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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1883

범람한 나일강에 떠밀려 아스완 시내를 급습했다는 이집트 전갈 파라오 저주처럼…이집트 폭풍우 뒤 전갈 수백마리 급습 하룻밤 503명 쏘여 발열·구토…일대병원 마비 "이례적 사태"…알려진 것과 달리 사망자는 없어 파라오 저주처럼…이집트 폭풍우 뒤 전갈 수백마리 급습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최근 이집트에서 발생한 전갈떼 급습사건의 구체적 진상이 전해졌다. www.yna.co.kr 이집트도 꼴랑 한 번이긴 하나, 그래도 다녀오긴 하니, 지리 감각이 선연한지라, 웬지 모르게 그짝에서 일어난 일은 내 집 앞마당 이야기 같기도 하다. 다시 간다면 훨씬 느긋한 탐사 혹은 여유를 곁들이리라 하지만, 그런 기회가 쉽사리 올란지 모르겠다. 저 전갈에 얽힌 소재로 고대 이집트를 소재로 하는 괴기영화에서는 모름지기 딱정벌레 아니면 저런 전갈이 등장하는 것으로 아는.. 2021. 11. 16.
널뛰기 겨울 문턱 아침 나절엔 눈까지 왔다더니 기온도 좀 풀리고 하늘 또한 열리는가 싶더니 금새 먹구름에 기온 또한 뚝 떨어진다. 잠깐잠깐 나는 나절에 낙산 쪽이 들어오는데 저걸 왜 낙산이라 불렀던고 각중에 의뭉함 일거니와 그 전면 길게 굼뱅이마냥 종묘가 축 퍼져 배째란다. 아마 동남쪽 아닐까 싶은데 남한산도 배깔고 철퍼덕이라 저 바위산 아래 임차인 이제 임차기간 육개월이라 요샌 뭐 딸내미가 아부지 빌붙었네마네 하더니만 우째됐는가? 다른 임차인은 피똥 같은 돈내고 들어가는데 저짝은 돈받는 임차인이라 임대업자는 국민 마가목만 열라 붉고 노랗다. 2021. 11. 10.
Sunny road, sun-made road? 저짝으로 해가 지니 부천이나 인천 방향 서해 쪽이겠다 싶다. 어제는 저런 식으로 하루를 소비했다. 뜸하던 미세먼지인지 희끄무레한 하늘이 요 며칠 거푸 출현한다. 단풍이 한창인 때 한반도 하늘은 거개 이랬는데 올핸 유례없는 청명을 거푸 선사했다. 나처럼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경험으로 안다. 청명한 하늘과 대비하는 단풍을 담기가 그리 어려운 한반도다. 올핸 특이했다. 그런 하늘이 예년으로 돌아간 것이 아닌가 하지만 저러다가 도로 뿅 하고 오딧국물 하늘이 요샌 나타나더라. 먼진지 안개 뚫고서 서녘으로 곤두박질하는 해가 수송동 공장 옥상을 뚫고서 길 하나를 만든다. 그래도 이 정도면 훌륭하다. 이 정도 하늘이 어딘가? 이름이 여러갈래인듯 한데 나로선 어우동 일산꽃이라 부른다. 실룩실룩 허리춤 흔들고 이빨 아.. 2021. 11. 5.
참말로 질긴 오갈피 이 친구 질김은 마가목 버금한다. 거무틱틱하니 변한 저 열매 언제쯤 고공낙하하나 줄곧 지켜보는데 두어달 줄곧 색깔만 거무틱틱해질 뿐 계속 저 모습이다. 혹 건딜면 우두둑할까 싶어 뺨따구 툭툭 건드려 보는데도 도로 제자리로 돌아온다. 더 때려봐 대드는 듯해 할 수 없이 두어 개 따서 문질러 보니 툭 하고 터지는데 보라색 물이 나온다. 내 피 잔뜩 빨아먹고는 굼뜬 몸뚱아리 질질 거리며 함포고복하다 손아귀에 잡혀 짓이김 당한 모기가 도로 뱉어낸 내 피 같다. 2021. 11. 4.
서리 덮친 배차 김장 배차가 이 모양이니 엄마가 승질 안나겠는가? 무시는 견디는 힘이 상대로 강한지 피해가 덜한 듯 하지만 글타고 없지는 않아 불만이 많다. 한 자루 뽑아 대강 다듬어 트렁크에 싣는다. 남영동으로 실어날라야 한다. 2021. 11. 1.
알을 낳지 않는다는 천계 엄마가 우리 논 한 쪽에다 닭장을 만들어 놓고는 천계 한 쌍을 키운다. 한데 이 놈들이 아즉 2세를 생산하지 않는단다. 삥아리 때 마리당 팔천원을 지불하고는 사다가 키우기 시작했다는데 엄마 가라사대 그땐 암놈인지 숫놈인지 알았나? 암끼나 가꼬 왔지. 기란 나야 댄데이 그래야 산데이 기란 몬노마 자매키여 두 놈 중 한 놈이, 혹은 두 놈이 다 불임인가? 수탉이 사내 구실을 못하는가 암탉이 시원찮은가? 이름이 천계天鷄면 뭐하냐 석계石鷄인가 불임계不姙鷄인가? 202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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