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노년의 연구1957 [연구소식] 2025년의 정리 올해는 필자가 정년 5년 전에 해당하는 해이다. 이미 많이 블로그에도 밝힌 바와 같이 이전까지 하던 작업을 마무리하고 60 이후 새롭게 진행할 연구의 초석을 다지는 작업을 계속 했다. 2025년도 해가 저문다. 올 한해 필자 작업을 간단히 요약해 보면-. 해오던 작업의 정리: 지금까지 해오던 작업을 단행본으로 출판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대부분 실험실에서 진행한 연구로, 이제 정리해야 할 때가 되었다. 현재 출판 전 교정 작업이 진행 중인 것은 다음과 같다. 단행본 출판: 歯の人類学 - 古病理学的観点から-(일본 績文堂出版)단행본 출판: Korean Mummies of Joseon Kingdom - Introduction to Archaeologists and Historians (영국 Archaeo.. 2025. 12. 10. 영어-일본어 논문에 이제 한국논문은 한글로 인용을 달아야 필자는 처음 고고과학 논문이 2003년에 나간 이래 지금까지 한국 논문을 인용하는 경우에는 완전히 어거지로 영어 번역해서 실어 놓았다. 그 이유는 일단 학술지에서 그것을 요구하기 때문이었다. 임시방편으로 한국말로 발음 나는대로 영어로 써서 달아 놓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런 짓을 계속 해야 하는지는 항상 의문이었다. 필자가 생각컨데, 최근 몇년간 필자는 한국논문의 경우 한국 폰트로 그대로 인용문헌을 다는 작업을 해오고 있는데 요즘은 가능하다. 영어로 논문을 쓰는 경우 한국논문은 한국어 그대로 인용을 달기를 권한다. 따지고 보면 이것이 독자에게도 편한 것이 어차피 한국어 논문은 한국어를 못하면 읽지도 못하는 판이니 결국 한국어로 달아줘야 그 논문 찾기가 더 쉽다. 세상이 빨리 바뀌어 요즘 한글은 사람들이 친숙.. 2025. 12. 9. 몇 마디 나눠 보면 알게 되는 상대의 내공 다른 분야도 그렇겠지만 소위 연구를 해서 먹고 사는 사람들도 몇 마디만 나눠 보면 상대방 수준을 안다. 검술의 대가들이 칼만 맞대봐도 상대의 실력을 안다던가. 나와야 할 말은 대개 진지하게 연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논문 평을 시켜 보면 거의 다 나온다. 집단지성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기도 한데, 이런 소위 내공은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경험에 비례한다. 젊었을 때에는 한 편이라도 더 논문을 쓰고, 투고하고, 떨지고, 또 한 편이라도 더 교정을 봐야 한다. 나이가 40대 중반을 넘어가면 대개 논문의 대략만 봐도 견적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정도가 되려면 무조건 20대, 30대는 논문 쓰면서 밤낮을 보내야 한다. 한편이라도 더 쓰고 한 편이라도 더 평.. 2025. 12. 8. 교정, 논문투고, 실패 필자가 처음 연구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이야기 중에, 첫째, 교정을 미치도록 봐라. 대개 교정을 허드렛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를 보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다. 연구에 입문하면 교정은 2-3년은 미치도록 봐야 한다. 그렇게 하면 글을 대각선으로 쭉 읽어내려가도 거의 틀린 글자를 다 잡아 낸다. 교정 잘하는 연구자가 다 훌륭한 연구자는 아니지만교정도 안 되는 연구자 치고 제대로 된 연구자를 못봤다. 교정이 안 되는다는 이야기는 연구에 투자한 시간이 적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둘째는 젊었을 때 논문은 미치도록 투고하고 또 미치도록 떨어져 봐야 한다. 논문을 완성한다고 몇 년씩 끌지말고, 차라리 그것보다는 논문을 되도록 빨리 쓰고 한 번이라도 더 괜찮은 학술지에 투고해서수준이 되는 연구자들 심사를 받고 떨.. 2025. 12. 8.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심혈을 쏟은 제임스타운Jamestown 제임스타운은 미국 식민지 초기의 정착촌으로 필자 기억으로는 이민 초기 너무 살림이 어려워 식인 식견食犬까지 있었던 것으로 안다. 주변 원주민들과도 평화적 교류와 전쟁, 살육을 반복했지만 끝끝내 정착촌 자체는 살아 남았다. 제임스타운은 미국역사에서 가장 초창기의 백인 이주사인지라,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이 유적 발굴을 꽤 오래 지원한 것으로 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포카혼타스가 바로 제임스타운에서 있었던 이야기다. 제임스타운 식민지 개척자가 말한 잃어버린 원주민 정착촌 마침내 발견https://historylibrary.net/entry/Jamestown 제임스타운 식민지 개척자가 말한 잃어버린 원주민 정착촌 마침내 발견미국 버지니아 주 래퍼해녹 강Rappahannock River을 따라 진행된.. 2025. 12. 8. 응도당凝道堂 예전에 필명으로 응도당이라는 이름을 썼더니누가 호냐고 물어보던데, 필자는 호 같은 거 필요 없는 사람이다. 이름 석자 알리기도 바쁜 판에 뭐하러 두 번째 이름을 지어 붙이고 복잡하게 하겠는가. 필자는 21세기 한국땅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조선시대 선비 흉내는 낼 생각도 없고 내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 방에는 이 글씨 응도당이라는 것이 사진으로 뽑아서 하나 붙어 있는데, 원래 돈암서원에 붙어 있는 당호이고, 송시열이 썼다는데 정말인지는 모르겠다. 응도라는 것은 아마 주자학 사대부들은 전혀 다른 의미로 썼을 터인데, 필자는 이를 글쓸 때 마지막에 쥐어짜며 퇴고하는 과정으로 현대식으로 풀어 쓴다. 글을 쓰건 논문을 쓰건 책을 쓰건 간에마지막 퇴고 과정은 정말 사람 할 짓이 못된다. AI가 앞으로.. 2025. 12. 4.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32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