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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393

동학농민혁명은 더 인수분해 해야 한다 동학농민혁명은 인수분해가 제대로 끝나지 않은 수학 식이다. 더 분해할 것이 남아 있다는 말이다.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현재의 문제점을 필자가 생각하는 바 적어보기로 한다. 동학농민혁명 주체는 "농민"으로 퉁쳐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간단한 것이 아니다. 그 안에는 심지어는 진사 급제자들까지 다수 포함되어 있고 사류 중에도 상당히 가담한 자가 많아 "농민혁명"으로 간단히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동학농민혁명은 농민 반란의 성격과 함께 일본으로 치자면 하급 무사에 의한 메이지유신의 성격도 함께 가지고 있는 전쟁이라 이 둘을 뭉뚱그려 놓고 농민전쟁 혹은 농민혁명으로 불러 버리고 끝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일본의 메이지 유신 역시 혁명의 주도 세력은 하급 무사들이었는데 이 하급무사라.. 2024. 11. 9.
싫던 좋던 다시 써야 할 한국사 현행 한국사는 두 가지 점에서 문제다. 첫째는 이 블로그에서 여러 번 썼지만 민족주의적 색채가 너무 강하다. 이 색채가 너무 강하다 보니 역사 전체의 구조를 일그러뜨릴 정도라고 필자는 본다. 역사 기술이건 뭐건 기본적으로 책이 갖추어야 할 균형과 조화를 무너뜨릴 정도로 편향되어 있다는 뜻이다. 민족주의적 색채를 좀 빼는 대신 민주주의, 인권, 세계와의 협력 등 보편 가치에 대한 이야기가 더 들어가야 한다. 한국사를 교육받은 우리 후세들이 나라 밖에서 만난 사람들과 기껏 나누는 이야기가 금속활자를 아십니까? 팔만대장경을 아십니까? 같은 이야기만 머리 속에 심어놔서 되겠는가? 우리 후세들은 한국 밖에서 활동하고 살아가며 외국인들은 무수히 만나며 살아 간다고 생각해야 한다.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만 가르치는 .. 2024. 11. 9.
AI로 다시 들어가며 60 이후가 되면 그동안 활동하던 조직에서 벗어나 살게 되니 공부를 더 하고 싶어도 이제는 어떤 조직안에서 속해 움직이던 모든 활동과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전부 해결해야 한다. 대개 60 이후 연구활동이 연속되지 못하는 경우 이처럼 조직에서 유리되어 고립됨에서 말미암은 경우가 많은데 필자가 보기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60이후 연구자들의 생명을 연장시켜줄 가장 기대주가 바로 AI다. 챗GPT는 처음 소개되었을 때와는 완전히 달라져 최근 병원에 있는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거의 연구와 진료의 companion으로까지 발전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한다. 이 챗GPT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60이후 연구자의 학자로서의 수명이 결정될 것이라 본다. 2024. 11. 8.
60 이후: 어떻게 세상과 교신할 것인가 필자는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쓴 글은 대부분 학계 학술지 통해 발표했다. 얼마 전 대충 세어 보니 영어로 발표한 것이 254편, 국문이 54편, 일본어가 12편 정도였는데-. 물론 이는 심사를 거친 학술지 출판 논문도 있지만 단행본 챕터도 모두 합친 숫자이긴 하지만, 어쨌건 지금까지는 필자는 거의 모든 연구 발표를 학술지를 통해서 했다고 해도 될 것이고 필자는 세상과 학술지를 통해 소통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60 이후 어떻게 세상과 교신할 것인가, 하는 그 방법이다. 무엇보다 요즘 좀 번듯한 학술지는 게재료가 폭등했다. 필자가 처음 대학원 생활을 시작할 때만 해도 학술지는 거의 출판비가 없었는데, 요즘은 해외 학술지의 경우 기본이 출판료가 아무리 적어도 기본이 100만원 정도이며, 비싼 것은.. 2024. 11. 8.
엘리자베스 키스 그림은 우키요에다 1920년대 한국의 그림을 남긴 엘리저베쓰 키쓰 Elizabeth Keith(1887~1956)의 그림은 아무리 봐도 우키요에인데 이 부분 설명이 한국에 소개될 때 자세하지 않은 것 같다. 키쓰에 대해 소개한 영문 포스팅을 보면 대부분 이 분은 우키요에 기법을 받아들여 목판을 많이 제작했다고 한다. 지금 키쓰 그림이라고 국내에 소개된 그림들은 상당수가 필자가 보기엔 그냥 수채화가 아니라 우키요에다. 이 그림들이 단순히 그림이라고 소개 해 버리면 이를 이해하는 수준의 디테일이 팍 떨어진다. 이 그림들을 우키요에라고 보면, 그제야 왜 이 그림이 그렇게 익숙하게 느껴졌는지 이유를 알게 된다. 참고로 일제시대에 만든 우키요에 중에는 조선을 배경으로 한 것이 키쓰의 것 외에도 좀 있다. 그렇다면 키쓰의 그림 (우.. 2024. 11. 5.
고고조직학 국제심포지움 https://isph2025.weebly.com International Symposium on Palaeohistology 2025We acknowledge the Turrbal and Yuggera peoples, the Traditional Owners of the land where we gather for our symposium, and pay our respects to Elders past, present and emerging. We recognise their...isph2025.weebly.com 고고학 현장에서 얻은 시료를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연구하는 일을 고고조직학이라 한다. 내년에 제 7차 국제 심포지움이 호주 브리스번에서 열린다. 6월 16일부터 20일까지다. 아래는 학회 2.. 2024.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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