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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미다시 전쟁 오늘자 도하 신문 1면 톱 소재는 이론이 있을 수 없다. 봉준호와 기생충은 아카데미만이 아니라 언론도 정북했다. 그야말로 싹쓸이다. 그 광풍엔 신종코로나바이러스도 맥을 추지 못했다. 유의할 점은 문화소식에 인색하기만 한 경제전문지들도 예외가 아니란 사실이다. 물론 저들한텐 영화 역시 산업이며 더구나 그 성공 뒤엔 CJ가 있으니 저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문화스포츠라 해봐야 기껏 골프 바둑 기획사 주가 정보만 관심 두던 이들이다. 미다시 전쟁인데 누구나 공유하는 이런 사안은 미다시 뭘로 뽑느냐로 승패가 정해진다. 한데 이 경우는 그런 시도조차 쉽지는 않았을 것으로 본다. 2020. 2. 11.
뭘 해도 되는 집안 TV조선 TV조선 아카데미 생중계 시청률 5.6%…봉준호 '기생충' 효과2020-02-11 07:35 방송가도 '기생충'의 날…봉준호 다큐멘터리 등 긴급 편성 다 죽을 쑤기는 마찬가지인 요새 방송가에서 유독 함박웃음 떠날 날 없는 데가 두 군데 정도인데 1. EBS라, 펭수로 떼돈 긁어모는 중이다. 다만, 펭수가 먹여살린다 고군분투하는데 각종 사고가 터지지 않는다는 점이 언제나 맘에 걸린다. 2. TV조선이라...문재인시대 이 방송은 박근혜시대 말기 JTBC를 보는 듯하다. 보수 성향일 수밖에 없는 그런 성향은 이 정권에서는 이른바 권력과 맞서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는가 하면, 예능에서는 송가인이 대표하는 트로트 열풍을 지펴, 미스트롯으로 대박을 치더니, 미스터트롯으로 초초대박 행진 중이다. 그런 TV조선이 어찌하.. 2020. 2. 11.
"외신들이 자꾸 연락이 와서 물어요" 옛날에도 그랬지만, 요즘은 갈수록 더 부서간 업무협조가 중요해졌다. 어제 오스카상만 해도, 그것을 뉴스로 가공하는 언론사로서는 종합선물세트와 같아서, 관련 부서간에는 물려 굴려가는 바퀴가 있다. 거의 모든 현장에서 빠지지 않는 데가 사진부인데, 만족할 만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그래도 LA로 기자를 급파했다. 결과를 장담하기 힘든 이런 시상식을 두고서는 언제나 언론사는 선택을 해야 하는데, 봉준호 기생충이 6군데나 그 후보로 올랐다 해서, 그에서 몇 개를 탈 줄 모르니, 현지 기자 파견을 밖에서 보듯이 그리 쉽게 결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국내 출장도 아니니, 기자 파견은 적지않은 비용 지출을 감당해야 한다. 이리 될 줄 알았더래면, 아마 어제 LA 일대는 한국 취재진으로 넘쳐났을 것이다. 우리 공장은 .. 2020. 2. 11.
줄줄이 유물 이야기-핀란드 유물들의 헤어진 쌍둥이 형제 찾기 그렇다. 머나먼 핀란드에서 헤어진 쌍둥이 형제를 찾기위해 유물들이 한국에 방문하였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는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기획전시로 유명해져 텔레비전에 나온다면, 그 모습을 보고 자신들을 찾아와 주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 때문이다.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 핀란드 디자인 10 000년】 전시실 전경 핀란드 오징어 다리 모양 스툴 나뭇가지의 형태를 그대로 살려 스툴의 다리를 만들고, 위는 엉덩이를 붙이고 앉을만한 크기의 나무를 잘라 끼웠다. "휘바휘바! 시차적응 너무 힘들다! 관람객들 오는 낮에는 병든 닭마냥 비실비실 졸고, 다 가고 나면 쌩쌩해지니 이거 원 쌍둥이 형제가 와도 조느라 못 알아 보겠군! 옆 장에 있는 사다리씨는 일어났나? 사다리씨는 헤어진 쌍둥이 형제 찾았소?" 핀.. 2020. 2. 11.
제인 폰다, 그의 입술은 파열음을 준비 중이었다. 패러싸이트!!! '기생충', 작품상까지 4개 트로피…오스카 역사 새로 썼다(종합3보)2020-02-10 20:39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첫 외국어 영화 최고상 거머쥐어최다 노미네이트 '1917' 제쳐, 국제영화상·작품상 동시 수상은 최초64년 만에 칸영화제·아카데미 동시 정복, 아시아 감독상은 두번째 [아카데미] '4관왕' 봉준호 기자회견…"1인치 장벽 허물어졌다"(종합)송고시간2020-02-10 19:17 공유 댓글 글자크기조정 인쇄정윤섭 기자정윤섭 기자"13살의 나에겐 영화 보지 말고 일찍 자라고 말할 것"송강호 "기생충은 봉준호 리얼리즘의 완성"…이선균 "오스카가 선 넘어" 살다 보니 별꼴 다 본다. 그래, 내가 아카데미상까지 볼 줄은 몰랐다. 그걸 한국영화가 먹을 줄은 언감생심 꿈조차 꾸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2020. 2. 10.
시궁창으로 사라질 뻔한 봉씨와 기씨, 그리고 패씨 하마터면 다 날릴 뻔 했다. 어제 그제 우리 영화팀이 이번 아카데미 어워즈를 대비해 미리 써놓은 기사 목록이다. 다 날아갈 뻔했다. 보다시피 저렇게 막대한 물량공세로 준비한 먹거리는 대부분 소진해 버렸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다만 저 중에서 편집상 미술상 부문은 수상하지 못하는 바람에 변화가 필요했다. 애초엔 버릴까 하다가 생각을 바꿨다. 수상하지 못했다는 것이 그 미술편집이 저질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니, 시각을 교정할 필요가 있었으니, 그 후보에 오른 일 자체가 얼마나 대단한 사건인가? [아카데미] '기생충' 수상 못했지만 미술·편집도 주목 2020-02-10 15:01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후보에 오른 그 자체만 해도 이 부문에서 높이 평가받은 증거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애초 준비한 기사에 이.. 2020. 2. 10.
The Oscar goes to 'Parasite' (4th LD) 'Parasite' wins four Oscar trophies including best pictureMovies 15:01 February 10, 2020(ATTN: UPDATES throughout with more info, comments; CHANGES photo) SEOUL, Feb. 10 (Yonhap) -- Bong Joon-ho's sensational black comedy "Parasite" has bagged four Oscar titles, including best picture and best director, to become the first non-English language film to achieve such a feat. At the 92nd Ac.. 2020. 2. 10.
I am ready to drink tonight, until next morning 한국시각 10일 오전 10시 40분에 각본상을 먹은 봉준호 기생충이 곧 이은 미술상 편집상을 미끄러졌다가 12시25분 무렵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진 '국제영화상'은 가볍게 먹어버렸으니 6개 노미네이션 중 그 첫번째 관문인 각본상에서 수상자로 호명되었으니, 출발이 이보다 산뜻할 수는 없었다. 국제영화상은 내외신을 막론하고 기생충은 경쟁작이 없는 것으로 간주되긴 했지만, 그래도 모를 일이었다. 그런 상 하나를 더해 4개 중 2개를 먹어 반타작을 했으니, 그래서일까? 두번째 수상 소감 말미에서는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다가 그 말미에 저리 말했다. 여유로운 모습, 그에 어울리는 대두급 얼굴 크기와는 달리, 여러번 고백했듯이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봉준호는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중이었다. 이번 어워즈 .. 2020. 2. 10.
아카데미상 앞둔 LA 풍경 몇 컷 어제 나성羅城에 입성한 우리 공장 사진부 김도훈 기자가 오스카상 시상식을 하루 앞둔 관련 표정 몇 컷을 보내왔다. 이 컷은 로스앤젤레스 TCL 차이니즈 극장 앞 스크린에 등장하는 기생충 포스터라 한다. 이는 같은 나성 돌비극장 앞에서 자신을 '오스카슈퍼팬'이라고 소개한 영화 애호가가 오스카 트로피로 꾸민 안경을 쓴 채 활짝 웃는 모습이라 한다. 이는 첫 번째 배경과 같은 컷이다. 올해 제92회 아카데미어워즈는 조금 뒤인 한국시간 오전 10시 막을 올린다. 봉준호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사, 나아가 한국대중문화사를 새로 쓰려 한다. 듣자니 기생충 출연 배우들이 막 대회장 레드카펫을 밟았다 한다. 2020. 2. 10.
두 가지 돌림자를 쓴 최언위崔彦撝의 네 아들 고려 혜종 원년(944)에 향년 77로 죽은 최언위崔彦撝의 아들로는 최광윤(崔光胤)·최행귀(崔行歸)·최광원(崔光遠)·최행종(崔行宗) 이 있다고 《고려사》 그의 열전에 밝혔다. 네 형제 중 각각 둘이가 다른 돌림자를 쓴다. 내 짐작대로라면 어머니가 각기 다를 가능성이 있다. (2016.1.10) *** 고려 초기만 해도 항렬자 사용이 두드러지는 편은 아니다. 저보다 대략 백년이 지난 김부식 시대가 되면 항렬자 사용이 빈출한다. 항렬은 문중의 등장과 밀접하다. 물론 조선시대 개념으로 그것을 곧이곧대로 적용할 순 없다. 요즘 보다 고려시대는 개명이 더 잦다. 따라서 최언위 네 아들도 그런 나중의 개명에 따라 우연히 저리 되었을 수가 있다. 한데 그리 보기엔 너무 공교롭다. 두 아들이 光, 다른 두 아들이 行이.. 2020. 2. 10.
Bong Joon-ho and 'Parasite's day tomorrow? Will 'Parasite' end with stellar finale at Oscars?Movies 09:00 February 09, 2020 When Bong Joon-ho's tragic comedy thriller "Parasite" debuted at Cannes and won the Palme d'Or in May last year, nobody anticipated that the South Korean film would contend for best picture and five other awards at the 92nd Academy Awards nine months later. It is nominated in six categories at this year's Oscars: be.. 2020. 2. 9.
Insight for Korean Textile Conservation Report on the whole process of the royal costume conservation, the last queen of Joseon Dynasty- Cultural Heritage Conservation Science Center, Publishing the『Insight for Textile Conservation Ⅰ』- Contact : Cultural Heritage Conservation Science Center,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Jongseo PARK(Senior researcher, 042-860-9371), Boyeon AN(researcher,042-860-9380) The Cultural He.. 2020. 2. 9.
만개한 장성 땅 납매를 찾아서 전라도 장성 땅 방울샘길 어느 가정집에 납매蠟梅를 키우는 데가 있다. 주인은 조경을 하는 분인데, 그 조경하는 나무 중에 납매가 있다. 납매는 대체로 양력 기준 크리스마스 무렵에 피기 시작해 2월이면 만개한다. 그 향기가 천지를 진동하는데, 노란 빛이 인상적이라 황매라고도 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납매다. 2020. 2. 9.
눈이 호강한 남도 납매蠟梅 장성 땅 온 김에 이 무렵 빠뜨릴 수 없는 납매蠟梅 감상에 나선다. 방울샘길 주인장께 전갈하니 지금이 한창이란다. 말 그대로다. 분내음 경천동지라 간밤 하남정사 찌든 담배 내음 묻어버린다. 이대로 나서면 분향한 강림 부처라 할듯 푸르른 하늘과 만난 노랑 하늘까지 노랑 물들인다. 이번 겨울도 널 만나 눈이 호강하고 코가 호강했다 해둔다. 2020. 2. 9.
서리맞은 배추 서리 맞은 배추 전날 무단 외박했다 야구방망이로 얻어터진 이장님 뺨따구보다 푸르다. 2020. 2. 9.
불대산 물들인 일출 동쪽 불대산 너머로 해가 뜬다. 독거노인 거처로도 빛이 새어든다. 하남정사 동산 우흐로 해가 고개를 들이민다. 해는 떠서 좋고 뜨기전도 좋다. 2020. 2. 9.
청춘스케치 이규형 감독이 갔다고 '청춘스케치' 이규형 감독 별세…향년 63세 2020-02-08 17:45 박중훈 강수연이 주연한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1987)는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이 시대가 그의 황금기 아니었나 하는데 이듬해 《어른들은 몰라요》역시 흥행에서도 성공했다고 기억한다. 그의 근황이 근자에는 없었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향년 63세라는 나이에 느닷없는 죽음을 전하고 갔다. 2020. 2. 8.
나는 자연인이다..칡캐기의 즐거움 전라도 장성 땅 하남정사 지키는 독거노인 있어 주말 맞아 위로 방문 겸 뒷산이 칡덩쿨 천지라 지뢰 제거하는 심정으로 그 잡풀 뽑으러 행차했으니 옛날 생각하다 한 뿌리 캐곤 나가 떨어지고 고고학 하는 인간 동원했더니 현장 떠난지 오래라 버벅버벅 대다가 그래도 나보단 낫더라. 뿌랑지 하염없이 밑으로 뻗어내리니 개중 어떤 칡은 뿌리보다 줄기가 크다. 둥구리 하는 심정으로 매고 내려온다. 가랑이 걸턴 저 검댕이 칡덩쿨이라 한 짐이다. 약이 잔뜩 올라 씹으니 물컹하다. 온산이 칡이라 내년 겨울 다시 캐리라. 2020. 2. 8.
줄줄이 유물 이야기-자세히 보면 예쁘다, 이남박! 이름? 이남박. 나이? 노트멘트. 그냥 당신 할머니의 할머니랑 같이 생활했다는 것만 알아두시오. 주요 활동 지역? 부엌. 직업? 곡식 감별사. 특히 쌀, 보리.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 하자면? 조리로 쌀을 일어 건진 다음, 남은 쌀과 돌 부스러기 불순물을 분리시키는 역할. 즉 좋은 쌀, 보리만 골라내는 역할. 또한 쌀, 보리쌀 등을 씻을 때 골이 진 부분에서 가벼운 마찰이 생겨 곡식을 깨끗이 씻을 수 있게 도와줌. 그럼 이름과 역할과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 건지? 어느 정도는 있다고 봄. 안에 골이 파인 모양이 꼭 이(치아) 같다하여 ‘이남박’이라 부른다는 설이 있음. ‘남박’은 ‘나무로 만든 박’ 이라는 뜻이고. ‘남박’, ‘함박’, ‘쌀름박’ 등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름. 앞으로의 계획은? 저 파.. 2020. 2. 8.
BTS at SBS SuperConcert in Daegu SBS unveiled the first lineup of 'SBS Popular Song Super Concert in Daegu' held in Daegu next month. BTS, Zico, SF9, The Boys, and Cherry Bullet, are included. Tickets for the performance at Daegu Stadium Main Stadium on the 8th of next month can be booked on the SBS mobile app from 10 am to 24 days. ( yonhapnews ) 2020. 2. 8.
신종코로나에 돌씽이 급격히 증가한다 신종코로나가 확 바꾼 우리 일상…손잡이 접촉기피·알코올 휴대 2020-02-08 09:10 설문조사서 "일상 변화 없다" 10% 불과…감염 우려 '만성화' 운동 강사들도 마스크 쓰고 수업…임신부들은 '반강제 자가격리' 우리 공장 기사지만 실상을 제대로, 그리고 처절하게 반영치 못했으니 이번 사태가 부른 일상을 정리한다. 1. 급격한 돌씽의 증가..부부 싸움 졸라 많아져 아예 갈라서기도 하니, 나는 그 직전까지 간 상태다. 나는 밖에 나가서 돈을 벌어오는 절대지존. 퇴근시간만 되면 귀가가 싫다. 들어서자마자 마스큰 우쨌느냐? 삶아목었나. 왜 손은 안씼냐? 집안에 팔순 장모 있는거 안보이냐 짜증과 분노가 치솟아 오른다. 우한 코로나바이러스는 분란과 이혼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케 한다. 내 집을 마이 하우스라 .. 2020.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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