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5233

[순간포착] 두 개의 탄핵, 운명을 가른 두 개의 결정 [순간포착] 비슷하면서도 달랐던 두 번의 탄핵송고시간 2020-03-14 06:00노무현·박근혜 탄핵심판…기각과 파면으로 운명 엇갈려 접때도 얘기했듯이, 사진이 포착한 한국현대사 명장면을 표방하는 순간포착이 주제로 고르는 준거라면 첫째는 시사성, 둘째는 캘린더 이 정도다. 아무래도 지금 대한민국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복판에 위치하기는 하지만 곧 4.15 총선을 앞둔 정치의 계절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이 무렵에 일어난 일로 저 두 탄핵과 관련한 묵직한 순간이 있다. 독자에 따라서는 이미 저 두 탄핵 중 하나는 신라에 의한 삼국통일만큼이나 현실성 부족한 일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노무현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이 2004년 3월 12일이니, 벌써 16년 전 아닌가? 이 글을 접하는 독자 중에서는 노무현이 .. 2020. 3. 14.
절대 법치와 절대 부국강병 외친 《상군서商君書》 *** 까마득한 2005.03.08 09:33:03 글이다. 지금은 사라진 내 옛 블로그 글이다. 《상군서》가 어떤 책이며, 어떤 역본이 있는지를 소개한 정도지만, 읽어보니 지금도 그런 대로 소용할 바는 없지는 아니해 전재한다. 법가철학 전공 장형근 교수 ‘상군서’ 내 2005-02-23 10:33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적어도 공자 이후 중국이 주축을 이룬 동아시아 사상사 2천500년, 특히 제왕학은 이렇게 정리될 수 있다. 외유내법外儒內法. 겉으로는 공자를 들먹이며 인의仁義를 부르짖었으나, 그들이 실제로 추구한 것은 부국강병의 법가法家였다. 공자가 몰沒한 지 약 1세기 뒤에 태어난 맹자. 한 수 배우고 싶다 해서 불원이천리不遠而千里해서 달려가 만난 양梁 혜왕惠王이 “노인께서는 어떻게 우리나.. 2020. 3. 14.
코로나바이러스가 촉발한 태국 원숭이 조폭싸움, 말죽거리잔혹사 태국서 원숭이 수백마리 '패싸움'…관광객 급감에 먹이 줄어서?송고시간 2020-03-13 10:25김남권 기자"롭부리 사원 원숭이 무리, 먹이 찾으러 시내 원숭이 구역 침범" 이런 일을 간혹 외신을 인용한 보도를 통해 접하기는 했는데, 각기 영역이 따로 있는 태국 원숭이 두 집단이 집단 난투극을 벌였단다. 수백마리씩 양쪽에 가담한 이 '패싸움' 말죽거리잔혹사는 태국 언론 보도에 의하면 11일 태국 중부 롭부리라는 곳에서 벌어졌다고 한다. 롭부리는 원숭이가 하도 많아 '원숭이 도시'라는 별칭도 있나 본데, 이를 뒷받침하는 원천은 관광객들이 건네주는 해바라기 씨라든가 바나나다. 이번에 대판 붙은 두 집단은 보통은 각기 다른 영역을 고수하는 모양이다. 한데 이번 패싸움은 바나나 하나로 촉발되었다고 한다. 그렇.. 2020. 3. 13.
재봉틀 설치하고 마스크 생산하는 인천백송교회 예배멈춘 교회가 마스크 공장으로…인천 백송교회 '대변신'송고시간 2020-03-13 18:36양정우 기자재봉틀 5대 설치하고 쉼없이 수제 마스크 제작 중 교회당에 찬송가 대신 재봉틀 소리가 요란하다. 연신 수제 마스크를 만들어내는 중이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태부족인 마스크 수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다며 목회자와 신도를 합친 스무명가량 되는 이가 열심히 재봉틀을 돌려대고 마스크를 만들어낸다. 인천백송교회라는 데서 이리 하고 있다는데, 이들이 마스크 생산에 들어가기는 지난 6일부터라고 하며, 지금껏 만들어낸 마스크만 해도 1천800여장에 달한다고 한다. 겨를이 있을까마는 그래도 기왕이면 디자인 감각까지 가미한 모양이라, 사진으로 얼비치는 마스크를 보니 패션감각도 나는 듯해서 보는 사람이 다 뿌듯하고 .. 2020. 3. 13.
영화계에 도래한 빙하기, 넷플릭스엔 기회의 땅 [주말극장가] 보릿고개 넘어 빙하기…관객 5만명 밑으로송고시간 2020-03-13 09:31조재영 기자 요즘 영화계는 그야말로 안쓰럽다. 이런 기사를 쓰야만 하는 우리도 괴롭다. 보릿고개라는 말은 차라리 사치였다. 그것을 뛰어넘어 이제는 빙하기라니 무얼 새삼 보태리오? 아무리 평일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대한민국 전체 영화관을 통털어 하루 관람객이 5만명이 안 됐다니, 빙하기 아니겠는가? 이런 제목을 달았기에 작성기자더러 그럼 빙하기 담은 뭐냐 묻기로 했더랬다. 뭐가 있겠는가? 동면기? 휴면기? 누군가 '멸망'이 있을 뿐이라고 하더라만, 그만큼 절박하다. 코로나 여파로 2월 영화 관객 수, 2005년 이후 최저송고시간 2020-03-13 11:19이도연 기자"신종플루·메르스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 2020. 3. 13.
아스널 감독 아르테타까지 집어삼킨 COVID19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코로나19 '확진'…EPL도 '비상'(종합)송고시간2020-03-13 10:41최송아 기자레스터시티는 선수 3명 증상 보여 격리…리그 중단될 듯 그야말로 쑥대밭이다. 어제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유벤투스 중앙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 Daniele Rugani 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거니와, 오늘은 그 비스무리한 소식으로 정신이 없으니 무엇보다 잉글리시 프로미어리그 아스널 감독 미카엘 아르테타가 걸렸단다. 감독이 걸렸으니, 그 여파는 훨씬 더 크다. 그 제목이 이렇다. Our London Colney training centre has been closed after head coach Mikel Arteta received a positive COV.. 2020. 3. 13.
방송사고로 또 다른 화제 견인한 '미스터트롯' 미스터트롯 35% 화려한 피날레…막바지 초대형사고에 구설송고시간2020-03-13 09:48송은경 기자최종회 시청률 35.7%…종편 모든 기록 갈아치우며 지상파도 위협우승자 발표 없는 참사…계약서 공개되며 '갑질' 논란도 시청률이 나왔다. 물경 35%란다. 아주 단순계산으로 우리 국민 10명 중 서너명이 저걸 봤단 말이다. 이 시대 테레비 특정 프로 시청률이 저 정도다? 미친 시청률이다. 오늘 아침 만난 우리 공장 사람들이 방송 담당 부장인 나를 보고는 너나없이 저 얘기를 한다. 사고 쳤다매??? 그러면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한다. MC 김성주가 황당해 하는 표정이 재밌었다고도 하고, 그러면서도 하도 노련하니 그래도 그만큼 대처했다고도 하고 한마디씩 거든다. 저 프로그램을 대박으로 이끈 방송사는 TV조선이.. 2020. 3. 13.
간밤 초대형 사고친 미스터트롯 미스터트롯, 마지막 생방송 대형사고…"우승자 다음주 발표"송고시간 2020-03-13 01:46송은경 기자"서버 문제로 새벽 내내 700만여표 문자 집계해야"…참가자들도 당황한 기색 굳이 여리박빙이란 금언을 들지 않더래도 잘 나갈 때 조심해야 한다. 30%라는 믿기지 않는 시청률 고공행진 역사를 거듭 써내려가던 TV조선 남성 트로트 예능 미스터트롯이 기어이 사고를 친 모양이다. 송고시간을 보면 좀 의외라 할 것이다. 새벽 1시 46분 송고다. 나는 한참 골아떨어진 시간이었다. 한데 저 시간에 요란스럽게 휴대폰이 울려댔다. 보니 우리 방송팀 막내다. 정신 혼미해도 이 시간에 부장을 찾았으니, 그럴 수밖에 없는 곡절이 있는 것이다. 듣자니 저랬단다. 가뜩이나 미스터트롯은 이래저래 고민이 많았다. 신종코로나바.. 2020. 3. 13.
Unmunsa Temple, Cheongdo 청도 운문사 淸道雲門寺 Unmunsa Temple, Cheongdo, Gyeongsangbukdo Province 경북 청도 운문사 慶尙北道 淸道郡 雲門寺 Located at the foot of Mt. Hogeosan 호거산 虎踞山 (507 meters), Unmunsa is a Buddhist temple, which was built in the 21st year (560 AD) of the reign of King Jinheung of the Silla Kingdom. The temple had flourished during the Silla period, changed its name to Daejakgap-sa 대작갑사 大鵲岬寺 around the end of Silla. The current name was fi.. 2020. 3. 13.
비명에 간 구하라를 둘러싼 상속권 전쟁 "어릴때 가출한 친모가 상속권 주장"…구하라 오빠 소송송고시간 2020-03-12 18:29쇄김효정 기자 친모랑 오빠랑 사이에 재산권을 둔 쟁투가 벌어지고 알력이 적지 않다는 소문이 돈 지는 꽤 되거니와, 연예매체들은 이 사안을 꽤 다룬 것으로 알지만, 우리는 거의 손대지 아니했다. 친속간 분쟁이라는 성격이 너무 강한 까닭이었다. 덧붙여 자칫 이 사안에 손을 댄다는 것이 우리가 의도하건 하지 아니했건 이용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판단이 있었다. 한데 기어이 죽은 구하라가 남긴 재산을 누가 얼마만치를 가져갈 것인지를 두고 친엄마랑 친오빠가 양보없는 싸움을 벌이는 모양이다. 그 내막을 모르는 제삼자들이야 이러쿵저러쿵 할 말이 있겠지만, 이런 첨예한 사안은 내 경험으로 보건대 겉에 비치는 것만큼 치졸한 .. 2020. 3. 12.
광속으로 한국을 따돌린 이탈리아 바이러스 이탈리아 하루만에 확진 2천313명 최다 증가…누적 1만2천462명송고시간 2020-03-12 03:13전성훈 기자누적 사망자도 196명 급증한 827명…치명률 6.6%, 한국의 8배 수준중환자 1천명 넘어서…하원의원도 첫 확진, 의회도 바이러스 공포 한국을 추격하는 속도가 18살짜리 마이클 오언이 월드컵 역사를 쓸 때 그 속도 같더니만, 어느새 훌쩍 앞서가더니, 이젠 저만치 날아가버렸으니, 광속으로 치닫는다. 관속에 들어간지 600년이 더 지난 보카치오가 다시 태어난다면 데카메론 속편을 쓰지 않겠는가? 저쪽은 한국과 비교할 적에 우선 그 속도가 놀랍기 짝이 없고, 둘째 웬 사망자가 저리 많은가 그 수치가 경악스러울 뿐이다. 누적사망자가 827명이라니? 이건 보카치오가 그리 두려워한 페스트 수준 아닌가 .. 2020. 3. 12.
마왕퇴 한묘 목관 馬王堆漢墓木槨 中國 湖南省 長沙 湖南省博物館 馬王堆漢墓 木槨 앞에서 장사 호남성박물관이다. 2007年 10月 25日 2020. 3. 12.
포레스트 검프도 포로로 삼은 COVID19 Tom Hanks and wife Rita Wilson positive for coronavirus 배우 톰 행크스 부부도 코로나19 확진…"격리될 것"(종합)송고시간 2020-03-12 11:23강건택 기자영화 촬영차 호주 방문했다 감염…"감기에 걸린듯 약간 피곤하고 몸살 증세도" 갖은 역경을 딛고서 우뚝선 포레스트 검프. 그런 그도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novel coronavirus, COVID19에 포섭됐다. 젊고 건장한 사람들이야 이렇다 할 문제가 없다지만, 톰 행크스 Tom Hanks 만 해도 60대라, 듣자니 동갑내기 마누라 리타 윌슨 Rita Wilson 이랑 영화 촬영차 호주를 방문 중에 이런 사실을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다가 공개한 모양이다. 별일이야 있겠냐만.. 2020. 3. 12.
소령원昭寧園, 영조가 만든 생모 무덤 훗날 왕위에 올라 영조가 되는 연잉군延礽君(당시 연성군으로 읽었음)은 생모(어머니가 아니라 생모임, 법적 어머니는 아님) 숙빈 최씨가 죽자 파주에 묏자리를 잡아 장사 지내고 당시의 일을 《무술점차일기戊戌苫次日記》에 소상히 기록했고, 그곳에 제청을 짓고 석물을 배설한 일을 《제청급석물조성시등록祭廳及石物造成時謄錄》으로 남겼으며, 수직방의 도배나, 석공들의 인건비 내역을 정리한 문서, 그리고 많은 묘산도를 남겼습니다. 첨부 도면은 《제청급석물조성시등록》에 실린 석물배치도입니다. 이후 소령원으로 승격되며 석물이 약간 추가되었지만, 원형은 잘 남아 있습니다. * 내암 정인홍 후손으로 영조 이야기만 나오면 분개하시는 분의 댓글은 사절합니다. 그러면 조상 욕보인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2015.3.12) *** .. 2020. 3. 12.
경주 남산 신선암 慶州南山神仙庵 포토바이오가 오늘 새벽 신선암에 올라 이 사진을 보낸다. 해가? 코로나다. 문화재 지정 공식 명칭은 경주 남산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 慶州南山神仙庵磨崖菩薩半跏像 Rock-carved Bodhisattva at Sinseonam Hermitage in Namsan Mountain, Gyeongju 이다. 2020. 3. 12.
진묘수鎭墓獸, 무덤을 지키는 금강역사 中國 湖南省 長沙 湖南省博物館藏 唐代靑瓷鎭墓獸 청자로 만든 진묘수다. 진묘수는 흔히 tomb guardian이라 옮기는 데서 엿볼 수 있듯이 저승 세계에 영원한 안식처를 마련한 죽은이의 혼령을 외부의 침입에서 지키는 역할을 한다고 간주된 사람 혹은 동물이다. 그래서 대체로 우락부락하니 만든다. 그것이 수행하는 역할은 흡사 불교의 사천왕이나 금강역사와 같다. 그래서 실제 唐代에 접어들면서는 금강역사가 진묘수로 묻히는 일이 빈발한다. 2007年10月25日 방문 때 찍었다. 2020. 3. 12.
연차수당 부당수령 아나운서가 이혜령이 되기까지 이혜성 아나운서, 연차수당 부당수령 '실수' 해명송고시간 2020-03-11 16:20 송은경 기자"결재 상신 누락한 부주의 때문…성숙한 언론인 될 것" 애초 이 사안은 우리로서는 보도에 좀 고민이 있었다. 무엇보다 실명공개 문제였다. 유명인이라 해서 실명을 다 깔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가 설혹 이혜성이라는 유명한 연예인급 아나운서이며, 그가 전현무 여친이라고 해도 말이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실명공개에 부정적이었다는 말을 해둔다. 이 사안은 오래전에 표면화했지만, 그에 대한 사측 공식 징계가 나오고, 더구나 그런 일이 외부로 알려져 공식화하기는 그제였다고 기억한다. 사안은 한상헌(39)과 이혜성(28)을 포함한 KBS 소속 아나운서 6명이 연차수당 등을 부당수령한 혐의 등으로 회사 자체 징계를 받았다는.. 2020. 3. 12.
창립 36년 만에 최고 위기에 봉착한 신천지 최대 위기 맞은 신천지…창립 36년만에 존립마저 '흔들'송고시간 2020-03-12 07:32양정우 기자'코로나 진원' 오명에 14일 기념행사 취소정부 전방위 압박·내부 위기감 고조, 강제해산 국민청원 120만명 돌파"우리가 피해자" 비난 자초도 기성 교단을 중심으로 이단 혹은 사이비교단이라는 공격을 끊임없이 받으면서도 급성장한 신흥교단은 창업주의 고령화 혹은 사망에 즈음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밖에 없으니, 이 점에서 그야말로 폭풍성장을 거듭한 신천지라 해서 예외는 아니다. 신천지 교단에서는 이만희 총회장에 대해 흔히 붙이는 교주라는 명칭을 증오하는데, 그네들 표현을 빌리자면 예수를 섬기는 그들한테 하기야 예수를 제외한 교주가 있을 수야 있겠는가? 그런 점에서 신천지는 이단이기 전에 성경을 절대의 존재.. 2020. 3. 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