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5249

Sylvester Stallone & Arnold Schwarzenegger Sylvester Stallone & Arnold Schwarzenegger in the National Museum of Gyeongju. 2020. 3. 12.
셸리의 길, 키츠의 길 그래 아련함이라 해 두자. 진펄 두터운 연못 바닥에 자갈 하나 가라앉아 일으킨 작은 꾸중물이라 해 두자. 미련일까? 점심시간 빌려 인근 교보문고 들러 무념무상 이 책 저 책 구경하는데 어쩌다 저에 눈길이 갔다. 이젠 원서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얄팍한 영시 혹은 영어 편지 번역 두 권 집어왔다. 저 길 갔음 행복했을까? 편집국 야간 데스크석 앉아 야전사령관 노릇하는 지금이 셸리보다 키츠보다 못할 리 없잖은가? 요절한 저들보다 두 배 이상을 산 내가 무에 모자랄까? 2020. 3. 11.
Lotus shaped Buddha Pedestal 경주 남산 삼화령 연화대좌 慶州南山三花嶺蓮花臺座 Lotus shaped Pedestal on Mt. Namsan, Gyeongju A Buddha had been seated on it. It is believed made during the Unfied Silla period. 2020. 3. 11.
지광국사 현묘탑을 이리 보냈다 내 너를 보낸다. 너가 있어 행복했노라 원주에서 만나자꾸나 (2016. 3.9) **** 이리 보낸 저 승탑僧塔이 현재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보존처리를 끝내는 중이라 이후 원주 현지 반환이 결정되었고, 내년엔 법천사지로 갈 것이다. 일각에선 실내 전시를 제안했나 본데 내 눈에 흙 들어가기 전엔 택도 없다. 그럴 거면 왜 현지로 가져간단 말인가? 본래 있던 그 자리로 간다. 실내? 그에 동조하는 문화재위원 놈들이 있다면 내가 지구 끝까지 따라댕기며 처단한다. 2020. 3. 11.
BIGBANG renews contract with YG, Coachella Valley festival put off BIGBANG renews contract with YG ahead of new music releaseEntertainment 10:16 March 11, 2020SEOUL, March 11 (Yonhap) -- K-pop boy band BIGBANG has renewed its contract with the current agency, YG Entertainment, ahead of the band's new music release planned for this year, YG said Wednesday. "The BIGBANG members, G-Dragon, Taeyang, T.O.P and Daesung, signed an exclusive contract with YG," the mana.. 2020. 3. 11.
제주주의 소설가 현길언 "이념보다 휴머니즘"…제주 4·3 조명한 현길언 타계(종합)송고시간2020-03-11 15:57이승우 기자소설·아동문학·인문서적 통해 '현대사 왜곡하는 이념과 권력욕' 고발 현길언 선생이 타계했다는 소식이 들어온다. 제주 출신으로 제주를 끝까지 놓지 않으려 한 소설가다. 나는 그의 작품은 제대로 소화한 게 거의 없으나, 4·3 사건이 대표하는 제주 근현대사에 집요하게 매달린 것으로 안다. 그래서 나는 이런 그에게 제주주의 라는 이념을 씌우고, 그것을 신봉한 그를 제주주의자 라고 자리매김해 보고 싶다. 육지를 기반으로 하는 사람들을 뭍것으로 보는 제주의 심성. 제주가 한반도 중심 사관에서는 유배지이며, 뭍것으로 문명화해야 하는 미개 혹은 변방이었지만, 언뜻언뜻 살핀 그의 문학은 그들을 당당히 역사의 주체로.. 2020. 3. 11.
윤호근 해고사유, 법원은 단 하나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립오페라단 이사회는 "윤 단장 해임 과하다"고 판단송고시간2020-03-11 06:00송광호 기자판결문 입수, 부당채용했다는 직원한테 "외부심사위원들도 최고점"오페라단 '한 지붕 두 단장 사태' 당분간 지속할 듯 판결문을 봤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다지만, 뒤집힐 가능성은 0프로다. 그만큼 완패다. 그것도 퍼펙트게임으로 졌다. 단 한 주자도 9회말까지 1루도 밟지 못했다. 그만큼 윤호근 국립오페라단장 해고는 재량권을 넘어 그 성립자체가 불가능한 사안이었다. 그럼에도 문체부는 2심, 3심까지 갈 것이다. 정부를 상대로 하는 이런 소송에서 정부가 1심 판결을 받아들이면서, 그래 우리가 잘못했소 하면서 사과하고, 피해 보상하는 일은 내가 알기로 원천에서 불가능한 것으로 안다. 그에도 나.. 2020. 3. 11.
박근혜 정권 몰락과 자니윤 한국관광공사 사태 원조 한류스타 자니윤, 한국 최초 토크쇼 탄생시킨 코미디 대부(종합)송고시간2020-03-10 16:18 송은경 기자미국서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활약…NBC '투나잇쇼' 30번 넘게 출연귀국 후 한국 토크쇼 원조격 '자니윤 쇼' 진행…정치권과 인연도 주목 한국에 처음 미국식 토크쇼 선보인 자니윤 미국서 별세송고시간2020-03-10 14:48 정성호 기자 자니윤....참 묘한 사람이다. 자니윤이 한국 방송가에는 어느날 마른하늘 날벼락처럼 떨어졌다. 그가 미국에서 얻은 명성을 발판으로 한국 방송가에 진출해 문을 연 것은 저들 기사에서도 지적했듯이 1989∼1990년 '자니윤쇼'를 진행하면서였다. 이 무렵 나는 미군방위 카투사로 근무 중이었다. 그 화려한 등장에 견주어 그가 이끈 토크쇼는 1년만에 단명하고 .. 2020. 3. 10.
최송설당, 몰적 89년만에 집안을 복권한 철의 여인 2004. 06.17 07:06:09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그때 나는 바람 타고 씨가 날아와 생겨난 소나무였다. 그때 나는 암벽에 뿌리박은 소나무였다. 혼자 떠돌아다니며 한양에 살 때는 겨울철 고개 위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소나무였다. 시원스레 선조님들 한을 풀고 따뜻한 봄날을 되찾으니, 그때 나는 임금님 은혜를 입은 늙은 소나무였다" 그러면서 이 여인은 그의 일생을 눈(雪)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말년에 전재산을 쾌척해 1931년 김천고등보통학교(현 김천중고교)를 설립하게 되는 이 여인은 58세 때인 1912년 8월 경성 무교동(현재의 코오롱빌딩 자리)에 저택을 설립하고는 당호(堂號)를 송설당(松雪堂)이라 했다. 1855년(철종 6년) 금산군(金山郡.경북 김천)에서 홍경래의 난에 .. 2020. 3. 10.
변기 턱 걸친 불알 같은 거돈사지 느티나무 녹초되어 오줌싸다 변기 턱에 걸친 불알처럼 천년 담장에 걸친 거돈사지 느티나무가 무굽다. 잊힐까 두려웠던 그때가 오늘이 되어 문득 보니 잊혀져서 두려운 날이었다. 매장하고 나는야 간다. 놋5 폰 카메라에 겨울을 담아 보낸다. (2016.3.10) 2020. 3. 10.
처절한 고달사지에서 처절하리만치 아름다워 마냥 하늘 향해 부르짖고픈 고달사지에서..2016.3.10 2020. 3. 10.
박물관을 빛내기 위해 현장이 희생할 수는 없다 지광국사 현묘탑 원래 자리이면서 지금 경복궁에 있는 그 탑이 가야 할 자리가 어딘지 아는가? 저 거북 대가리 바로 전면, 바닥에 돌댕이 몇개 보이는 그곳이다. 저 돌덩이가 현묘탑 기단 다짐이다. 왜 돌아가야는지 이 하나로 대낮 같이 환하지 아니한가? 서울의 국립박물관을 빛내기 위해 현장이 희생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2016. 3. 10) *** 이 글을 쓴 지 4년이 지난 지금, 저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 현묘탑은 결국 현장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하지만 저 절규는 여전히 유효하다. 지광국사 현묘탑이야 100년 만에 제자리를 찾게 되었지만, 제자리를 떠나 유리걸식하는 유산은 지천이다. 그 대부분이 국립박물관으로 가 있다. 국립박물관 소장 유물이 모조리 본래 집을 찾아 그것이 텅텅 비는 날이 문화재 민주.. 2020. 3. 10.
남의 비문에다 자기 울분을 토로한 최치원 "을사년(신라 헌강왕 11, 885)에 이르러, 나라 백성 중에 유도儒道를 중매쟁이로 삼아 황제 나라로 시집가 이름을 계륜桂輪에 높이 걸고 관직이 주하사柱下史에 오른 이가 있어 이름을 최치원崔致遠이라 하니, 唐 황제(희종·僖宗-인용자)의 조서詔書를 두 손에 받들었는가 하면, 회왕淮王(고변·高騈-인용자)이 준 의단衣段을 함께 가져 오니, 비록 이 영광 봉황이 날아다닌 일엔 부끄러우나, 학이 돌아온 일엔 자못 비길 만 하리라." 최치원은 지금의 경북 문경 봉암사에 남은 대당 신라 고 봉암산사교휘 지증대사 적조지탑 비명 병서 大唐新羅國故鳳巖山寺敎諡智證大幷序 에서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한마디로 나는 당나라 대국에서 가서 출세했다 이거다. 이런 그의 신라 귀환을 그 자신은 금의환향으로 보았다. 비록 그의 귀국.. 2020. 3. 10.
바이킹의 후예 Max von Sydow 타계 '엑소시스트' 출연 명배우 막스 폰 시도우 별세송고시간 2020-03-09 22:45박대한 기자 이 배우 이름은 몰랐다. 하지만 아주 익숙한 얼굴이다. 런던 특파 부고를 통해 마주하는 그의 이름은 막스 폰 시도우라는데, 현행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보면 Max von Sydow, 막스 폰 쉬도브 인 듯한데, 보니 이 할배 북유럽 스웨덴 출신이라, 어째 키도 열라 크다 했더니, 프로필을 보니 193센티미터라 한다.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같은 바이킹 후예는 물론이고, 네덜란드 사람들을 보면 특징이 영어를 열라 잘 하고, 덩치가 떡대라는 점인데, 이 친구들 성인 평균 남자 키가 180센티가 넘는다고 알 거니와, 암튼 이런저런 영화에서 존재감 강렬히 각인한 이 할배, 아바 선배다. 내가 기억할 만한 근래의 주요 .. 2020. 3. 10.
남한강변에서 불러본 이름 김학의 김학의가 저 별장에서 벌개벗고 질펀하니 놀 적에 몇 살이었는지 기억에 없다. 묻고 싶었다. 넌 그 나이에 그럴 흥이 나더냐? (지금 보니 김학의는 1956년 생이라, 저 별장 성접대 사건은 2006년이라, 당시 학의는 만 50이었다. 얼나 때구만...) 궁금했다. 불렀다. 이리오니라. 주모는 간데없고 두어마리 개새끼만 요란스러 짖어댄다. 쥔장은 출타하셨는가? 묻는 말에 개가 이르기를 멍멍 켁켁 하는데, 자동번역기 돌려보니 이렇더라. 온 세상 다 더러븐데 나만 혼자 끼끗하여 이리로 쫓겨났느니, 자넨 흘러가는대로 살라. 원주시 부론면 정산리 2118-2에 소재하는 김학의별장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창궐하는 그제 2020. 3. 10.
과거불 밀어낸 현세불 부처가 별건가? 소승이야 오직 석가모니 한 분만 인정했다지만 난 용납못한다. 항마촉지도 해보고 지권해서 비로자나도 되어보니 이참에 과거는 과거로 돌리고 현세불이 등장할 시점이라 5억6천만년을 날더러 어찌 기다리란 말인가? 미륵도 듣자니 요새 클럽 댕긴다 바쁘다 하니 석가모니 불법도 하도 승려들 타락하고 생명을 다한지라 생불이 나서기로 했다. 내가 곧 부처요 부처가 곧 나다. 원주 거돈사지 금당터 석조대좌에서 2020. 3. 9.
전재산 학교에 기부한 울트라 거부 최송설당의 유산, 문화재가 되다 통영 중앙·항남동 일대 구도심 1만4천㎡ 등록문화재 됐다송고시간2020-03-09 09:32박상현 기자목포·군산 등 이어 6번째 근대역사공간…김천고 본관·수원역 급수탑은 등록 예고 2017년 1월 30일, 나는 이렇게 썼다. 졸업하고는 처음 찾은 모교. 나도 변했듯이 학교 역시 상전벽해라 그 옛날 익숙한 풍광 중엔 적벽조 본관과 교련 훈련하던 운동장, 그리고 교주 최송설당 할매만 남았을 뿐이다. 마침 모교 근처에서 점심 약속이 있어 시간이 좀 남아 번갯불 콩볶아 먹듯 다녀왔다. 여유가 좀 있었더라면 송설당 할매 묘소라도 참배했을 것이다.…황악산 추풍령에서 내리몰아치는 바람이 매섭더라. 배운 게 도둑질이라 본관은 아마도 근대문화재 등록해야 할 듯 싶다. 오늘 문화재청이 문화재로 등록예고한 것 중 단연 내가.. 2020. 3. 9.
[중국탑] 승묘보성견뢰탑 崇妙保聖堅牢塔 崇妙保聖堅牢塔 (위치 : Fujian, Fuzhou, Gulou District, Fuzhou, 중국) 당唐 정원貞元 15년(799) 처음 세웠다. 원래 이름은 ‘무구정광탑无垢淨光塔’이며, 당나라 말에 훼손되었다가, 오대五代 진晋 천복天福 6년(941) 중건되었고 다시 이름을 ‘숭묘보성견뢰탑崇妙保聖堅牢塔’이라 칭했다. 원래 9층으로 계획했다가 944년 왕이 죽고 7층까지만 올린 채 공사가 중단되었다고 한다. 속칭 ‘복주오탑(福州)烏塔’으로 일컫는다. (화강암을 사용했으며 풍화로 약간 검은색으로 변색하자 붙인 이름이다. 烏塔이란 글자 그대로는 까마귀탑이란 뜻이다.) 높이는 약 34미터. 명明 천계天启 원년(1621) 대대적으로 수리하고, 1층 각 모서리 신장상은 이때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청清 강희康熙 .. 2020. 3. 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