKC8QkUg https://www.youtube.com/watch?v=_CcL-UsRIjA https://www.youtube.com/watch?v=Gz_xPSuLtaI https://www.youtube.com/watch?v=oP-9vxso3FY 2023. 12. 21. 흙더미 돌더미 가득했던 함안 말이산 13호분 이 함안 말이산고분 13호분 이른바 아라가야 천문도 공개 당시 저간의 학계 반응을 나는 잘 기억한다. 현장은 본 적도 없고, 아예 관련 자료도 받아든 적이 없는 친구들이, 것도 버젓이 고고학으로 먹고 산다는 자들이 고인돌 성혈 운운하며 헛소리들을 해대는 꼴을 보면서 내가 이런 놈들이 고고학도인가를 다시금 의심했으니 심지어 어떤 고고학도입네 하는 놈이 어떻게 우리한테 미리 검토도 받지 아니하고 조사단에서 성급하게 천문도라 기자들한테 공개하느냐 하고 지껄이는 꼴을 봤다. 이 말이산 13호분 문제의 발굴현장 공개 뒷이야기는 이미 상세히 저간의 사정을 다룬 적 있거니와 아래가 그것이라, 마침 과거의 오늘에 이 이야기가 보여 새삼 보탠다. 말이산 13호분 발굴현장 공개 뒷이야기 https://historylibr.. 2023. 12. 21. 남발하는 도성구조라는 말, 도성都城이란 무엇인가? 역사학이건 역사고고학이건 이른바 동아시아 세계론에 입각한답시며 그 일환으로 도성구조라는 말이 남발하거니와 그네가 말하는 도성구조론이 무엇인지 나로서는 도통 감조차 잡히지 아니한다는 것이 신통방통하기 짝이 없다. 누가 도성구조라 하니깐 웅성웅성 나도 도성구조라 하는 꼴에 지나지 않는다. 도성구조라 하면 그 설계가 있어야 하는데, 그 설계를 말하는 사람을 어디에서도 나는 만나지 못했다. 그 구조 혹은 구조론을 구축하는 얼개는 무엇인가? 이 의문은 도성구조 혹은 그것이 구축하는 세계상인 도성구조론에 대한 개념 정립이다. 나아가 그러한 얼개가 한반도에서는 어떻게 전개되는가? 이런 그림들을 그려야 하는데, 그에 대한 그 어떤 고민도 없고, 그것을 간취할 능력도 없는 자들이 동아시아 고대 도성 체계니 하는 말들을 .. 2023. 12. 21. 와카和歌와 당시唐詩 언젠가 쓴 듯하지만 와카는 당시의 후예요 당시가 없었으면 와카도 없다. *** Editor's Note *** 당시의 일본적 발현, 그것이 와카다. 당시가 대표하는 중국 문물이 물밀듯이 일본열도를 침공하는데, 그 당시 열풍을 웅변하는 것이 헤이안시대 백거이 열풍이다. 물론 이 와카가 모름지기 당시에서만 뿌리를 찾아야겠는가? 그 이전 그것이 발현할 수 있는 자체하는 힘이 있었다. 그것이 당시를 만나 폭발한다. 지금은 이름만 남은 신라 가요집 삼대목三代目 역시 나는 당시의 신라적 발현이라 본다. 2023. 12. 21. 율령국가라는 개념 일본사에서나 쓸 수 있는 개념이지 이걸 들어다가 아무대나 잣대를 들이대는 안되는 개념이라고 본다. 이전에도 썼지만 율령국가란 일본사에서 중국식 왕조가 존속했던 기간을 말한다. 한반도 백제 멸망이후 견당사 파견, 헤이안 시대가 대략 율령국가와 얼추 일치하는 기간인데 이 기간 동안 정확히는 한반도 시스템과 결별하여 당나라의 제도를 직수입해 그대로 복붙한 시스템이 일본에서 작동한 기간이며 일본에서 중국식 왕조가 기능했던 거의 유일한 기간이기도 하다. 율령국가, 육국사, 화폐의 발행 등등 잡다하게 이 시기를 서술하지만 당시이 일본은 당나라의 제도를 그대로 복붙한 것이라 보면 가장 이해가 쉽다. 육국사? 당의 실록이다. 화폐의 발행? 당나라에서 하던 대로 주조한 것. 와카? 당나라 이백 두보 백거이로 상징되는 당.. 2023. 12. 21.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여섯 종 발굴보고서 간행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2022년 9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실시한 공주 무령왕릉의 남쪽지역에 대한 조사결과를 담은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1차』 발굴조사 보고서를 마지막으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실시한 백제 후기 능원과 왕궁에 대한 조사결과를 총 6권의 책자로 발간했다. 이들 자료는 연구소에서 다년간에 걸쳐 수행한 발굴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더 나아가 향후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데에도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본다고 연구소는 자평했다. 보고서는 국공립 도서관, 박물관, 연구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유산 지식e음 누리집에 공개되어 누구나 열람한다. ▶ 문화유산 지식e음 바로가기 ☞ https://portal.nrich... 2023. 12. 20. 태안 양잠리 조간대 발굴조사 보고서 발간 #태안_양잠리_조간대_발굴조사_보고서 #2023발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19년 태안 양잠리 갯벌에서 발견된 이후 2년에 걸쳐 국내 최초로 완전한 모양으로 발굴된 궁궐 장식기와인 취두와 기와 장식품인 검파 등 출토유물 13점에 대한 발굴과정과 조사·연구 내용을 수록한 『태안 양잠리 조간대 발굴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 취두(鷲頭) : 궁궐 등 왕실 관련 건축물 용마루 양쪽 끝에 설치하는 대형 장식기와 * 검파(劍把) : 취두 상단에 꽂는 칼자루 모양의 토제 장식품 태안 양잠리 조간대에서는 2019년 주민의 신고와 함께 취두의 하단이 처음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취두의 상단이, 2022년에는 취두의 상단에 꽂는 검파가 발굴되면서 완전한 형태의 취두가 완성되어 관심을 모았다. 연구 결과.. 2023. 12. 20. 유물 도난 당한 뻘짓 영국박물관, 환경운동가들 반발에도 거대 석유회사 BP와 대규모 후원계약 이쪽도 요새는 약어를 그대로 기업 이름으로 쓰는 일이 유행이라, 옛날엔 선경이라 했다가 요새는 SK라 하거나 럭키금성이라 하던 것을 LG라 하듯이 브리티시 페트롤리엄 British Petroleum 도 그냥 요새는 BP라 부른다는데, 석유제조회사 중에서도 세계 수위를 다툰다는 그 유명한 회사다. 그러고 보니 옛날 유공이라 하던 우리 석유회사는 요새 뭐라 부르는가? 암튼 이 거대 회사가 그 유명한 브리티시 뮤지엄 British Museum 막강 후원군단을 형성하는 모양이라, 런던에 기반을 둔 영국 회사니 당연히 어느 공공기관은 후원은 해야 할 테고, 개중에 영국을 대표한다는 문화기관 영국박물관도 들어가 있던 모양인데 27년간이나 계속한 기존 후원계약이 지난 2월 만료되고는 새로운 계약 갱신 소식은 한동안 .. 2023. 12. 20. 바닷속 경주 마도가 이번엔 고려시대 선박 잔해랑 기러기 토해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충남 태안군 마도馬島 해역 발굴조사에서 고려시대 선체 조각을 비롯해 기러기 모양 나무 조각품과 청자 접시를 포함한 관련 유물 500여 점을 발굴했다고 20일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한 선체 조각은 길이 115㎝에 너비 31.5㎝, 높이 15㎝ 규모로, 방사성탄소연대측정 결과 11~12세기 고려시대 유물로 추정된다. 연구소는 연결 지점과 홈이 잘 남은 이 선박 부재가 앞서 인근에서 발굴한 고려시대 침몰선인 마도2호선(2010년 발굴) 혹은 마도3호선(2011년 발굴)의 외판재일 가능성과 더불어 또 다른 선박 일부일 수 있다고 보고 내년 주변지역에 대한 수중발굴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러기 모양 나무 조각품(길이 59.2㎝, 너비 11.6㎝, 높이 8... 2023. 12. 20. 붕어빵? 조기빵? 저녁 차릴 때까지 요기나 하라 마눌님 내어온 붕어빵이다. 살핀다. 붕어인가 잉어인가 아니면 다른 무엇인가? 붕어가 십년을 묵으면 잉어가 되고 잉어가 다시 십년을 삭히면 조기가 된다. 아무리 따져도 조기 같다. 거푸집이 좀 오래되니 붕어도 조기가 된다. 붕어찜이 땡긴다. 그러고 보니 붕어찜 맛본지 언제인가 아련하다. 2023. 12. 20. 자칫 몸통은 날아가고 꼭두각시만 처벌받을 지도 모를 경복궁 담벼락 스프레이 낙서 경복궁 담장 낙서 10대 "SNS에서 의뢰받아…10만원 받았다"(종합2보) 송고시간 2023-12-20 17:58 경찰, 범행 지시한 배후 추적…구속영장 신청 여부 검토 두번째 낙서범 "문화재 낙서 대단하다 생각"…블로그엔 "예술 했을 뿐" https://www.yna.co.kr/view/AKR20231220029952004?section=search 2023. 12. 20. 동아시아 평행세계로서의 발해와 일본 신라는 이런 점에서 독특하다. 신라는 통일 후 당제를 그대로 도입하지 않은 것 같다. 통일 이전의 국제國制를 그대로 유지한 것 같고, 과연 신라의 왕도가 장안성처럼 조방제가 제대로 지켜졌을까? 모르겠다. 필자가 보기에는 발해와 일본이 당대의 당나라의 시스템을 그대로 복붙했다는 점에서 일종의 평행세계에 해당하는 것 같다. 상경용천부는 일본의 헤이죠쿄, 헤이안쿄와 판박이다. 당연히 당 장안성을 베껴서 그럴 것이다. 관제도 발해와 일본은 비슷하다. 같이 당제를 베꼈기 때문에.. 발해와 왜는 신라보다 당제를 베끼는데 별 부담이 없었을 것 같다. 어차피 새로 산 공책에 글씨쓰는 작업이므로.. 신라는 지금 경주 모양을 보면 암만 봐도 통일신라 때 조방제 였을 거 같지가 않다. 아마 신라가 조방제가 엄격히 지켜지는 .. 2023. 12. 20. 이전 1 ··· 306 307 308 309 310 311 312 ··· 95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