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노년의 연구1957 대동여지도, 한반도 전체까지 이야기할 것도 없다 앞에 쓴 대동여지도 관련해서한반도 전체까지 이야기할 것도 없고, 남해안 섬 하나 잡아서 종이 한 장, 패철 하나 주고 그 해안선을 그려와 보라라고 하면 된다. 그게 얼마나 쉽지 않은지. 지금 나오는 이야기들 보면 원래 각 지역 지도가 있었고이걸 같은 축적으로 줄이고 붙여서 대동여지도가 만들어졌다는 건데그러면 그 각 지역 지도라는 건 어떻게 만들었다는 건지 그 이야기도 없고, 과연 각 지역 지도라는 것이 같은 축적으로 처음 그려져서동일한 비율로 줄이기만 하면 되는 것인지, 모두 방위각은 같게 놓고 그린 것인지, 하나도 아는 것이 없는데 원래 그런 지역 지도가 있어서 그걸 다 합쳐서 그렸다고 하고 끝이라니. 멀리 이야기 할 것 없고, 종이 한장, 패철 하나로 해안선을 과연 얼마나 정밀하게 그릴 수 있을 것인.. 2026. 2. 25. 어떻게 그렸는지도 모르는 대동여지도 이전에도 한 번 쓴 것 같지만, 도통 이에 대한 설명이 나올 기미가 없어 다시 한 번 써본다. 대동여지도에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해안선 부분이다. 오히려 내륙은 지점과 지점을 이어 놓은 선도 그 사이의 도로를 그려 놓은 것이 아니라, 걸리는 시간을 표시한 도정이라 실제 모습과는 다르다. 오히려 해안선이 문제다. 해안선이 지금 현대적 기술로 그린 지도와 거의 일치하는데이게 어떻게 이렇게 일치할 수 있는지, 그 해안선을 어떻게 그렸는지 당연히 설명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런 질문을 던지면 돌아오는 대답이이전에 있는 자료를 모아 종합해서 그렸다던가(도대체 이게 어떻게 대답이 되겠는가)아니면 뭐 거리를 기록하는 자를 썼다던가, 하나도 대답이 될 만한 것도 아닌 것을 대답이라고 들고 오는데, 현대적 측량 기술.. 2026. 2. 24. 라키가리 보고서 2권을 준비하며 Archaeopress 에서 인도 라키가리 인더스 문명 유적 발굴 보고서 2권을 인도측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 그 당시 사진을 그래서 다시 살펴보고 있는데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작업에 참여했고우리일을 도와주었었는지 새삼 스럽게 느낀다. 사람의 기억은 도움을 받은것은 쉽게 잊어버린다. 섭섭했던 일을 기억하는 것 만큼만 도움받은 것을 기억한다면전 세계는 지금보다 훨씬 평화로울 것이다. 라키가리 유적 조사는 필자 혼자 이루어 낸것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낀다. 2026. 2. 22. 그 시절 프랑스문화원 필자 또래의 사람들은 프랑스 문화원 하면 영화를 떠올릴 것이다. 이 문화원 영화관은 필자 기억으로는 거의 매일 영화를 두 편씩인가 틀어댔던 듯한데, 한 달치 프로그램이 미리 나와 사람들에게 배부한 것으로 기억한다. 프랑스 영화만 상영했고, 당연히 프랑스어를 못하는 필자는 영화의 영어자막에 의존해 영화를 봤다. 모든 상영작은 기본적으로 영어자막이 있어 이해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하겠다. 프랑스 문화원 영화는 문화계에 있는 분들은 깊이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하지만필자는 그런 정도의 문화적 소양이 있는 것은 아닌지라, 단지 영화가 시내 상영작들보다는 뭔가 수준이 있다는 생각을 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영화의 선정이 좋았던 것 같고, 당시 유명한 프랑스 배우는 전부 그 문화원 영화로 봤다. 필자는 영화 키드라.. 2026. 2. 20. 나이들어 해야 할 것 말아야 할 것 공부하는 사람 입장에서 해야 될 것 말아야 될 것이다. 60세 기준-. 하지 말아야 할 것:1. 학위 과정: 60 넘어가면 취미가 공부인 사람이라도 학위과정은 해서는 안 된다. 제정신으로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야 15년 짧으면 10년인 때 자기 관심 주제와는 상관도 없는 공부에 시간을 쓸 수는 없음. 2. 험한 운동:몸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다 끊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수영이 제일 나은 것 같고, 등산, 달리기도 몸에 무리가 옴. 3. 새 친구 만들기: 60 넘어서 새로 친구 만드는데 시간을 쓰는 것 보다는있는 교우관계나 잘 유지하고그것도 안 된다면 혼자 즐기는 법을 익히는 게 낫다. 해야 할 것: 1. 혼자서 할수 있는 연구 작업:60 넘어서도 연구를 하고 싶다면, 혼자서 다 한다는걸 전제로 .. 2026. 2. 19. 빠르게 사라지는 익숙한 것들 지난번 페루에서 열린 학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게 되었는데 막상 그 자리에 가보니 내가 알던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그나마 알고 지내던 사람들은 모두 이제 나이가 60언저리인데그런데도 벌써 학회의 영감님급이 되어 있었고학회에 나와 발표하는 이들은 모두 젊은이들이었다. 몇몇 안 되던 알고지내던 이도 같은 생각이었는지나를 보더니 반갑다고 포옹을 하고는 도대체 아는 이가 없다고 한탄 아닌 한탄을 한 바, 그래도 젊은 애들이 올라오는 건 좋은 일이다, 라고 했더니 그렇지 좋은 일이다 라고 답을 해왔다. 요즘 이 블로그에 포스팅되는 논문의 저자를 보면필자가 아는 이들이 거의 없다. 불과 5년전만 해도 출판되는 필자 관련 분야의 저자들 거의 대부분을 직간접적으로 아는 사람들이었는데놀라울 따름이다. 올해 유럽 베를린에서.. 2026. 2. 15.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32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