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런저런1966 죽순 다듬기 죽순은 꺾은 다음 따개서 속을 발려내야 한다. 따다 지친 거니리는 이만치 곳겅한다는 티를 내고자 한다. 땀 흘린 거 찍어달랜다. 2020. 6. 20. 죽순 다듬기 죽순이 밥상에 오르기까지 과정은 생각보단 공정에 손이 많이 간다. 꺾어서는 따개서 먹는 부분만 도려내야 한다. 그 발라내는 공정인데 나는 십장이라 관리감독 노가다는 영디기 몫 2020. 6. 20. 수산업 코너에서 만난 《Moby Dick》 Call me Ismael Herman Melville의 저 유명한 《모비 딕 Moby Dick》의 저 유명한 첫구절이다.(왜 유명한지는 나도 몰라. 그냥 외워) 제목 모비 딕은 캡틴 에이허브 Ahab 가 잡아물라 카는 백경白鯨 이름이다. 그래서 제목엔 모비딕 말고도 A White Whale 이라는 친절한 풀이가 부제로 붙었다. 하지만 이것이 《모비딕》과 멜빌을 수렁으로 몰고간다. 서점에서 이 책을 문학이 아닌 수산업 코너에 진열하기도 한 것이다. 제목 잘 정해레이 (2015. 6. 19) 백경이라 해서 포경업 얘기라 해서 저리 분류했는지도 모르겠고, 혹 부러 그리 배치했을 수도 있다. 2020. 6. 19. 꽃상여 같은 수국水菊 온양민속박물관 마당 이 친구도 혹 수국 종류 아닌가 하는데 이건 산발형이라 꽃이파리가 쭉쭉 째졌다. 조만간 붙어서 몽실옹실 상투형으로 변하려나? 지금이 제철이라 빛깔 보면 천상 수국 세상이다. 나는 언제나 수국이면 장송葬送과 등치하는데 동네 상여집에 저 수국이 자랐고 꽃상여 그 꽃이 천상 수국으로 보인 까닭이다. 나한테 수국은 천상 꽃상여다. 2020. 6. 17. 자찬묘지명 천리안 나우누리 시대의 절대 강자였으며 그것이 시들자 블로그로 갈아타 하루 만명을 끌었으며 다시 그것이 시들자 좃또버그 품에 안겨 페친 오천명과 노닐다 승천하다. 페친은 개려받으니 절대 신도가 여성이라 개중에도 뽀샵 기미 완연한 신도는 사절했으며 혹 판단이 잘못되었으면 그 즉시 차단했노라. 그가 즐긴 말은 좃또 니기미 니미랄 졸라리 열라리가 있으니 개중 졸라리는 위키피디아에 등재되었노라. (April 11, 2015) 2020. 6. 15. 노걸대를 상호로 내세운 감자탕 체인점 주로 충청 지역에서 만나는 토종 음식체인점으로 이 노걸대가 있어 내가 언제나 그 상호를 보고는 빙그레 웃고만다. 저 이름을 처음으로 제안한 사람은 아마 창업주이겠거니 하는데 하필 노걸대? 감자탕이 주종목이라지만 취급하는 품목은 다종다양 내 입맛엔 다 맞는 편이다. 묵은지감자탕이란 걸 시켜봤는데 고기모타리 보단 묵은지가 제맛이라 게걸스레 해치웠다. 왜 이 이름을 지었는지 그 내력인데 감자탕이 아니라 해장국을 착목했다는 점이 특이하다. 노걸대老乞大는 박통사朴通事와 더불어 중국어 학습교재를 대표하는 양대 산맥이다. 저에서는 노걸대가 고려 문종 때 편찬되었다 했지만 글쎄? 저것이 고려조에 처음 등장한 건 부인할 순 없으나 고려 문종 운운한 근거는 내가 확실치 않다. 근자 고려말 정도 간행으로 추정하는 간본이 고.. 2020. 6. 15. 이전 1 ··· 244 245 246 247 248 249 250 ··· 328 다음 반응형