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20951

유리구슬로 구현한 유리장세계 미륵사지 석탑 사리공 수습 유리구슬이다. 유리장세계를 구현한 상징물이다. 모르겠다. 서동왕자가 구슬치기로 선화공줄 꼬셨는지는.. (2017. 1. 3) 2021. 1. 3.
성삼문成三問(1418~1456) <자미화紫薇花> 紫薇花자미화 성삼문成三問(1418~1456) 歲歲絲綸閣抽毫對紫薇 今來花下醉 到處似相隨 해마다 사륜각에 있을 때는 붓 꺼내며 자미화 마주했지이제사 꽃 아래서 취하는데 가는 데마다 따르는 듯하네 제목 紫薇花자미화는 백일홍을 말한다. 꽃이 백일 동안 붉다 해서다. 자미화는 그것이 내는 색깔 중에서도 자주색을 중시했음을 본다. 사륜각絲綸閣이란 임금의 명령을 수발하는 승정원承政院을 말한다. 지금의 대통령비서실이다. 그 유래는 예기禮記 치의緇衣 편에 있거니와, 그에 이르기를 "王言如絲, 其出如綸", 곧 임금의 말씀은 처음에는 실과 같지만 일단 입 밖을 떠나면 벼리와 같다고 했다.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뜻이다. 마지막 구 到處似相隨는 아마도 그 앞 구절로 미루어 볼 적에 백일홍 아래서 거나하게 한 잔 빨고는 그 헤롱.. 2021. 1. 3.
호랑이에서 비롯하는 발병부發兵符 이걸 국립고궁박물관이 이번 군사의례 특별전에 출품하면서 발병부發兵符라 했는데 저 나무 판대기에 군사를 발동하라는 발병發兵이라는 글자가 있는 까닭이다. 이를 검색하면 간단히 병부兵符라고도 한다는데 글쎄 발병부나 병부가 당시 용어인지 모르나 저건 애초 호부虎符라고 부르는 군사발동 증명서다. 애초엔 호랑이 모양을 본뜬 까닭에 호부라 했거니와 중국에선 저런 호부 실물로 진한시대 유물이 현전한다. 虎는 가장 용맹한 동물이라 해서 그 자체 武를 의미했거니와 이 경우 武란 곧 兵이다. 그래서 신라 문무왕文武王을 고려시대에 언급할 적에 고려 2대 혜종 휘가 武인 까닭에 문호왕文虎王이라 한 이유가 이에서 말미암는다. 그런 까닭에 저런 군사발동 증서는 후대에는 그 모양과 관계없이 다 호부라 한 것이다. 저건 항상 절반을 .. 2021. 1. 2.
One Day I Wrote her Name by Edmund Spencer Amoretti LXXV: One Day I Wrote her Name BY EDMUND SPENSER (1552/1553 ~ 1599) One day I wrote her name upon the strand, But came the waves and washed it away: Again I wrote it with a second hand, But came the tide, and made my pains his prey. "Vain man," said she, "that dost in vain assay, A mortal thing so to immortalize; For I myself shall like to this decay, And eke my name be wiped out likewi.. 2021. 1. 2.
참새는 떼죽음, 산타는 코로나 전파, 500년 교회는 만신창이..연말연시 세계 진풍경 "벨기에 요양원서 산타 방문 뒤 코로나19로 20여 명 사망" 2021-01-01 18:31 김정은 기자 www.yna.co.kr/view/AKR20210101053900098?section=safe/news "벨기에 요양원서 산타 방문 뒤 코로나19로 20여 명 사망" | 연합뉴스 "벨기에 요양원서 산타 방문 뒤 코로나19로 20여 명 사망", 김정은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1-01-01 18:31) www.yna.co.kr 뭐 말로는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산타가 자가격리하거나 격리되는 바람에 못 온다더니, 이 지침을 어긴 발칙한 산타가 있었던 모양이라, 산타 세계도 불법 편법이 판을 치는 모양이라 그 최고 참사가 저것 아닌가 한다. 듣자니 벨기에 어떤 요양원에 지난달초 산타클로스 한 자원봉사자가.. 2021. 1. 2.
Free downloading of “New Era of The Royal Ceramics of Joseon Royal Court” Catalogue The catalogue of the special exhibition “New Era of The Royal Ceramics - Embracing the Western-style Porcelain in the Joseon Royal Court“ held from July 29 to October 4, 2020 by th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can be downloaded for free. Click below Home>학술정보> 도록 > 특별전시도록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시도록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Home > 학술정보 > 도록 > 특별전시도록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발행하는 각종 도서를 온라인버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新왕실도자,.. 2021. 1. 2.
《新왕실도자,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 도록 무료 다운로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발행한 대부분의 도록류나 도서는 PDF로 제작해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습니다. 간혹 모르는 분들 많더라구요., 도록 잘라서 PDF만드시는 분도 계시고... 마음껏 다운로드 받아 쓰세요. 국민의 것입니다. 이번에 호평받았던 "신 왕실 도자전 " 도록 링크합니다. Home>학술정보> 도록 > 특별전시도록 |국립고궁박물관특별전시도록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Home > 학술정보 > 도록 > 특별전시도록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발행하는 각종 도서를 온라인버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新왕실도자,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서www.gogung.go.kr *** 국립고궁박물관 전시과장 김충배 선생 안내다. "국민의 것"...이 말 참 평범하면서도 공무원 .. 2021. 1. 2.
Jesus' resurrection Jesus was crucified and resurrected three days after his death. As soon as he opened the lid of the coffin and saw the disciples running, Jesus asked: "Reporters are not here? Where're cameras? No YouTubers?" 2021. 1. 2.
구석구석 디자인된 공간, 상하농원 애초 출신은 전남 장흥(보통은 장응이라 함) 이지만, 담양에 정착해 그쪽 토호로 행세하는 분을 따라 고창에 있는 상하농원에 다녀왔다. 아무런 정보 없이 갔기에 ‘상하농원?’ 작은 체험 농장 정도로 생각했다. 어후, 그런데 이건 뭐...완전 대기업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다녀와서 상하농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살펴보니, 고창군에서 매일유업 투자를 받아 첫 삽을 뜨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 시작이 자체적인 영농협동조합으로 시작된 것인지, 매일유업 주도로 이루어 진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구석구석 잘 디자인 되어 있어, 농원에 들어온 순간! 마치 스머프 마을에 들어온 것 처럼 상하농원마을에 들어온 기분이 들었다. 크게 상하농원의 구성을 살펴보면 (내가 살펴본 것에 의하면) 각 공간과 그 공간을 체험하고 소비 .. 2021. 1. 2.
인구 925만 이스라엘, 100만 백신접종 돌파 Israel zooms past 1 million vaccinations in sprint to vanquish pandemic Netanyahu announces milestone during visit to immunization center in Umm al-Fahm; country far outpaces rest of world, with more than 10% of population now having received 1st dose www.timesofisrael.com/israel-reaches-1-million-mark-in-vaccinations-far-outpacing-rest-of-world/ Israel zooms past 1 million vaccinations in sprin.. 2021. 1. 2.
농가무! 뭘? 2021. 1. 1.
열애설 불거질 적마다 부인한 김태평-손언진 손예진, 현빈과 열애…"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음에 감사" (종합) 김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1 19:20:19 '사랑의 불시착' 넘어 실제 연인 되다…8개월째 열애 중 손예진, 현빈과 열애…"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음에 감사" (종합)(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분단 현실을 뛰어넘는 사랑을 연기한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39)과 손예진(본명 손언진·39)이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인기 드라마 k-odyssey.com 손언진, 예명 손예진인 이 친구는 알려지기로 1982년 1월 11일 생이라 하거니와, 열흘 뒤면 서구식 꽉찬 서른아홉, 한국식으로는 마흔이 되거니와, 이 친구 생일이 나로서는 좀 묘해서 다름 아닌 아들놈 생일이기도 하는 까닭이다. 손언진이 띠.. 2021. 1. 1.
Frailty, thy name is woman! www.youtube.com/watch?v=ij-_iuHxync "O, that this too too solid flesh would melt Thaw and resolve itself into a dew! Or that the Everlasting had not fix'd His canon 'gainst self-slaughter! O God! God!How weary, stale, flat and unprofitable, Seem to me all the uses of this world! Fie on't! ah fie! 'tis an unweeded garden, That grows to seed; things rank and gross in nature Possess it merely. That.. 2021. 1. 1.
예수도 이기지 못한 기자라는 마약 기자들이 지켜보는 삶을 사는 사람들은 언제나 기자들 그만 봤으면 하는 푸념을 한다. 이게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한데 어느 순간 개떼처럼 달라붙던 기자들이 자기 주변을 떠나는 날이 있기 마련이다. 이때의 공허함은 갱년기나 폐경기 증상보다 심각하다. “그 많은 기자가 어디갔지?” 탄핵 이래 박근혜 사진이 언론에서 사라졌다. 우리가 매양 보는 박근혜는 자료 사진 혹은 자료 영상 뿐이다. 그렇게 한달 가까이 청와대에 쳐박혀 있다 보면 좀이 쑤시기 마련이다. 기자는 예수님도 유혹을 떨치지 못한다. 또 이 말을 하니 식상한데, 죽은지 사흘만에 부활한 예수님의 첫마디는 “기자들 왔어? 카메라는?” 였다는 말...이 말 맞다. 정치인에게 기자는 마약이다. (2017. 1. 1) *** 비단 정치인한테만 허용하는 .. 2021. 1. 1.
불경죄라 해서 마스크를 벗은 김정은, 모조리 마스크를 쓴 남한 정치지도자들 1월 1일 신년이라 해서 국립묘지 혹은 그에 해당하는 시설을 국가 주요 지도자로 분류하는 사람들이 참배하는 전통이 어디에서 유래하는지는 나는 잘 모르겠다. 다만 강고한 유교질서가 여전히 지배하는 동아시아 국가에서 이 전통은 매우 강렬한 관습이 있으니 나는 이것이 바로 이 문화권에 뿌리깊은 조상숭배, 특히 종묘 혹은 사당참배 전통에 연결한다고 본다. 그 유습이 국민국가시대에도 남아 그것이 국가 관습처럼 살아남아 꿈틀거리는 증거로 본다. 이 종묘 혹은 사당 숭배가 대표하는 기념물이 시조묘 제사다. 국가적인 관점에서는 건국시조를 제일로 치고, 가문에서는 흔히 불천위不遷位로 거론하는 종족시조 혹은 중시조를 제일로 친다. 시조묘나 중시조묘는 시대별 넘나듦이 있어 그 사당을 따로 설치하기도 하고, 조선왕조의 경우에.. 2021. 1. 1.
하늘 끝이 보고파 : 왕지환王之渙 <등관작루登鸛鵲樓> 관작루鸛鵲樓에 올라 詩名: 登鸛鵲樓등관작루 作者: 왕지환王之渙(688~742) 詩體: 五言絶句 詩文: (押尤韻) 출전 : 《당시삼백수唐詩三百首》 白日依山盡 밝은 해 산에 기대어 저물고 黃河入海流 황하는 바다로 흘러들어가네 欲窮千里目 천리 끝 다 보고파 更上一層樓 다시금 누대 한층 더 오르네 註釋 관작루鸛鵲樓. 鸛雀樓라고도 쓴다. ‘鸛雀’ 혹은 ‘鸛鵲’이란 황새를 말한다. 긴 목과 붉은 부리, 흰 몸과 검은 꼬리 깃이 있다. 일명 부부負釜, 혹은 흑고黑尻, 배조背竈, 혹은 조군皁君이라고도 한다. 관작루란 누각 이름으로, 山西 포주부浦州府(지금의 영제현永濟縣) 서남쪽에 있었으니 그 위에 관작이 서식했으므로 이런 이름을 얻었다. 황하가 범람함에 따라 지금은 그 터만 남았다. 이 관작루에 대해서는 北宋 시대 심.. 2021. 1. 1.
태산봉선泰山封禪, 그 예행豫行으로서의 취리산 회맹就利山會盟 2005년 10월, 경기대학교박물관 고고학연구실 이름으로 발간한 《한국고대문화연구》에 게재한 졸고 '당唐 고종高宗 봉선대전封禪大典, 그 예행 의식으로서의 취리산 회맹就利山會盟'은 나로서는 무척이나 애착이 큰 글이다. 이건 내 기억에 아마도 신라사학회나 어딘가에서 발표한 글을 묵혀두고 있다가, 마침 경기대박물관 쪽에서 당시 경기대박물관장 이근수 교수 회갑 논문집을 준비한다 하면서, 글 한 편 달라 해서 수록되기에 이른 것이다. 이 논문집 준비를 주도한 이는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출신 유태용 박사였다. 아마 이 무렵 유 박사는 경기대 교수직을 노렸던 듯하다. 그 일환으로 이 논문집도 준비했다고 안다. 연구업적이 시급한 이들이야 이런 일을 마다하겠지만, 나로선 그에서 자유로우니, 게재 매체와는 관계없이 아무 데.. 2021. 1. 1.
백신 팔겠다는 모더나 화이자 물리쳤던 한국정부 이번 코로나팬데믹 국면이 방역 국면에서 백신 국면으로 넘어가면서 한국정부는 곤혹스런 처지에 내몰렸으니, 일단 밖에서 보기에는 넋놓고 있는 것으로 비친 까닭이다. 무엇보다 백신 확보가 다른 주요 국가들에 견주어 현격히 늦었고, 그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자 정부는 청와대와 대통령까지 나서 사실과 다르다며 적극 변명 반박하는 국면이 빚어졌으니 이런 비판은 이후 이 정부가 보인 대응 국면을 볼 적에는 상당 부문 타당하다. 그것은 무엇보다 모더나와 백신 확보를 위한 협상에 뒤늦게 뛰어들어(물론 정부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으니, 그리하여 겨우 모더나 백신을 확보한 사실을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대서특필 홍보하기에 이르렀다는 반증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난다. 이런 비난들에 정부 쪽에서는 지난 .. 2021. 1. 1.
다른 학문 성과를 보라, 동종교배는 그만! 내가 남의 논문 읽지 않는다. 읽지 말라 하니깐 그걸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없지는 않은 듯하다만, 학문하는 사람은, 막스 베버 표현을 빌리자면 이른바 직업으로서의 학문을 하는 사람들은 소위 말하는 자기 분야 전공자들이 쓴 것보다는 다른 학문 분야가 이룩한 성과를 보는 것이 훨씬 얻은 편이 다대하다. 자기 분야 전공 글이라고 해봐야 맨 그 나물에 그 밥이라, 매양 하는 말이 똑같아, 정저지와井底之蝸를 방불하거니와 얻을 것이 없다. 소위 한국사를 예로 들건대, 한국사 동료들한테 얻을 것은 내 장담하지만 단 하나도 없다. 삼국사기 삼국유사 아무리 쳐다봐라. 새로운 논문 나오나. 안 나온다. 그 시간에 중국 일본 양놈 혹은 인도 동남아 글 읽어라.외려 그에서 격발하는 바가 다대하다. 나?당신들이 생각하는.. 2021. 1. 1.
돈이 전부일 줄 알았더니... When I was young I thought that money was the most important thing in life; now that I am old I know that it is. Oscar Wilde (1854~1900) 젊을 적에 내가 생각하기를 돈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줄 알았다. 늙은 지금에 보니 그 말이 맞더라. 오스카 와일드 (1854~1900) *** 오스카 와일드는 그래도 나은 편이라, 젊은 시절에 이미 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았기 때문이다. 범생이들은 저런 사실을 늘그막에야 비로소 안다는 데 비극이 있다. 그래 젊은 시절엔 객기 하나로 돈이 없냐 가오가 없지 하지만 이는 돈이 없어서 하는 소리요 버둥쳐도 돈이 들어오지 않는 데서 비롯하는 자포자기다. 그런대로 그런.. 2021. 1. 1.
더는 울지 마오 Weep no more by John Fletcher Weep no more JOHN FLETCHER (1579-1625) WEEP no more, nor sigh, nor groan, Sorrow calls no time that 's gone: Violets pluck'd, the sweetest rain Makes not fresh nor grow again. Trim thy locks, look cheerfully; Fate's hid ends eyes cannot see. Joys as winged dreams fly fast, Why should sadness longer last? Grief is but a wound to woe; Gentlest fair, mourn, mourn no moe. 울음은 이젠 그만 존 플레처 (1579-1625).. 2021. 1. 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