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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History? 역사란 간택받은 기억들이 각축하는 티키타카다.선택은 필연적으로 망각과 유배를 동반한다.역사가의 책무 중 하나는 그런 선택적 기억에서 망각한 것들을 구출과 유배의 해제다. 언제나 말하지만 역사가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은 틀렸다. 역사란기록을 남긴 자의 기록이다. History is a Tiki-taka where selected memories are competing with each other.The selected memories are inevitably followed by oblivion and exile.One of the historian's responsibilities is to rescue and de-exile what has been forgotten in such selective .. 2019. 6. 24.
전리품으로서의 수급首級 사마씨 천의 《사기史記》 이래 기록을 보면, 적의 수급首級을 베었다는 대목이 자주 나온다. 예서 首는 말할 것도 없이 대가리다. 말 그대로 대가리를 땄다는 말이다. 한데 왜 급수 급級인가? 대가리 하나 따올 때마다 특진을 시켜줬기 때문이다. 지금 기준에서 보면 무식하게 보이지만, 이 수급으로써 특진을 꿈꾸는 자는 많았고, 실제 그리해서 출세한 자가 적지 않다. 이 특진은 강고한 기성 신분제의 탈출 해방구이기도 했다. 물론 이 수급을 통한 특진을 꿈꾼 자들 대다수가 실은 그네 자신의 목이 달아났지만 말이다. 강고한 신분제 사회인 신라에서는 더는 출세 못하겠다고 판단한 설계두薛罽頭는 당唐으로 탈출해 신분상승을 꿈꾸었으니, 그가 채택한 방식이 수급 획득을 통한 출세였다. 당 태종 이세민이가 고구려 정벌군을 일.. 2019. 6. 24.
Jinsha Site Museum / 四川省成都金沙遺址博物館 / 금사유지박물관 Jinsha Site Museum, Chengdu, China Jinsha ( 金沙 ) is an archaeological site in Chengdu, capital of China's Sichuan Province. Located in Qingyang District, along the Modi River (摸底河), the site is named for a nearby street, itself named after the Jinsha River. The Jinsha site was accidentally discovered in February 2001 during real estate construction. Located about 50 km away from Sanxingdui, the .. 2019. 6. 23.
낙양 주왕성천자가육박물관 / 洛陽周王城天子駕六博物館 Luoyang Zhouwangcheng Emperor Six Horses Carriage Museum / 洛陽周王城天子駕六博物館 / 낙양 주왕성천자가육박물관 주 / 왕성 / 천자 / 가육 / 박물관이라 읽는다. 영문 표기에서는 혼란이 있는데, 아래에 소개하는 Museum of Luoyang Eastern Zhou Royal Horse and Chariot Pits 라는 표현이 실은 실상은 더 잘 반영한다. 앞에 소개한 절강 항주 과호교유지박물관이 수중박물관인데 견주어 이것은 낙양의 東周시대 마차 순마갱을 그대로 지하에 보존한 지하박물관이다. 박물관 위는 광장이다. 먼저 좀 복잡한 듯한 이 박물관 이름을 풀면 낙양에 소재하는 주周왕조 왕성王城의 천자天子가 타는 여섯마리 말이 끄는[駕六] 수레를 말한다. 낙.. 2019. 6. 23.
해직기간 능산리고분 발굴현장 가이드 되어 오늘로부터 꼭 2년 전인 작년 6월 23일이었을 것이다. 그날 어찌하여 나는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가 기획한 국내 공자아카데미 중국 원장님들 부여 답사에 가이드 비스무리한 일을 했다.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홍승직 원장 요청이었다. 찌는 날, 부여 일대 주요한 백제 관련 유적 몇 곳을 안내했으며, 개중에 능산리고분군이 포함됐다. 마침 부여에 소재하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능산리 고분군을 발굴 중이었으니그 정보를 입수하고는 미리 기별을 넣어 발굴현장까지 안내했다. 능산리고분군에는 그것과 능산리절터 사이에도 제대로 보고되지 않은 백제시대 고분이 밀집했으니, 그 성격 구명과 실태 파악을 위해 조사가 벌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당시 나는 해직 중이었으니, 아주 불행하게도 이 일이 있고 나서 그 다음달에 대법원 확정 판.. 2019. 6. 23.
경주 남산 어느 이름모를 절터에서 경주 남산 전 염불사지 동·서 삼층석탑 / 慶州南山傳念佛寺址東·西三層石塔 East and West Three-story Stone Pagodas at Presumed Yeombulsa Temple Site at Namsan Mountain, Gyeongju 이곳은 염불사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남산 동쪽 동구곡 자락에 위치한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피리사避里寺라는 절에 신이한 승려가 있어 항상 아미타불을 염불했다. 스님의 염불 소리는 서라벌 360방 17만 호에 들리지 않는 곳이 없어 사람들은 스님을 공경하였으며, 스님이 돌아가신 후 피리사를 염불사念佛寺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염불사지 삼층석탑은 2기 모두 무너져 있었다. 7세기 말 또는 8세기 초에 세웠다고 추정한다. 동탑 석재는 1963년 불.. 2019. 6. 23.
Hydrangeas at Onyang Folk Museum, 온양민속박물관의 수국水菊 Hydrangeas in full blossum at Onyang Folk Museum, 溫陽民俗博物館 水菊 어제 청주에서 장조카가 며느리를 들였다. 가는 길에 번갯불 콩볶아 먹듯 온양민속박물관에 들렀으니 그럴 곡절이 있었다. 도착과 더불어 자릴 뜨려려는데 저짝에서 희끗희끗 눈길 붙들어 꼬나보니 수국밭이다. 수국도 종류가 여럿인 모양인데 이쪽은 산수국 대종이라 서케 들끓을 듯한 불두화 같은 도톰이 수국은 소수라 차별이 극심하다. 수국이 아름다운 줄 알지만, 그런 수국이 보통은 나에게는 죽음 혹은 종말과 연동한다. 뭐 핏기 없는 안색? 창백? 그런 연상만 내가 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뭐 그렇다고 내가 언제까지나, 언제나, 수국을 저러한 연상으로 고정하고 싶지는 않다. 대체로 그리 보인다는 뜻인지, 것도 .. 2019. 6. 23.
Museum of the Mausoleum of the Nanyue King / 南越王墓博物館 / 남월왕묘박물관 The official name of this museum given by the Chinese government is the Museum of the Western Han Dynasty Mausoleum of the Nanyue King ( 西汉南越王博物馆 서한남월왕묘박물관 ), literally 'Western Han Nanyue King Museum'. But I can not follow it. The Nanyue 南越 남월 Kingdom is quite different from the Western Han dynasty. Located at Yuexiu District, Guangzhou, China the museum houses the 2,000-year-old tomb of the Na.. 2019. 6. 23.
죽은 아이들을 위한 진혼곡 수자지장水子地藏 에도막부 도쿠가와 가문 원찰격인 도쿄東京 증상사增上寺(죠죠지) 풍광이다.몇년전 매머드뼈 기증건으로 갔을 때 잠시 들른 곳이다. 한여름에 부처님들이 빵모자를 뒤집어 썼는가 하면 선풍기를 꼭대기에 달았다. 시원하시라고? 이것이 뭐냐 누군가 설명을 부탁했더니, 일본 민속학 인류학을 전공하는 전북대 임경택 교수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이건 수자水子, 즉 미즈코 공양을 위한 수자지장水子地藏이다. 미즈코 공양 풍습은 근대 이후 단가檀家제도(단월?)가 파탄나면서 경영이 힘들어진 사원들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석재업자들과 함께 만들어 선전하면서 시작됐다. 에도시대에는 시내에 회향원回向院이라는 것이 있어 거기에 죽은 태아나 영아를 묻었으며, 그것을 수자총水子塚이라 불렀다. 일본에서는 태아와 태어난지 일주일 이내.. 2019. 6. 23.
Daecheongho Lake Viewed from Hyeonamsa Temple, 현암사서 대청호 꼬나보며 현암사懸巖寺 글자 그대로는 바위에 매달린 절이란 뜻이다. 금강이 구비쳐 흐르는 해발 370.5미터 구룡산이라는 비록 높지는 아니하나, 가파르기가 수직에 가까운 암벽 중턱에 위치한다. 중국 산서성 대동大同에 현공사懸空寺란 절이 있으니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린 절이란 뜻이니 실제는 거대한 수직 암벽 중턱에 자리잡았으니 이곳 역시 현암사다. 지금은 대청댐이 가로막아 형성한 대청호 거대한 호수를 한눈에 조망하는 자리에 위치한다. 이곳에 서면 천하가 한눈에 들어온다. 대청호변에다 차를 세우고 암벽으로 난 계단을 따라 대략 200미터를 오르면 절에 닿거니와 찌는 듯한 더위에 허걱대며 오르고 나니 땀이 비오듯 했고, 머리통은 열기로 터져나갈 듯 했다. 도착하자마자 머리통에 찬물을 거푸 뒤집어 썼다. 헉핀 대가리마냥 소.. 2019. 6. 22.
덴마크 본사로 후송한 카메라 대타 포토 바이 오가 얼마전 아주 비싼 카메라 뽀사 묵고 말았다는 소식 전한 적 있다. 수전증 때문인지 콘크리트 바닥에 동댕이 치는 바람에 박살이 났다. 대략 일억 가차이 든 카메라니 오죽 속이 쓰리겠는가? 한국에선 곤칠 수도 없어 덴마크 본사로 벵기 타고 긴급 후송되어 소생술에 들어갔다. 그 사이 임시로 사용하라고 온 같은 기종 카메라다. 수리 완료할 때까지 이걸 사용하란다. 그의 좋은 카메라에 의지해 우리는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을 쌓았다. 수리비가 좀 많이 나온 모양이다. 2019. 6. 22.
Daecheongho Lake Great views of Daecheongho Lake Formed by Daecheong Dam across the Geumgang River, the lake is located where Daejeon City and Chungcheongbuk-do meet. Daecheong Dam (대청댐) is a multi-purpose dam consisting of a 72m-tall and 495m-long concrete gravity dam and rockfill dam. It was constructed in 1975. 대청호 대청댐 2019. 6. 22.
Onyang Folk Museum 온양민속박물관 2019. 6. 22.
호수 아래 지은 항주杭州 과호교유지박물관 / 跨湖橋遺址博物館 / Kuahuqiao Relics Museum The Kuahuqiao site (跨湖桥遗址; pinyin: Kuahuqiao yizhi) is an early neolithic site of Kuahuqiao culture (跨湖桥文化 Kuahuqiao Wenhua) near Xianghu village, Xiaoshan District, in suburban Hangzhou, Zhejiang, China. It was first discovered in the early 1970s during the construction of a local brick factory, which destroyed a large part of the site. But the professional excavations first started in 1990.The.. 2019. 6. 22.
한이 서린 자리엔 풀도 자라지 아니하고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했다. 제자리를 떠나 유리하던 지광국사 현묘탑이 한동안 위리안치 유배생활을 하던 경복궁 경내 그 자리엔 아직도 풀이 자라지 아니하고 피멍이 든 흔적 완연하다. 이젠 쉬시라 원주로 가서 지난 백년을 떨어져 지낸 마누라 승비와 해후하시어 못다한 회포나 푸시라. 2019. 6. 22.
제3차 동남아시아 고고학회 참관기 : 태국 방콕 (2) 신동훈 (서울의대 생물인류학 및 고병리학 연구실) 이번에 참석한 학회와 비슷한 성격의 학회로 IPPA (Indo-Pacific Prehistory Association) 라는 것이 있다. 우리 연구실에서는 2009년부터 세 번에 걸쳐 참석한 바 있다. 2018년 베트남 후에에서 열렸던 IPPA의 스케줄표. 이 학회도 꽤 규모가 커서 총 40여개의 세션이 열렸다. 하나의 세션에 대략 4-5개의 발표가 묶이니 전체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이 학회도 나름 꽤 긴 전통을 자랑하는데, 전신이라 할 존재를 찾아보면 2차대전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안다. 실제로 이 학회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The antecedent of IPPA was originally founded in 1929. It was te.. 2019. 6. 22.
예멘 난민으로 보는 고대 민족이동과 주류의 교체 요새는 이 문제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작년 이맘 때만 해도 제주도로 몰려든 예멘 난민 사태로 그 난민 처우를 둘러싼 논란이 극심했다고 기억한다. 이 사태를 둘러싼 논란 전개 양상을 보면, 여러 성찰을 요구한다고 나는 본다. 그런 성찰들과는 별개로 나는 내가 오래도록 궁금해한 의뭉스러움 중 하나를 풀 단서를 푼다고 본다. 무엇인가? 나는 오래도록 역사에 아주 자주 보이는 민족 이동이 어떻게 이뤄지는지가 무척이나 궁금했다. 이번 사태를 보니 고대 민족 이동의 여러 실마리를 풀 수 있다고 나는 본다. 예컨대 민족 이동은 출발지 주체의 관점에서 그것이 발생하는 원인을 생각해야 한다. 예멘에서는 왜 난민이 발생했던가? 둘째 어사일럼asylum 주체의 관점이다. 저들 난민을 대하는 토착사회, 재지在地사회의.. 2019. 6. 22.
수국水菊 Hydrangeas 물론 대체로 하는 이야기다. 보니 여름꽃이 봄꽃과 확연히 다른 점은 꽃이 오래간다는 사실이다. 사꾸라...각중에 왔다가 각중에 간다. 수국..느긋이 왔다가 서서히 죽어간다. 아직 죽지 않았다. 2019. 6. 22.
Cheomseongdae, Gyeongju 瞻星臺 첨성대 Literally meaning a star-gazing tower, Cheomseongdae has been believed to be an astronomical observatory. Located at present-day Gyeongju, the capital of the Millennial Kingdom Silla, it was constructed during the reign of Queen Seondeok (632-647) according to Samguk Yusa or the Memorabilia of the Three Kingdoms. However, due to its structure, there are many claims that Cheomseongdae is .. 2019. 6. 21.
Gyeongbokgung Palace 慶福宮 | 경복궁, SEOUL 2019. 6. 21.
이 땅의 도굴꾼들에게 고하는 통신(3) 다이너마이트는 필수 나는 일전에 일갈하기를 요즘 도굴꾼들에게 공부가 부족하며, 그리하여 혁혁한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도굴사 최악의 치욕들이 방방곡곡에서 빚어지고 있다고 했거니와, 그런 망신살이 조선시대 회곽묘灰槨墓 혹은 회격묘灰隔墓라는 무덤에도 미치고야 말았다. 2006.01.19 15:58:20서오릉 순창원 도굴 흔적 발견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경기도 고양시 서오릉(사적 제198호) 경내 순창원順昌園서 전문도굴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도굴 미수 현장을 발견하고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순창원은 조선 13대 명종明宗의 원자元子 순회세자順懷世子(1551~1563)와 공회빈恭懷嬪 윤씨의 합장묘로, 문화재청에 따르면 18일 오전 발견당시 도굴범이 파낸 것으로 추정되는 봉분 뒤편이 다져.. 2019.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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