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1450 국립고궁박물관 화협옹주 화장품 전시 둘러보기(동영상) 스무살에 딸 화협옹주가 죽자 영조는 조문을 혈설로 쓴다. "한 줄 적어내려가는데 눈물은 열 줄기가 흐른다"고 토로한다. 2019. 10. 7. A Misty Bukak Mountain 갑갑하다. 답답하다. 霧가 五里에 걸쳤으니 길이 어딘 줄 모르겠고 울화통 터질 듯해 괌 한 번 질러본다. 북악 아래 무엇이 있던가? 九重으로 深處라. 2019. 10. 7. 요절한 딸을 향한 애끓는 영조의 한탄 화협和協은 조선 제21대 임금 영조와 그의 후궁 영빈이씨(暎嬪李氏) 소생이다. 계축년, 1733년 3월 7일 궁에서 태어난 화협은 11살에 영성위 신광수申光綏한테 시집갔다가 임신년, 1752년 11월 27일에 대사동大寺洞 집에서 죽으니, 이제 겨우 스무살이었다. 그가 죽자 영조는 딸을 위한 묘지명을 직접 지었다. 묘지명은 땅속에 묻어버리는 까닭이라 생각했음인지, 이곳에다가 필설을 토로하며 딸의 죽음을 안타까워한다. 제왕은 자고로 자기 감정을 숨겨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 하지만, 영조는 격정적이었다. 여기 영조가 딸의 죽음을 애통해 하며 피로 쓴 애도문이 있다. [崇禎三癸酉二月二十九日][御製和協翁主墓誌 墓在金谷平丘村] 앞면 第七女和協卽暎嬪所生也. 癸丑三月初七日, 生于大內. 己未封爵, 十一歲下嫁永城尉申光綏,.. 2019. 10. 7. "18th Century Joseon Royal Women's Cosmetics Contains Lead Carbonate and Mercury Harmful to Humans" "18세기 조선왕실 여성화장품에 인체 유해 탄산납·수은 있어"송고시간 | 2019-10-07 10:24국립고궁박물관서 화협옹주 유물 특별전·학술대회 ‘Cosmetics and Makeup Culture of the Joseon Court in the 18thCentury’An International conference at th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October 16, 2019)A special exhibition ‘Princess Hwahyeop and Her Makeup’ (October 1-31, 2019) Th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Director, JI, Byong Mok) is going to host an in.. 2019. 10. 7. 결코 대들어서는 안 되는 세 mother If there's one thing that I know, it's never to mess with mother nature, mother in-laws and, mother freaking Ukrainians. 내가 아는 한 가지를 들자면 말야, 그건 대모신, 장모, 그리고 니미랄 우크라이나 놈들이랑은 문젤 일으키면 안 된다는 거야. 오늘 새벽에 케이블티비로 시청한 영화 The Italiand Job 에 나오는 대사다. 이런 대사 한국어로 옮기기 참으로 지랄맞다. 니미가 네 어미니, 뭐 이런 말로 어감을 조금은 살렸다 하려나? 화자가 하는 말은 mother이라는 말이 붙는 사람한테는 대들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그런 mother에는 세 가지가 있어 그 세 가지가 mother nature랑 moth.. 2019. 10. 7. 넓적배사마귀의 전설(2) 나 원.. 금척리고분군을 사마귀 잡는다고 돌아다녔다. 2014년 10월 4일..넓적배사마귀를 찾아나선 아버지와 아들 제2편이다. 여긴 아마도 창림사지일 듯 한데 저 수풀 헤치며 넓적배사마귀를 찾아 뒤졌다. 여긴 어딘지 기억에 없다. 암튼 뒤졌다. 여긴 또 어딘지? 정혜사지 십삼층석탑이 아닌가 한다. 그래도 그 직전 양동마을에서 그리 찾은 넓적배사마구 세 마리 포획하고 나니 그제야 옥산서원에서 얼굴을 핀다. 사마구 없는 창림사지에선 사천왕이 비웃더라. 사진은 마지막 장을 제외하고는 외우 Youngwoo Park 작품이다. 2019. 10. 7. 수면 특효약 청구야담, 안중근이 조그만 나이가 많았더라면 한달째 머리맡에 두었는데 도통 끝날 기미가 없다. 보니 상·하 두 권이라 각기 천 페이지라, 진도는 없고 언제나 제자리라, 이러다 서재 어딘가에 쳐박히고 말리라. 이 청구야담靑邱野談은 야담野談이란 제목처럼 대체로 기이한 조선시대 일들을 정리한 것이라 이야기 하나하나가 독립했으니, 이곳저곳 맘 내키는대로 골라 읽으면 되겠지만 기왕 시작한 일 첨부터 끝장을 보겠다고 덤볐다가 낭패보는 중이다. 이리도 더딘 까닭이야 말할 것도 없이 노화현상 때문이니 생평을 단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아니하면 입안에 가시가 돋힌다[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는 삶을 살다가 이젠 다 원스어폰어타임이 되어버렸다. 몇쪽을 넘기지 못하곤 스르르 잠이 들고 마니 반백을 넘기고 나니 이젠 책이 자동수면제가 되어 있더라. 그나저나 하루 독서 가시 .. 2019. 10. 7. 2015년 10월의 풍납토성 학술대회 단상 October 7, 2015 at 8:07 AM 글인데, 그 이틀전인 5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풍납토성의 성격 규명을 위한 학술세미나 '에서 있었던 일 중 단상 하나를 정리한 것이다. 이 학술대회는 도시사학회·백제학회·중국고중세학회·중부고고학회·한국고고학회·한국고대사학회·한국상고사학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재청·서울시청·송파구청이 후원한 자리였다. 대회 개요는 아래 첨부하거니와, 이에서 나는 토론자로 참석했다. 90년대 들어 풍납토성이 한창 발굴되고 이곳이 한성도읍기 왕성임이 확실해지는 성과가 쏟아질 때도 왜 항용 홍수 범람 위기에 노출되는 한강변에 왕성을 쌓았느냐는 반론 혹은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 논리를 제공한 이가 실은 최몽룡 당시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와 당.. 2019. 10. 7. 궁중문화연구회 제1회 학술대회 제1회 궁중문화연구회 학술대회 조선왕실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는 국립고궁박물관 학술동아리 '궁중문화연구회'에서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조선왕실의 문화유산에 관심과 애정을 가진 많은 분들을 초대하오니 참석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9. 10. 12.(토) 13:30 ~ 18:00 국립고궁박물관 강당 개회 13:20~13:30 참석자 등록 13:30~13:40 개회사 서준(궁중문화연구회 회장) 발표 13:40~14:30 조선초기 문선왕석전의 정비 과정 검토 발표 : 박경지(국립고궁박물관) 토론 : 신진혜(고려대학교) 14:30~15:20 조선후기 사찰 간행 불서에 보이는 왕실 축원문의 유형과 의미 발표 : 이상백(국립고궁박물관) 토론 : 손성필(한국고전번역원) 15:20~15:30 휴식 15:.. 2019. 10. 7. 춘천에서도 생존 보고한 장수하늘소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춘천서 46년만에 발견(종합) 송고시간 | 2019-10-06 17:07 유충 7개 보존조치한 뒤 방사 예정…과천과학관, 내년 8월께 특별전 이 장수하늘소는 표본이 마리당 1억원을 호가한다. 그 정도로 귀하신 몸이다. 국내에서는 실상 멸종 직전 단계 아닌가 했는데, 근자 고무적인 소식이 있었다. 춘천에서 그 유충을 찾은 모양이다. 이 소식을 나는 우리 공장인지, 아니면 포털인지에서 보기는 했는데, 문화부 기사가 아니라 해서 흘려버리고 말았다. 한데 그 발견 소식을 아마도 국립과학관과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동시 배포한 모양인지, 주로 과학 담당기자들이 기사를 작성한 여파인 듯 하다. 나와바리가 다르면, 아무리 이쪽 관련 사안이라 해도 쳐다보지도 않는 일이 언론계라고 별다르지 아니하다. .. 2019. 10. 6. 원로 재즈 뮤지션 맹원식 원로 재즈 뮤지션 맹원식 작곡가 별세송고시간 | 2019-10-06 10:39 대중문화 전반에 대한 조예라고는 눈씻고 찾을 길 없는 내가 재즈라고 무에 알겠는가?그런 마당에 국내 재즈 빅밴드 편곡 원조로 평가받는 작곡가 맹원식 씨라는 분이 별세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는데.... 담당 기자가 쓴 글을 보니 이 분야에서는 꽤나 유명하신 분인가 보다 했다. 1984년까지 20년 가까이 워커힐호텔 극장 전속 악단장을 지냈다는데, 그에서 공연한 명단에서 이미자, 서영춘, 이주일, 하춘화, 혜은이, 희자매가 보이고 이들을 내가 기억하니, 나 역시 이제는 제법 구닥다리 아닌가 한다. 재즈계에서 그렇게나 유명하다는데, 그런 사람을 내가 기억하지 못하니 괜실히 미안하기만 하다. 2019. 10. 6. Special Heritage Exhibitions from Korea 1. National Museum Of Gyeongju 신라 건국 이전에 경주에선 어떤 일이 있었을까송고시간 | 2019-10-06 08:14국립경주박물관, 12월 1일까지 특별전 The National Museum Of Gyeongju will be holding a special exhibition "Gyeongju before the Silla Kingdom" from Oct 7th, 2019 to Dec 1st. By displaying more than 700 Lute-shaped Bronze daggers, the exhibition highlights a prehistoric Gyeongju before the Silla kingdom as a symbol of life's technolog.. 2019. 10. 6. 원본을 망실한 김태식의 돌 사진 대략 30년 전쯤이라 우겨 본다. 2019. 10. 6. 강원도 너와집과 물레방아 물레방앗간20세기 재현품국립민속박물관 Watermill20th CenturyReproductionNational Folk Museum of Korea 정미나 제분을 하는 도구인 물레방아를 설치한 너와지붕 형태 방앗간이다. 물레방아는 자연적으로 흐르는 물의 힘으로 물레의 바퀴가 돌아가면서 방앗공이를 들어 올렸다 내리 찧는 원리로 작동한다. 방앗공이는 두 개가 있는데, 물레가 한 바퀴 도는 동안 번갈아 한 번씩 움직인다. 이 물레방앗간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신리의 사례를 참고하여 만든 것으로, 너와 지붕과 건물 내부의 외양간 항아리, 지붕 등은 강원도 지역 특징을 잘 보여준다. This is a shingle-roofed house with a watermill for rice polishing, and .. 2019. 10. 6. 조삼모사朝三暮四, 원숭이의 꿈 옛날엔 10월이 참 좋았다. 1일이 국군의 날이라 해서 빨간 날이었고, 때로는 추석연휴까지 찡가져서 더 그랬다. 전경련으로 대표하는 이른바 재계가 시월을 경멸해, 저 빨간 날들을 말살하는데 주력해 마침내 1일을 delete하고는 검은색으로 바꾸는가 싶더니 더욱 가열한 투쟁을 벌인 끝에 9일 한글날도 지워버렸다. 그러다가 감히 세종대왕을??? 하는 질긴 투쟁 역시 간단치 아니해서 이어령이가 없앤(혹은 적어도 없애는 데 동의한) 한글날이 기적으로 생환해서 오늘에 이른다. 올해는 추석이 빨라 9월로 일찌감치 도망하고그런대로 3일 개천절과 9일 한글날이 살아남아 주말에서 귀환했다. 젤로 기분 나쁜 것이 저리도 희귀하거나 희유한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는 일이니 그런 까닭에 저를 없애고자 다른 방식도 채택되어 대체 .. 2019. 10. 6. The memorial stele for King Taejong Muyeol of Silla The memorial stele for King Taejong Muyeol of Silla 경주 신라 태종무열왕릉비 慶州新羅太宗武烈王陵碑 National Treasure KOREAN HERITAGEFeb 04, 2013 (from Korean JoonAng Daily) This stele is a stone monument that was built in front of the royal tomb of King Taejong Muyeol during the Silla era. It was constructed in 661, and the inscription was written by Kim In-mun, the second son of King Muyeol and a well-known master .. 2019. 10. 6. 가을은 호박이다 우리네 가을이라면 역시나 호박이라 담장 기왓장 턱 하니 걸터앉은 폼새 오뉴월 소불알이라 호박아 계절밥상에서 죽으로 만나자꾸나 2019. 10. 5. 넓적배사마귀를 찾아 떠난 아버지와 아들 2014년 10월 4일 나는 아들 형은이라는 놈과 경주행 KTX를 탔다. 오 작가랑 합류해 냅다 그 인근 금척리고분군을 갔다. 그 드넓은 공동묘지 수풀과 봉분을 오르락내리락했다.없다. 단 한마디도 안보인다. 할 수 없이 경주분지 월성 계림 인근으로 옮겼다. 곤충 채집통을 들고는 말이다. 거기도 없다. 그렇게 "넓적배 사마귀를 찾아 떠난 아버지와 아들" 이야기는 비극을 향해 치닫기 시작했다. 그날 저녁을 괴기로 때우고는 369호텔에 투숙했다. 내일은 반드시 잡아야할낀데 라는 다짐 혹은 기원을 하면서 말이다. 낼은 양동마을을 가잰다. 애초 목표한 지점이긴 하다. 양동마을이 아니래도 서식환경이 비슷한 같은 경주 어딘가에선 찾을 줄 알았으니 말이다. 이미 오기 전에 아들놈이 말한다. "아부지, 경주에 양동마을이.. 2019. 10. 5. 5천년전 신석기시대 무덤이라는데.. Ireland 넘버원 도시 Dublin 북쪽 해변을 따라 North Ireland 수도 Belfast로 가는 중간쯤에 위치하는 브루 나 보인 Bru Na Boinne 이라는 신석기시대 열라리 큰 적석봉토분 무덤떼 중 Knowth라는 곳이어니와, 이는 현지인들 발음을 들어보니 '나우쓰' 정도로 발음터라. 물론 현행 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나우스 정도가 되리라. 내 등때기 뒤쪽이 main mound라 이 원형 대따시 무덤은 지름이 물경 50~80미터에 달하고 각기 동서 양쪽에서 봉분 중앙지점으로 파고 들어가늣 passage를 마련하고, 각 패시지 젤 안쪽엔 chamber을 조성했으니 우리네 고고학 분류에 의하면 이른바 횡혈식 석실분이라, 이런 무덤을 현지에선 passage tomb이라 부른다. 하나 조심할 .. 2019. 10. 5. 㐭...열라정리하는 중..한편 탈초하려고 【唐韻】【集韻】【韻會】力錦切,音懔。【說文】賜穀也。从㐭从禾。【徐曰】公稟賜之也。【廣韻】與也。【增韻】供也,給也,受也。【禮·中庸】旣稟稱事。【歐陽氏曰】古者給人以食,取之倉廩,故因稱稟給,稟食。【前漢·孝文紀】吏稟當受鬻者。【師古註】稟,給也。又【唐韻】【集韻】【韻會】筆錦切,賓上聲。受命曰稟。【書·說命】臣下罔攸稟令。【傳】稟,受也。毛氏曰:今俗以白事爲稟,古無此義。又水名。【水經注】長社北界有稟水。又【集韻】逋鴆切,賓去聲。受也。 【韻會】俗作禀,非。 『說文解字』賜穀也。从㐭从禾。筆錦切『說文解字注』(稟)賜榖也。賜榖曰稟。中庸。旣稟稱事。鄭注周禮宫正、內宰、廩人、掌固皆云。稍食、祿稟也。又司稼注云。賙、稟其艱阨。晉惠帝云。官鼃可給稟。凡若此類。今本多譌爲廩。卽有未譌者、亦皆讀爲力甚切矣。今之廩膳生員、於古當作稟膳。从㐭禾。禾猶榖也。榖於㐭。周禮所謂以待賙賜、稍食也。凡賜榖.. 2019. 10. 5. 미라와 북극 (5) 신동훈 (서울의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학연구실) 프랭클린 원정대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이 원정대는 두 척이나 되는 배에 133명이나 되는 사람을 싣고 북극해로 들어갔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그 충격의 여파는 무척 컸다. 게다가 이 원정대의 지휘자는 항해에 풍부한 경험이 있는 현역 해군 제독이라는 점에서 더욱 더 문제가 되었다. 프랭클린 원정대를 구성한 두척의 배-. Erebus와 Terror. 프랭클린 원정대가 그린랜드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어디로 사라져 버렸는가를 확인하기 위하여 영국은 끊임없이 탐사대를 보냈다. 이들은 프랭클린 원정대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원정대가 파견될 때 마다 점점 서북항로의 지리적 정확도는 올라가게 되었다. 캐나다 북부의 북극권 지역의 지형이 항해.. 2019. 10. 5. 이전 1 ··· 842 843 844 845 846 847 848 ··· 102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