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5229

임신 중인 지휘자 그라치니테 틸라도 코로나19 포로가 되었다고 지휘자 그라치니테 틸라, 임신 중 코로나 19 확진송고시간2020-03-15 11:48송광호 기자 이 소식은 실은 우리 공장 동료로서 손꼽히는 클래식 평론가인 임화섭 기자가 링크한 김원철 선생 페이스북 포스팅을 통해서였다. 그 소식을 타고 들어가니 아래와 같은 소식이 검출한다. BREAKING: MIRGA HAS CORONAVIRUSBy Norman LebrechtOn March 14, 2020 The City of Birmingham Symphony Orchestra has let it be known that its music director Mirga Gražinytė-Tyla, has tested positive for COVID-19. Mirga, who is pregnanet with her .. 2020. 3. 15.
헌책방에서 만난 19년전 친필 사인 증정본 이전엔 분명 안보이던 책이 보인다. 저자는 유명한 사람이다. 아무래도 친필 사인본이 아닌가 해서 들차본다. 예상은 적중한다. 이런 저자 사인본 책은 중고서점에선 흔히 만나는데 그 친필본은 때론 희귀본으로 둔갑하기도 한다. 머릴 굴려본다. 내가 최명길 남편한테 이 책을 왜 보냈지? 그런 기억이나 있나? 대체 고리를 찾기 힘들다. 혹 저 무렵이 내가 문화부 출입하던 시절이 아닌가 한다. 그런 인연으로 증정한 모양이다. 일전에 말했듯이 저자한테 하늘은 독자다. 선플 악플보다 더 처참한 글은 무플이다. 책은 필요한 사람한테 가야 한다. 초동급부라도 절박한 사람한테 가야 한다. 2020. 3. 15.
Let bygones be bygone 과거는 과거로 돌려야 한다. 그걸 애붙잡고 물고 늘어지늣 데서 퇴행이 일어난다. 현세불 석가모니 가신지 물경 이천오백년 그의 제자를 표방한 승단 승려가 줄을 이었다. 부처를 죽여라. 이 구호가 나온지도 천년이 넘는다. 새로운 각자가 출현할 시기도 벌써 지났다. 21세기 새로운 부처의 재림을 보령 성주사지서 기대해본다. 보령 성주사지 保寧聖住寺址 Seongjusa Temple Site, Boryeong 사적 제307호 Historical Site No. 307 2020. 3. 15.
천마도 장니 天馬圖障泥 근자에 화제가 된 천마총 출토 천마도 장니가 얼마 만한 크기인지 궁금해하실지 모르겠다. 사진 속 장니(말다래)는 이번에 천마총 특별전을 준비하는 국립경주박물관이 처음으로 공개한 것으로, 보다시피 안감은 대나무로 여겨지는 재료로 삿자리처럼 엮고, 그 위에다가 천마 문양 등을 넣은 금동투조문을 장착한 형태다. 사진 속 주인공은 신라 고분 전공인 김용성 선생. 이 분 성정으로 미뤄 초상권 운운하시지는 않을 것이므로... 더구나 언론 공개행사에 오셨으니 당연히 초상권은 허락한 걸로 본다. (2014.3.12) 2020. 3. 15.
느닷없는 카뮈 《페스트》 열풍, 요지부동한 《데카메론》 코로나19 사태에 카뮈 '페스트' 찾는 독자 급증송고시간 2020-03-15 09:09이승우 기자'베스트셀러 역주행' 이례적 현상도…민음사·문학동네·열린책들 등 번역본 20여종 실존주의는 담배다. 이 친구는 88이나 거북선을 피는데, 첨엔 죽자사자 붙어지내다 나중엔 웬수가 되어 칼질을 해댄 장 폴 사르트르는 빨뿌리를 주로 빨아댔다. 1913년 프랑스 식민치하 알제리 태생으로, 1960년 1월 4일 교통사고로 느닷없이 갔으니, 이때 불과 마흔여섯살이었다. 프랑스 지향이라 그랬는지, 정작 본토 알제리에서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작가라는 말을 들은 듯하다. 그의 작품은 꽤나 사변적인데, 그럼에도 국내에서는 적지 않은 독자를 확보했으니, 같은 성향을 보이는 사르트르보다 팬덤은 훨씬 더 두텁다. 그런 카뮈가 느닷.. 2020. 3. 15.
전세역전? 이젠 유럽발 한국입국 막아서는 한국정부 오늘부터 프랑스·독일·스페인 등 유럽 5개국 '특별입국절차'송고시간2020-03-15 06:07김예나 기자유럽 전역서 코로나19 확산…정부, 내·외국인 구별없이 검역 강화 그게 그렇다.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COVID19 발상지 중국이 우한을 중심으로 초토화했을 적에, 그리하여 중국이 그와 사투를 벌였지만, 이웃 한국 역시 막대한 피해를 보기 시작했으니, 그러다가 한국 역시 적지 않은 창궐 기미를 보이고, 반대로 중국은 진정하는 기미를 보이자, 그 역유입을 우려해 중국이 한국발 입국을 제재하기 시작했으니, 그에서 얼마나 많은 배은망덕을 기조로 하는 성토가 일어났던가? 그런 성토 이면에는 이게 다 누구 때문인데? 중국놈 너희들 때문인데 이렇게 적반하장일 수 있는가 나는 심리가 작동했다. 암튼 한국 역시 .. 2020. 3. 15.
The sun has also risen 경주 남산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 慶州南山神仙庵磨崖菩薩半跏像 Rock-carved Bodhisattva at Sinseonam Hermitage in Namsan Mountain, Gyeongju photo by Oh 아래 사진은 저번에 소개했다. 2020. 3. 15.
동중서董仲舒와 《춘추번로春秋繁露》가 꿈꾼 중화주의 *** 2005.03.08 10:29:10 글이다. 05-20040402-004-00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공자가어孔子家語》에 있는 말이다. 자공이 묻기를 "사람은 죽은 뒤에도 감각이 있을까요?"라고 하니, 공자 왈 "음...죽어보면 안다"고 했다. 공자는 괴력난신怪力亂神을 말하지 않는다고 했고, 이 세상 삶도 잘 모르는데 저쪽(죽음 뒤의 세계)을 어찌 알겠느냐고 제자들을 질타했다. 맹자 또한 천天·지地·인人 중에서도 人을 가장 앞세우고 天을 꼴찌로 돌렸다. 순자는 아예 天과 저승 세계에 대한 죽음을 선언한다. "기우제를 지내서 비가 오는 것은 기우제를 지내지 않아도 비가 오는 것이랑 마찬가지다"고 갈파한다. 한데 이들 선배를 우습게 만드는 '반역자'가 출현하니 한漢 건국 직후 어느 무렵에.. 2020. 3. 15.
한국을 맹렬히 추격하는 스페인 티키타카 코로나바이러스 스페인 코로나19 확진자 엿새 만에 10배로 늘어송고시간2020-03-14 22:27 김용래 기자확진자 6천명 육박…하루 만에 1천500명 이상 증가국가비상사태 선포 예정…군대 동원해 통제 가능 빗장수비 뚫린 이탈리아에 추월당하더니, 침대축구 이란에도 밀리더니, 이젠 스페인 티키타카에도 자리를 내어줘야 할 판국인가 보다. 맹렬한 기세로 스페인이 한국을 추격 중이다. 현지시각 14일 기준 스페인 전역에 걸친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753명으로 하루 전보다 1천500명 이상이 늘었다고 하며 누적 사망자는 136명이라니, 사망자는 이미 훌쩍 한국을 뛰어넘었다. 시간문제라고 본다. 미국도 난리가 난 모양인데, 미국이 상대적으로 안전했다고 보지 않는다. 검사를 안했을 뿐이지, 저 나라도 개판이라는 소문 파다했다... 2020. 3. 15.
The sun also rises over novel coronavirus 다시 하루가 꼬꾸라친다. 서해 너머 어딘가로 대가릴 쳐 박는다. 내일은 또 내일의 해가 뜬다. 2020. 3. 14.
천하에 인재가 없겠는가? 인재를 알아보는 이가 없을 뿐 천하에 부릴 만한 신하가 없음을 걱정하지 마라. 그런 그를 알아보고도 부릴 만한 임금이 없음을 걱정하라. 천하에 쓸 만한 재물이 없음을 걱정하지 마라. 재물이 있어도 그것을 분배할 줄 아는 사람이 없음을 걱정할지니라" 天下不患無臣, 患無君以使之: 天下不患無財, 患無人以分之 《관자管子》 목민牧民 편에 보이는 말이다. 2020. 3. 14.
세상의 지식과 상식을 담은 세책본 《고담낭전》 유춘동 강원대 국어국문학과 *** 얼마전까지 필자는 선문대 소속이었다가 근자 이직했다. 고소설 《고담낭전》은 미천한 신분의 소년 ‘담낭談囊’이, 어른이자 고을 수령인 ‘태수(太守)’와 만나 ‘지혜 겨루기’ 문답問答을 나누고, 문답 내기 끝에 마침내 소년이 승리한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이본에 따라서 이후에 큰 상이나 관직을 받거나 태수의 딸과 혼인하는 내용이 더 기재된 것도 있다. 고소설에서 이처럼 어른과 어린이의 대결, 어린이의 승리로 끝나는 작품은 《공부자동자문답公夫子童子問答》이 있다. 두 작품은 고소설사에서 매우 이례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아 그동안 이 작품의 형성 과정, 구조와 의미, 문체적 특징 등을 구명究明하는 노력들이 이어져왔다. 하지만 속시원히 이 작품의 형성을 해결해줄 만한 단서는 발견되.. 2020. 3. 14.
줄줄이 유물 이야기-곱다, 곱돌! 딸 : 아빠, 이것좀 봐요. 꼭 모자를 엎어 놓은 것 같아요! 아빠 : 오, 역시 우리딸 눈썰미가 아주 예리해! 맞아, 벙거지 모자를 뒤집어 놓은 모양 같다하여 '벙거짓골'이라고 이름 붙였지. 딸 : 재밌게 생겼어요. 음... 그럼 용도는 뭐에요? 움푹 들어간 것 보니 냄비?? 아빠 : 딩동뎅~~! 전골을 끓일 때 사용하던 냄비란다. 움푹 파인 저 안에 음식을 넣고 맛있게 끓여지는 모습이 상상이 가지? 딸 : 네!! 제가 좋아하는 고기~~ 고기~~ 고기~~ 그리고 고기~~~ 아빠 : 하하하, 정녕 좋아하는 음식이 고기밖에 없는거니? 딸: 아니요~~ 소고기~~ 돼지고기~~히히. 아빠, 그런데 벙거짓골은 냄비 가장자리가 왜이렇게 넓어요? 아빠 : 움푹 파인 곳에는 국물을 끓이고, 가장자리에는 익은 고기나 두.. 2020. 3. 14.
일몰, 찰나한 열광 어느 곳인들 낙조가 아름답지 않은 데 있던가? 그것이 아름다운 까닭은 찰나에 가깝기 때문이다. 황룡사지가 그러하며 이곳 익산 왕궁리 역시 그러하다. 2020. 3. 14.
[순간포착] 두 개의 탄핵, 운명을 가른 두 개의 결정 [순간포착] 비슷하면서도 달랐던 두 번의 탄핵송고시간 2020-03-14 06:00노무현·박근혜 탄핵심판…기각과 파면으로 운명 엇갈려 접때도 얘기했듯이, 사진이 포착한 한국현대사 명장면을 표방하는 순간포착이 주제로 고르는 준거라면 첫째는 시사성, 둘째는 캘린더 이 정도다. 아무래도 지금 대한민국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복판에 위치하기는 하지만 곧 4.15 총선을 앞둔 정치의 계절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이 무렵에 일어난 일로 저 두 탄핵과 관련한 묵직한 순간이 있다. 독자에 따라서는 이미 저 두 탄핵 중 하나는 신라에 의한 삼국통일만큼이나 현실성 부족한 일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노무현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이 2004년 3월 12일이니, 벌써 16년 전 아닌가? 이 글을 접하는 독자 중에서는 노무현이 .. 2020. 3. 14.
절대 법치와 절대 부국강병 외친 《상군서商君書》 *** 까마득한 2005.03.08 09:33:03 글이다. 지금은 사라진 내 옛 블로그 글이다. 《상군서》가 어떤 책이며, 어떤 역본이 있는지를 소개한 정도지만, 읽어보니 지금도 그런 대로 소용할 바는 없지는 아니해 전재한다. 법가철학 전공 장형근 교수 ‘상군서’ 내 2005-02-23 10:33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적어도 공자 이후 중국이 주축을 이룬 동아시아 사상사 2천500년, 특히 제왕학은 이렇게 정리될 수 있다. 외유내법外儒內法. 겉으로는 공자를 들먹이며 인의仁義를 부르짖었으나, 그들이 실제로 추구한 것은 부국강병의 법가法家였다. 공자가 몰沒한 지 약 1세기 뒤에 태어난 맹자. 한 수 배우고 싶다 해서 불원이천리不遠而千里해서 달려가 만난 양梁 혜왕惠王이 “노인께서는 어떻게 우리나.. 2020. 3. 14.
코로나바이러스가 촉발한 태국 원숭이 조폭싸움, 말죽거리잔혹사 태국서 원숭이 수백마리 '패싸움'…관광객 급감에 먹이 줄어서?송고시간 2020-03-13 10:25김남권 기자"롭부리 사원 원숭이 무리, 먹이 찾으러 시내 원숭이 구역 침범" 이런 일을 간혹 외신을 인용한 보도를 통해 접하기는 했는데, 각기 영역이 따로 있는 태국 원숭이 두 집단이 집단 난투극을 벌였단다. 수백마리씩 양쪽에 가담한 이 '패싸움' 말죽거리잔혹사는 태국 언론 보도에 의하면 11일 태국 중부 롭부리라는 곳에서 벌어졌다고 한다. 롭부리는 원숭이가 하도 많아 '원숭이 도시'라는 별칭도 있나 본데, 이를 뒷받침하는 원천은 관광객들이 건네주는 해바라기 씨라든가 바나나다. 이번에 대판 붙은 두 집단은 보통은 각기 다른 영역을 고수하는 모양이다. 한데 이번 패싸움은 바나나 하나로 촉발되었다고 한다. 그렇.. 2020. 3. 13.
재봉틀 설치하고 마스크 생산하는 인천백송교회 예배멈춘 교회가 마스크 공장으로…인천 백송교회 '대변신'송고시간 2020-03-13 18:36양정우 기자재봉틀 5대 설치하고 쉼없이 수제 마스크 제작 중 교회당에 찬송가 대신 재봉틀 소리가 요란하다. 연신 수제 마스크를 만들어내는 중이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태부족인 마스크 수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다며 목회자와 신도를 합친 스무명가량 되는 이가 열심히 재봉틀을 돌려대고 마스크를 만들어낸다. 인천백송교회라는 데서 이리 하고 있다는데, 이들이 마스크 생산에 들어가기는 지난 6일부터라고 하며, 지금껏 만들어낸 마스크만 해도 1천800여장에 달한다고 한다. 겨를이 있을까마는 그래도 기왕이면 디자인 감각까지 가미한 모양이라, 사진으로 얼비치는 마스크를 보니 패션감각도 나는 듯해서 보는 사람이 다 뿌듯하고 .. 2020. 3. 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