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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1815

한국 분단의 이유 해방전후사에서 대표적 주장의 하나가 "한국은 일본 대신 분단되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팩트는 이렇다. 미국은 진주만-미드웨이 해전 이후 일본과 태평양 전역에서 싸우면서 하나 하나 섬을 뺏으며 일본 본토를 향해 올라가고 있었다. 태평양 전쟁은 어차피 일본과 미국의 싸움이었으므로 다국적군이 혈투를 벌이던 유럽전선과는 상황이 달랐다. 특히 미군은 일본군을 물량 면에서 압도하면서 중요한 전쟁에서 승리를 가져왔지만, 여전히 일본군은 태평양 서쪽 일대를 지배하고 있었다. 필자가 앞에서 여러 차례 쓴 것처럼 1945년 종전 직전 두달 전까지도 미군은 오키나와 섬 까지만 진군해 있었고 일본 본토는 아직 상륙도 못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일본이 버티면 버틸수록 소련의 참전과 그 영향력은 동아시아에서 넓어지게 된.. 2023. 7. 15.
판타지 물인 해방전후사 남북한 공히 "해방전후사"는 판타지물이다. 조선의 해방은 2차대전의 전개와 그 결과물로서 인식하지 않으면 이해 불가능인데, 작금의 "해방전후사"는 마치 김두한의 야인시대가 2부가 되자 안재모에서 김영철로 시침 뚝떼고 바뀌듯이 앞의 설명은 다 떼버리고 해방 다음날부터 시침 뚝 떼고 서술을 시작한다. 그러다 보니 조선해방은 태평양 전쟁 내내 피를 뿌리며 한 섬 한 섬 점령해가며 전진하던 연합군에 의한 것이 아니라 소련군 88독립보병여단에 짱박혀 4년간 숨죽이며 지내던 김일성 부대의 남진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설명하며 해방공간을 어떻게 한 번 네다바이나 해 볼까 궁리했던 것이 분명한 "건준"이라는 세력을 해방이후 유일한 대안세력으로 밀어 올리기 까지 하는 것이다. 군정청 사령관 하지가 부임하여 여운형을 처음 만.. 2023. 7. 15.
1945년 7~8월의 상황 종전을 불과 두달 남긴 1945년 6월, 태평양전쟁 상황은 다음과 같았다. 1. 미군은 오키나와까지 진출한 후 일본 본토 침공을 준비 중이었다. 이 작전으로 최소 미군 10만명이 전사할 것으로 추정하였다. 2. 독일이 5월 초에 항복하여 소련이 태평양전쟁 참전이 거의 확정적이었다. 3. 미국이 원자폭탄 투하 없이 전쟁을 마무리할 경우, 한반도는 소련이 전체를 점령할 가능성이 높았다. 소련은 두만강을 경계로 일본 관동군과 접경하고 있었지만, 미군은 일본에 가장 가까운 곳이 오키나와였다. 일본군 주력도 만주 방면 관동군이 아니라 일본 본토를 지키는 남방 방면에 주로 배치되어 있었다. 4. 원폭 투하로 일본이 8월 중순 항복함으로써 38도선을 경계로 그 이남은 미군정이 수립될 수 있었다. 태평양전쟁 종결 국면.. 2023. 7. 15.
젤렌스키와 이승만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066399 젤렌스키 '분노 트윗' 나토 회의장 뒤흔들어…백악관 '격노' 美 "우크라 '초청' 표현 빼자" 분위기 험악…격론 끝 초안 유지 "서방을 아마존 취급?" 英 국방장관 발언 여진도…우크라 "감정적 발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이 내건 회원국 가입 n.news.naver.com 목하 NATO 회의에서 젤렌스키의 분노가 화제가 된 모양이다. 이미 느끼신 분이 많겠지만, 사실 우크라이나의 지금 상황은 1953년 휴전협정 전후한 한국의 그것과 거의 비슷하다. 전쟁이 끝난 후 안전보장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전쟁이 재발하면 다음에도 지금같은 상황 이상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어차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2023. 7. 14.
[唐詩] 이중경이 한양 별장으로 돌아감을 전송하며[送李中丞歸漢陽別業]: 유장경劉長卿 流落征南將 曾驅十萬師 罷歸無舊業 老去戀明時 獨立三邊靜 輕生一劍知 茫茫江漢上 日暮復何之 한평생 천하를 호령한 장군이 은퇴하여 고향에 돌아가매 가업家業은 파하여 온데간데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해가 지는데 또 어디로 가려는가. 하지만 해가 지더라도 제자리에 서 있을 수만은 없는 것이 인생이다. *** Editor's Note *** 저 시는 아래 정도로 옮겨본다. 힘 떨어져 떠나는 정남장군 한땐 십만 대군 거느렸지 파직되니 돌아갈 옛 별장도 없이 늙어 화려한 시절 그리워하네 혼자 버텨도 변방은 잠잠했고 목숨 아끼지 않은 일 칼만은 아네 아득아득 저 한수 물결에 해는 지는데 다시 어디로 가리 제목은 별업으로 떠나는 퇴역 장군을 전송한다 하면서 본문에서는 구업舊業, 곧 지난날 그 장군이 마련한 별서는 없어.. 2023. 7. 13.
한국작곡가 길옥윤이 쓴 마샬군도 국가 https://youtu.be/z_29B-cYJeM 흥미롭지만, 남태평양, 괌 남동쪽 파푸아 뉴기니아 동쪽에 마샬 군도라는 독립국이 있다. 미국으로부터 1979년에 독립했다고 한다. 이 나라의 국가가 길옥윤 선생 작곡이다. 원래 있던 국가가 있었는데 길옥윤 작곡의 국가로 교체되었다고 한다. 멜로디를 들어보면 어딘가 모르게 길옥윤 분위기가 나긴 한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을 듯 한데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듯하여 일단 적어는 둔다. 가사는 이 나라의 전직 대통령이 썼다는데 다음과 같다. My island lies o'er the ocean; Like a wreath of flowers upon the sea; With the light of the Maker from far above; Shining ..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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