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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예연구회, 문화재청과 간담회 실시 전국 지자체에서 문화재와 박물관 업무를 하는 학예연구직 공무원 단체인 전국학예연구회가 2021년 3월 23일(화) 문화재청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화재청 강경환 차장, 김지성 정책총괄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국학예연구회는 엄원식 회장(문경시청)을 비롯해 김대종(동해시청), 홍원의(안성시청), 이서현(용인시청), 김은정(천안시청) 등 5인의 집행부 임원진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문화재 업무를 수행하는 지자체의 노고를 잘 알고 있으며, 특히 학예연구직이 임기제, 계약직이 많은 현실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지자체 학예연구직의 처우 개선을 위해 문화재청에서도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강경환 차장은 “문화재 행정이 중앙과 지자체가 공조하며 발전이 이뤄졌어야 하는데, 그.. 2021. 3. 24.
한때는 한국 最高라던 삼일빌딩 청계천변에 이 건물이 들어선 때가 1970년 무렵 어간이 아닌가 한다. 준공 이후 한동안 국내 최고층 빌딩이라 요란하게 선전했다. 지금은 어느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다. 2021. 3. 24.
밤이 품은 왕궁리 봄이라 하지만 밤은 차갑다. 한기가 훅 친다. 하물며 돌임에랴 조금전 들른 미륵사지랑 비교하니 왕청하게 다른 점이 있다. 그짝에선 찬바람 심한데 이짝 왕궁리는 뭐랄까? 바람이 없다. 시차였을까? 아님 지형에서 말미암았을까? 같은 익산 하늘이라 해도 산 아래 동네 미륵사와 왕궁평 넓은 들은 그리 달랐다. 2021. 3. 24.
동탁은잔銅托銀盞에서 묻는 고고미술사의 본령 무엇이 고고미술사인가? 무령왕릉 출토 이 동탁은잔銅托銀盞을 보고 그림 그리고 그 계통과 연원과 문양을 분석하는 게 고고미술사인가? 유감스럽게도 한국고고미술사 지난 백년이 그러했다. 남들한테 다 물어봐라. 뭐가 궁금하냐고. 백명이 다 무엇에 쓰는 물건이고를 묻는다. 고고미술사가 이게 아닌가? 맨 껍데기 타령 일삼으며 주조법이 어떻니 하는 따위가 고고미술사인가? 그건 개돼지도 시키면 삼년이면 하는 디스크립티브에 지나지 않는다. 잘 만든 거 누가 몰라? 아름다운 거 누가 몰라? 아름다움을 윽박지르지 말지어다. (2016. 3. 22) *** 동탁은잔銅托銀盞이란 받침대는 구리로 만들고, 그 받침이 받침하는 몸통인 잔은 은으로 제조한 그릇을 말한다. 이 동탁은잔은 그에 새긴 문양이 세밀하며, 덧붙여 그 제조기법이.. 2021. 3. 23.
목련 꽃 만발한 헌법재판소 백송맞이 백송白松은 살피니 나이에 따른 색깔이 다른 듯 하거니와, 젊어서는 거무틱틱하다 늙어서 내는 그 하얀 피부는 백색현상을 연상케 하거니와 이게 본래는 한반도에는 자생치 아니한 것으로 알거니와 주로 중국 장강유역에 집중하지 않나 하며 실제 기록들을 봐도 조선이래 중국에서 집중 수입해서 심었다. 이 역시 그런 수입산으로 안다. 옛날엔 연예인 나이 고무줄이라 했지만 요새는 다른 누구보다 어린시절 같이 보낸 친구들이 용납치 아니해서 사기쳤다 다 들통나는 시절이라 그런 다 까발림 시대에 오직 꿋꿋이 사기행각을 연속하는 부류가 있으니 나무라, 이 나무나이를 수령樹齡이라 하거니와 걸핏하면 오백년하다 요새는 팔백년을 똥개 이름 부르듯 하는 시절이라 대체 믿을 수가 있어야지? 이 백송 역시 믿을 수 없으니 그냥 수백년 해 .. 2021. 3. 23.
오후 5시 36분, 호로고루성에서 “해가 금방 넘어가요. 호로고루성에서 노을을 보려면 20~30분 전에는 가야해요.” 호로고루성에 가기 전 이한용관장님께서 말씀하셨다. 도착하고 보니 아직 해가 잘 매달려 있어 안심했다. 성까지 느긋느긋 걸어가는데, 어라? 해거 꼴딱꼴딱 넘어 가길래 다다다 달렸다! 해가 정말 금방 넘어 간다. 뭐가 그리 급한지... 꼭딱꼴딱이라는 표현이 딱이다. 성에 올라 임진강 건너로 넘어가는 해를 바라 보았다. 고구려성에 올라 해 지는 모습을 보니 왠지 허무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했다. 지는 해를 뚫고 저 멀리서 타닥타닥 숨가쁘게 말을 타고 고구려 장군이 달려 올 것만 같았다. “천안댁!! 급보요!! 이 서신을 갖고 남쪽으로 가시오!!” 고구려로 퇴근한 해를 배웅하고, 우리는 성을 내려왔다. 저 멀리 소녀 셋이 뒤늦.. 2021. 3. 22.
지도 첨부도 제대로 못해 미끄러진 서남해안 갯벌 3년 전 오늘, 그러니깐 2018년 3월 22일 이런 일이 있었다. 서남해안 갯벌을 묶은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겠다고 우리가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World Heritage Centre, WHC 에 냈는데 WHC에서 아예 문서 자체가 자격이 안 된다 해서 문서뭉치 자체를 던져버린 것이다. 이유는? 지도조차 제대로 첨부하지 않아서다. 세계유산을 만들고자 할 때는 무엇보다 그 등재할 지역 경계지점을 확실히 선을 그어 표시해야 한다. 관련 규정에 의하면 그 지도는 축적이 얼마여야 한다. 한데 이 기본 중의 기본자료조차 제대로 첨부하지 않아 문서 접수 자체가 안 되었던 것이다. 이건 실수가 아니라 책임방기다. 하지만 어느 누가 저에 대한 책임을 졌단 말을 들은 적이 없다. 혹 모르겠다. 있.. 2021. 3. 22.
번데기를 쳐먹는 야만, 고역으로 얼룩진 누에농사 우리 집에선 어릴 적에 누에를 쳤다. 이른바 양잠이라는 농업이다. 지금보다 조금 더 지난 시점, 뽕나무가 파릇파릇 이파리를 올릴 즈음이면 씨를 깠다. 그것이 누에로 발전하고, 한창을 쳐먹다가 나중에는 고치집을 짓고 그 안에 들어가 누에는 번디기가 된다. 누에는 방 양쪽 시렁을 치고 그에다가 키웠다. 누에는 온도에 민감하므로 불을 때야했다. 잠은 어디서 자는가? 누에 시렁을 양쪽에 걸친 방 가운데 골에서 잔다. 더러는 시렁 밑에 기어들어가 자기도 했다. 한데 이 누에란 것이 더러, 아니 자주 방바닥으로 떨어졌다. V라는 영화가 있다. 파충류 외계인 영화다. 한데 이 누에가 퍼런 뽕입을 쳐먹어 그것이 터지면 퍼랬다. 푸른 피를 쏟은 것이다. 한데 자다 보면 떨어진 누에가 등때기에 짓눌리고 사방 난리를 쳤다... 2021. 3. 22.
벼슬 받은 소나무, 정이품송 법주사 가는 길에 잠시 들렀다.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리에 있는 소나무이다. 수령은 500~600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100년 차이 즘이야!) 정이품송이라는 이름을 갖게된 데에는 조선 세조와의 이야기가 있다. 세조가 법주사로 행차할 때 가마가 이 소나무 아래를 지나게 되었다. 그런데 가지가 처져 있어 세조가 “연(輦-왕이 타던 가마)이 걸린다.”고 말하자 이 소나무는 가지를 위로 들어 무사히 지나가도록 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연유로 ‘연걸이소나무’라고도 하는데, 그 뒤 세조가 이 소나무에 정이품의 벼슬을 하사하여 정이품송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내 이름에 소나무라는 의미가 들어가 그런지, 소나무를 보면 왠지 좋다. 정이품송은 벼슬을 받고, 은혜를 베풀기라도 하듯 넓은 그늘을 만들어 사람.. 2021. 3. 21.
맹꽁이만도 못한 한국고고학, 춘천 중도서 하룻만에 발굴 철수! 문화재 보존이냐 레고랜드 개발이냐를 둘러싼 논란 무대인 춘천 중도는 하중도河中島라, 지금은 의암댐에 사방을 둘러쳤으니, 춘천대교라는 교량으로 육지랑 닿는다. 이 중도는 의암호 수위에 따라 물이 차오르고 빠지곤 하거니와, 바로 이런 환경에서 말미암았는지 양서류 서식지이기도 한 모양이다. 양서류가 서식, 특히 산란하는 공간은 특징이 있으니, 이 친구들은 절대로 물이 흐르는 데다 알을 낳지 않는다. 떠내려가는 까닭이다. 그래서 물이 항상 고인 웅덩이나 저수지에다가 알을 대량으로 깐다. 엄청나게 쏟아내는데, 정력이 좋아서인지는 모르겠다. 이놈들이 떼거리로 부화하면 일제히 올챙이가 되니, 양이 많은 만큼 천적들한테 희생되는 일이 많다. 이 중도가 오죽이나 시끄러운가? 얼마 전엔 집권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이가 .. 2021. 3. 21.
New findings including Gold Mask from Sanxingdui Ruins 중국 쓰촨성서 3천년전 '황금가면' 발견 차대운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1 11:34:49 싼싱유적서 황금·청동기·옥기 등 유물 500여점 대량 출토 중국 쓰촨성서 3천년전 ′황금가면′ 발견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쓰촨성의 고대 유적지에서 희귀한 황금 가면이 출토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21일 홍콩01, 신경보(新京報) 등 매체에 따르면 중국 문화재 당국은 전날 k-odyssey.com 사천 삼성퇴유적 발굴 최신 업데이트 (Shanghai = Yonhap News) = A rare golden mask has been excavated from prehistoric Sanxingdui Ruins, the renowned ancient site in in Guangha.. 2021. 3. 21.
구드래~~구드래~~ 구드래 나루터는 충청남도 부여에 있는 부소산扶蘇山 앞을 흐르는 백마강白馬江 가에 있는 나루터입니다. 구드래 일원은 부소산 서쪽 기슭 백마강 나루터, 건너편 부산, 낙화암을 포함한 부소산 일대에 걸쳐 있습니다. 명승으로 지정되어 여전히 우리들에게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드래’라는 이름이 재밌지 않나요? ‘구드래’는 '구들돌'이라는 말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구들돌~~구들돌~~구드래~~구드래~~ 『삼국유사』,『신증동국여지승람』등에 ‘구드래’라는 명칭이 어떻게 유래되었는지 알 수 있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백제 의자왕이 강 건너 왕흥사로 예불을 들이기 위해 갈 때 이곳에서 잠시 쉬면 바위가 저절로 따뜻해져 ‘자온대自溫臺’라 불렸고, ‘스스로 따뜻해지는 돌’이라는 의미로 ‘구들돌’, 그리고 .. 2021. 3. 21.
사진 찍는 풍광이 핫스팟화한 대릉원 목련 이 야릇 목련이 필 때면 그걸 담겠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해마다 치거니와 그 목련을 만개 망발한 엊저녁도 이 풍광이었노라고 이곳을 찾은 지인이 이 장면을 틱! 카톡으로 발송한지라 내가 묻기를 또 지들끼리 괌 지르고 쌈박질하지 않더냐 물으니 야심한 밤이라 그런지 그런 일은 적어도 그가 찾았을 적엔 없더랜다. 이 목련이 대략 십년 전쯤 뜨면서 차마 못볼 꼴불견이 다반사인지라 지금은 막 은퇴한 경주시청 문화재과장 이채경이 학예연구사 시절 확 비 뿌리마 좋겠다 고 할 정도였으니 지들끼리 얼매나 꼴불견 난리를 쳐대는지 현장서 지켜보면 신물이 난다. 국가사적이요 국민의 땅인데 내가 내 맘대로 돌아다니지도 못하게 괌을 질러댄다. *** 그 지인이 이곳을 찾는다기에 그걸 찍은 사람들 좀 찍어보내라 했더니 이 두 사진을.. 2021. 3. 21.
김유신과 천관녀, 자율주행전기차의 비극 부모 허락없이 만나고 또 아 뱄다 해서 지금의 충북 진천 산골 변경으로 쫓겨난 서현과 만명. 변변찮은 산부인과 하나 없는 궁벽한 동네인 데다, 초산이라 출산에 애를 먹어 코끼리마냥 스무달 만에 낳은 떡뚜꺼비 같은 아들 유신. 금지옥엽 너무 귀하게 오냐오냐 키워서인지, 경주로 돌아와서는 매일밤 월성 인근 룸사롱이며 클럽에서 죽치는 생활이라 술만 퍼마시고, 마약까지 손대기 시작했으니, 그 동네 인근에 천관이란 절색가인이 주택형 고급 싸롱 열어 놓고는 돈 많고 출세가 보장된 사람들만 손님으로 골라 받았으니, 유신도 개중 한 명이라 펄펄 끓는 두 청춘 마침내 음냐음냐 너 아니면 나 못 살아 죽자사자 맨날맨날 붙어 노는지라 이 소식 어쩌다 엄마한테 들어갔다. "소곤소곤 블라블라, 마뉨, 대련님이 맨날맨날 밤마다 .. 2021. 3. 21.
여자아이들 수진과 배우 고민시, 주말을 화려하게 물들인 두 학폭논란 연예계와 스포츠계를 강타하는 이른바 학폭논란 여진이 계속하는 와중에 오늘도 그 범주로 묶을 만한 사안으로 두 가지 정도가 있으니, 하나가 걸밴드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과 아역배우 출신인 서신애가 그 의혹 쌍방 당사자로 지목된 사건이어니와, 아래가 그 소식을 정리한 것이다. (여자)아이들 수진 "서신애 괴롭힌 적 없어…입장 밝혀달라"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45809100266 (여자)아이들 수진 "서신애 괴롭힌 적 없어…입장 밝혀달라"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걸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이 중학교 시절 동급생이었던 배우 서신애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다시 한번 부인하면서 "서신애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기를 강력히 요 k-odyssey.com 그리고.. 2021. 3. 20.
Actress Go Min-si admitted to underage drinking at a bar 배우 고민시, 미성년 시절 술집서 음주 인정…"심려 끼쳐 죄송"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58710855065 배우 고민시, 미성년 시절 술집서 음주 인정…"심려 끼쳐 죄송"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배우 고민시(26)가 온라인상에서 미성년자 시절 주점에서 술을 마셨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민시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떠한 k-odyssey.com Rising star Actress Go Min-si, 26, admitted and apologized when suspicion of drinking at a bar as a minor arose. Go Min-si said on her Instagram accoun.. 2021. 3. 20.
《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37) 중앙언론과 지역언론, 그 좁힐 수 없는 간극 한 분야의 소위 전문기자 급으로 오래 일하다 보면 어느 시점엔 전화 한두 통만으로도 각지의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대강 파악하기 마련이다. 소위 길목이라는 게 있어 이쪽만 체크하면 대략 어느 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가 있다. 언론이라는 시각에서 볼 때 문화재 현장 소식 중에 발굴 소식만큼 따끈따끈하고 잘 먹히는 기사도 드물다. 그 모든 것은 새롭기 때문이며, 이것이야말로 말 그대로 news 아니겠는가? 서울 혹은 이를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에서 일어나는 발굴소식이야 어차피 중앙 몫이라 소위 ‘나와바리(영역)’ 다툼 문제가 그다지 발생하지 않지만, 그 외 지방 발굴 소식은 사정이 좀 달라 여러 모로 언론계 내부에서도 충돌을 일으키고 만다. 이는 같은 회사 내부에서도 늘 부닥치는 문제라, 그것.. 2021. 3. 20.
(G)I-dle Sujin "I haven't bothered Seo Shin-ae... please reveal your position" (여자)아이들 수진 "서신애 괴롭힌 적 없어…입장 밝혀달라" 오보람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0 10:47:08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45809100266 (여자)아이들 수진 "서신애 괴롭힌 적 없어…입장 밝혀달라"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걸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이 중학교 시절 동급생이었던 배우 서신애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다시 한번 부인하면서 "서신애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기를 강력히 요 k-odyssey.com (Seoul = Yonhap News) Reporter Boram Oh = K-pop Girl group (G)I-dle member Sujin once again denied the suspicion of haras.. 2021.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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