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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형동검이 수 백개는 녹아 들어갔을 성덕대왕신종 우리나라는 알다시피 구리가 잘 안 난다. 청동기시대 위세품으로 동검과 함께 석검이 많이 쓰인 것도 그런 이유일 터다. 뭔가 폼잡을 게 필요한데 구리가 워낙 안 나다 보니 석검으로 만들어 차고 칼자루만 세형동검처럼 위장하지 않았을까. 지난 주말에 학회를 참석하고 시간이 남아 경주박물관을 들렸다. 성덕대왕신종이 보였다. 그 규모에 새삼 놀라면서도 도대체 저 구리가 어디서 났을까 궁금해졌다. 아마 구리를 사오기도 했겠지만, 전해 오는 고물 청동기물도 많이 저 종 안에 녹아들어가지 않았을까. 에밀레 종 전설처럼 스님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시주를 받았을때 아마 돈을 내놓고 전답을 내놓은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청동기물을 내 놓은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내 생각에 성덕대왕 신종에는 그때까지도 전해오던 세형동검 수 백.. 2023. 4. 13.
[무령왕릉과 쌍릉 사이, 백제 장인들의 눈물겨운 생존투쟁] 수릉壽陵, 대권 잡은 군주가 맨 먼저 만든 자기 집 구미권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동아시아권 군주, 특히 중국의 경우 대권을 잡으면서 가장 먼저 착수한 일 중 하나가 자기가 죽어서 살 집, 곧 제 무덤을 만드는 일이었다. 이렇게 생전에 미리 만든 왕릉을 수릉壽陵이라 한다. 이런 전통이 한반도 문화권에서는 어떻게 발현되는지 모호한 측면들이 있다. 죽을 때를 대비해 미리 만든 무덤은 그 죽을 시점에 무덤 문을 따고 들어가야 하는데, 신라의 경우 중고기 이전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하는 의문이 있으니, 경주분지를 장식하는 저 거대한 무덤들은 적석목곽분이라 해서, 개중 몇 기를 발굴하기는 했지만, 수릉 흔적이 확실히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문을 따고 들어가 시신을 나중에 안치하기 위한 시설은 아무래도 적석목곽분은 구조상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으며, 그런 전통은 중고.. 2023. 4. 13.
미친 고려인 대략 따져보니 11세기 초에서 13세기 중반까지 고려에서 새겨 찍은 초조대장경-의천교장-재조대장경이 권수로만 14000권 분량에 글자수는 대략 따져봐도 1억자를 훨씬 넘는데 미쳐야만 뭐든 남긴다는 말이 정말 맞는 말이다. 일제시대에 이 대장경판을 보고 외침에 미신으로 맞서려 했다는 비판 같지도 않은 비판을 저명한 일인 사학자가 남긴 것은 유명한 일화인데, 같은 시기 돌고래가 헤엄치는걸 보고 중요한 전쟁의 승패를 점치던 나라에서 할 소리는 아니었다 하겠다. 2023. 4. 13.
어려운 국문시 이건 전적으로 필자 개인 의견임을 전제하고 쓴다. 필자가 문학에는 문자 그대로 까막눈, 문외한인 탓도 있겠는데, 국문시를 보면 당시, 와카보다도 그 심리를 이해하기가 훨씬 어렵다. 단어를 아예 모르겠는 것도 있고, 단어를 알아도 도대체 뭔 소린지 알수 없는 시가 태반이다. 당시나 와카는 외국어라도 알 듯 모를 듯 해도 대충 이런 뜻이다 짐작이 가는데 반해 어리석은 백성이 하고자 하는 말이 있어도 시러 펴지 못할까 봐 만들었다는 한글 시인데 도대체 뭔소린지 알 수가 없다. 중국이나 일본의 현대시도 이런지? 물론 필자가 무식한 탓일 것이다. 2023. 4. 13.
[무령왕릉과 쌍릉 사이, 백제 장인들의 눈물겨운 생존투쟁] 전대미문前代未聞, 하지만 국경을 벗어나면 유행이 되고 어떤 사회에서 새로움은 어떤 경로를 통해 등장하는가? 그 새로움은 일시로 끝날 수도 있고 장기 지속할 수도 있다. 이 새로움이 어느 정도 지지세를 확보하면 그것을 우리는 ‘유행’이라 부를 수 있겠으며, 그런 유행이 어느 정도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면 ‘전통’이라 부를 수 있겠다. 무덤이란 무엇인가? 아주 간단히 정의하면 ‘죽은 사람이 사는 집’이다. 이 집은 여타 다른 부문이 그런 것처럼, 산 사람이 사는 집이 그런 것처럼 시대별 유행 또한 아주 민감하다. 다만, 그 죽은 사람의 집이 변화하는 양상이 어떠한지를 견주려면, 비교 대상을 어떤 기준에 따라 범위를 좁혀야 한다. 그래야 비교의 의미가 있다. 같은 집이라 해서 오직 집이라는 이유로 아파트와 초가를 견줄 수 있겠는가? 물론 집이라는 전체 범위를 논할.. 2023. 4. 13.
꽃이 진 아침은 울고 싶어라? 낙화落花 조지훈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밖에 성긴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켜야하리 꽃이 지는데 꽃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이 있을까 저어 하노니 꽃이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1946) 2023. 4. 13.
가장 완벽한 애인은 죽은 애인 빛나는 것들은 모두 땅속에 있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애인은 죽은 애인이라고 춤추는 일들은 모두 지문이 없지 속이 빈 새들이 날아가는 창문은 소경과 귀머거리의 시간 이용임, '오수' 부분,《시는 휴일도 없이》, 걷는사람, 2020 *** 영원히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되려거든 죽으란 뜻이다. 죽자. 첫 소절은 고고학이 성전으로 삼아야 한다. 2023. 4. 13.
제주 오미자 임금님 바쳐 점수 따려다 개쪽 당한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 를 만들어 18세기 제주 사회를 우리에게 보여준 제주목사 이형상李衡祥(1653~1733), 그는 얼마 안 되는 임기 동안 제주에 크나큰 발자취를 남겼다. 절과 신당을 때려부수고 심방들로 하여금 농사를 짓게 한 일은 제주 노인들에게 '영천 이목사' '영찰목사'가 지금껏 회자되게 만들었다. 그런 그가 제주에서 행한 일 중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있다. 권38, 숙종 29년(1703) 5월 20일자 기사를 보면.... 처음에 제주 목사 이형상이 치계馳啓하기를, "본도本島의 오미자五味子는 세상에서 뛰어난 맛이 있다고 일컬어서 어공御供에 합당하므로 분의(分義, 의리)로 보아 숨겨 둘 수 없기에, 먼저 다섯 말을 주원(廚院, 왕실 부엌)에 올리고, 명년부터 진헌進獻하기를 청합니다." 라고 하였으므로 사옹원司饔院에서.. 2023. 4. 13.
박물관을 움직이는 사람들 “생각보다 작네요.” 혹은 “너희 박물관은 작긴 한데 재미있어.”라는 말을 가끔 듣는다. 그 ‘작다’라는 말이 국립중앙박물관이나 국립현대미술관같은 대형 박물관과 비교해서 나온 말이라는 것은 안다. 하지만 그 말에 설명을 덧붙이고 싶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럴 때면 대신 이렇게 말해준다. “그래도 저희 박물관에는 100명 정도가 일하고 있어요.” 그럼 다들 휘둥그레진다. “생각보다 일하는 사람들이 많네.” 한 명과 백여 명 사이 박물관을 운영하려면 몇 명이 필요할까. 사실 그것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정확히 몇 명이 최소 인원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소장 유물 수량, 건물 크기, 그리고 무엇보다도 예산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이 박물관에 일하기 전에는 대학박물관에서 일했다. 대학박물관은 몇몇을 제외하면 학.. 2023. 4. 12.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운명, 해직을 앞둔 사람들을 위한 고언 모든 인간은 해직된다. 정년퇴임이라는 이름으로 합리화를 일삼는 자가 없지는 않지만 그 퇴직 또한 해고임은 한밤중 장작불만큼 분명하니 이직 역시 실상 해직과 동시에 일어나며 이직 역시 해직을 피할 수는 없다. 나는 일차 해직을 겪었고 2차 해직 또한 멀지 않았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두 가지 고언을 해둔다. 첫째 이메일은 기관 것을 쓰지 마라. 해직과 더불어 닫혀버린다. 타력에 의한 해직의 경우 내가 해직된 다음 그 이메일이 털려도 내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기관 메일 삭제하라. 둘째 우편물은 집으로 받아라. 그리하지 않으면 우편물이 계속 해직된 직장으로 간다. 그 회수도 한두 번이지 해직된 직장 나가는 일도 고역이다. 나는 저 1차 해직과 더불어 저리 조치했다. 오늘도 이만한 전질 역주본이 남영동 .. 2023. 4. 12.
건물은 타도 좋으니 편액만큼 건져라 매년 이맘쯤이면 닥치는 강원도 산불이 올해라고 예외는 없어, 강릉 일대를 강타한 모양이라, 화마가 새둥지를 넘어 인간 둥지로까지 덮치고, 또 그 마수가 문화재 권역으로까지 번지자, 당국에서 맨먼저 한 일이 편액 혹은 현판은 모조리 떼서 안전한 곳으로 옮긴 일이니 저런 유서 깊은 정자 혹은 건물채가 화마에 사라져도 편액 혹은 현판이 살아남은 힘이 바로 이거다. 건물은 타도 좋으니 편액만큼은 현판만큼은 건지자 하는 이 전통은 아주 오래되어서 그것이 현대판으로 발현했을 뿐이다. 가깝게는 2008년인가 남대문 화재가 나자, 역시 맨먼저 한 일이 그 육중한 현판을 떼어낸 일이었으니, 그래서 이 현판만큼은 비교적 멀쩡하게 살아남은 힘이다. 저런 산불에 특히 취약한 데가 산중 사찰이라, 산중 사찰 건물채로 기껏해야 .. 2023. 4. 12.
P1Harmony's new song concept photos K-pop boy group P1 Harmony released a concept poster for its new song "Super Chic" in collaboration with the British band New Hope Club on the 12th. The agency, FNC Entertainment, will release the digital single's music and music video on various music sites on April 21. 2023. 4. 12.
종묘와 사직은 남녀가 밀회하고 섹스하는 곳 아래는 종묘와 orgy 라는 제목으로 2008년 1월 26일 19:04:08에 쓴 글이다. 춘추전국시대 종묘宗廟 혹은 사직社稷을 일컫는 이름은 차이를 보였던 것 같다. 아니, 그보다는 이들 국가 최고 제사시설이라 할 수 있는 곳을 그것이 자리한 지명을 따서 다르게 부르기도 한 모양이다. 연燕의 경우 조祖라 했고, 제齊는 사직社稷이라 했으며, 송宋은 상림桑林이라 했다. 또 초楚는 운몽雲夢이라 했다. 이들은 수풀이 우거진 곳에 자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글 맨 뒤에 출전이 있다.) 그러한 특성은 송나라 사직 혹은 종묘가 있던 곳이 뽕나무 수풀이라는 데서 단적으로 확인되며, 초나라 사직이 있던 운몽 또한 장왕을 비롯해 초나라 역대왕들이 자주 거둥해 사냥하던 곳이라는 점에서 수풀이라는 특성을 검출해 낼 수 있.. 2023. 4. 12.
[무령왕릉과 쌍릉 사이, 백제 장인들의 눈물겨운 생존투쟁] 우체통을 닮은 능산리 사리감舍利龕 얼마 전 국립부여박물관을 가서 보니 저 배치가 조금 바뀌어 이른바 백제금동대향로는 이 박물관을 대표하는 마스코트라 해서 상설전시실 가장 후미진 데 독립하고 고립한 안방을 차지한 데 견주어 저 사리감은 꼭 문지기처럼 그 전면에서 자리를 차지한다. 따라서 존재감은 말할 것도 없이 향로에 견주어 훨씬 미약해 그 모습을 보노라면 묘한 감정이 일기도 하니, 유물 역시 금칠을 해야 빛이 더 나는 법이며, 화강암 돌덩이는 제아무리 잘 갈아 만든다 해도 금덩이 견주어서는 빛이 덜 날 수밖에 없다 하겠다. 사비시대 백제유산을 대표하는 저 둘은 이전에는 저런 식으로 서로 마주보게, 그리고 그 간극에는 현재와 같은 그 어떠한 가림 장치가 없이 마치 세트를 방불하게끔 배치했지만, 그것이 출토한 지점이 같은 부여 능산리 절터이.. 2023. 4. 12.
날벼락 같은 명령, "무령왕릉은 중국식 벽돌무덤으로 만든다" 절규하는 엔지니어들 백제 조정에서 어느 시점에 무령왕과 그 부부가 묻힐 무덤을 만들라는 명령을 발동했는지는 그것이 수릉壽陵인지 아닌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아무튼 공포된 그 명령은 백제 엔지니어들을 일순 패닉 상태에 빠뜨리고 말았다. 그 명령을 보니 자기네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백제 행정시스템이 어땠는지는 추적이 용이하지 아니해서 그 정확한 실상을 증언하는 기록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이니, 아무튼 성왕聖王 시대에 정비했다는 관부로는 내관內官 12부를 포함한 22부部가 알려졌으니, 이를 기준으로 할 때 왕릉 조성과 같은 일은 현재의 국토교통부 같은 데서 전담했을 법하지만, 이런 일을 정확히 어떤 부서에서 관장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조선시대처럼 왕이 .. 2023. 4. 11.
Buddha’s Garden : Large Hanging Scroll from Janggoksa Temple Buddha’s Garden : Large Hanging Scroll from Janggoksa Temple Buddhist painting(2F), National Museum of Korea April 19, 2023 ~ October 09, 2023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will be holding its eighteenth gwaebul exhibition, entitled Buddha’s Garden : Large Hanging Scroll from Janggoksa Temple. A gwaebul is a large-scale Buddhist hanging scroll that is hung in a temple yard during rituals and on B.. 2023. 4. 11.
파리에서 50년만에 대중 앞에 서는 직지심체요절 듣자니 파리에 소재하는 프랑스국립도서관이라는 데서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활자인쇄물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 약칭 직지直指를 반세기만에 꺼내 놓고 전시를 한다는데, 그 풀네임이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라, 이걸 처음 대하면 어디에서 끊어읽고 붙여읽어야할지도 헷갈린다.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정도로 분절하되, 백운화상은 다시 백운 화상, 불조직지심체요절은 두 글자씩 불조/직지/심체/요절 정도로 끊으면 된다. 백운 화상(중이지 뭐겠는가)이라는 스님께서 초록, 곧 간추린 불조(불교 오야붕, 곧 석가모니를 말한다)의 직지심체를 요절(핵심 노트 정리)이라는 뜻이다. 뭐 복잡하니 이걸로 이 이야기는 때려치고, 암튼 이 직지는 현재까지 알려지기로는 19세기 말 주한 프랑.. 2023. 4. 11.
낙산사 보여주시오 했다가 쌩까인 중국 승려 고려사절요 제6권 헌종 공상대왕獻宗恭殤大王 을해 원년(1095), 송宋 소성紹聖 2년·요遼 수륭壽隆 원년에 보이는 기술이다. 송 나라 상인 황충黃冲 등 31명이 자은종慈恩宗 승려 혜진惠珍과 함께 왔으므로, 근신近臣에게 맞이하여 보제사普濟寺(개성開城)에 머물도록 명하였다. 혜진이 항상 말하기를, “보타락산普陁落山 성굴聖窟(강원도 양양 낙산사洛山寺의 관음굴)을 보고자 하여 왔다" 하며, 가서 봤으면 한다고 요청했지만 윤허하지 않았다. 허심한 듯한 이 대목이 나는 몇 가지 점에서 중요한데 첫째, 낙산사라는 명성이 동시대 중국에까지 알려졌다는 사실이며 둘째, 그런 까닭에 그곳을 직접 답사 참배하고 싶다는 욕망을 동시대 중국 불교승려들한테도 부채질 했고 셋째, 하지만 그런 요청을 고려 왕조가 정중히 거절했다는 점.. 2023. 4. 11.
오창석, 홍종하 교수 중요출토자료 전문기관 선정 오창석 교수의 을지대와 홍종하 교수의 경희대가 문화재청 선정 중요출토자료 전문기관이 되었습니다. 두 교수는 앞으로 우리나라 발굴현장에서 나오는 인골, 동물뼈, 미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것입니다. 20년전 불모지나 다름 없는데서 시작한 연구가 이제 두 교수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합니다. 2023. 4. 10.
가뜩이나 긴 밤, 근심 또한 많아 한겨울 매서운 기운 이르니 북풍 얼마나 차가운지 근심 많아 밤 깊어진 줄 알고는 우러러 늘어선 뭇별 보네 삼오 십오일 달은 찼다가 사오 이십일이면 어그러지네 손님이 먼 곳에서 와서는 편지 한 통 나한테 주는데 앞에선 긴 그리움 말하다가 뒤에선 오랜 이별 말하네 편지 소매에 넣어두고선 세 해 되도록 글자는 그대로 한마음으로 구구히 품고선 내 맘 헤아리지 못할까 두렵네 孟冬寒氣至,北風何慘慄。 愁多知夜長,仰觀衆星列。 三五明月滿,四五蟾兔缺。 客從遠方來,遺我一書札。 上言長相思,下言久離別。 置書懷袖中,三歲字不滅。 一心抱區區,懼君不識察。 주석 : 三五: 十五日. 四五: 二十日. 三歲: 三年. 滅: 消失. 區區: 指相愛之情. 《문선文選》 권29에 수록한 작가 미상 한대漢代 19종 오언시五言詩 '고시십구수古詩十九首' 중.. 2023. 4. 10.
경주 황남동 120호분 발굴현장 공개 ■ 경주시, 황남동 120호분 발굴현장 공개설명회 개최 ■ ㅡ 신라 왕족(귀족) 무덤의 화려한 부장품 ㅡ 경주시는 문화재청・경상북도와 함께 황남동 120호분 발굴조사 성과를 일반에 공개하기 위해 오는 11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120호분은 중심분인 120호분과 20~30년 뒤에 조성된 120-1‧2호분 등 총 3기 봉분이 중첩된 신라고분으로, 2018년 신라왕경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처음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발굴조사에 착수했다. 2021년 120-1‧2호분 조사를 완료했으며, 2022년 부터는 중심분인 120호분에 대한 발굴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주곽 발굴성과에 대한 현장공개에 이어 올해는 부곽의 발굴성과를 일반에 공개한다. 120호분의 부곽은 주곽의 서쪽에 일렬..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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