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9906 우연[coincidence]과 그 파국, 내 아이[my baby]와 우리 아이[our baby] 우연에 집착한 인물로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같은 사람을 찾기 힘들다. 그가 그린 우연은 모두가 비극이다. 우연이 초래한 파국은 비극 투성이다. 이를 더 쉬운 말로 운빨이라 한다. 하지만 운빨은 내가 곡해한지 모르나 우연이 초래하는 축복이다. 대통령을 지낸 이명박이 한 말이다. "제아무리 노력해도 운빨 따르는 사람은 이길 수 없다." 파국에 이르고서야 우연을 돌아다 본다. 그때 이 말만 하지 않았어도, 그때 이런 일만 있지 않았어도, 이런 따위로 과거를 곱씹는다. 스스로 자책하기도 하고 남한테 모든 탓을 돌리기도 한다. 그 우연이 충돌할 때 비아냥과 삿대질과 분노가 싹트는 법이다. 그러면서 이르기를 이게 다 네 탓이라 한다. 그러면서 과거를 곱씹어 보니 네 탓 아닌 게 없더라. 이 네 탓 타령이 오가는 사이.. 2023. 4. 30. 평안궁 녹유사족호緑釉四足壷를 생각하매 동시에 보면 좋은 자료들 교토 헤이안경平安京 중심부에서 녹유 바른 네 발 항아리 녹유사족호緑釉四足壷 출토 교토 헤이안경平安京 중심부에서 녹유 바른 네 발 항아리 녹유사족호緑釉四足壷 출토교토 헤이안쿄平安京[평안경] 중심부를 차지하는 헤이안궁적平安宮跡[평안궁적] 한쪽 귀퉁이(지금의 교토시 상경구上京区)에서 녹유緑釉[녹색유약]을 거의 다 바른 사족호四足壷[발이 네 개인 historylibrary.net 간밤 일본국 경도京都 땅 평안궁平安宮 유적에서 9세기 후반 무렵 제작된 것으로 생각하는 일본국 자체 제작 녹유사족호綠釉四足壺라는 녹색 유약 바른 네 발 달린 항아리가 출토됐다는 저와 같은 소식을 전했으니, 그에 도자사를 공부하는 이화여대박물관장 장남원 관장이 아래와 같은 자료들을 참고하면 좋다면서 소개했다. 1. 구주국립박물관九州国立博.. 2023. 4. 30. 조선왕실 구성원 복식 : 왕과 왕비, 왕세자의 경우 Clothing for the royal family could be divided into daily wear and ceremonial official robes. Ceremonial robes were important elements to demonstrate the Confucian propriety therefore appropriate clothing were worn befitting the occasion, such as auspicious rites (gillye), inauspicious rites (hyungnye) , military rites (gullye), reception rites (billye) and celebratory rites (garye). 조선왕실의 복식 朝鮮.. 2023. 4. 30. 교토 헤이안경平安京 중심부에서 녹유 바른 네 발 항아리 녹유사족호緑釉四足壷 출토 교토 헤이안쿄平安京[평안경] 중심부를 차지하는 헤이안궁적平安宮跡[평안궁적] 한쪽 귀퉁이(지금의 교토시 상경구上京区)에서 녹유緑釉[녹색유약]을 거의 다 바른 사족호四足壷[발이 네 개인 항아리]가 출토됐다고. 교토시매장문화재연구소京都市埋蔵文化財研究所 조사 결과 이런 유물이 平安宮 안에서 출토되기는 처음이라고. 이 항아리는 중국산 청자호青磁壷를 바탕으로 9세기 후반기 무렵 일본에서 자체 제작한 것으로 생각되다고. 이 주변에는 왕실 음식 공급과 관련한 관공서가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유물은 "皇室 식문화를 해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평했다는데, 보통 이런 유물 발굴하고서 전형적으로 하는 입에 발린 말이다. 이번 조사는 맨션 건설을 앞두고 그 예정지 440평방미터에 대해 실시되었다. 조사단은 그 기능을 간장이.. 2023. 4. 30. 발트해 연안에서 발견된 한자동맹 무역선 운명은? 요약 에스토니아에서 700년 된 배가 발견되었는 데, 보존상태가 좋아 올해 유럽 고고학적 발견 중 최고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소: 발트해 연안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의 건설 현장 지하 1.5m 지점. 지금은 사라진 수로인 헤르자페아 강 하구에서 가깝다. 길이: 약 24미터 재료: 참나무로 통을 만들고 동물의 털과 타르로 밀폐했다. 나이: 나이테로 보아 1298년에 만들어진 통나무. 소속: Hanseatic League (중유럽과 북유럽에 있는 상인 길드와 시장 마을로 구성된 중세 상업 및 방어 연합조직) 소속 배일 듯. 온전한 형태를 갖춘 13세기 배 한 척이 발트해 연안 에스토니아 거리 지표 5피트 깊이에서 대략 700년 만에 발견됐다고. Tallinn이라는 곳에서 오피스 빌딩 건축 공사하는 중에 .. 2023. 4. 29. 천년의 선택이 될지도 모르는 2023년의 선택 한국이 미국을 선택하느냐 중국을 선택하느냐는 문명사적 입장에서 보면 간단치 않다. 수천년에 걸친 중국문명과의 결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경제적, 군사안보적 측면만 생각하는데 사실은 문화적, 문명적 차원의 함의가 훨씬 크다. 2023년 현재 한국의 선택은 실제로는 "천년의 선택"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지금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헌팅턴의 Clash of Cilivzations에서 본 문명권. 한국은 중국, 베트남과 함께 Sinic (중국문명)에 속해 있다. 사실 이런 시각은 헌팅턴 뿐 아니라 토인비도 비슷한 시각을 가져, 한국과 베트남은 중국문명의 주변부로 보았다. 2023년 현재의 상황은 한국이 지난 2천년간의 "Sinic" 문명권에서 완전히 이탈하는 전조인지도 모른다. 2023. 4. 29. 허백당虛白堂 성현成俔(1439~1504)이 증언하는 괴뢰희傀儡戲 괴뢰잡희를 구경하다〔觀傀儡雜戲〕 성현成俔(1439~1504), 《허백당집虛白堂集》 제13권 시詩 번쩍이는 금빛 띠에 현란한 붉은 의상 / 煌煌金帶耀朱衣 휙휙 날듯 몸 구르고 물구나무 서는구나 / 跟絓投身倏似飛 줄타기며 공놀리기 희한한 재주 많고 / 走索弄丸多巧術 나무 깎고 줄을 꿰어 신기를 자랑하네 / 穿絲刻木逞神機 송나라 곽독이 어찌 독보였겠는가 / 宋家郭禿奚專美 한 고조의 평성 포위 풀게 할 수 있었으니 / 漢祖平城可解圍 중국 조정 공경하여 성대한 예 진설해도 / 爲敬朝廷陳縟禮 안목 높은 사신들이 틀림없이 비웃으리 / 皇華眼大定嘲譏 [주-D001] 괴뢰잡희傀儡雜戲를 구경하다 : 괴뢰잡희는 꼭두각시놀음이다. 중국 사신들을 접대하는 연회에 꼭두각시놀음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성현이 이를 미리 구경하고 시를 .. 2023. 4. 29. 집, 그 분류를 생각한다 고고학 분류를 완전히 새판을 짜서 새로 해야겠단 생각이 갈수록 든다. 예컨대 '집'이라는 항목을 설정하고 그것을 1. 생전에 사는 집 2. 사후에 사는 집 이라고 대별하고는, 이를 다시 세분하여 2의 경우 1. 육신이 머무는 집 2. 영혼이 머무는 집 이라고 나누고는 1에다가 무덤과 탑을 집어넣고 2에다가는 사당과 신사를 집어넣으며 2의 사당은 다시 종묘 등을 세분하는 따위를 생각할 수 있겠다. 종교시설, 특히 신전은 신들을 위한 주거지이니, 이 신들은 생전과 사후가 있기 곤란하거니와, 불교신전의 경우 애매한 구석이 있기는 하나 대웅전은 육신이 머무는 곳, 혹은 생전에 사는 집 스투파는 영혼이 머무는 집, 혹은 사후에 사는 집 으로 대별이 가능하지 않을까도 생각해 본다. 이걸 통합해 이해하지 않고서는 한.. 2023. 4. 29. [여행답사 자료정리論] ① 내일로 미루지 마라 *** 국립중앙도서관 사서로 일하다 숙명여대로 자리를 옮긴 畏友 이혜은 교수가 두어 번 나한테 이 자료 분류 방법에 대한 글을 시리즈로 써 보라는 권유가 있었다. 귀찮고 또 내가 이쪽 전공도 아닌데 괜한 부담 떠안기 싫어 그러마 대답은 하고선 차일피일 미뤘지만, 그렇다고 내가 그 필요성을 동감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었고, 언젠가는 어떤 식으로는 꼭 정리는 하고 싶었다. 다행해 요새 좀 여유가 나기에 호박씨 까먹는 심정으로 하나씩 초해보려 한다. 퇴직이 코앞에 다가온 내가 요새 서둘러 하는 일 중 하나가 여행 혹은 답사 사진 정리라, 찍은 시점을 기준으로 적어도 몇 년 이상은 흐른 자료가 대부분이라, 정리에 무척이나 애를 먹는다. 우선 지난주 혹은 한달전이라 해도 가뭇가뭇한 기억 천지라, 1년이 지나고 몇년.. 2023. 4. 29. 이 사진 한 장 남기고 포토바이오는 광명으로 예비 사돈댁 상견례하러 날랐다. 가다마이 빼 입었는지 우와기 걸쳤는지 모르겠다만 아들은 LH 입사해 듣자니 평이 좋다 한다. 난 언제 상견례하려나? 2023. 4. 29. (G)I-DLE releases first concept 'Queen' version of 'I feel' K-pop girl group (G)I-DLE released its first concept image "Queen" ahead of their comeback with their sixth mini-album "I Feel" on May 15. Earlier, the band released a track list of its sixth mini album "I Feel," which includes a total of six songs, including the title track "Queencard." Following the album's release, the band will begin its world tour "2023 (G)I-DLE WORLD TOUR [I am FREE-TY]," .. 2023. 4. 29.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이집트 홍해 해변 유적에서 발견한 불상 이집트 고대 유적지서 불상 발굴…"인도양 지역과 교류 증거" 송고시간 2023-04-28 14:39 이집트 고대 유적지서 불상 발굴…"인도양 지역과 교류 증거" | 연합뉴스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북아프리카 이집트의 고대 항구도시 유적지에서 석조 불상이 발굴돼 관심을 끌고 있다. www.yna.co.kr 우선 출토지점이 어딘지를 봐야 한다. 관련 언론보도 중 아래와 같은 그림이 걸린다. 홍해이며, 이집트 쪽 해안도시다. 고대 항구도시 운운하는데 그럴 수밖에 없다. 이집트에서 사람 살 만한 데는 나일강변과 해안 두 군데밖에 없다. Berenice 라 영문표기하고 우리 공장 보도에서는 베레니스 라 읽었다. 이집트 관광유물부 발표를 보면 이번 발굴은 미국 폴란드 연합팀이 홍해 변 Bernicki.. 2023. 4. 29. K-컬처 넘어 G-컬처 앞세운 국립김해박물관 2023년 특별전 ‘바다를 건넌 가야인’ [ 국립김해박물관 2023년 특별전 ] ▶️ 전시명: 바다를 건넌 가야인 ▶️ 기간: 2023.4.28. ~ 6.25. ▶️ 장소: 국립김해박물관 기획전시실 이 소식 전하는 박물관 안내 공지문, 그러니깐 우리 업계서는 보도자료라는 것을 보고선 내가 한참을 웃었으니, 위선 그 문장투가 관공서 안내문이라면 으레 우리가 상정하는 그런 딱딱함과는 거리가 한참이나 멀어 자못 이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흥분하면서 당신들도 흥분해야 한다 윽박하는 표정이 역력하며, 나아가 그런 모습이 어쩐지 참말로 어린아이 응석 같아서 몹시도 유쾌함을 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천수백 년 전 바다를 건넌 가야인의 삶, G-컬처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고대의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주역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고자 합니.. 2023. 4. 29. STAYC Becomes Cover Model for Fashion Magazine K-pop girl group STAYC has become the cover model for the May issue of the fashion magazine THE STAR. STAYC released their fourth single album, "Teddy Bear," on February 14. The band will hold a 2023 solo fan meeting "SWITH Gelato Factory" at Yes24 Live Hall in Gwangjin-gu, Seoul, from May 19 to 21. (END) 2023. 4. 29. 조선왕조 조회朝會 때 임금과 신하, 의장 배치 정아조회지도 正衙朝會之國 조선, 1778년경(정조 2) 복제 Seating Chart of the Morning Assembly at Royal Palace Joseon, Circa 1778 I Replica 창덕궁 정전正殿인 인정전仁政殿에서 조회朝會할 때 각 관원과 기물 위치를 문자로 표기한 그림이다. 조회도朝會圖는 관리의 품계와 업무에 따른 위치뿐만 아니라, 조회 때 사용된 깃발 및 가마 등 각총 의장 종류와 배열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국가 관료의 정비와 국왕의 통치체제를 확립하려는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다. This painting shows the location of each government official and object such as chairs, flags. etc. in lette.. 2023. 4. 29. 조명치는 어디에 있는가? 국립민속박물관이 야심차게 준비한 K-밥상 시류를 타는 일을 편승便乘이라 하며, 애써 초연함을 가장하는 일을 도태淘汰라 한다. 한국민속문화를 선전하고 그걸로 존재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국립민속박물관은 태생이 편승과 도태를 숙명처럼 안고 간다.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민속이 어찌 편하기야 하겠는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편승해야 하며, 또 살아남아야 하는 고리는 언제나 도태한 것들이다. 그런 민속박물관이 도태를 부여잡고는 요새는 아무데나 갖다 붙이는 K-를 밥상머리에 붙이고는 이것이야말로 K-콘텐츠라며 상식을 돌파하려 한다. 이름하여 조명치. 그것이 전시건 뭐건, 일단 이목을 끌어야 하는데, 그 이목을 끌 만한 문짝으로 생소함을 유발하는 것만큼 좋은 소재 없다. 조명치가 뭐냐? 싱겁기 짝이 없으나 조기 명태 멸치다. 이것만으로는 에이 사기네 하는 핀.. 2023. 4. 29. 유쾌하기 힘든 다이쇼大正 노스탤지아Nostalgia 1. 학부 때 일본사 수업을 들었는데, 이 강사분이 메이지 시대에서 바로 쇼와 시대로 뛰어넘어 수업을 진행했더랬다. 그래서 왜 다이쇼 시대는 안 가르치냐며 물었더니, 지금의 일본을 만든 건 메이지와 쇼와 시대이기 때문이란다. 어쩌면 현대 일본인에게도 다이쇼시대(1912~1925년)은 그닥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니 '노스탤지어'나 '로망'이란 말을 썼을지도. 2. 우리로 치면 일제강점 초기 무단통치기와 3.1운동, 문화통치기에 걸친 이 시기는 일본에선 '다이쇼 데모크라시'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사람들의 어떤 열망이 들끓었던 때였다. 헌법수호운동, 보통선거법 제정 등이 이때 이루어졌고 수평사(부락민 차별 철폐 지향 단체), 신부인협회 같은 단체가 만들어져 활동했다. 야나기 무네요시, 가와이 .. 2023. 4. 29. 야요이시대와 비파형동검 야요이시대弥生時代 연대 조정론을 보면 한 가지 드는 의문이-. 야요이시대가 저렇게 연대가 올라간다면 도대체 왜 비파형동검은 저쪽으로 건너가지 않았을까? 한반도 남해안 여수에서도 비파형동검이 그렇게 바글바글하게 나왔는데? 이 의문이 해결되지 않는 한 야요이시대 연대 조정론은 솔직히 완전히 신뢰하기가 어렵다. *** Editor's Note *** 필자가 말하는 야요이시대란 고고학 관점에서 일본사를 분기하는 시기구분 중 하나로, 흔히 말하기로는 조몽시대를 대체하면서 전개되다가 고분시대로 넘어가는 가교라고 본다. 종래에는 기원전 3세기~기원후 3세기 정도로 설정하곤 했지만, 요새는 각종 과학의 힘을 빌려 그 개시가 기원전 10세기까지 올라간다는 주장이 제출됐다. 야요이시대는 이른바 저들 관점에서 보면 도래인 .. 2023. 4. 29. TWICE's fifth world tour in Europe is sold out K-pop powerhouse JYP Entertainment announced the second plan of its girl group TWICE's fifth world tour "TWICE 5TH WORLD TOUR "READY TO BE" on its official SNS channel and released the hosting of performances in six cities in Southeast Asia and Europe, following Korea, Australia, Japan and North America. Among them, the solo concerts, which will be held in September in London, Paris, and Berlin .. 2023. 4. 28. 기자묘와 중국사신: 문명국의 연대 국가간 동맹-연대를 확인하고자 할 때는 뭔가 상징물이 필요하겠다. 조선시대에 이런 목적으로 발명된 것이 기자묘였다 할 수 있다. 물론 기자묘 자체의 연원은 조선시대보다 훨씬 올라갈 가능성이 높지만, 기자묘 자체를 외교의 한축으로 적절히 이용한 것은 조선시대가 본격적일 터. 아시다시피 조선전기 중국에서 사신이 들어오면 평양을 지날 때 거의 예외없이 기자묘를 참배했다. 기자가 유교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생각하면 중국사신이 들어올 때 평양에서 기자묘를 참배한다는 것은 상징하는 바가 매우 크다. 기자묘는 조선시대 내내 조선과 중국간의 문명국 간 연대의 상징과 같은 자리를 누리다 20세기 들어와 북한 정권에 의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기자묘를 없앴다는 것은 문화재 훼철로 볼수 있겠지만 그 행위 자체가 또 이전까지.. 2023. 4. 28. Prince Arthur, older brother of Henry VIII Prince Arthur (1486-1502) By an unknown artist, c1500 Housed at Hampton Court Palace, London This is Arthur, the older brother of Henry VIII (1491~1547). Before Henry VIII married Katherine of Aragon, she was betrothed to the young Prince Arthur. Arthur and Katherine, both aged 15, were married in England in 1501. A few months later Arthur was dead, struck down by a fever. Katherine's powerful p.. 2023. 4. 28. 이전 1 ··· 423 424 425 426 427 428 429 ··· 94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