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노년의 연구1957 [근간예고] 조선시대 회곽묘와 미라 우리나라 국립박물관 한 곳과 "조선시대 회곽묘와 미라" 책을 준비하고 있다. 필자가 한국고고학계에 돌려드리는 마지막 작업으로 이전에 낸 영문 단행본과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쓰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독자층이 한국인라는 점, 그리고 발굴을 주로하는 고고학 전공자분이 될 것이라는 점에 중점을 두고 쓰고 있다. 어차피 모두 영문-국문 논문으로 학술 보고는 된 것들이라, 그 이야기를 이 책에서 다시 반복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되도록 쉽고 재미있게 읽히도록 쓰려 한다. 앞으로도 한국 미라 관련한 단편적 논문 보고는 없으리라 장담은 못하겠지만, 이 작업이 필자의 조선시대 미라 작업으로는 큰 마무리를 짓는 것이다. 조선시대 미라 관련해서는 2021년에 필자가 편집하여 Springer에서 발간된 "Handbook .. 2026. 3. 12. 죠슈 정벌... 막부의 멸망을 부른 군사작전 일본의 메이지 유신 직전 시기를 우리가 구한말이라고 부르듯이 막부幕府의 말, 막말幕末이라고 일본에서는 부른다. 이 막말에는 막부를 쓰러뜨리고자 하는 반막파, 혹은 토막파와 막부를 옹호하는 친막파 사이에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는데, 요즘 젊은 친구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나오는 검객 이야기 대부분이 바로 이 시절 토막파와 좌막파 대결이 그 시대 배경이다. 막부를 쓰러뜨리고자 하는 토막파에는 이를 선동하는 뒷배경이 있었는데, 바로 혼슈 서쪽 끝에 자리잡은 조슈라는 번이었다. 이 죠슈번은 도쿠가와 막부가 세워질 때 세키가하라 싸움에서 도쿠가와 반대편인 서군에 가담했다가, 다행히 망하지는 않고 서쪽 끝에 쳐박혀 300년 동안 은인 자중, 칼을 갈고 있던 번이었다. 이 죠수번이 막말에 완전히 토막파 소굴이.. 2026. 3. 10. 잘만 날아다니는 미네르바의 부엉이 필자가 대학 다닐 때는 그 당시 대학교수 중에한국이 계속 성장할 거라고 이야기하는 인간은 하나도 없었다. 죄다 뭐라고 했냐 하면 조만간 외채 때문에 무너질 거라는 것이다. 한국경제는 외세의존적이라 성장에 한계가 있고 자립경제가 기반이 되어야 하는데그렇지 못하니 싹수가 노랗고 조만간 무너질 것이라는 주장하는 인간들이 대학에 바글바글 했다. 이들은 자칭 미네르바의 올빼미인지 부엉이인지 황혼이 깃들면 먼저 날아오르는 것이라고 폼들을 잡고 다녔고이들이 모여 엮어낸 책 네 권이 소위 사회구성체논쟁이란 것인데,그 두꺼운 책에 논의한 내용이라는 게 한국이 조만간 망할 텐데, 그 조만간 망할 한국이라는 나라가 식민지 반봉건사회냐 아니면 신식민지국가 독점자본주의인지를 가지고 싸우는 것으로 지금 생각하면 둘 다 개소리에 .. 2026. 3. 2. 14년 전... 인더스 문명 어느 유적에서 샘플링 필자다. 14년 전 인더스 문명 어느 유적에서 토양 샘플링 중이다. 주변에 있는 석재 구조물들이 주거지 배수로다. 2026. 2. 26. 15년 전... 인도 발굴과 스파이스 젯 15년 전 우리 연구실 오창석 교수가 인도 발굴 때 이동하며 찍은 사진이다. 타고간 국내선 비행기가 스파이스 젯이다. 향신료 항공.얼마나 인도 다운가!! 우리라면 김치항공쯤 되겠다. 2026. 2. 26. 대동여지도로 가는 길목 태합검지太閤檢地, 일본이 땅을 잰 방법 우리나라도 당연히 조선시대에 양전量田을 했다. 그리고 양전의 결과도 기록에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양전, 곧 땅 측량을 어떻게 했을까. 일본의 경우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했다는 태합검지太閤檢地-. 우리나라 치면 양전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서 땅 넓이를 쟀는지를 대충 아는 것으로 안다. 물론 어떻게 땅 너비를 쟀는지 모를 수도 있을 것이다. 자료가 없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할 수 없는 일이다. 문제는 궁금하지도 않다면 그것이 문제겠다. 대동여지도 해안선을 어떻게 쟀는지 하나도 궁금하지 않은 것이나, 양전을 했다는 건 아는데 그 땅 어떻게 쟀는지도 모르고 궁금하지 않다는 건서로 상통하는 이야기다. 아래는 일본의 대동여지도라 할 이노 다다타카[伊い能のう 忠ただ敬たか, 1745~1818].. 2026. 2. 26.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32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